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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박지민/민윤기] 오늘도 차였습니다 06 | 인스티즈

오늘도 차였습니다.

-그리고 내일도 차일 예정입니다.

 

 

 

브금 필청

어서 이어폰을 들고 오세요.

 

 

 

 

 

 

 

 

 

 

 

 

지민이가 집 앞까지 데려다 주었다.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여기까지 올 동안 볼을 몇 번 꼬집었는지 모르겠다. 동네 바바리맨에게 감사하면 안 되겠지만 지금만큼은 지민이와 이렇게 하교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준 바바리맨에게 고마울 뿐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빨리 집까지 도착할지 몰랐다. 조금만 더 천천히 걸어올걸... 내가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면 하교 시간으로 되돌려 지민이와 다시 하교를 하고 싶었다. 그런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지민이는 야속하게도 내게 빨리 집에 들어가라며 보챘고, 아....그래 들어갈게...응... 난 아쉬울 뿐이었다. 집으로 들어가는 내 뒷모습을 보는 지민이에 내가 뭔가 지민이의 여자친구가 된 마냥 혼자 달달물을 찍고 있는 나였다. 집으로 들어가는 걸음을 한 발 딛고 뒤를 돌아 지민이를 쳐다보았다. 지민이는 내가 들어갈 때까지 기다릴 것인지 나를 보고 있었다. 지민이는 내게 얼른 들어가라며 화를 냈고, 난 괜히 지민이와 연애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얼굴이 발그레해졌다. 나는 한발 딛고 또 지민이를 쳐다보고 또 한발 딛고 지민이를 쳐다보고를 반복했다. 그런데 이번엔 지민이가 가고 없었다. 그래, 살살 적당히 할 걸 그랬다.

 

 

 

 

 

 

 

 

 

 

 

집에 들어가자 엄마는 티비에서 시선을 떼곤 나를 보며 뭐  좋은 일 있냐며 내게 물었다. 티가 많이 났나 보다. 그럴만했다. 내가 봐도 내 입꼬리는 이미 귀가 아닌 정수리까지 올라가 있을 정도였으니. 난 엄마에게 실실거리며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한 뒤 바로 방으로 들어가 잠옷으로 갈아입고 침대에서 누워 아까 지민이가 내가 집까지 들어가는 걸 기다리는 모습을 상상했다. 너무 좋아 나도 모르게 침대에 누워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뭔가 오늘 조금 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이게 나 혼자 만의 착각인 걸 나도 잘 알지만 원래 짝사랑은 작은 착각도 필요한 거니깐. 그냥 조금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해야겠다. 옆에 둔 폰을 들어 지민이의 프로필 사진을 봤다. 셀카는 아니었다. 지민이가 카페에서 공부한 모습을 누군가 찍어준 사진이었다. 참 잘생겼다.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귀엽고 잘생기고 그럴 수가 있는지 세상 혼자 사나 보다. 한참 그 사진을 바라보며 혼자 감탄하고 있었다. 그때 문득 든 생각이 이 사진을 누가 찍어줬을까..? 형? 친구? 가족? 설마....썸녀...? 아닐 거야 설마 썸녀겠어... 설마.... 누가 찍어줬을까 추측하는 내가 너무 한심스러웠다. 들고 있던 폰을 머리맡으로 던졌다.

 

 

 

 

 

 

 

 

"하, 진짜 썸녀인가....."

 

 

 

 

 

 

 

 

그래, 뭐 내가 지금은 지민이의 여자친구도 아니고 그런 집착은 하지 말자. 라고 머릿속에 되새기고 또 되새겼지만 난 그렇게 쿨한 사람은 못 되는지 금방 다시 폰을 들어 지민이의 프로필 사진을 또 보는 나였다. 아니다, 친구일 거야 라고 혼자 정의를 내리고 지민이에게 오늘 데려다 줘서 고맙다는 문자를 보내려고 채팅창을 눌렀다. 그런데 이놈의 손이 빗나가는 바람에.... 보이스톡을 눌러버린 나레기였다. 너무 놀래 바로 취소를 눌렀지만 지민이와 내 채팅창엔 김탄소님이 보이스톡을 거셨습니다. 김탄소님이 보이스톡을 취소하셨습니다. 이렇게 두통의 메시지가 지민이에게 가 있었다. 꼭 이렇다. 꼭 안 친하거나 불편한 사람과 이런 일이 생긴다. 예를 들어 정말 크게 싸운 친구가 나보다 더 잘살고 있나 궁금해 몰래 페북을 염탐하다가 좋아요를 누른 것 처럼 또, 같은 학교지만 나와는 다르게 겁나 양아치인데다가 말 한마디도 안 해본 아이에게 모르고 콕 찌르기를 누른다는가 이런 일들처럼... 지금 내 상황도 별반 다를 게 없다. 아니 왜 손이 빗나가는지... 난 참 되는 일이 없는 것 같다. 그때 보이스톡 문자의 1이 없어졌다.

 

 

 

 

 

 

 

김탄소

김탄소님이 보이스톡을 거셨습니다.

 

김탄소

김탄소님이 보이스톡을 취소하셨습니다.

 

 

 

 

박지민

?

 

 

 

 

 

김탄소
1...그니깐..그게 말이지

 

김탄소

1어 모르고 너 프사보다가..

 

김탄소
1아니 나 뭐래니 그 고맙다고 문자 보내려다가

 

김탄소

1잘못 눌러가지고...

