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벨/천엘] 발렌타인
W.J.N.R
남고라 하면, 무척이나 우중충하고 더럽고 그런 학교라 생각하겠지만,아니 물론 나도 일년 전 까지만 해도 그랬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이 바보같은 애인이 생기기 전까지는 그랬지 물론 사람들은 남자끼리 사귀는 게 비정상적이라고 말하겠지만 뭐 어떡할 수 있나 사랑해보니까 남자였는데 어떤 동성애자가 그렇게 말했단다 그런 걸 나한테 이야기 하는 이유가 뭐야 사랑하는 사이고 그걸 모르는 것도 아닌데 이런 실 없는 소리를 짓껄이는 게 우리의 일상이다 서론이 길었는데 내가 말하고픈 요점은 이게 아니다 절대
"와 이거 진짜 이쁘다 나도 이렇게 만들 수 있을까?"
"그러니까!나도 만들어 보고 싶어!남친한테 선물하면 좋아하려나?우와!"
지나가다 언뜻 본 가게에선 곧 있을 발렌타인을 위해 장식이 한창이었고 진열 된 달아보이는 쵸콜릿들과 포장지들, 그리고 그것들을 바라보며 수다를 떨고 있는 여학생들이 있었다 그저 그걸 바라보다 순간 정신을 차렸을 땐 가게 안에 들어와 있었다 여자들이 자주 올만한 가게에 그것도 남고 교복을 입고 가방을 맨채로 웬 남학생 하나가 걸어들어오자 시선이 그 곳으로 모였다 그렇지만 평소 이런 시선을 자주 받아왔기에 그저 무시했다 화려하게 장식 되어 있는 진열장을 지나서 조금 수수하게 장식되어 있는 진열장으로 향했다 구석에 있었던 그 진열장은 의외로 남자들이 몇몇 있었다 분명히 자신의 애인에게 끌려온 것이리라 하고 피식하곤 진열대를 바라보았다 그린 계열에서 그레이까지 어른들도 좋아할만한 디자인이다 이런 구석에 있는게 아까울 정도로 진한 블루계열의 포장지에 감싸인 초콜릿을 집어들었..다기 보단 집으려고 했다
"이병헌?"
"이성종?"
같은 반 애다 오 갓뎀
"뭐야 너도 게이냐?"
"그렇게 말하면 섭하지 너도 마찬가지 아냐?"
말하는 거 싸가지 하고는 살짝 이 병헌을 째려봐주곤 한숨을 내뱉었다 나도 마찬가지지만 작은 고추가 맵다고 그게 딱 우리들이다 둘다 남자 애인이 있는 상태고 자기 애인한테 줄 쵸콜릿을 사러왔다 뭐 나나 병헌이나 직접 만들 생각인것 같지만 무튼 이게 우리가 내린 결론이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쳤을때 우리는 이미 허탈해 있는 상태였다 어이없는 웃음을 내뱉었다 그런데 이렇게 동질감을 느끼는 건 나뿐이 아닌가보다
"...콜?"
"콜"
병헌이 나에게 조심스럽게 물어왔다 당빠지 하면서 엄지를 추켜세워주니 웃는다 나도 웃어보였다 그러고선 다시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의외로 병헌이란 녀석은 수줍움을 자주 타는 성격 같았다 애인한테 줄꺼냐고 묻는 점원의 말에 자주 당황하고. 그러고보니 난 저녀석의 애인을 모른다 난 말했지 당연히 같은 반 이 태민이라고. 딱히 놀라는 반응은 없었다 뭐 나도 얘가 그런 걸 말하고 다닐 성격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말한거겠지만. 그래서 누구야?
"누구야?"
"뭐?"
