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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야."

"어?"

"나 니 좋아한다."



솔직히 처음 들었을 땐 무슨 말인가 했다. 얘가 약 먹었나. 곧 얼굴이 붉어지며 귓바퀴가 빨개지는 것을 보고는 당황했다. 잠시 정적이 흐르다 놀란 얼굴을 한 저를 보더니 금방 제 손목을 살며시 잡아 당기는 박우진을 쳐다봤다. 눈은 진심인데... 갑자기 왜 이런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나한테 고백하는 것도. 진짜 얘가 나 좋아한다고? 말도 안 돼. 7년 동안 붙어살던 것이 헛된 것은 아니였는지 제 얼굴만 봐도 심정을 짐작한 것 같았다. 



"진심이다. 말 안 했던 건, 그냥... 괜히 우리 사이 깨질까봐서 그랬다."

"...그럼,"

"지금은 못 참겠어서."



말이 끝난 후 몇 분이나 고개를 숙이고 있던 박우진이 고개를 들어 날 봤다. 분명 생긴 건 괜찮다. 성격도 괜찮고, 여자친구 있으면 잘 해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봤다. 근데, 그 여자친구가 내가 되게 생겼다. 한참 동안이나 말이 없던 저를 빤히 바라보더니 눈꼬리를 살짝 내리고는 울상을 지으며 묻는다. ...내 싫나?  원래 같았으면 욕하고도 남았을 건데, 진심인 것 같아 차마 입을 못 떼겠다. 아, 어떡하지.



"어? 싫냐고..."



입술을 꾹 깨물었다 놓고는 울상인 얼굴에 대놓고 고개를 끄덕일 수는 없어서 홀린 듯 고개를 저었다. 싫은 건 아니라는 대답이 마음에 들었는지 울상인 얼굴을 살짝 풀고는 잡은 제 손목을 흔든다. 가만히 제 손목과 박우진을 번갈아 보다 제 손으로 주먹을 꼭 쥐었다. 아, 모르겠다. 



"그래, 사귀자. 사겨."



만족스러운지 입꼬리를 당겨웃는다. 그 얼굴을 따라 나도 살짝 웃음을 지으니 더 좋다며 실실댄다. 꼴에 좋다고... 몰라, 마음에 안 들면 헤어지면 되고. 모르겠다...






비밀 연애 
Written by. 더기

 

 



[프로듀스101/박우진] 너라서 뭐든지 좋아 | 인스티즈 


 


 


 


 


 

우리 둘은 딱히 티를 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애들 모르게 비밀 연애를 하기로 했고, 누가 봐도 친구 같던 우리는 학교에서 지내던 것처럼 지내기로 했다. 여전히 박우진은 나를 미치도록 좋아했고, 나도 그만큼 박우진을 좋아했다. 학교에선 친구처럼 지냈고, 학교를 마치고는 가로등만 비치는 곳에서 안고 있거나 순수하게 뽀뽀도 해봤다. 그런 생활을 한 지도 2달이 지났을 때, 나는 처음으로 남자친구에 대한 불안감을 느꼈다. 정확히는 제 남자친구를 노리는 그 눈빛들을. 


 


 

* * * 


 

"진짜 나갈 거야?"

"어, 진짜 나가야지."

"아니... 안 나가면 안 돼?"

"갑자기 왜 그러노. 내 이거 친구들이랑 약속해서 안 된다."



찢어진 청바지에 얇은 흰 티를 입은 채로 머리를 만지작거리던 박우진을 노려봤다. 제 시선을 느꼈는지 쳐다보더니 웃으며 머리를 헝클어 뜨린다. 얘가 내 맘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알면 진짜 나쁜 놈이고, 모르면 진짜 눈치없는 새끼다. 계속 눈을 가늘게 뜨고 있으니 손으로 제 눈을 가려주고는 자기 손 위에 입을 맞추더니 잘 하고 오겠다며 마저 머리를 정리하고 나갔다. 입술을 비죽 내밀고있다 짜증스레 한창 공연 중일 강당으로 가면 곧 박우진이 나올 무대인지 옆에 있던 여자애들이 난리를 치며 소리를 지른다. 아니꼬운 듯한 얼굴로 팔짱을 낀 채로 보고 있으니 박우진 외 남자애들이 나와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원래 춤을 잘 추는 건 알았지만 저렇게 잘 출줄은 몰랐다. 여자애들이 환호성을 지르는데, 솔직히 나도 반했다. 넋놓고 보고있다 이내 노래가 끝나고 무대에서 내려가는 박우진을 눈으로 쫓았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보니 여자애들은 이미 박우진한테 홀린 뒤였다. 내가 이래서 올라가지 말라고 했던 거라고...