 

김탄소

1미안ㅠㅠ

 

 

 

 

 

 

 

 

 

 

아니 왜 거기서 프사 얘기를 하냐고 이 멍충아. 그러면 지민이가 얼마나 무섭겠어. 자기 프사 보다가 보이스톡을 걸었다는 건데 참 손까지 빗나가 보이스톡을 걸지 않나. 프사보다가 그랬다고 자진을 하지를 않나... 이런 나레기... 한참 쪽팔려 혼자 날뛰며 방을 돌아다니고 있을 때 내가 보낸 톡의 1이 사라졌고 더는 지민이에게 문자가 오지 않았다. 젠장 너무 쪽팔리다. 혹여 지민이가 뭐야, 얘 내 사진 보다가 그런거야? 정말 징글징글하다. 라고 생각할까 봐 걱정이 되었다. 모든 것을 잊기 위해 자려고 누웠지만 잠은커녕 이불만 찰 뿐이었다.

 

 

 

 

 

 

 

 

 

 

 

 

 

 

 

1. 베베 꼬여 일이 자꾸 꼬여!

 

 

 

 

 

 

 

 

 

 

 

 

학교에 가면 가자마자 하는 생각은 학교 언제 끝나지 였다. 그렇게 학교가 끝나기만 기다리는 내 모습을 보던 현주가 박지민이 아주 사람을 버려놨다면서 혀를 차기 바빴다. 그렇다. 아주 내 삶을 송두리째 앗아갔다. 온종일 이렇게 머릿속에 박지민으로 가득 차있는데 진짜 어쩌면 좋을까 싶은 게 한 두 번이 아니다. 가끔은 지민이의 멱살을 잡고 책임져! 책임지란 말이야 너 때문에 일이 손에 안 잡히잖아! 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였다. 그때 누군가 교실 문에서 탄소야 라고 내 이름을 불렀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윤기 선배였다. 날 찾아올 일이 없는데 왜 찾아왔을까 싶어 고개를 갸우뚱하고 조심스레 의자를 끌어 교실문 앞으로 나섰다.

 

 

 

 

 

 

 

 

"에? 뭐라고요?!"

"뭘 그렇게 놀라. 처음도 아닌데, 오늘 선도부 다 남으라고. 남아서 할 거 있어"

"안돼요!!"

 

 

 

 

 

 

 

 

안 되긴 뭐가 안되냐며 윤기선배는 날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봤다. 당연히 안되지... 당연하지. 어떻게 지민이랑 같이 하교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제 좀 가까워져 보나 싶었는데...학교에 남는다니...그게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리야 안돼 절대 안돼! 무슨 일이 있어도 안돼! 수없이 마음속으로 외쳤지만, 윤기 선배는 계속해서 날 이상하게 쳐다보더니 한마디 했다.

 

 

 

 

 

 

 

 

"야, 너 더위 먹었냐.....단단히 더위 먹은 게 틀림없다. 눈이 맛이 갔어."

".....네, 더위 먹었어요.. 그래서 오늘 못 갈 거 같은ㄷ.."

"그런 말 할 정신 있으면 할 수 있는 거야. 이따가 남아라. 남는 걸로 알고 간다."

 

 

 

 

 

 

 

 

 

아주 제멋대로야 모든 게. 아 하느님도 무심하시지 어떻게 지민이랑 하루 밖에 하교를 안 했는데 이렇게 시련을 주시나요. 너무 하신 거 아닙니까?.. 결국, 난 내게 남으라는 말만 남기고 가는 윤기 선배의 뒷모습만 보다가 터덜터덜 내 자리에 돌아와 앉았다. 아, 분명 지민이한테 오늘 같이 못 간다고 하면 다음부턴 안 데려다 줄 텐데.. 이거 어떻게 말하지 하는 생각에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렸다. 괜히 봉사시간 모은다고 선도부 같은 건 해가지고 이렇게 생고생을 하고 있냐고 김탄소야... 1교시부터 4교시까지 나는 수업이 머리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 계속 엎드렸다가 일어났다가를 반복하다가 끝내 결심했다. 그냥 윤기 선배에게 모든 사실을 알려 제발 선도부를 빼달라고 부탁하는 것이었다. 그 방법밖엔 없었다. 그리고 나는 점심도 먹지 않은 채 바로 윤기 선배의 반으로 올라갔다.

 

 

 

 

 

 

 

 

 

윤기선배 반 앞에 가서 얼쩡거렸다. 선배네 반 학생들은 밑에 학년이 선배 반 앞에서 얼쩡거리니 이상했는지 나를 한 번씩 쳐다보고 지나갔다. 차마 교실을 들어가진 못하고 교실문 앞에서 눈동자를 굴려 선배를 찾았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선배는 보이지 않았다. 설마 점심시간이라 벌써 밥을 먹으러 갔나.. 그럴 리가 없을 텐데 종 치자마자 올라와서 아직 급식실로 가진 않았을 텐데.. 어디를 갔지 하면서 계속해서 뒤꿈치를 들어 선배를 찾았다. 그때 뒤에서 누군가 내 어깨를 짚었다.

 

 

 

 

 

 

 

 

 

"너 여기서 뭐하냐"

"아! 진짜 깜짝이야! 디,,뒤에 그렇게 갑자기 ㅅ..서 계시면 어떡해요!"

 "그러는 너는 여기 왜 서 있는데?"

"선배 보려고 왔죠! 당연히!"

"이따가 선도부 빼달라는 거면 미리 말하지만 안된다."

 

 

 

 

 

 

 

 

 

 

귀신 같이도 아네.. 딱 잘라 말하는 윤기선배에 탄소는 선도부의 선자도 못 꺼낸 채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윤기는 탄소가 자신의 말에 목적을 잃고 시무룩 해있는 걸 보곤 자신의 교실에 서 있는 탄소의 어깨를 잡고 급식실 쪽으로 향하게 해주곤

 

 

 


"선도부 뺄 생각 하지 말고, 가서 밥이나 먹지그래?"