"애인.누구냐고"
자신을 바라보던 눈이 훽 하고 돌아간다 아 뭐야 왜 얘기 안해 누구야?어?누구야? 아 몰라 저리가. 고개를 돌리니 연한 갈색의 뒷통수가 보인다 그에 살짝 비치는 붉은 색의 귀가 이 질문에 무지 당황했다는 걸 알려 주었다 그녀석의 어깨를 잡고 내 쪽으로 살짝 돌렸다 올려다보는 눈초리가 무섭다 살짝 쫄아서 그녀석의 어깨에 쥔 손의 힘을 살짝 풀었더니 내 손을 탁 쳐 내곤 먼저 가버린다 미안한 감이 없지 않아 들어서 걸음을 빨리해서 그 녀석을 부르려는 순간에 들려왔다 이찬희 어? 이찬희라고 하면서 돌아본다 살짝 풀린 눈치다 아무 말 못하고 있자 피식하곤 다시 앞으로 걸어간다 조용히 따라가자 병헌이 먼저 말을 걸어왔다
"우리집 올래?"
"응?"
"초콜릿, 같이 만들자"
살짝 놀란 눈으로 쳐다보니까 또 다시 피식하고 웃는다 갈꺼야?하고 다시 물어오길래 어?응!하고 대답하곤 따라걸었다 좋은 놈이다 친구로선 제격이다 물론 서로 커밍아웃도 한 사인데 친구가 아님 뭐겠어?
"악!"
"왜?"
"초콜릿 잘못 잘랐어"
상관 없지 않아?어차피 전부 녹일텐데 하면서 눈을 내리깔곤 다시 자기 초콜릿을 자른다 그래도 기분이란게 있는데 피 하면서 입술을 쭉 내밀어보이니 볼을 쿡 하고 찌른다 내일이야 너도 태민이한테 줄꺼면 정신 차리고 만들어 네네 하면서 볼에 살짝 바람을 넣곤 다시 초콜릿을 자르기 시작했다 태민이 얼굴이 생각난다 태민아 지금 뭐하니 나 두고 바람 피기만 해봐 이 바보같은 자식아 이건 진심이다 난 태민이한테 주려고 이렇게 잔소리 들어가면서 만들고 있는데 오늘 같은 날 전화 한통 없는 녀석이 살짝 미워지기 시작했다 아니 꼭 쓸데없는 거 가지고 전화하는 놈이 왜 오늘따라 전화가 없는 지. 솔직히 여고생들을 보고 생각난 건 초콜릿 따위가 아니었다 저런 여자애들한테 초콜릿을 받을 때 태민이는 어떨까 하는 기분이었다 나보다 예쁜 사람들도 많고 여자애들한테 받는게 더 기분 좋지 않을까 이런 잡생각들을 하며 멍하니 자르니 어느새 초콜릿은 형체를 알 수 없게 부스러기가 되어 있었다 그에 병헌은 뭐라고 잔소리를 했지만 뭐 어차피 녹일건데 상관 없잖아?하면서 초콜릿을 녹일 준비를 했다 오늘 안에 다 만들었으면 좋겠는데
초콜릿을 중탕시킨 뒤 틀에 넣고 굳힌 후에 장식만 하면 되었다 어차피 돈도 똑같이 내고 틀도 자기가 하고 싶은 모양으로 샀기에 별 충돌없이 시간은 흘렀다 그리고 이제 초콜릿을 굳히기가 시작하자마자 병헌이는 앞치마를 벗어던졌다 왜그래? 그냥 힘들어서 하곤 거실에 있는 소파에 털썩 하고 앉았다 나도 따라 그 옆에 살짝 앉았다 갑자기 호기심이 일었다 그러고보니 병헌의 애인이란 이찬희는 우리반이 아니었다 이름은 익숙한데 우리반은 아닌 듯 싶었다 뭐 나라고 다른 반 애들 이름까지 속속히 외울 정도는 아니었고 그래서 물어보기로 결정했다.