강당을 나가 학교 뒷 편에 가만히 서있으면 땀에 젖은 얼굴로 박우진이 달려왔다.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실실거리며 다가와 잘했냐며 묻는다. 저 얼굴이 알 리가 없지... 대답없이 가만히 있으면 제 어깨를 흔들며 대답을 재촉하자 짜증스러운 얼굴로 손목을 놓고는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 그래, 잘 했다. 잘 해서 반한 애들이 몇 명인데. 내가 왜 이러는지는 이해가 안 됐지만 좀, 짜증났다. 조금이 아니라 많이. 늘 같이가던 집도 오늘은 혼자 갔다. 박우진, 나쁜 놈...



그 뒤로 며칠을 쌩깠다. 박우진이 나한테 올 기미가 보이면 바로 피했고, 요새는 잘 지내던 박지훈이랑 어울려 다녔고 박우진은 분명 그게 아니꼬왔다. 너도 당해봐라. 그렇게 피해다닌지 일주일 째, 밥을 먹고 나오니 축구를 하는 건지 애들이 운동장 주위로 몰려있기에 나도 친하게 지내던 여자애 옆에 서서 구경했다. 그 사이엔 박우진도 있었고, 얘는 박우진을 좋아하는지 두 손까지 모아 눈을 초롱초롱하게 뜬 채로 박우진을 보고있었다. 인상을 살짝 찌푸리고 보고 있으면 절 툭툭 치는 손길에 옆을 돌아봤다.



"야, 박우진 쟤 진짜 멋있지 않냐."

"...뭐래."

"춤도 잘 추고, 축구도 잘해. 못 하는게 뭐야. 아, 진짜 이게 사랑인가봐..."

"저런 애가 뭐가 좋다고..."



마음 같아선 사랑이라며 지껄이는 입을 손으로 막아버리고 싶었다. 애써 표정을 감추고 축구가 한창인 운동장에 시선을 돌리면 저를 보고 있는 박우진과 눈을 마주쳤다.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이내 자리를 떴고, 급하게 교실에 가 앉아있으니 축구가 끝났는지 하나 둘 들어오는 아이들에 가만히 풀지도 않는 문제집에 시선을 고정했다. 이내 반장이 교탁에 서서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한다.



"야, 우리 박우진 덕분에 탄 상금으로 오늘 회식하러 가자."



여기저기서 콜을 외치는 아이들에 망했다 싶어 눈을 꾹 감았고 고개를 숙여 팔을 모아 그 위에 제 얼굴을 묻었다. 박우진은 여자애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 뻔했고, 나는 구석에 앉아서 그 광경을 바라봐야할 것이 안 봐도 비디오였다. 망했다, 진짜...




* * *

"야, 이거 다 박우진이 쏘는 거니까 박우진을 위하여 건배!"



각각 콜라와 사이다가 가득 담긴 컵을 들어 앞에 있던 애들과 잔을 맞췄다. 안으로 오기 전에 박우진은 분명 내 옆에 앉고 싶어했던 것 같은데, 여자애들의 이끌림에 저 여우들 사이에 앉아 온갖 사랑을 받고있었다. 애꿎은 박우진만 노려보다 이내 입 안으로 고기를 쑤셔넣고는 몇 분 뒤 못 참겠다는 듯 일어났다. 어디가냐는 물음에 화장실 좀 다녀와야겠다고 말한 후 밖으로 나가 가만히 앉아있었다. 그렇게 몇 분을 앉아있으니 머리 위로 손이 올려진다. 뭐냐는 듯 올려보면 표정 없는 박우진이 절 보고있다. 놀란 듯 일어나면 이내 제 팔을 잡아 끌어 안 쪽으로 들어갔다. 인적이 드문 곳으로 들어가니 제 어깨를 힘주어 잡고는 말한다.



"니 나 왜 피하는데."

"...뭔 소리야, 갑자기."

"맨날 나 피했다이가. ...내 싫나?"