"....네, 그런데요 선배... 진짜 다음에 남으면 안 될까요? 다음에 남으면 제가 다른 부원 대신 일 다 하겠습니다! 어때요, 구미가 당기죠? 그죠?"

 "안 당기는데? 너 혼자 남아서 하면 얼마나 힘들어. 그냥 오늘 남지그래? 왜 무슨 일 있어?"

"그게요.......사실"

 

 

 

 


모든 걸 윤기선배에게 털어놓았다. 바바리맨 얘기서부터 지민이가 데려다 주기로 했다는 얘기까지 모두 얘기했다. 그러자 가만히 내 얘기를 듣던 윤기 선배는 내게 물었다.

'그러니깐 네 말은 바바리맨 때문에 집에 혼자 못 간다 이거지? 그래서 박지민이 데려다 주는데, 선도부를 하면 늦게 끝나고 지민이랑 못 가서 빼고 싶다 이거야?' '네네! 그거죠 선배!' 그러자 윤기 선배는 잠시 멍하니 날 쳐다보더니 특유의 웃음으로 입꼬리를 쫙 올리며 탄소에게 말했다.

 

 

 

 

 

 


"그럼 내가 데려다 줄게, 그럼 되잖아."

"예?! 말을 뭐로 들으셨어요, 선배는 지민이가 아니잖아요!"

"와 너 차별 쩐다. 데려다 주겠다는 사람 성의 무시하냐?"

 

 

 

 

 

 

 


'가서 전해 박지민한테. 내가 데려다 주기로 했다고. 오늘만.' 이 말만 남기고 자신의 친구와 급식실로 향하는 선배에 난 벙쪄서 그 뒷모습만 바라보았다. 아니 말을 못 알아먹는 거야 아니면 못 알아먹는 척 하는 거야 대체. 무서워서가 아니라! 지민이랑 같이 가려고 한다고요! 점점 이거 일이 꼬여가는 기분이 들었다. 윤기 선배는 내가 지민이와 가고 싶어 하는 걸 눈치를 채고 날 괴롭히려는 게 분명하다. 아까 말할 때 보니깐 절대 선도부 안 빼줄 생각인 거 같던데.. 그렇다면 진짜 방법이 없었다. 지민이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오늘은 학교에 남아야 했다. 정말 좋은 기회였지만...그래 내 운은 하루가 끝이었나 보다. 정말 딱 한 번 지민이와 하교를 했는데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

 

 

 

 

 

 

 

 


*

 

 

 

 

 

 

 

 

 

 

쉬는 시간 지민이의 반을 찾아갔다. 오늘 같이 못 갈 거 같다는 말을 전하기 위해 지민이네 반을 갔는데, 지민이네 반 아이들은 내가 또 지민이에게 고백을 하러 온 줄 알았는지 그냥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반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는 지민이 앞에 섰고 지민이는 친구를 보다가 그 친구가 '네 껌딱지 왔는데?' 라는 말에 날 쳐다봤다. 왜 왔냐는 눈빛을 보내는 지민이는 너무도 차가워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상하게 지민이 앞에만 서면 긴장을 해서 그런가 매번 땀이 났고, 목소리는 삑사리가 자주 났다. 아무튼, 심호흡을 한번 하고 지민이에게 말했다.

 

 

 


 

 

 

 

 

"저기, 나 오늘 같이 집에 못 가. 선도부 때문에."

 

 

 

 

 

 

 

 

 

지민이 옆에 있던 친구들은 매일 하던 고백이 아닌 같이 못 간다는 말을 하는 내가 신기했는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쳐다보는 게 느껴졌다. 그때, 아까 네 껌딱지 왔다며 지민이에게 말하던 친구가 또 눈치 없이 말을 꺼냈다. '오 뭐야, 방금 지민이 차인 거?' 그 아이가 그 말을 뱉자마자 지민이는 그 친구를 쳐다보고 있진 않았지만, 눈살이 미세하게 찌푸려졌고, 내게 말했다.

 

 

 

 

 

 

 

 

 

 

[방탄소년단/박지민/민윤기] 오늘도 차였습니다 06 | 인스티즈

 

"그럼 기다리지 뭐."

 

 

 

 

 

 

 

 

 

 의외의 대답이 내게 돌아왔다. 그런데 그 대답은 방금 지민이 차인 거냐며 자존심을 긁은 친구 때문에 지민이가 그러는 건가 싶어 나는 걱정이 되었다. 그런 이유 때문이라면 나는 특히 더 같이 가고 싶지 않았다. 좋은 마음으로 가는 게 아닌 홧김에 기다리겠다고 한 거라면 가는 내내 나 또한 편하지 못하니깐 그런 거라면 오히려 내가 더 거부하고 싶었다. 그때 마침 점심시간에 윤기 선배가 내게 한 말이 생각났다.

 

 

 

 

 

 

 

 

'가서 전해 박지민한테. 내가 데려다 주기로 했다고. 오늘만.'

 

 

 

 

 

 

 

 

 

 

윤기 선배의 말이 생각났다. 나는 지민이에게 윤기 선배가 데려다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내가 말한 이유는 질투를 유발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당연히 지민이가 질투를 느낄 일도 없지만, 혹여, 그 친구가 지민이의 자존심을 긁어 나를 기다리는겠다는거면 나도 싫고, 그렇게 되면 지민이도 어쩔 수 없이 데려다 주는 거니깐... 차라리가 내가 이런 말을 함으로써 주변 아이들이 지민이의 자존심을 긁는 일은 없어지니 서로 편한 것이었다, 그래서 한 말이었는데.....