"이찬희는 누구야?이름은 익숙한데"
"..몰라?전교 회장인데"
아. 하고 정신을 차렸다 그러고보니 최근에 한 회장 선거에서 얼핏 들리는 이름이 바로 이찬희였나 보다 왜 익숙한가 했네 아니 잠시만 뭐 회장이랑 사귄다고? 분명 내가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전교 회장은 그닥 착한 인물은 아니란거다 앞에서야 뭐 조근조근하게 전교 회장의 본분을 다 한다고는 하는데 뒤에선 의외로 싸움 좀 하는 놈이라고 한댄다 성격이 나쁘진 않아서 나쁜 놈이든 착한 놈이든 다 같이 잘 어울린다는. 내가 생각하기엔 좀 이상한 놈이다 어 그러고보니 이태민도 이찬희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 같던데 친군가?
"으아 입가 주름 올라가는 거봐 그렇게 좋아?"
"엉 진짜 좋아 완전 좋다 진심"
태민이 찬희의 어깨를 살짝 친다 이게 일주일 전부터 지 애인이 자기한테 초콜릿 줄꺼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는데 만약에 안 주면 어쩌려고 저러나 싶다 얘나 나나 게이라고 서로 커밍아웃 한 사이여서. 거의 성종이랑 사귈즈음부터 친했다 성종이한테 고백하려는거 도움받은 것도 찬희고. 찬희는 나랑 친구가 되기 전부터 이병헌이랑 사귀고 있었다고 한다 물론 같은 반이어서 그냥 이름만 알 정도지만. 성종이나 나나 유독 주윗 사람에게 관심이 없어 그냥 저 사람이 내 친구 애인이다 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다 물론 성종이는 병헌이가 찬희랑 사귀는 건 모르겠지만 뭐 상관은 없다 그것보단 나에게도 조금은 발렌타인 데이라는 기념일에 조금씩 기대가 된다는 거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초콜릿 주기도 뭣하고 성종이는 물론 초콜릿 만드는 게 무지 어울릴 것 같지만 사귄지 몇 달 밖에 안됬는데 막 갑자기 달라고 하는 것도 그렇고 내가 줘볼까?징그럽다고 하는거 아닐까 걱정이 된다 물론 찬희는 병헌이랑 오래 사겼으니까 주고받는것도 있었겠지만 나는 어떡한담 이때까지 서로 교환해 온 선물 같은 건 크리스마스 선물 정도밖에 없다 우와 그러고보니 나 성종이랑 한거 진짜 없구나 미안한 감이 없지 않아 들어 나는 찬희와 함께 걸어가던 방향을 바꿔 시내 쪽으로 돌아갔다 야 어디가? 해도 대답해 주지 않았다 그렇지만 찬희는 내가 아까까지 고민한 문제를 눈치 챘는지 나를 조용히 따라왔다 이게 바로 연륜의 차이라고 하던가 어라 뭔가 이상한데.
화려하게 진열된 초콜릿 가게 앞에서 남정네 둘이서 서성이고 있으니 눈치가 보이는 건 뻔할 뻔 자다 그렇지만 내가 성종이 같이 당당한 놈도 아니고 어떡하나 싶어 서성이고 있으니 찬희가 날 끌고 가게 옆 골목으로 날 끌고 들어갔다 왜그래? 저기 봐봐 저기
"어?성종이?야 옆에 병헌이도 있어"
"그니까 내가 안봤으면 어떡할려고 했냐?"
뭐야 나 몰래 바람이라도 났나?아닌데 그럴 애가 아닌데 걱정 되는 눈초리로 찬희를 바라보다 찬희는 웃으며 손가락으로 내 이마를 눌렀다 야 절대 아냐 내가 병헌이랑 사귄 게 얼만데 바람은 무슨 으이그 누가 팔불출 아니랄까봐 걱정 하는것 봐 걱정 마 바보야 내가 장담 하는데 성종이나 병헌이나 절대 그렇게 바람 필 녀석들 아냐 하면서 웃는다 그에 안심하는 나도 웃기지만 찬희를 따라 웃었다 찬희 같은 애가 친구로 되어서 다행인듯 싶다 내가 친구 하난 잘 뒀구나 하면서 웃으니 그래 넌 나한테 좀 고마워 해야해 하면서 웃는다 그래 고맙다 하고 실없이 얘기하다 가게에 성종이랑 병헌이가 같이 나가는 걸 목격했다 둘의 손엔 방금 나온 가게의 이름이 적힌 종이 봉투가 하나씩 들려있었다 어?여기 초콜릿 가겐데?
