※ 100%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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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보고난 후 바로 기성용이 있는 임시감방으로 찾아갔다.
교도소라고하면 되지만 감방이라는 단어가 더 정감이 있달까?
기성용은 혼자앉아 책을 읽고있었다. 나는 그 방안으로 들어가 기성용과 대화를 시작했다.
- 야. 너 이새끼 아냐?
기성용은 내가 준 사진을 보더니만 표정엔 거히 변화가 없었으며 다시 나에게 사진을 준다.
몰라요. 전남친이겠지 -
- 그래? 근데 내가 오늘 현장에 갔는데말야 김연지 쇄골에 키스마크가 남아있더라구. 니가 해논거냐?
내가 미쳤다고 해놨겠어요? 난 그날 김연지가 죽은날.
집안 사정때문에 집에 박혀있었거든요? 그면 뭐 그새끼가 해놨겠죠 -
정말 김연지를 사랑하긴 했던건지 무관심보단 아예 내 알빠아니다 싶을정도로 차가웠다.
- 그래? 난 설마 진범인가 싶어서.
다들 내가 진범이라 그러든데요. 왜 형사님은 안그래요? -
그냥 딱 느껴지거든. 뭐랄까. 촉같은거? 그리곤 담배 한가치를 입에 물고 불을 붙였다.
후우.. 오랫만이다 이런 복잡한 사건을 맡은것도. 이런 색다른 놈을 만난 것도.
난 항상 유능한 형사라고 불리며 안풀리는 사건은 다 내가 맡았다. 그러면 몇일안되서 금방 해결했었는데 그만큼 알고보면 쉬운 사건이였다.
하지만 요번 사건은 뭔가 많이 감춰져있고 풀기힘든 실타래처럼 엉켜있었다.
저도 한가치만 주세요 -
- 어린 놈은 피우는거 아니다. 책이나 읽어.
저도 23이예요. 많이 펴봐서 이젠 익숙하고 오늘은 피고싶으니깐.. 아님 한모금도 괜찮아요 -
그리곤 한쪽 입꼬릴 쓱 올린다. 기성용.. 생각보단 따듯하고 착한놈인거같은데.. 너도 뭔가 숨기고 있는거 같아. 니 눈동자는 아직도 조금씩 흔들리고있거든.
- 나랑있으니까 불안한가?
예? 아. 아니예요. 그냥 좀 피곤해서 -
그래. 그정도 연기는 봐줄만 하네.. 그래도 속일 사람을 속여야지 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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