 

 

 

 

 

 

 

 

 

"아 괜찮아, 윤기 선배가 데려다 주기로 했어."

 

 


 

 

 

 

 

 

 

[방탄소년단/박지민/민윤기] 오늘도 차였습니다 06 | 인스티즈

 

"내가 기다리겠다니깐?"

 

 

 

 

 

 

 

 

이상하다. 매우 이상하다. 일이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

 

 

 

 

 

 

 

 

 

 

 

 

 

 

 

 

모든 수업이 끝나고 3학년 교실에 올라가니 윤기 선배가 큰 하드보드지를 내 품에 안겨줬고, 알고 보니 학생 금연 홍보를 위해 피켓을 만드는 것이었다. 막 정신없이 만들다 보니 오늘 지민이가 날 기다리겠다고 한 것을 잊은 지 오래되었다. 풀과 가위 그리고 색종이로 이것저것 오려 붙이고를 했더니 열손가락에 풀이 다 묻어 찐득해진 내 손과는 달리 윤기 선배의 손은 아주 곱고 맨질맨질 했다. 선도부 부장이라는 이유로 아이들 지시만 내리지 자신의 손에 풀은 하나도 묻히지 않는 선배였다. 조용히 한번 노려보고, 하던 일을 반복하는데 그때 손 하나 까딱 안 하던 핑거 프린스인 윤기 선배가 내게 다가오더니 입을 열었다.

 

 

 

 

 

 

 

"야, 쟤는 저기 왜 있냐."

"누구요? 아, 좀 그리고 가만히 있지 말고 뭐 좀 해봐요."

 

 

 

 

 

 

 

 

 

누구요 라고 물었지만 나는 계속해서 색종이에 시선을 거두었다. 그러자 다시 한 번 손가락으로 어딘가를 가리키며 묻는 선배에 가만히 있지 좀 말고 뭐 좀 해보라고 짜증을 내며 윤기 선배가 손으로 가리키는 쪽을 따라가 보니, 잊고 있던 지민이 차가운 표정으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방탄소년단/박지민/민윤기] 오늘도 차였습니다 06 | 인스티즈

"........"

 

 

 

 

 

 

 

 

 

 

 

 

 

 

그 뒤로 모든 내 신경은 교실 문에 서 있는 지민이에게로 향했다. 나를 빤히 쳐다보고 언제 끝냐는 듯이 날 기다리는 지민이에 일을 급하게 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지민이가 다리가 아픈지 발을 콩콩거렸고, 나는 지민이에게 교실로 들어오게 했다. 의자에 앉혀 여기서 조금만 기다리면 빠르게 끝내겠다고 말한 뒤 다시 색종이와 풀을 집어 다시 일했다. 윤기 선배는 내가 지민이를 교실에 들인 것을 봤는지 좀 전과는 달리 폼으로 가위 하나를 집은 윤기 선배는 내게 다가오더니

 

 

 

 

 

 

 

"쟤는 여기 왜 들이냐. 여기 선도부원 아니면 못 들어와."

"왜 이렇게 유치하세요? 애를 서있게 할 순 없잖아요."

"그럼 집에 가라고 해."

"나 데려다 준다고 기다리는 거에요"

"내가 데려다 준다고 했잖아?"

"나 데려다 줄 힘이 있으시면 좀 더 가위질 좀 해주실래요?"

 

 

 

 

 

 

 

 

아주 유치해서 못 살겠다. 정말 말장난 할 힘 있으면 일을 좀 했으면 좋겠다. 나만 죽어나는 것 같은데. 윤기 선배는 지민이에게 들으라는 듯이 크게 말했다.


 

 

 

 

 


 

[방탄소년단/박지민/민윤기] 오늘도 차였습니다 06 | 인스티즈

 

"아이고, 애 상처 줄 땐 언제고 어장관리를 하나, 왜 안 하던 짓을 하는지."

 

 

 

 

 

 

 


지민이는 윤기의 말을 철저히 무시하며 의자에서 일어서 내게 오더니 언제 끝냐고 물었다. 나는 금방 끝날 거라며 조금만 기다리라고 말하고 또 색종이를 들었다. 그러자 내 손에 든 색종이를 뺏어 들더니 내가 하던 걸 지켜봐서 다 아는지 가위를 들어 내가 하던 일을 해주었다. 내일 들고 금연 홍보 활동을 할 피켓이 어느 정도 다 완성이 되었다. 선도부원 친구들은 내게 귓속말로 자신들이 정리는 할 테니 나와 지민이는 먼저 가보라며 고생했다고 말했다. 나는 기다려준 것도 미안한데 일까지 도와준 지민이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해서 바로 가방을 멨고 지민도 가방을 메는 날 보곤 따라 의자에서 일어섰다. 그때, 옆에서 함께 가방을 메며 내가 가방을 메길 기다리는 윤기 선배에 고개를 돌려 갸우뚱 쳐다보자,

 

 

 

 

 

 

 

 

[방탄소년단/박지민/민윤기] 오늘도 차였습니다 06 | 인스티즈

"왜 데려다 주기로 했잖아 내가 오늘."

 

 

 

 

 

 

 


지금 뭐 하는 거에요? 나는 복화술을 연마하듯 이를 갈며 물었지만, 교복 바지에 손을 넣고 정말 같이 하교를 할 셈인지 가방을 메는 날 기다렸다. 지민이의 표정을 보니 이미  썩은 표정을 지었다. 그렇지 당연히 그럴만하다. 지민은 윤기 선배를 싫어하는 걸 나는 안다. 정말 잘 안다. 말한 적은 없지만 나는 지민이를 오래 보았기에 지민이가 어떤 사람의 스타일을 싫어하는 좋아하는지 대충은 감이 오는데.. 딱 윤기선배 같은 스타일을 싫어한다.

