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이 있는 작품입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 먼저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https://www.instiz.net/writing?no=3247790&page=2&k=%EC%86%8C%EC%84%B8%EC%A7%80%EB%B9%B5&stype=4&se=1 )
시즌 2 첫 화는 아래 링크로 들어가 주세요!
( https://www.instiz.net/writing?no=3515224&page=1&category=3 )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다.
그때 네가 고백하지 않았더라면,
그때 네가 찬란하지 않았더라면,
그때 네가 날 죽이지만 않았더라면,
우린 후회 없는 사랑을 할 수 있었을까..
#41 착각, 오해
긴 밤이 지나가고 막 동이 트는 새벽이 왔다. 나는 잠을 설칠 이유가 충분했다고 하지만 지훈님은 딱히 못 잘 이유가 없지 않았나..? 간간히 졸다가 벌떡 일어나면 지훈님은 그 자세 그대로 가사를 쓰고 계셨다. 정말 조금의 흐트러짐 없이 가사를 써 내려가다 가끔 나랑 눈이 마주치면 더 자라고 낮은 목소리로 말해줄 뿐이었다.
"왜.. 안 주무세요..?"
"네가 내 침대에 있어서."
아..! 벌떡 일어나 앉으니 장난이라며 더 자란다. 아니.. 이렇게 놀라게 해놓곤 나보고 어떻게 다시 자라고..
"아.. 아니에요. 충분히 잤어요."
"못 자던데. 계속 놀라면서 깼잖아."
"그, 그건.."
"정한이 형처럼 옆에서 토닥이기라도 해줘?"
"네?! 절대요! 아니요!"
오, 라며 이유모를 감탄을 하더니 작사노트를 덮고 일어나는 지훈님이었다. 어떻게 해야 하지? 나한테 다가오는데? 안절부절 하다 침대에서 아예 내려왔다. 벽에 최대한 붙어서 방에서 빠져나가려 하는데 지훈님은 뜻밖에도 비어버린 침대에 드러눕는 거였다. 곧 나에게 등져 누운 그에게서 고른 숨소리가 들려왔다. 설마, 잠드신 건가..? 쭈뼛쭈뼛 다가가 지훈님의 얼굴 앞으로 손을 뻗어 보았다. 미동도 없으시다. 이번엔 어깨를 톡톡 쳐보았다. 여전히 미동도 없으시다. 진짜.. 잠드셨나봐..
"지훈님..? 지훈님, 주무세요..?"
기대도 안했지만 정말 대답이 없다. 우와.. 나 이렇게 빨리 잠드는 종족 처음 봐. 순간 번뜩였다. 이건 기회야. 마음 놓고 얼굴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혹시나 잠자는 거 방해할까봐 최대한 살금살금 지훈님의 얼굴이 보이는 곳으로 걸어갔다. 아, 보인다. 굳게 닫힌 입이, 동그란 코가, 깜빡이는 눈이.
"...?!!!!!"
"인간들 사이에선,"
"......"
"이런 거 범죄야."
"..죄, 죄송합.."
"딱히. 그럴 사이 아니잖아."
...어.. 분명 저번 날에 들었을 때는 되게 차갑다고 느꼈던 말 같은데, 지금 이렇게 들으니 우리 사이가 굉장히 가깝다고 느껴졌다. 말투가 달라져서 그런가? 그때의 지훈님은 언제나 그렇듯 차갑게 쏘아붙이는 말투였고 지금의 지훈님은 졸음이 쏟아져 잔뜩 늘어지는 말투였다. 아, 아니야. 괜히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말자. 착각하고 오해하면 나만 힘들어지니까.
#42 왜 또 아파..
시간은 참 정처 없이 흐르는 것 같다. 당연한 거지만, 요즘은 그게 참 싫다. 특히 내 친구가 환생한 지금이라면 더더욱.
"공주야 방에 들어가 있어. 곧 온대."
"왜 그렇게 자주 오는지.."
"오 많은 발전이야, 누나! 차라리 그렇게 욕을 해!"
