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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이것 역시 더 보고 싶다는 분이 계셔서..ㅎ

이건 1편 링크입니다.
https://www.instiz.net/writing?no=3864590&page=1&category=3&k=%EC%86%8C%EC%84%B8%EC%A7%80%EB%B9%B5&stype=4&vc=1







[세븐틴] 솔아, 엄마 어떡하지?2 (단편) | 인스티즈 

4. 이석민 이야기


학교는 휴학이었다. 눈을 뜨면 10시.
밥 먹으면 11시. 할 일 없이 뒹굴거릴 뿐인 잉여인생이었다. 와, 나 정말 할 거 없다.
친구들을 만나기로 하긴 했는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고,
핸드폰을 열어 전화부를 뒤졌다. 그러나 금방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른 애들은 다 시험기간인 걸..

막 홀드를 누르려던 그때 익숙한 번호가 보였다. 전화라도 해볼까?



[☎순영선배형]



"여, 네가 웬일이냐?"

"아, 선배 지금 뭐하세요?"

"나? 나 지금 알바하지. 형 카페에서 알바한단다. 심심하냐?"

"네."

"놀러 올래? 형이 쏠게. 여기 별빛카페. 어딘지 아냐?"

"네. 금방 갈게요, 선배."



전화를 끊고 준비했다. 그나마 순영선배가 편하지 뭐.
베란다로 나가보니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더워서 다 벗고 나갈까 생각했다.
...역시 그건 좀 아니지.





***




생각보다는 차가운 바람에 몸을 움츠리며 카페에 들어섰다.
이런, 카페가 더 춥네. 몸을 한 번 떨고 고개를 드니 카운터에 있던 형이 반색하며 다가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야, 좀 늦었다? 뛰어올 줄 알았더니."

"그래도 좀 서둘렀는데.."

"그러냐? 앉아. 뭐 먹을래?"

"저 블루레몬에이드요."

"그래! 어? 김00~ 이제 오냐? 오늘은 좀 늦었다?"



뭔가 익숙한 이름에 고개를 돌려 출입문 쪽을 보았다. 그 여자다. 15만원.
그날 내가 저 여자 때문에!! 사장님께 개 터지고!!!!
저 여자를 째려보고 있는데 형이 앞자리에 앉았다.



"뭘 그렇게 봐? 아~ 인테리어? 여기 너가 왔을 때랑 인테리어 달라졌지?"

"아.. 네."

"인테리어 공사 좀 했거든. 내가 참여했지!"

"아, 아름다워졌네요!"



선배는 내 대답이 만족스러운지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끊긴 대화에 주변을 둘러보니 창가 쪽에 앉아 처연하게도 밖을 내다보고 있는 여자가 보였다.
선배에게 상체를 숙이며 물었다.



"아시는 분인가 봐요..?

"응. 저번에 말 안했나? 15년지기 친구 있다고."

"아.. 남자인 줄 알았어요."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며 웃은 선배는 잠깐 다녀온다며 그 여자에게로 향했다.
자연스럽게 내 눈은 그 둘에게로 향했다.



"그렇게 빈둥 댈 시간있어? 현관 쪽 청소라도 해. 사장님이 너 짜르겠다."



그때 남자 아이와 말할 때와는 딴판인 목소리였다.
물론 그 소름끼치게 갈라지던 목소리도 아니었다.
정말, 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평범했다.
곧 형은 같이 있던 알바생에게 음료를 주문하더니 청소를 하러 밖으로 향했고 여자는 다시 창 밖을 바라보았다.
아니, 나 뭔데 저 여자를 자세히 관찰하고 있어? 에이, 이런 거 이석민 답지 않아.

신경을 끄려고 했는데, 또 익숙한 이름이 들려와 어쩔 수 없이, 정말 어쩔 수 없이
그 여자에게 귀를 기울였다.



"여보세요? 아, 선생님 안녕하세요. 아, 네. 우리 한솔이가요? 어, 네. 지금 시간 돼요. 바꿔주세요.
솔아~ 우리 한솔이 왜? 무슨 일이야? 아, 엄마가 보고 싶었어? 그래도 우리 한솔이가 이렇게 울면,
엄마도 속상하고 한솔이 선생님도 속상하겠다, 그치? 우리 한솔이 오늘 따라 엄마가 더 보고싶었구나..
그럼 엄마가 오늘은 일찍 데리러 갈게. 조금만 기다려 줄 수 있어요? 응응. 유치원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응. 끊어요~
네, 선생님. 오늘 일찍 데리러 갈게요. 네네. 제가 데리러... 갈게요. 네. 알겠습니다. 네."



전화를 끊은 여자가 꽤 심란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아니, 엄마? 엄마..?!
기껏해야 나보다 2살 많은 사람이 유치원을 다닐 정도의 아이가 있어?
와.. 그렇게 안 봤는데. 역시, 사람은 얼굴보고 판단하는게 아니야.
여자를 씹고 있는데 갑자기 나타난 선배가 화가 난 듯 여자에게 가까이 가선 말했다.



"내가 밖에선 엄마, 엄마 하지 말라고 했지."

"...뭐 어때."

"사람들이 오해하잖아."

"오해하라 그래."

"하, 진짜 짜증나게 할래?"

"네가 짜증날 게 뭐 있는데?"



싸울 듯 보였다.
괜히 큰 일 날까봐 달려가선 선배의 손목을 붙잡았다.
선배는 곧 나를 바라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 틈에 여자는 나를 힐끔 보더니 카페를 나가버렸다.