 

 

 

 

 

 

 


"아직 못 들었나? 오늘은 내가 데려다 주기로 했다고."

"들었어요, 근데 원래 저랑 같이 가는 걸로 되어있어서요"

 

 

 

 

 

 

 

 

결국 왼쪽은 지민이, 오른쪽은 윤기선배. 가운데에 낑겨 가게 되었다. 아니 얼마 없는 지민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왜 방해하는지 윤기 선배에게 화가 났다. 원래 말이 없었지만 윤기선배 때문인지 지민이는 더 말이 없어졌고 표정은 이미 무서웠다. 결국, 조잘거리는 건 윤기 선배뿐이었다. 나와 지민이의 사이를 방해해서 좋은가 싶을 정도로 방방거렸고, 그때 표정이 구겨져 있던 지민이 윤기 선배에게 말을 건넸다.

 

 

 

 

 

 

 

 

 

 

[방탄소년단/박지민/민윤기] 오늘도 차였습니다 06 | 인스티즈

"그리고... 앞으로 계속 제가 데려다 줄 거니깐 걱정 안 하셔도 돼요"

"......."

"그니깐 제 말은 앞으로 이렇게 셋이 같이 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

"저는 탄소랑 단둘이 가고 싶거든요."

 

 

 

 

 

 

 

 

 

 

 

 

뭔가 일이 이상하게 흘러간다.

일이 꼬였다. 매우 꼬였다. 그것도 베베.

 

 

 


 

 

 

 

오늘도 차였습니다.

-그리고 내일도 차일 예정입니다.

 

 

 

 

fin

베베 꼬여 일이 자꾸 꼬여!

 

 

 

 

 

 

 

 

 

 


*

다들 투표는 하고 오셨나요?

저는 아쉽게도 아직 10대의 끝자락이라 못 했네요ㅠㅠ

암호닉은 저번화에서까지만 받으려고 했는데 그냥 계속 받으려고요 대신 최신화에 신청해주세요ㅠㅠ 그래야 혼돈이 안 와요ㅠㅠ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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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윤기/븅딩/주허니소스/청아/메르치보끔/얄루얄루/민슈가/늉기/남준의꽃게긴장해라/체리체리/초코아이스크림2/캔디/산딸기/키힝/대구미남/124/정콩국/정쿠웈/펭귄풍차/ㅇㅇㅈ/신아/새벽새/뮤즈/고룡/울망개/발꼬락/천재침침이/짐팬치/해말/달걀말이/추억/됼됼/침구/노랑레고/삐요/전정꾸기//트리케라슙스/유자청/박지민/침치미/민이/우와탄/초딩입맛/라스트/슈비/요정/우리사랑방탄/모래시계/휘이니/밥맛밤이랑/빵구리/둡부/밍밍/스치면인연/어른꾹꾹/꾸꾸꾸꾸/늉글레/김석봉/최강a1솔여친z/푸딩/바다코끼리/유후/1104/삐삐걸즈/망개떡/녹차맛콜라/윤가야 나랑 살자/윤시/해무찌므/해안가/남준이보조개에빠지고싶다/키친타올/호비호비/너라는별/강낭콩/초코퍼지/모찌한찌민/청보리청/나의별/이월십일일/민트/태남매/흥탄/r랑둥이/지민이배개/땅위/퍼지네이빌/!!방탄/유자망개/전정국세청압수수사/베넷핏/물결잉/푸릴/라일락/깨꿍/한새온/수니/사랑해/요귤/꾸꾸/휴지/윤기립밤빠라밤밤/0207/꿍이/복쯍아망개/불포화지방산/별이란/콧구멍/벌스/감나무/봄날/뿜뿜침/누룽지79/빛나무/맙소사/그레이스/망개침침/짐절부절/울샴푸/뷔블리/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강아쥐똥/밤툰/섞진//이구역수포자/정꾹꾹이/윤맞봄/@아미/빙구/노츄컴뜨루/망개만개/윤기주인님/lunatic/치밍너무해/여우별/현현/핑쿠릿/망개떡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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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유자청이에요!! 오늘도 차였습니다 너무 오랜만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민이가 질투..? 하는거 넘 좋고 전 윤기선배가 너무너무너무 좋네요♥ 선도부 부장인거 너무 발리자나여 ...오늘도 잘 보고 가요!!감사합니다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고마워요 유자청님!
오랜만에 들고 왔는데 반갑게 맞아줘서ㅠㅠㅠㅠㅠ❤️ 그죠 선도부 부장 윤기는 사랑입니다ㅠㅠ
아무튼 좋은 하루 되세요:)

7년 전
비회원165.141
땅위입니다! 지민이가 탄소에게 마음이 생겨서 신경쓰이는 건가요? 지민이가 질투하는거 뭔가 좋네요 ㅎㅎ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매번 찌통이라 이번엔 밝은 분위기로 가져와봤습니다ㅎㅎ 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요❤️
7년 전
독자2
롸@아미입니다 지민이 질투하는건가요?! 너무 귀엽고 막 그르네요⚈້͈͡ ·̼̮ ⚈້͈͡ 윤기가 계속 끼어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이에요ㅋㅋㅎㅂㅎ재밌게 보고가요❤️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넼ㅋㅋ선도부 부장 윤기 앞으로 많이 등장하게 될거에요ㅎㅎ 맨날 찌통이다가 오늘은 좀 밝게 써 봤습니다ㅎㅎ
7년 전
비회원228.4
요정이예요! 자까님 ㅠㅠ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제가 더 감사하죠ㅠㅠㅠㅠ안 잊고 다시 읽어주시게 제가 더 감사 할 따름입니다❤️
7년 전
독자3
[울망개]
오늘 지민이 질투 폭발하는 날인가요? 여주는 모르지만 윤기는 아는 그 질투 말이죠 ㅋㅋㅋ 아무튼 지민이가 드러내니까 기분이 좋네요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질투 폭발인 지민이는 정말 너무 귀엽죠?ㅠㅜㅜㅜ
이런 삼각관계는 저는 옳다고 봅니다ㅋㅋㅋㅋㅋㅋ앞으로 윤기도 많이 등장할거에요ㅎㅎ