"우리 공주가 언제 욕을 했다고..?"
"누나가 저 정도로 말한 거면 욕이지!"
홍아빠의 의문을 풀어준 승관이는 내 어깨를 잡곤 시간이 빠듯하다며 방으로 밀고 들어왔다. 문을 닫은 승관이가 실실 웃는다. 뭐가 그리도 좋은 건지.. 딱히 관심은 없다만 승관이는 감출 생각이 없나보다. 실실 웃는 그 모습 그대로 나에게 말하는 거였다.
"누나, 누나. 나 지훈이 형 비밀 하나 알고 있다!"
꽤나 흥미로웠다. 실실 웃을 만한데..? 좀 주의 깊게 듣는데 승관이가 알았으니까 귀 좀 넣으란다. 아.. 이렇게 좋아하는 티내면 안 되는데..
"아니.. 그렇다고 시무룩하진 말고.."
"아.. 그래서 비밀이 뭔데?"
"누구 비밀 말해주려고?"
냉기가 가득한 이 목소리는 당연 지훈님이었다. 완전 굳어버린 승관이의 귓가에 다시금 속삭이는 지훈님은 저승사자가 확실해 보였다. 승관이는 한참만에야 정신을 차리곤 아무것도 아니라며 빠르게 나가버렸다. 닫힌 문과 함께 찾아온 정적이었지만 왜인지 숨 막히게 불안하진 않았다. 오히려 오랜만에 지훈님을 마주하고 있는 이 시간이 상당히 꿈같았다.
"이젠 눈치도 안 보네."
"...그럴 사이 아니니까."
"이럴 때 쓰라고 그런 표현 쓴 거 아닌데."
그냥 웃어 넘겼다. 그런 내 모습에 지훈님도 웃는 거였다. 그동안 내가 너무 지훈님을 무서워했던 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원래 이렇게 다정한 사람인데.. 맞아. 지훈님은 언제나 다정했지. 자꾸 입술을 비집고 빠져나오던 웃음은 문소리가 들리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멎었다.
'형형형! 아파! 아프대! 아니 원래 인간은 이렇게 자주 아파?"
'또 네 놈 짓이냐?'
'맨날 난 줄 알아? 감기야 감기. 아무튼 빨리 가자. 신발 신어."
감기.. 심하진 않겠지..? 독감은 아니겠지..? 걱정되는 마음에 자꾸 불안해진다. 그런 내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지 지훈님이 내 손을 잡아주었다. 그래, 무사하겠지. 그 집엔 승철아저씨가 있으니까.
#43 그녀의 근황
거실에 서성이고 있으려니 윤엄마가 지친 몸을 이끌고 들어왔다. 곧 거실에 서성거리던 나를 보곤 화들짝 놀라며 문을 세게 닫았다.
"걔 들어왔으면 어쩌려고..!"
"괜찮아요? 무사해? 어때요? 많이 아파요?"
"어? 아.. 그냥 화병이야. 최승철이 사고 쳐서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나봐."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최승철 아저씨덕분에 안전할 줄 알았는데 병의 근원이 승철아저씨라니.. 우리 집으로 데려오는 게 더 나으려나.. 역시 아니겠지. 우리 집에 있을 때 그렇게 승철아저씨를 보고 싶어 했으니..
"공주야, 방금 표정이 몇 번이나 바뀌었는지 알아..?"
"네? 아.."
"그래도 많이 나아지는 것 같네. 다행이야."
어느새 신발을 벗고 들어온 윤엄마가 내 머리를 쓸어주었다. 그런 윤엄마에게 팔을 벌리니 헤벌쭉 웃으며 나를 안아주는 윤엄마였다.
"이제 괜찮아 질 거예요. 그래야 해요."
"응? 갑자기 왜?"
"나약하기 싫어. 그는 아무렇지 않은데, 나만 이렇게 힘든 거 짜증나니까.."
"우와.. 우리 공주가 벌써 이만큼 컸어? 대견하네."