저한테 고백했던 그 날이 겹친다. 입술을 꾹 물고 있으면 재촉하듯 되물어온다. 내 싫냐고. 그런 박우진을 한참이나 보고있다 입을 비죽이고는 팔을 들어 박우진의 허리를 감아 안고는 어깨에 머리를 기대니 살짝 당황한 듯 하더니 박우진도 팔을 들어 날 감싸 안는다. 입을 달싹이며 아무 말 없이 있다 이내 서운한 듯 말을 꺼낸다.



"싫은 게 아니라..."

"그럼, 뭐 때문에 이러는데."

"...그게,"



망설이다 모르겠다, 하고 박우진의 허리를 감싼 팔에 힘을 주고는 말한다.



"너 여자애들이 진짜 좋아한단 말이야. 그거, 질투나서, 짜증나서... 그러게 내가 공연 올라가지 말랬잖아. 짜증나..."



입을 비죽이니 이내 박우진의 웃음소리가 들려왔고 내 머리를 헝클어 뜨리며 웃는다. 뭘 웃어... 혼자 중얼거리면 절 안은 팔에 힘을 주더니 꽉 안는다. 귀여워 죽겠다는 박우진의 옆구리를 살짝 꼬집고는 노려보며 말했다.



"아, 그니까... 관리 좀 잘 하라고. 진짜 여자애들이 맨날 나한테 좋다고 그럴 때마다 진짜 짜증나는 거 아냐."

"아, 알겠다. 미안. 관리 잘 할게. 이제 내 안 피할 거제?"



고개를 끄덕이려는 순간 박우진과 저를 부르는 목소리에 안고있던 팔을 떼고는 아무렇지 않은 듯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뭐 하냐는 물음에 어색하게 웃으며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박우진은 제 손을 세게 잡았다 놓았고 나는 웃으며 박우진을 쳐다봤다. 이내 눈을 마주치고는 절 보고 윙크한다. 저건 어디서 배워온 건지. 저 귀여운 새끼... 혼자 중얼거리며 다시 꾸역꾸역 고기를 먹었다. 그래도 내 돈 한 푼 안 내는 고기인데 많이 먹고 가야지...





[프로듀스101/박우진] 너라서 뭐든지 좋아 | 인스티즈 

 


 


 


 

친구들이 하도 스파게티를 먹으러 가자길래 어쩔 수 없이 따라가게 되었다. 박우진한테는 약속있다고 해두고 여자애들끼리 나눌만한 수다를 떨고 있으면 역시나 빠지지 않는 박우진 이야기. 나랑 친하다는 것을 모르는 애들은 거의 없기에 시선은 나로 향했고 난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아, 난 잘 모르겠는데."

"모르기는. 너네 7년지기인 거 누가 몰라. 얼른. 어떤 여자 좋아하는데?"

"그게..."

"나 진짜 박우진이랑 사귀고 싶단 말이야. 걔 여자친구 없다며."



순간 내가 여자친구라고 말할 뻔 했다. 목 끝까지 차오른 말을 삼키며 애써 크림이 잔뜩 묻은 스파게티를 밀어넣고 콜라를 한 입 마셨다. 끝까지 모른다고 잡아뗀 제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붉게 물들인 입술을 비죽이며 중얼거린다. 친구가 좋다는데 그거 하나 못 말해주냐며, 치사하다는 둥 포크로 스파게티를 뒤적거리는 친구의 모습을 애써 외면했다. 그 옆에 있던 친구도 거들어 좀 가르쳐 주라고 하는데... 싫다. 절대 가르쳐주기 싫다. 



그렇게 불편한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스파게티 집 앞에 익숙한 형체가 서있다. 인기척을 느꼈는지 돌아보면 박우진이다. 인상을 찌푸리고는 고개를 돌리면 뒤에 있던 친구가 화색이 된 얼굴로 절 본다. 너 좋으라고 부른 거 아닌데... 입술을 꾹 깨물고 아무렇지 않은 채로 가면 제 손목을 잡아 채며 어디가냐 묻는 박우진에 놀라 순간 손목을 뺀다. 아직도 싱글벙글한 얼굴로 절 보고 있는 친구에 억지 웃음을 지으며 하고 싶지 않은 소개를 한다.



"어... 얘는, 너네도 알다시피 박우진이고, 얘네는 내 친구."