7년 전
비회원135.18
[밀테는비냉]으로 암호닉 조심스레 신청합미댜... 오늘 처음 본 작품인데 너무 재미잇어요 잣가님... 앞에 내용을 못 봐서 보러 갈곤데... 지미니 어장... 나빳서...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암호닉 신청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4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이에여
헐ㅋㅋㅋㅋㅋㅋㅋㅋ 지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ㅌ 단둘이 가고싶댘ㅋㅋㅋㅋㅋㅋ 이제 좀 진전이 생기는 건가욬ㅋㅋㅋㅋ
다음 화도 기다릴게요!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고마워요❤️❤️❤️❤️❤️
하지만 작가는 저 둘을 쉽게 행복 하게 해줄 생각 없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못 된거같네여 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년 전
비회원141.243
[1tmdwn2]로 암호닉 신청이요!!!!!! 아직 받으셔서 다행이에요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암호닉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5
뿡쁑으로암호닉신청해요!!!지미니랑이어지는건가요ㅠㅠㅜ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네네 암호닉 고마워요❤️
7년 전
비회원213.217
[침침이]로암호닉신청이요ㅜㅜㅠㅠㅠㅜ왜전 이글을이제서야...진짜 너무재밌어용ㅡ노ㅠㅠㅠㅠ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암호닉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7년 전
독자6
[128] 암호닉 신청할게여!!!! 독방에서 추천받고 방금 정주행 했는데 넘 재밌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지민이 이미지... ㅠㅠ 체고댄다!! 지민이가 미안한 마음 버리고 그냥 받아주면 좋겠어여ㅠㅠ 그만큼 잘해주면 되자나 지민아!!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ㄷ....독방ㅇ여.....??
신기합니다 독방에 추천글이 올라왔다니....
아무튼 감사합니다❤️ 지금 자야되는데 괜히 들떠서 잠이 안 오네요 고마워요❤️

7년 전
독자7
[♡율♡]로신청합니다!!!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암호닉 고마워요❤️
7년 전
독자8
[개나리]로 암호닉 신청해요 지민이 질투..?하는 건가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여주가 계속 고백을 하는데 그냥 받아주라ㅠㅠ 지민아ㅠㅠ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암호닉 너무 고마워요❤️❤️
7년 전
독자9
청아에요! 엑..우리 짐니가 질투를 하기 시작했군요! (음흉) 헿...우리 짐니 마음앓이 좀 하겠네욬ㅋㅋㅋㅋㅋ여주와 어서 행쇼하길 바라지만 좀 마음앓이도 해보고 헿 그랬으면 헿 좋겠네요 헿ㅋㅋㅋㅋㅋ 오늘 글 정말 잘읽었어요!! 감사해요 작가님!!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죠 지민이도 한번 당해봐야죸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튼 오늘도 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요❤️
7년 전
독자10
[자몽뀰]로 신청할게요
독방에서 추천 받아서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앞으로 쭉 읽을거에요~~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암호닉 신청 진짜 고마워요❤️
독방이라니...믿기지 않습니다ㅠㅠ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1
호비호비에요! 우리 지민이가 드디어 질투를!!!!! 벌써 다음편 너무나도 기대되네요ㅠㅠㅠ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오늘도 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요❤️
7년 전
독자12
왜이글을이제봤을까요..저멍청인거같네여 [멈찌]로신청할게요ㅠㅠㅠ작가님자주뵈요!!!!!!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네네ㅎㅎ 암호닉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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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암호닉 고마워요♥
7년 전
비회원67.85
짐니는 너무 귀엽고 윤기는 설레어요ㅠㅠㅠㅠㅠ 이렇게 은혜로운 글을 이제 발견한 저를 용서하세요ㅠㅠㅠ 암호닉 [플루]로 신청할게요!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암호닉 너무 고마워요❤️
7년 전
독자14
[박지민]
암호닉 신청해요!!!ㅠㅜㅠㅜㅠ
흐엉어얼 짱재밍서요ㅜㅜ 민윤기 뭐얌 도와주려는거지?
역시 민윤기천재짱짱맨뿡뿡 찌미나 빨리 여주 채가라구!!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암호닉 신청 고마워요❤️
7년 전
독자15
흥 귀엽긴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
7년 전
비회원248.75
[2월2일]로 암호닉 신청합니당 ㅎㅎ
지민이랑 윤기 선배랑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 가운데 있는 여주가 죽어나지만 ㅋ 보는 내내 달콤해서 입꼬리 올리고 봤어요! ㅎㅎㅎ 오늘도 감사합니다!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암호닉 신청 고마워요❤️
제가 더 감사해요ㅎㅎ 좋은 밤 되세요!