토닥토닥, 일정하게 내 등을 토닥이던 윤엄마는 내 어깨를 잡아 나를 떼어내더니 상체를 숙여 나와 눈을 마주쳤다. 그런 윤엄마의 눈을 빤히 바라보니 윤엄마가 싱긋 웃으면서 말하는 거였다.
"와~ 오늘 저녁은 한우 먹어야겠다."
오예..!
#44 반갑지 않은 방문
그날 낮에 손님이 찾아왔다. 익숙한 그 얼굴은 마녀언니네 강시, 준휘오빠였다. 오늘도 역시나 감정 없는 얼굴을 한 채로 들어와 자연스럽게 소파에 앉았다. 가져왔던 쇼핑백을 옆에 내려두며 나와 눈인사를 나누는 그 모습을 가만히 보던 윤엄마가 살짝 짜증이 났나보다. 그럴 만도 하지. 이런 무시가 없는데.
"넌 인사도 안하니?"
"...굳이?"
"연장자에 대한 예의가 그쪽 집안엔 존재하지 않는 거야?"
"흐음, 말은 바로 하죠. 딱 그쪽에게만 없는 거야."
"뭐?"
"몰랐어? 눈치가 모자란 편인가 보네요."
어깨를 으쓱인 준휘오빠에 화가 많이 난 윤엄마가 한 소리 하려던 그때 뭔가 떠오른 듯 딴 말로 돌리는 준휘오빠였다.
"웃긴 얘기 해줄까? 그 인간과 관련 있는 말이야."
재빠르게 앞에 가서 앉으니 준휘오빠가 피식 웃었다. 곧 준휘오빠는 품속에 있던 짚인형을 꺼내 흔들어보였다. 이게 뭐 어쨌다는 거지..?
"인사해. 내 좀비야."
"갑자기 인사는 왜요..?"
준휘오빠의 호기심과 탐욕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다. 한, 100년쯤 전엔 한참 부두술사에 빠져서 미친 듯이 좀비를 만들던 때가 있었으니까. 그 잠깐 동안만 진짜 미치광이처럼 빠져 살다가 어느 순간부터 안 만들던 것 같은데 갑자기 왜 저 짚인형이랑 인사를 시켜주는지 의문이었다. 준휘오빠도 자신의 뜬금없음을 아는지 잠깐 실소를 하다가 내 궁금증을 풀어줄 대답을 해주었다.
"사실 장난삼아 만들어 놓고 버려뒀던 건데, 알고 보니 얘가 지금 뱀파이어형네 있더라고. 나참, 운명하곤."
"...아! 한솔..? 그러고 보니 친구가 한솔님이라 했었어요."
"응. 맞아. 한솔..이라고 이름을 짓지는 않았는데 거기선 한솔이더라. 버논이란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데 말이야.."
"근데, 그게 왜 웃긴 이야기에요..?"
"운명이 웃기잖아. 어떻게 때마침 걔가 딱 거기 있어."
"때마침요?"
"응. 마녀가 지금 엄청난 일을 꾸미고 있거든. 조만간 터질 거야."
"...내 친구가 다치는 건 아니죠..?
"글쎄. 가끔 보면 그 여자도 제 정신은 아닌 것 같아. 멍청해보이다가도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똑똑해지고."
"오키. 녹음 끝. 넌 뒤졌다."
갑자기 들린 윤엄마 목소리에 영문을 몰라 윤엄마를 바라보니 핸드폰을 흔들고 있었다. 아.. 방금 한 말 녹음했나보네. 난 또 난리가 날 것을 대비해 귀를 막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전히 준휘오빠는 아무렇지 않았다. 그것에 윤엄마도 꽤나 당황했나보다.
"뭐야? 아무렇지 않아? 녹음했다니까? 이거 마녀한테 보낼 거라니까?"
"보내세요. 마녀는 내가 이러는 거 아니까 상관없어."
"...와 진짜 끝까지 재수 없다."
"난 그거 말해주러 온 거야."
"그거 말해주러 여기까지 와요..?"