어색하게 인사를 나누게 하면 어느새 박우진 옆으로 가 알아서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었다. 눈치가 보이는지 저를 흘긋 돌아보는 시선을 피하고는 가만히 뒤에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다. 마치 남자친구처럼 여기 데려갔다, 저기 데려갔다 하는 모습에 짜증이 났지만 괜히 간섭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냥, 짜증나서. 확 집에 갈까 했지만 나 없이 무슨 일이 생길까 싶어 집에도 못 갔다. 그렇게 해가 저물 때까지 놀다보니, 사실 나는 논 것도 아니였지만 말이다. 그렇게 집으로 갈 시간이 되어 박우진과 꽤 친해졌다고 생각했던 제 친구들은 박우진의 팔을 잡고 아쉬운 듯 다음에 또 보자며 인사를 하는 친구들에 픽 웃었다. 웃기고 있네...



그렇게 둘만 남게 되었고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나는 말 한 마디도 안 했다. 박우진은 내 눈치를 보는 게 분명했고, 그걸 알고있었던 나도 모른 척 했다. 짜증나, 이게 다 박우진이 저번에 춤춰서 그런 거야. 그렇게 혼자 합리화를 해가며 집으로 가는 버스에서 내려 살살 걸어가면 박우진이 제 뒤를 따라오고 있자 걸음을 좀 더 빨리 했다. 이내 제 집에 다다랐을 때 그제야 박우진은 제 팔을 잡았다. 아무 표정도 없이 바라보면 저를 골목으로 이끌고는 무작정 끌어안는다.



"...화났나."



아무 말없이 밀어내면 다시금 안아오자 짜증스레 밀쳤다. 상처받은 얼굴을 하고있는 박우진에 마음이 약해질 뻔 했지만 아까 저만 빼고 놀던 그 광경을 떠올린다.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꾹 참는다. 골목길을 빠져나오려고 하자 제 손목을 잡아 끌어 품에 가두고는 미안하다며 속삭였다. 입술을 꾹 문 채로 가만히 있으면 더 끌어안고는 계속해 미안하다고 속삭인다. 서러움에 울상을 살짝 짓다가 울음 섞인 목소리로 말한다. ...너무해, 너. 울 것 같은 제 목소리를 알아채고 살짝 어깨를 잡아 밀어내고 제 얼굴을 살피자 급하게 눈가를 닦아내고는 고개를 푹 숙인다. 



"아, 진짜 미안하다... 어? 울지 마라..."

"진짜 나빠... 나만 빼놓고 노니까 재밌었어?"

"아니다... 나도, 니 신경쓰였는데 걔네들이 내 팔을 너무 세게 잡아서... 진짜 미안하다, 어? 다음부턴 안 그럴게."

"됐어. 저번에도 그랬는데, 이번에 또 그랬잖아."

"이번엔 진짜다. 어? 내 좀 믿어줘. 진짜 안 그럴게. 절대 안 그러도록 내가 해놓을게."

"...어떻게?"

"다 방법이 있다."



박우진은 내 머리를 헝클어 뜨리더니 웃으며 제 이마에 입을 맞췄다. 울상인 얼굴로 올려다보며 내 볼을 감싸며 하는 말에 어깨를 아프지 않게 때렸다. 진짜 다음부터 그러지 않기. 약속. 새끼손가락을 내밀면 금방 똑같은 손가락을 걸어오자 그제야 입꼬리를 올려 웃으며 박우진의 손을 잡았다. 아무도 없는 골목과 맞잡은 두 손에 미묘한 것이 느껴져 가만히 박우진을 쳐다보면 살짝 웃으며 입을 맞춰온다. 옷자락을 꾹 잡고 있으면 이내 제 손을 허리에 감게 하고는 자기는 제 허리에 한 팔을 감싼다. 그게 나의 첫키스였다.






 

[프로듀스101/박우진] 너라서 뭐든지 좋아 | 인스티즈 

 


 

 


 


 


 

박우진은 아침에 나를 데리러왔다. 웬 일이냐는 눈빛으로 쳐다보면 웃으며 제 손을 잡는다. 가만히 손을 내준 채로 학교로 걸어가다 아는 친구들이 하나 둘 씩 보이자 잡힌 손을 빼려고 했다. 제 손을 잡은 손에 더 힘을 주는 박우진에 당황에 옆을 쳐다보면 아무렇지 않게 깍지를 껴 잡고 교문을 통과한다. 뭐 하냐며 물어도 대답없이 걸어갈 뿐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 손을 잡고 등교하는 것을 본 친구들은 쑥덕댔고 그 시선에 고개를 푹 숙인 채로 걸어갔다. 그렇게 어색하게 반으로 들어가면 친구들의 시선이 모두 우리 쪽으로 모였고, 손을 급하게 뺐다. 제 자리에 가서 앉아 살짝 뜨거워진 얼굴을 식히고는 가만히 엎드려 있었다. 