"야,야 찬희야 여기 초콜릿 가게 아냐?"
"그렇네 뭐 저렇게 사들고 가는거보면 절대 바람은 아니네 그렇지?"
"어?왜?"
"바보야 누가 초콜릿을 저렇게 잔뜩 사갖고 가냐?초콜릿 만드는 재료가 들어있으니까 저렇게 봉투가 묵직한거 아냐 그렇게 눈치가 없어서야 살겠냐?으이그 바보같은 이태민 같으니"
아주 속사포로 말을 내뱉는다 솔직히 다 맞는 말 같아서 할 말이 없다 진짜 오래 사귀면 이렇게 믿음이 생기는 건가 살짝 병헌이나 찬희가 부러워 보인다 진을 뺏더니 힘이 없어서 그대로 걸었다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집이었고 옆에 찬희도 사라진 후였다 가게에서 작은 초콜릿이라도 사올걸 싶다 아 성종이는 노랑색 좋아할텐데 병아리 삐약삐약 하면서 아 귀엽겠다 이렇게 혼자 중얼중얼 거리고 있으니 왠지 청승맞아진다 아 연애 초기 땐 다 이러나?급 우울해져서 입을 다물었다 성종이 보고싶다 소파에 누워서 폰을 만지작 거렸다 배경화면에 나와 성종이가 웃고 있는 사진이 비췄다 성종이의 번호를 치고나서 전화를 걸까 말까 망설였다 발렌타인 전날에 전화하는 게 뭔가 초콜릿을 달라는 그런 느낌이고 그런데 내가 지금 성종이 목소리를 안들으면 미칠 것 같고 고3답지 않은 미성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다 성종아 성종아-
찬희가 병헌이의 애인이란 걸 듣고 난 후부턴 우리는 말이 없었다 한 시간 정도 굳힐 동안 난 병헌이를 따라 주방 정리를 도왔고 초콜릿을 장식 할 만한 도구만 몇개 챙기고 나머지는 씻어서 대충 종이봉투에 넣었다 그러고 남은 시간 동안 할 게 없어서 소파에 앉아서 폰 질이나 하고 있으려니 그렇게 시간이 안가더라 결국 내 쪽에서 어색해져선 병헌이에게 말을 걸었다
"넌 찬희랑 얼마나 사겼어?"
"...한 1년 더 됬지 아마"
"오래 사겼네 부럽다"
부럽긴 하면서 병헌이는 웃었다 뭔가 어른의 느낌이라서 내심 질투도 나고 부러움도 생겼다 오래 사귀면 저렇게 여유도 생기는 건가 난 태민이가 나 두고 바람 필까봐 걱정인데 솔직히 이 세상에 나보다 예쁜 사람들이 분명히 많이 있을꺼고 또 나보다 더 태민이의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이 있을텐데 걱정이 안되는건 거짓말이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급 피곤해진 느낌이 든다 살짝 코 끝이 찡해온다 아 청승맞게 뭐하는 짓이야 옆에 새로 사귄 친구까지 있는데 혼자서 뭐하는 짓이람 하고선 다리에 고개를 파묻었다 옆에 병헌이 고개를 돌리고 날 쳐다보는 눈길이 느껴졌다 아 쪽팔려 그럴수록 계속 나오는 눈물은 버틸 수가 없다 아까까지 잘만 웃고 만들었는데 왜 갑자기 눈물이 터지는지 이런 바보같은 이성종아 이게 다 전화도 안해주는 바보같은 이태민 때문이야 작게 흐느끼자 병헌이 어깨를 감싸 날 다독였다 아무 말없이 다독여주는 병헌이었다
"나 바보같지.."
"아니 나도 그랬어 진짜"
"어?"