7년 전
비회원110.169
김석봉입니다!! 작가님 오랜만이에요!! 앞내용 기억 잘안나서 다시 보구왔네여 카핫 앞으로 자주와주세용 히힛 윤기선배가 여주를 도와주는 거길바래요ㅠㅠ 지미니가 질투하는건가 귀엽습니닷!! 감사합니당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그죠?ㅠㅠㅠㅠㅠ제가 너무 늦게 와서 그래요ㅠㅠ그래도 잊지 않고 다시 읽어줘서 고마워요❤️
7년 전
비회원73.104
[레드]로 암호닉신청합니다!!!
7년 전
독자16
헐 왜 이렇게 재밌는 글을 이제야 봤을까요ㅠㅠㅠㅜㅜ암호닉 신청 못해서 아쉬워요ㅠㅠㅠ 신알신누르고 갑니다!!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지금도 암호닉 받아요❤️
재밌게 봐줘서 고마워요~:)

7년 전
독자25
아 그럼 [흥흥]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7년 전
독자17
[굥기롭게도] 암호닉 신청해요 ! 진짜 재밌어요 자까님 ㅠ 다음화가 시급합니다 ..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암호닉 고마워요❤️
7년 전
독자18
[감자스틱] 암호닉 신청이요. 소문듣고 왔는데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빨리 이어졌으면 좋겠네용ㅎㅎㅎ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암호닉 고마워요❤️❤️
7년 전
독자19
[짐니꾸야]
내가 기다리겠다니깐? 하는데 심장 터지는 줄... 그래 글케 다가와쥬라 죠ㅠㅠㅠㅠㅠ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오 암호닉 고마워요❤️❤️
7년 전
독자20
다음화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7년 전
독자21
둘 다 귀여워용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그죠? 윤기도 탄소도 지민이도 모두 카와이 합니당ㅋㅋㅋㅋㅋㅋㅋ
7년 전
독자22
독방에서 추천을 받고 정주행을 했어요!!!! 진짜ᅲᅲᅲ제 첫사랑이 기억나서 더 공감되네요 따흐흑
암호닉[꾸꾸뀨]로신청합니다❤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암호닉 신청 고마워요❤️
신기합니다..독방에 추천글이 올라왔다니..신기합니다ㅎㅎ 첫사랑의 풋풋함이 떠오르신다니 쓰는 입장에서 매우 흐뭇해집니다ㅎㅎ❤️