 


 


 

무슨 정신으로 시간을 보낸 건지 점심을 먹을 시간이 다 되었고, 딱히 먹고싶지 않아 가만히 혼자 교실에 앉아있었다. 할 게 없어 박우진 책상에 앉아 서랍을 뒤지면 마치 새 거 같은 교과서와 공책 뿐이다. 공책을 펴보니 온갖 그림에 한 페이지에는 아예 제 이름밖에 없다. 작게 웃으며 그 공책을 가져와 제 서랍에 넣어두고는 교실 밖을 나가니 축구가 한창이였다. 할 것도 없다 싶어 가만히 경기를 보고있으면 그 중 박우진도 보였다. 눈으로 박우진만 쫓으니 어느새 제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자 저도 손을 흔들어주고는 경기에 집중했다. 박우진 팀과 상대 팀이 3:3으로 동점인 상황에서 5분을 남겨두고 박우진이 골을 넣었다. 여자아이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박우진 팀에 있던 애들도 소리를 질러댔다. 나중에 축하해줘야겠다며 박수를 치고 있으면 땀에 범벅된 얼굴을 한 박우진이 제게로 달려온다. 당연히 시선은 우리에게 몰렸고, 나는 눈을 크게 뜨고 뒤로 주춤거렸다. 망설임 없이 제 앞으로 와 절 끌어안자 옆에 친구들이며 운동장에 있던 모든 아이들이 쑥덕댔다. 나는 박우진의 허리를 살짝 잡고는 뭐하냐며 속삭이며 웃으며 말한다. 


 

"이거 공개고백이다." 


 

"뭐?" 


 

"이제 나 아무도 못 건들일 거다. 안심해라, 김여주. 알겠제?" 


 

"..." 


 

"사랑해, 김여주." 


 


 


 

그렇게 우리는 우리 학교 공개커플이 되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공개적으로 사귀었어야 하는 건데... 그래도 좋다, 너니까. 박우진 너라서. 


 


 


 


 


 


 

- 


 


 


 


박우진 글을 써보고 싶어서 한 번 써봤습니다... 볼 것 없는 필력이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 못난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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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대박 헐
7년 전
독자2
워... 대박이에요... 너무좋아요ㅜㅠㅜㅜㅜㅜㅜㅜ 애기같은 우지니ㅜㅜㅜ
7년 전
독자3
우진아ㅠㅠㅠㅡㅠㅡㅠㅡ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허으허엉헝후뉴ㅠㅠ 우리 우진이 귀엽고 박력터지고 다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보고갑니댜 작가님♥
7년 전
비회원191.6
아진짜......와 작가님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 보면서 혼자 울고 웃고 엉엉 ㅠㅠㅠㅠㅠ작가님 진짜... 사랑해요.... 우리 우진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그냥 대박이에요 진짜 ㅠㅠㅠㅠ 잠 다 깼어요 증말 아 우지나 ㅠㅠ 엉웅
7년 전
독자4
미쳤다 작가님 ㅠㅜㅠㅠ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 혼자서 글 보면서 실실 웃다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ㅏ
아 우진이 저러면 진짜 발릴 것 같아요 ㅠㅠㅠㅠㅜㅠㅠㅠ 아 작가님 글 잘 보고 가요❤❤❤❤❤❤❤❤❤

7년 전
독자5
아...우진이..ㅈ.우진아....!우진이 꼭 데뷔해라!!!!!
아 지금이 움짤만으로도 상상이가서 미칠것같은데 더 많은 움짤들이 생기면.. 정말 미칠지 모릅니다...그래도 데뷔해!!!!!! 아 우진이 너무 설레요...우진이라 현실에서 동갑이라 그런지 상상도 더 잘되ㅋㅋㅋㅋ힣....