"아. 중요한 거 하나 더. 마녀가 요즘 그 일 때문에 바빠서 너 약을 따로 챙겨주지 못하겠데. 그래서 잔뜩 가져왔어."
아.. 옆에 내려뒀던 쇼핑백 안에 가득히 내 약이 채워져 있었다.
"무슨 생각인지 공짜로 받아 달래."
그 말을 끝으로 볼일이 끝났는지 자리에서 일어난 준휘오빠는 아직도 씩씩거리고 있는 윤엄마를 내려다보며 한숨을 쉬다 그대로 현관으로 향했다. 어.. 이 이상으로 윤엄마를 자극하면 위험할 것 같은데.. 난 조용히 협탁 서랍에 있던 마스크를 꺼내 썼다. 아니나 다를까 윤엄마의 눈이 푸르게 빛났다. 즉, 특유의 체취가 윤엄마의 의지랑 상관없이 흘러나온다는 것이었다.
"너는 내 종족 몰라?"
이 능력은 윤엄마가 700년 전 바다에 살 때 주로 사용하던 능력이었다. 비늘에서 흘러나오는 체취로 남녀노소 누구나 유혹해 바다 깊숙한 곳으로 데려가 그것에게서 뺏은 생기로 인간과 같은 모습을 유지하는데 사용하였다. 요즘엔 굳이 인간의 생기가 없어도 인간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어 주로 우리 가족들이 말을 너무 안 들을 때나 취조할 때 사용하는 능력이었다. 한 번 유혹을 하면 윤엄마의 질문에 구구절절 불필요한 말까지 불게 되는 능력이었으니까. 여차하면 말릴 생각으로 그곳을 주시했다. 윤엄마 능력이 그렇게 격정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잖아.
"내가 너한테 뭘 잘못했니? 난 없는 것 같은데."
"난, 인어가 싫어."
윤엄마의 능력에 당하면서 풀린 눈으로 한 그 말이 준휘오빠의 진심이라는 것은 누구보다 윤엄마가 잘 알 것이었다. 준휘오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윤엄마를 괜히 싫어하는 건 아니구나 싶었다.
#45 엄마의 무게
해가 뉘엿뉘엿 할 때쯤 홍아빠가 일을 마치고 들어왔다. 오늘은 만질만질한 돌을 가지고 들어오고 있었다. 물론 맨정신이었다. 그 모습을 보던 나나 지훈님은 자연스레 귀를 막았으나 그 어떠한 소리도 들리지 않아 의아했다. 서로를 보던 눈을 돌려 윤엄마를 보니 이런 것은 신경도 쓰이지 않는다는 듯 머리를 싸맨 채 식탁의자에 앉아 있는 중이었다.
"아빠."
"응?"
"그거 조용히 옆집 주고 와요."
"응."
홍아빠가 그대로 나가버리고 나는 윤엄마의 눈치를 살폈다. 여전히 머리를 못살게 굴고 있었다. 잔뜩 헝클어진 머리를 하고 있던 윤엄마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냉장고로 향하더니 도수가 족히 40도가 넘는다는 고량주를 꺼내들어 물마시듯 마셨다. 물론 그 도수를 이기지 못해 뿜어냈지만.. 아니, 근데 갑자기 왜 저러는 거야.. 일단 눈이 푸른색이 된 윤엄마에 아까 협탁 위에 올려두었던 마스크를 쓰고 다가갔다.
"아니야, 내가 할게."
막 들어온 홍아빠가 나를 막아서더니 마스크도 없이 훅훅 다가갔다. 고개를 숙이고 있던 윤엄마가 훌쩍 고개를 들고 홍아빠를 바라보았다. 그 푸른 눈에 물기가 생긴다 했더니 잠깐 사이에 뚝뚝 흘러내리는 것이었다. 마냥 강하기만 하던 윤엄마가 울다니..?
"갑자기 왜이래?"
"난, 미움 받기 싫은데.."
"누가 널 미워한다고 그래.."