"나도,나도 그랬다고 찬희랑 처음 사귈 때 불안해서 걱정되서 막 혼자 울고 그랬어 근데,근데 찬희도,찬희도 나처럼 불안하고 걱정 하더라. 다 똑같은거야 사람의 마음이란게"
"..응 고마워 병헌아"
초콜릿을 완성시키고 집에 돌아올 때는 이미 밤이 되어 어두워져 있었다 아까 울어서 살짝 빨개진 눈을 손으로 살짝 쓸며 걸었다 눈가가 쓸려서 아프다 거기다가 겨울이어서 추위도 눈가를 따갑게 해주는데 한몫 해 주었다 목도리를 더 동여매었다 멍하니 집에 오는데 우리집 대문 앞에 태민이가 쭈그려 앉아있었다 교복만 입고 외투도 입지 않은 채로 이 날씨에 밖에서 앉아있는 걸 보니 안쓰러워 목도리를 매주었다 태민이는 일어서서 나를 바라보았다 빨간 눈을 들키지 않으려고 고개를 수그렸는데 태민이는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날 세게 끌어 안았다 품안은 따뜻했다 이 바보야 이 추운날에 왜 여기 있어 하면서 작게 타일렀더니 태민이는 작게 웃었다 나는 태민이를 끌어 집으로 들였다.
"자"
"어?"
"초콜릿이야 먹어봐"
"응.."
거실 소파에 앉아 방금 병헌이네 집에서 만들어온 초콜릿을 내밀었다 태민이는 감격한듯 초콜릿을 집어서 먹었다 그리곤 맛있다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에 웃은 나는 초콜릿을 태민이 입안에 넣어주었다 태민이는 날 살짝 바라보더니 초콜릿을 받아먹고는 두손으로 내 양볼을 잡아서 늘어트렸다 아 아파 하지마 바보야!랬더니 또 좋다고 웃는다
"진짜 성종아 너 보고싶어서 죽는 줄 알았어"
"어?"
"너랑 병헌이랑 같이 있는거 보고 걱정됬다고 찬희가 절대 둘다 그런 애 아니라고 그랬는데 난 걱정이 되더라"
"어?찬희 알아?병헌이가 찬희랑 사귀는것도?"
"응 나랑 찬희 옛날부터 친구였어 내가 말 않했나?"
글쎄 말했던 것 같기도 하고..살짝 말 끝을 흐렸더니 마음에 들지 않는지 내 머리를 끌어당겨 자신의 품안에 가두었다 병헌이의 말이 맞았나보다 나처럼 태민이도 걱정하고 불안한거. 사람의 마음이란게 이런 거라고 너같은 애인이 있어서 다행이다 조용히 중얼거렸더니 날 더 세게 끌어안았다 나도 너무 불안하고 걱정한다고 네가 나 두고 가버릴까봐 발렌타인 같은 날 같은 남자인 나보다 여자인 애한테 받는게 더 기뻐할 꺼라고 그런 말도 안되는 생각 한거 있지 넌 내 옆에 있는데 왜 난 널 믿지 못했을까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인걸 왜 몰랐을까 이태민이란 애인이 있어서 행복한 거구나 나는 고마워 하며 웃었더니 태민이가 내 등을 토닥거린다 우리 성종이 초콜릿 만드는 것도 수고했구 만들면서 내 걱정 내 생각 해준거 다 고마워 성종아 하며 얘기하는데 부끄러워서 웃으며 고개를 더 파묻었더니 태민이 내 얼굴을 잡아 들어올렸다 거의 안겨 있는 상태의 나에게 태민이는 입을 맞추었다 초콜릿의 향이 안에 남아있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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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많이 늦은 발렌타인이지만ㅎ
서브로 천엘을 넣었어 잘했지!4명다 93년생이니까!
태민이나 성종이나 엘조랑 친하단걸 친구인 효갱이한테 전해듣고 나온소재야 좀 오그라들긴 하는데
저번 동급생도 내가 쓴거야!효갱이가 먼저 올렸지만ㅎ
동급생 외전도 있는데 물론 야한건 아냐 근데 너무 짧아서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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