7년 전
독자6
꺄 작가님!!!@@!! 우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배경음악도 완전 좋고 내용도 아 그냥 대박이에요 진짜ㅠㅠㅠㅠㅠㅠ 진짜 현실에서 저러면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사랑해요ㅜㅜ♡♡♡♡
7년 전
독자7
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너무 조아요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우진아ㅜㅠㅠㅠㅠ데뷔하자 사랑해 넘좋다ㅠㅠㅠㅠㅠ작가님 감사함다ㅠㅠㅠㅜㅠㅠ
7년 전
독자8
헐최고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듀ㅐ박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9
이어서 계속써주새여퓨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0
아아....우진아ㅜ사랑해유ㅠㅠㅠㅠㅠㅠㅠ진짜박우진최고야 발리늨부분 다갖췄어ㅜㅠㅠㅠㅠ
7년 전
독자11
우진아..........우진아ㅡ............박우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4
ㅠㅠㅠㅠㅠㅠ우진이 글 너무 좋아요ㅠㅠ진짜 뭔가 딱 우진이 같아요ㅠㅠ사투리쓰고 뭔가 무둑뚝한듯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거ㅠㅠ
7년 전
독자15
허허 아슬아슬한 비밀연애네용 우진이 사투리 넘나 발리는것...
7년 전
독자16
하 지금 ㅠㅠㅠ 심장 터질 것 같아여ㅠㅜㅜ 진짜ㅜㅜㅜㅜㅜㅜㅜㅜㅜ
7년 전
독자18
아 세상에 우진아,, 작가님 최고됩니다 미쳤어요 진짜 미쳤아요 저 심장 터져요 진짜루ㅠㅠㅜㅠㅠㅠㅜㅜㅜ 아이고 증말 귀엽고 박력넘치고 우진아 다해 다해ㅠㅜㅜㅜ 박우진 다해라ㅠㅜㅜㅜㅜ
7년 전
독자20
네 이렇게 신알신을 하고 갑니다ㅠㅠㅠ 우진아 나도 너가 너무 좋다ㅠㅠㅠ 우리 데뷔하자 작가님 암호닉 신청해도 되나요??[세븐]으로 신청할게요♡
7년 전
독자21
까아아아아아ㅏ각ㄱ 너무 조하여 우진아 사랑해ㅠㅠㅠㅠ
7년 전
독자22
헐ㄹㄹㄹㄹ작까니뮤ㅠㅠㅠㅠㅠㅠ너무조아요ㅠㅠㅠㅠㅠㅠ작가님 사랑해유
7년 전
독자23
허ㅠㅜㅜㅠㅠㅜ작가님 진짜ㅠㅜㅜㅠ 그저 행복함니다,, 대박이에요ㅠㅜㅜㅠㅠㅠㅠㅠㅠ울 우진이 넘 귀엽구 멋있구 다 해먹어ㅠㅜㅜㅠㅠㅠㅠㅜ 앞으로 991102번 더 읽고 갈게욥 자까님 ㅠㅜㅠㅠ감사합니다 증말,, 사랑해오...♥
7년 전
독자24
와 아니 진짜 와 르
7년 전
독자25
윽 귀여워
7년 전
비회원23.104
와작가님 ㅠㅠ진짜금손 와저진짜진심으로 설렜어요ㅠㅠㅠㅠㅠ아우진이ㅠㅠㅠㅠㅠ이제우진이만보면막설레거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좋은글감사드립니다ㅠㅠ정말사랑해여ㅠㅠ즐거운하루보내세요^^
7년 전
독자26
ㅠㅠㅠㅠㅠ와ㅠㅠㅠㅠ우진아ㅠㅠㅠㅠ넘 좋타......:!퓨ㅠㅠㅠ
7년 전
독자27
하ㅠㅠㅠㅣ진짜 설레쥬글것같네요 네
7년 전
독자28
와 진짜 우진이 대박적ㅜㅜㅜㅜㅜㅡㅜㅜ 너무 설레는 거 아닙니까 진짜ㅜㅜㅜㅜㅜㅡㅜ
7년 전
독자29
와 얼른 신알신을 눌렀네요ㅠㅠㅠㅠㅠ진짜 설레서 미쳐요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0
우진아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 아ㅠㅠㅠㅠㅠ 심장어택
7년 전
독자32
와 진짜 대박..... 진짜 설레요.... 어떡하지 와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설레서 사망 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3
우진이 대박 ㅠㅠㅠ 설레서 쥭을듯 하ㅠㅠㅠ
7년 전
독자34
와....유ㅏ......너무좋아...너무설레요...와..ㅠ..ㅠ.ㅠ..
7년 전
독자35
세상에... 이거 진짜 최고예요. 우진이 최고 설레요... 。•́︿•̀。 암호닉 받으신다면 [인연]으로 신청할게요! 작가님 필체도 너무 마음에 들고, 다정미 넘치는 우진이 진짜 너무 좋아요. 어떡해... 다른 글도 많이 써주셔야 해요. 진짜 제발... 기다리고 있을게요. ❤
7년 전
독자37
우진이 박력ㅜㅠㅠ최고에요ㅜㅠㅠ♥
7년 전
독자38
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이거 다음편 없나요...? 저 이대로 끝내면 뒤편도 궁금하고 설레서 죽을 수도 있습니다 ㅠㅠㅠㅠ 사랑해요 작가님... 사랑해 우진아 ㅠㅠㅠㅠ 하 진짜 이거 오늘 하루 종일 볼 수도 있어요... 저 지금 글과 사랑에 빠진 거 같아요... 후우우우 ㅠㅠㅠ 사랑합니다 작가님 ㅠㅠㅠ
7년 전
독자39
역대급이에요 .. 정말로 .... 진쟈루 ........ 사랑해요 이런글 써주셔서 ... 진짜 와 .......
7년 전
독자40
어 심장이ㅠㅠㅠ추천 받고 왔는데여 징쨔 너무 설레여ㅠㅠㅠ우진아ㅠㅠㅜ
6년 전
독자41
작가님 ... 이러지마세여 ...우진아 ...........
6년 전
독자42
작가님....심장이콩닥...와..글정말좋아요ㅠㅠㅠ 우진이로 설렘사 할뻔했어요...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43
ㅎ헐 ㅠㅠ우진이ㅠㅠㅠ너무 설레요ㅠㅠㅠ
6년 전
독자44
와 대박 우진아 ........퓨ㅠㅠㅠㅠㅠㅠㅠㅠ
우진이 혼자 귀엽고 박력터지고 ㅠㅠㅠ대박이에요 ㅠㅠ
보면서 저도 모르게 웃고있고
아 이걸 왜 이제봤을까요 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잘보고 가요 ❤️❤️❤️