입을 꾹 다물고 눈물만 뚝뚝 흘리는 그 모습에서 느껴졌다. 윤엄마도 상처가 있고, 상처를 받는 존재라는 것이.. 엄마는 항상 씩씩하고 어떠한 언행에도 상처를 받지 않는 존재로 느껴졌다. 모든 것을 집어 삼킬 만큼 강하고 두려움 따위 없는 바다 같았다. 그 성난 파도가 울고 있었을지 누가 알았겠어.. 그동안 무거웠을 윤엄마가 너무 안쓰러워서 나도 모르게 윤엄마에게로 발이 향했다. 그런 내 팔이 잡혀 멈칫했다.
"저 형 지금 눈 파랗잖아. 이 이상 가까이 다가가면 안 돼."
"아..."
지훈님이었나보다. 나를 보던 눈을 돌려 윤엄마를 빤히 본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기에 저리 표정이 슬퍼지는 걸까..
***
오늘 공주님 약간 씹덕이었어요8ㅁ8
주의 깊게 듣다가 귀가 뿅 나오고, 인간 걱정하다가 지훈님이 손 잡아주니까 괜찮을 거라고 확신하고..8ㅁ8
한우 먹는다니까 바로 오예..!8ㅁ8
시즌 1, 2 통틀어 준휘가 첫 등장했죠..?
아닌가..? 나왔었나..? 이렇게 말하는 건 처음인 것 같..
아무튼, 네. 사고를 쳐도 감당할 자신이 있고 지독히도 탐욕적인 강시 겸 부두술사 문주니입니다8ㅁ8
+
엌ㅋㅋㅋㅋㅋㅋㅋ미안해요..
사실 나 오늘이 일요일인 줄 알았어요..
4일 동안 쉬는 날이라 잠깐 요일 개념이 사라졌었어요..ㅎ
어쩐지.. 너무 여유롭다했지..^0^/
*암호닉입니다*
(암호닉 신청해주셔도 됩니다! 5차에 추가해드립니다!)
([ ]요 안에 넣어주시면 빼먹지 않고 올려드릴 수 있습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차>
0106, 문홀리, 606호, 고라파덕, 김민규, 최승철, 수리수리, 유어마뿌, 붐바스틱, 빙구밍구,
성장통, 노트북, 마그마, 밍구리밍구리, 촨숼, 명호엔젤, 봄봄, 룰루랄라, 당근먹는꿀벌, 우양,
햄순영, 환타, 순영인절미, 이지훈오빠, 잼재미, 660621, 체크마킹, 채이, 상상, 전주댁,
메뚝, 흰둥이, 순주, 내일, 씅초리, 동상이몽, 꼬솜, 아카쟌, 한드루, 쭈꾸미,
수녕텅이, 벌스, 바나나에몽, 현화, 라넌큘러스, 아가도깨비, 좀비죽이지마, 범블비, 세병, 착한공,
DKDK, 애정, 꽁냥꽁냥, 뜌, Dly, 지하, 몽몽이, 소매자락, 어화동동, 에인젤,
캐아, 짹짹이, 고구마뿡, 마릴린, 쑤뇨, 호시간=내시간, 하람, 연잎, 옹동이, 예에에,
투녕, 도키, 숨숨, 이리와, 유한성, 아이스크림, 무한하니, 순수녕, 영덕대개, 무시무시한감자,
청포도, 찬이, 뾰오, 헬륨, 소원, 일게수니, 팔팔, 쿠조, 소보루, 웅앵웅,
자몽소다, 1210, 숭영잉, 세맘, 순영맘, 윤인어아내, 뿌쿠, 한울제, 0609, ㄱㄷㅇ,
대시, 하롱하롱, 요정나라대빵, 꾸마, 우주, 칠월, 급식체, 골든로드, 뽀나노우유, 로블링,
뿜뿜이, 란파, 호호, 후니, 호시10분, 쎕쎕, 팽구, 1109, 방울방울해, 피닝,
