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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라인]Hi,hi!

 

w.쥐니린

 

01


딸칵,하며 연습실로 대현이 들어왔다. 조금 있으면 열릴 음악 프로그램에서 93년생들을 모아놓고 무슨 무대를 준비한다나, 이번 회에는 뭔가 특집이란게 있는 모양인지, 2시간 넘게 하면서 2부로 하는 모양이다. 총 8명이 하는데 나뉘어서 한댄다. 뭐 마지막에는 다같이 하는 무대가 있긴 한 모양인데,얼굴도 잘 모르고 그냥 가끔 이름만 몇번 듣고 얼굴만 몇번 본 사인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같이 모여서 노래를 하라고 하면 적잖이 당황하는게 사람 심리다. 8명이 누구냐면, 먼저 나, 정대현, 보이프렌드의 심현성, 인피니트의 이성종, 샤이니의 이태민, 틴탑의 천지,엘조, 블락비의 피오, 비원에이포의 공찬...이렇게 되있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난 데뷔한지도 별로 되지도 않아서, 오늘 얘들을 처음봤다. 근데 다들 뭔가 친한 사람이 있는 모양인지라, 혼자 어정쩡하게 서있었더니, 나랑 같은 처지로 보이는 현성이가 다가왔다. 둘다 메인보컬이고,서로 취미나 비슷한
점이 많아서 친해졌다. 그렇게 한참을 떠들고 있을 때 이번 우리의 무대를 책임지신 담당 PD님께서 들어오셨다. 여자분이셨다. PD님은 자리에 앉으시더니 바로 이야기를 꺼내셨다.


 


"안녕 다들.우린 꽤나 바빠질테니까 요점만 이야기할게. 이번에 우리가 준비하게 된 무대는 다들 들어서 알고 있을꺼야 그렇지? 뭐 다들 소속사로 연락이 갔겠지만, 다같이 무대를 준비하게 됬어. 그냥 생년이 같아서 모였다고 생각은 하지마.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고,관심있는 트랜드를 주제로 한거니까. 뭐 처음보는 녀석들도 있을꺼고,대현이 같은 경우는 데뷔한지가 이제 몇달 채 안되서 좀 조심스럽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주길 바래. 너희들의 실력을 믿고 부른거니까 말야. 다들 팬심 같은 건 조금씩 알고 있을꺼야. 그러다보니 자신들이 좋아하는 연예인들끼리 비교를 하기 마련이지, 그러다 공통점을 찾고 반대로 차이점을 찾기도 해. 결국 그런거야. 이렇게 이야기가 흘러가다, 같은 년생들을 비교하기 시작한거지. 너희들 같은 93년생이 아니라,89년생이나,빠른 생일 같은 이런 점들도 비교를 하게 돼. 우리가 너희들을 부른건,너희들이 가장 지지율이 높았던 사실때문이야. 많은 사람들이 너희들을 이야기하고 있어. 연예인으로써는 감사해야 할 일이지. 너희들을 좋은 이미지로 보고 있다는 증거니까말야. 그렇게 생각하지 않니?뭐 지금은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차근차근 확실하게 계획을 짜서 완벽한 무대를 보여줄테니까. 팬들도 이런 걸 기대하기 마련이야. 그러니까 너희들은 날 믿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랄게.오늘은 이걸 얘기하고 싶어서 불렀어.자세한 일정이나 계획은 차차 준비해 나갈꺼니까, 걱정말고.뭐 질문 있는 사람있어?"
"..."
"없는 모양이네,오늘은 처음 모였고,다들 친해지기 위해서 모인거니까 서로 이야기를 하다가 가도 좋아.그럼 소속사로 연락이 갈때까지 서로 친해지길 바래.수고해라."

 

 


그러곤 나가버리셨다. 꽤나 쿨한 PD님 같아서,다들 표정을 살펴보니 적잖이 당황한 눈치다.물론 중간에 내 이름이 나와서 내가 제일 놀랐었지만. PD님이 나가시자마자 우리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선생님의 일리 있는 말도 그렇고, 친해져야 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고, PD님의 빠른 말에 우린 아무말도 반박을 못했고..아니 이렇게 모인게 나쁘단 뜻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꽤나 시간이 흐른듯 했다. 아무도 말을 꺼내지 않고 있었는데.


"어..안녕!난 인피니트 이성종이야.난 그룹에서도 동갑내기가 없고해서, 친한 사람이 없었는데, 이렇게 모이게 되서 난 잘됬다고 생각해. 그만큼 우리도 친해지면 좋을 것 같아. 그런 의미로 잘 부탁해!"


성종이가 일어서서 말했다. 이렇게 나와서 얘기하는 게 쉽지는 않을텐데, 너무 해맑아서 나도 모르게 웃자, 다들 조금씩 웃어보였다. 그러자 분위기도 좀 풀리면서 자기 소개를 하기 시작했다. 자기는 어디 멤버이다 뭐 이런 식으로 소개를 했고, 추가로 예명을 쓰는 녀석들은 본명을 밝혔다. 동갑이기에 다들 말을 놓기로 했다. 뭐 어디어디 멤버란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익숙해지기도 했고, 보컬이나 랩을 맡은 녀석들끼리 서로 동지다 뭐다 하면서 친해지기도 했다. 그러다가 우리가 준비하게 될 무대는 어떤걸지 서로 의견을 내놓기 시작했다. 먼저 성종이가 의견을 내놓았다.


"난 데뷔 초에 우리 멤버들이랑 여아이돌 춤을 췄었거든. 우리끼리도 그런거 하는게 아닐까 싶어, 와 재밌겠네!"
"아 나 그거 봤어 우리도 그즈음에 활동 했었지 아마?"
"응 박수 때였나"


서로 데뷔 시기가 비슷비슷한 인피니트와 틴탑인지라, 성종이랑 찬희,병헌이는 꽤나 동질감을 느끼는 모양이다. 서로 같은 예능 프로에 출연한 적도 있다고. 아직 데뷔 초라 인맥이 잘 없는 나로써는 이런 자리를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어느새 다들 한번씩 이야기를 나누다, 폰 번호를 교환하고, 자신들의 회사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이 우리 소속사 연습실. 뭐 데뷔 초인 나에겐 큰 기회일지도 모른 느낌이 들었다.아직 멤버들이 오기 전이라, 연습 준비를 하고 있자, 영재가 먼저 들어왔다 어 왔네? 엉.

 

"어땠어?"
"응?"
"뭐 어쩌다가 들었는데, 93년생들 모아놓는다면서?"

 

어엉...딱히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아직 그렇게 친해진 것도 아니고 해서 아무 말 안하고 있었더니 영재가 재미없단 듯이 연습 준비를 하러갔다. 곧바로 용국이 형이 들어오면서 우린 연습을 시작했다.

 

 

 

 

 

 

-

아이구ㅠㅠㅠ이거 겨울에 써놓은거라ㅠㅠㅠ좀 내용이 오래됬네여ㅠㅠ으으으 그래도 읽고 댓글 달아주시면 사랑을 드립니다 필요없으시겠지만서도..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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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이게 뭐야 잠시만요... 흡 저 눈물좀 닦고 읽고올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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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제가 제일 사랑하는 93라인 ㅠㅠㅠㅠㅠㅠㅠㅠ소설이 ㅠㅠㅠㅠㅠㅠㅠ있을줄이야 사랑합니다 93라인 팬픽은 제 사랑입니다. 절받으세요...흡..!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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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93라인 진짜 너무 좋아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성종이 넘 발랄해서 좋당s2 93라인픽 계속 기다릴거예요 ㅜㅠㅜ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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