7년 전
독자23
[퓨어남준] 암호닉 신청해요!
이거이거...차이는 게 아닌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너무 재밌어요ㅠㅠ 잘보고가요♥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암호닉 신청 너무 고마워요❤️
7년 전
독자24
헐..작가님.. 1화보고 왔는데 너무재밌어요ㅠㅠㅠ정주행시작하려고요.. !!
[양솜이]로 암호닉신청할게요❤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암호닉 신청 고마워요❤️
7년 전
독자26
흐악자까님오랜만이에요ㅜㅡㅠ침침이 융기질투하는 건가요!?!?ㅠㅜ기여어ㄹ라ㅜㅜㅠ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ㅎㅎ오랜만인데 다시 읽어줘서 고마워요❤️
7년 전
독자27
아 오늘 찌밍 넘 귀엽구 ㅠㅠㅠㅜㅜ 윤기 성격 모냐고요 ㅜㅜㅜ 진짜 ㅜㅜㅜ 아 부러워 ㅠㅠㅠ 찌밍아 ㅜㅜㅜ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ㅋㅋㅋㅋㅋㅋ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요♥
7년 전
독자28
헐 드디어 6화를 보게 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해장꾹이님 블로그도 들어갔다 나왔다 했는데 정말 사랑해요ㅠㅠㅠㅠㅠ❤️❤️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아 정말요?ㅠㅠㅠㅠㅠㅠ거기에도 올릴거에요 거기서도 자주 뵙겠습니다♥
7년 전
독자29
[흑설탕융기]로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네네 그럼요! 암호닉 신청 너무 고마워요♥
7년 전
비회원124.79
[꼬꼬진]으로 암호닉 신청할께요! 헐 아 진짜 재미있어요ㅠㅠㅠ 방금 정주행하고 왔는데 또 다시 보러강겠러요유ㅠㅠㅠ지밍이 질투 너무 귀여워요 ㅠ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오 암호닉 너무 고마워요❤️
7년 전
독자30
헐 왜 전 이제야 이글을 본거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암호닉 [지밍지밍]으로 신청해요!!학원물 너뮤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암호닉 너무 고마워요♥
7년 전
독자31
[새우버거]로 신청해요!!
와 차가운 지민이라니ㅜㅜ 지민이 너무 차갑지만 차갑지 않은? 으앙 그냥 지민이 너무 좋아요 ㅜㅜ 능글능글하게 여주를 챙겨주는 윤기도 너무 좋네용!! 잘읽고가용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암호닉 고마워요❤️
7년 전
독자32
[톰보2] 신청이요...!!❤️ 사랑함다ㅠㅠㅠㅠ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암호닉 고마워요❤️
7년 전
비회원58.55
자두체리로 암호닉 신청해요!!! 지민이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여주입장에서는 왜이러나 싶을 정도로 의외로 자상한 지민이 만나서 다행이네요ㅠㅠㅠㅠㅠ 오늘 잘봤습니다❤️❤️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암호닉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33
[탄둥이]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ㅎㅎㅎㅎㅎㅎ지민이 질투하는거 맞지여..?ㅠㅠㅠㅠㅠㅠ 너무 귀여워요ㅠㅠ 지민이가 하루 빨리 마음의 문을 열었으면 좋겠네여!! 재미있게 읽고 갑니당 다음화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네네ㅎㅎ 암호닉 고마워요❤️
7년 전
독자34
아미쳤어뭐야진짜너무좋아여ㅠㅠㅠㅠㅠㅠ아짐민아좋으면좋다고하란말이야ㅠㅠㅠㅠㅠ 그나저낰ㅋㅋㅋ민윤깈ㅋㅋㅋㅋ다알고행동하는것같아ㅏㅋㅋㅋㅋㅋㅋ욬ㅋㅋㅋㅋㅋ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앜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요❤️
7년 전
비회원197.144
[망개와나]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지민이가 이제 탄소한테 마음이 생기는걸까요! 사실 매번 차이는게 너무 짠했거든요ㅜㅜ 또 윤기 ㅋㅋㅋ 자꾸 끼어드는거 ㅋ왜이렇게 귀여운지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7년 전
독자35
[홉찐]으로 암호닉 신청할께요!! 윤기 여주 좋아하는것처럼 느껴지는게 저만은 아니겠죠..ㅋㅋㅋ? 지민이도 그런 마음이여도 한번쯤은 사귀어봐도 될텐데ㅜㅜ!!!
7년 전
만개하리 망개
암호닉 고마워요♥
7년 전
독자36
지망아 좋으면 좋다고 말해줘 현기증 난단말이야ㅠㅜㅠㅠ
7년 전
독자37
lunatic 입니다!! 오랜만이예요 작가니뮤ㅠㅠㅠㅠ 현생을 살다 왔더니 2화나 올라왔네요!! 선도부장 윤기 너무 매력 넘치네욯ㅎㅎ 뭔가 지민이와 여주 사이를 이어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지민이가 질투를 느끼면서 여주에게 잘해주는 거죠 그러면서 뚜루뚜뚜~ 는 제 희망...ㅎㅎㅎ 저는 어서 다음 화를 보러 가야겠어요!!! 좋은 글 감사해요♥
7년 전
독자38
끄아 지민이 윤기랑 같이있는 모습 싫어서 ㅎㅎㅎㅎㅎㅎㅎ 질투..ㅎㅎ
7년 전
독자39
침구입니다 왤케 오랜만에 뵙는 것 같죠 작가님..반가워요 오늘의 킬링파트는 지민이가 기다리겠다는 말이었어요 참 저도 학창시절에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씁쓸
7년 전
독자40
지민이 질투하는건가요ㅠㅠㅠㅠㅠ윤기는 여주를 좋아하는건지 아니면 후배로써 잘 챙겨주는건지 궁금해요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41
혹시 지민이 질투하는거니..? 윤기가 중간에서 질투유발을 잘하넼ㅋㅋㅋㅋㅋㅋㅋ 지민이랑 윤기 둘 다 너무 귀여웤ㅋㅋㅋㅋㅋ
7년 전
독자42
와ㅠㅠㅠㅠㅠ지미니 넘 설레네여ㅠㅠㅠㅠㅠ잘읽고가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43
복쯍아망개에요!! 자까님♡ 제 마음이 느껴지시나여...! 지민이 진짜 너무 귀욥구요ㅜㅜㅜㅜ 뭔가 마음은 있는것 같은데 그걸 표현하기에 서툰 찜니 너무 좋아요ㅜㅠㅜ 뉸기는 마음이 있는거게쬬?! 모르게써여ㅜㅜ 둘다 좋아요ㅠ
7년 전
독자44
지민이 저런 모습 너무 좋습니다ㅠㅠㅠ 윤기선배도 너무 설레지만 지민이 태도가 바뀌어가는것 같아서 너무 설레네요ㅠㅠㅠㅠ 지민이 기다리는부분에서 정말 심쿵..ㅠㅠㅠㅠ 너무좋아요 ㅎㅎㅎㅎ
7년 전
독자45
헐..너무 좋잖아요!!!!!꺄애어아아아아 이런 전개 사랑입니다
7년 전
독자46
우와....작가님 글진짜너무잘쓰신다 진짜너무재밌어요...진짜사랑해여♥♥♥
7년 전
독자47
베베꼬이는데 이건 정말 좋은꼬임인거같아아아요오 최신화에 신청하고싶어서 1화부터 정주행으로 달리며 꾹꾹참는중입니다 빨리 최근화가 와서 내암호닉 신청하고싶어툥
7년 전
독자48
왜 고백 안하냐 지밍아ㅠㅜㅜㅠㅠㅠ 여주는 눈치가 없는 건지!!이제 지민이가 여주 좋아하는 거 다 알겠더라ㅠㅜㅜㅠㅠ 꽃길만 걸으시오ㅜㅜㅠㅠ
6년 전
독자49
뭐야 무슨일이야ㅠㅠㅠㅜ이거슨 삼각관계...?
6년 전
독자50
오 윤기덕분에 지민이의 저런 설레는 멘트를 다 들어보네요ㅠㅠㅠ
6년 전
독자51
윤기는 무슨 생각일까옼ㅋㅋ 생각이 없는 걸까요?ㅋㅋㅋㅋ아니면 계략인건가 아니면 탄소ㅡㄹㄹ 좋아하는것같기도 하구
6년 전
독자52
윤기 지민사이에 여주 진짜 너무 좋다!!!ㅎㅎㅎ
6년 전
독자53
하 이런 삼각관계 전 너무 찬성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54
와ㅜㅜㅜ 우리 지민이 질투하는거니ㅠㅠ 마수마구 질투해둬ㅠㅠ
6년 전
독자55
와 이거 뭐야 삼각관계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바람직한것 ㅋㅋㅋㅋㅋㅋ 윤기도 지금 굉장히 불편한 존재하는 걸 알면서도 ㅋㅋㅋㅋㅋㅋ
6년 전
독자56
지민이.질투하는거여 그론고여..? 윤기야ㅜㅜㅜ아니윤기왜설레죠ㅠㅠㅠㅠㅠㅠ내가여주가되고싶내요진빠
6년 전
독자57
뭔가뭔사요 의도치않은ㅊ질투가 먹힌건가요 ㅋㅋㅋㅋ콩홍홍 지민이 귀여워 윤기도 넘 귀여워 ㅠ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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