호시닭, 동공팝핀, 짱돌, 민규샵알바, 스안, QQ, 쑤하지니, 보름, 이종,
천사가정한날, 츄러스, 에잇, 밍키, 베리소스윗, 녹zzㅏ, 조아, 아날로그, 0219, 냔냐니뇨,
눈꽃, 조히, 합격, 자몽에이드, 아장이, 제주도민, 허니허니, 쿨링, 호빵, 찬아찬거먹지마,
뿌잇뿌잇츄, 무리, 픂푶, 꽃단, 자색고구마, 호뿌, 자몽귤, 17k당근, 0406, 탄탄이,
뿝, 오늘도, 오솔, 녹차라떼, 만보네감귤, 왼쪽, 세대주, 벼랑위의쑤뇨, 헣헣, 삥쿠,
논쿱스, aas, 쥬, 카레, 유자차, 레인보우샤벳, 어썸, 옥수수, 뷰뿌, 꺄양,
밥죽, 사랑둥이, 9.17, 워누몽, 망구, 9575, 프레이그런스, 뿌꾸뿌꾸뺭뺭, 최뱀파짱좋, 햄찌나린,
하리뿌, 뷰아, 몽자, 쟈몽, 티네이즈, 비온다, 스틱, 다람쥐, 짝사랑, 뿌야,
젤리, 치자꽃길, 바이오리듬, 너구리, 베릴, 바리, 바나나우유, 김달수, 리아, 김까닥,
쥬시마츠, 호시탐탐, 김피디, 귤세봉지요, 1123, 세봉쓰, 고말, 자몽티, 여우비, 러브어필,
당근당근, 보나, 6/15-10시10분, 11023, 돌하르방, 당근케이크, 뱃살공주, 호시십분십초, 자몽몽몽, 때마침봄,
2217, 호시시해, 검은달, 테일러, 꽃신, 봉봉세봉봉, 낭낭, 메타몽, 귀마개, 초코우유,
비트윈, 뭔들, 토리아이, 세븐틴틴틴, 뿌밀, 에디, 오돌뼈, 아움, 삐융삐융, 1385,
슬곰, 볼살통통, 소다, ZINEE, 문준휘, 플로라, 뿌뿌까까, 꿀라임, 으헤헿, 핀아,
콩지, 밍구밍구, 체밀, 오홍홍, 몬생긴늉이, 1779, 1코트7, 버밀리온, 샤프찌,
치킨낳은달걀, 팽이팽이, 귤멍찌, 뀽뀽, 1111, 수녕수녕해, 찬이엄마, 앨리스, 푱푱, 부들부들,
샐리, 햄찡이, 도담, 꽃보다감자, 구트, 햄찌, 잉꼬, 양양, 워더, 순찌,
신묘, 달, 한라봉, 르래, 원문, 귤요정, #새벽세시, 손수, 마리
<2차>
에블데이붐붐, 예랑이, 영덕대개, 누리달, 뚜뚜, 고답이, 유토피아, 회귀, 뿜뿜이, 0희,
에스쿱스따뚜, 몽그르르, 655, 입술, 딸기, 뿌랑둥이, 운정한, 키시, 6월, 16328,
뿌이뿌, 한청월, 평화의섬, 한화이겨라, 귤콩, 노랑, 양양, 아이러부, 햄찌의시선, 볼살,
김만세, 아령, 룰루랄라뿜룰루랄라, 헕, 쀼뀨, 1978, 뚜이짱따거
<3차>
꿀과너, 초코바나나, 0105, /♡/, 호시초콜릿, 빵싯, 0320, 젠젠, 낭디, 킬링,
데미란떼, 건순영, 울밍구, 옵티머스뷰, 내독자, 0209, 김해상륙작전, 뚱찌, ~승철부인~
<4차>
호쒸호쒸, 0806, 밍귤빙귤, 니나니노
<5차>
ATM0526, 순하미, 1472, 견우, 0516, S808, 마들렌먹자, 아쿠아, 피치, ♥피치향♥,
선쿱, 권표, 남융, 로즈, 꽈유진, 샛별0309, 루미너스
(맨 위 사진은 보나님께서 주셨습니다!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