6년 전
독자45
아 이건 사건이다 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저는 왜 이 작품을 이제서야 발견한거죠...? 아악 너무 설렝
6년 전
독자46
헐 완전 재밌어요..왜 이걸 지금 본걸까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47
우진아....인기남ㅁ으진이 ㅠㅠ 우진이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우진이 최고다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8
우진아 나도 너라면 뭐든지 좋아 엉엉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9
어니 새상애ㅜㅜㅜㅠㅠㅠㅜㅜㅜㅠ 너무 좋은거 아닌가요ㅜㅜㅠㅜㅜㅜㅜ 진쩌 최고에요ㅜㅠㅜㅜㅜㅜ사랑헙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 와 대박이에요 박우진진쩌ㅜㅜㅠㅠㅜㅠㅠㅠ
6년 전
독자50
와진짜 작가님 필력 대박이에오 진짜ㅠㅠㅠㅠㅠ우진이랑 여주ㅠㅠㅠㅠㅠㅠㅠ설레요ㅠ
6년 전
독자51
와 딘짜 대박이에요 작가님... 보면서 괜히 제가 더 속상했다가 더 좋아했다가ㅠㅠㅠㅠㅠㅠㅠㅠ 흡입력 짱이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앞으로도 예쁜 글 많이 써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52
ㅠㅠㅠㅠㅠㅠ우진이 너무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53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설레ㅠㅠㅠㅠㅠㅠ
미쳤다ㅠㅠㅠㅠ

6년 전
독자54
제대로 치였어요... 너무 달달해요ㅠㅠㅠㅠ 작가님 사랑해요..
6년 전
독자55
우지나...ㅠㅠㅠㅠㅠ 저도 사투리 진짜 싱제로 한번 우진이한테서 듣고싶네요.. 죽기전에 꼭....너무 조아 박우진....
6년 전
독자56
헐랭ㅠㅠㅠㅠㅠㅠ이글왜이제봤죠 너무좋에뇨ㅠㅠㅜㅜㅠ
6년 전
독자57
아아 ... 구진아 ...... ㅠㅠㅠㅠㅠㅠ진짜 딴여자애들이랑있을때넘화났는데 진짜 ㅠㅠㅠㅠㅠ체곱니다 엉엉
6년 전
독자58
으어 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진이는 나쁜것도 눈치없는것도 아니었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풋풋핟 ㅠㅠㅜㅜㅜ
6년 전
독자59
억 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왜 이걸 이제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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