[세븐틴] 솔아, 엄마 어떡하지?2 (단편) | 인스티즈
5. 권순영의 이야기



하마터면 크게 화를 낼 뻔했다.
석민이 아니었으면 또 싸울 뻔 했네.
안 그래도 힘든 앤데..

석민이를 힐끔 보더니 아예 나가버리는 게..
아씨.. 또 화나게 했구나 싶었다.

석민이 자리로 가서 맞은 편에 앉았다.
청소고 뭐고 뭐라 사과하지..?
머리를 아무리 헤집어도 답이 나오지 않아 미칠 것 같았다.
저러다 갑자기 또 사라지기라도 하면..



"왜 그렇게 몰아붙여요, 선배? 그러는 거 처음봐요."

"...있어."



석민이가 아무리 내가 아끼는 후배이긴 하지만 
걔의 이야기를 할 만큼의 사이는 아직 아닌 것 같다.
내 성격 자체도 이러쿵저러쿵 씹어대는 거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특히나 걔 일이라면 더더욱.



"저 분, 저번에 봤어요."

"...네가?"

"네.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 데려다 줬었거든요."

"뭐?"



내가 갑자기 소리치니 석민이가 놀란 듯 날 보았다.
왜 갑자기 쓰러져? 설마, 그 자식들이 뭔 짓을 한 건가?
씨발, 한 핏줄이어도 형은 좀 나은 사람인 것 같았는데,
믿고 방관한 내가 병신이지.

아무래도 다시 얘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
전화부를 뒤지는 나를 석민이가 말려서 관두긴 했지만 자꾸 마음에 걸렸다.
분명 그 자식들 짓일 거야. 분명해.



"그.. 애기 좋아하시나 봐요."

"어?"

"공원에서 놀던 애기에게 말 거는 거 보니까 되게 좋아하는 거 같던데."

"아, 어. 애기 진짜 좋아해. 너무 좋아해서 탈이지."



정말 너무 좋아해서 탈이지.
부모님 반대에도 굳이굳이.. 시발. 또 화나네.



"많이 친하세요?"

"어? 15년이라니까."

"아, 맞다."



멎쩍은 듯 웃는 석민이었다.
잠시 그런 석민이를 보다가 빗자루를 들고 일어섰다.
놀란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석민이에게 말해줬다.



"형은 일개 알바생이란다. 청소 좀 하고 올게. 마시고 있어."



고개를 끄덕이는 석민이를 확인하고 카페 밖으로 나와 쓸었다.
아오, 겁나 덥네. 누구라도 건들면 사살각이야.
쓱쓱, 쓸고 있는데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손님이라곤 쥐똥 만큼도 없는 이 카페에 드디어 손님인가?



"어서오세..."

"안에 있나요?"

"......"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나를 지나쳐 들어가려는 그 놈.
손목을 잡아 돌려 세웠다.



"어딜 들어가세요. 낯짝도 두껍게."









[세븐틴] 솔아, 엄마 어떡하지?2 (단편) | 인스티즈 

6. 최승철의 이야기

내 앞에서 빗자루를 들고 있는 남자를 보았다.
낯짝도 두껍다라.. 그래. 두껍지.



"알아요. 들어가 볼게요."



손목을 비틀어 빠져나와 안으로 들어왔다.
손님은 남자 한 명 앉아있는 테이블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아... 왜 없지..?



"이보세요. 직장 상사시면 막 아무때나 찾아도 되는 겁니까? 매너가 없으시네."



옆에서 쫑알쫑알 짖어대는 남자를 잠깐 쳐다보다 
이제 볼일 없어진 이곳을 나가려는데 마침 너가 들어왔다.



"......"

"......"



말 없이 서로를 바라보았다.
곧 너는 나에게서 눈을 돌리고 내 옆에 남자를 보며 말했다.



"잠깐, 따로 이야기 좀."

"응."



나에게서 멀어진 너는 아예 주방까지 들어가버렸다.
기다리는 게 맞는 거겠지, 할말이 있으니까.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아 기다렸다. 
어찌 말을 전해야 할지 몰라 고정되지 않던 눈은 창밖에 멈춰섰다.
그것도 꽤나 익숙한 얼굴을 한 아이에게로.

역시나 한솔이었다. 지금 이 시간에 애가 왜 여기 있어?!
쪼르르 달려온 한솔이가 자동문 앞에 섰다. 그러나 그 작은 키로는 자동문을 열 수 있는 버튼은 누를 수 없었다.
쿵쿵. 자동문을 치는 한솔이. 그 뒤로 유치원 선생님이 달려오시더니 문을 열어주셨다.
아직 주방에 있느라 너는 이 상황을 모르는 것 같았다.
한솔이 담임선생님은 나를 발견하시곤 나에게 다가오며 자초지종 말하는 거였다.



"어휴 아버님, 죄송해요. 우리 동네 견학을 나왔는데, 아는 곳이라면서 한솔이가 마구 달려와서요. 정말 죄송합니다."

"아, 아닙니다. 00야."



나의 부름에 주방에서 살짝 나와 나를 보는 너.
턱짓으로 선생님을 가리키니 눈이 굉장히 커진 너였다.
곧 주방에서 달려나오더니 선생님 앞에 있는 한솔이를 보며 안 그래도 커진 눈이 더 커진다.



"어마-"



아는 지 모르는지 해맑게 웃는 한솔이.
나랑 있을 때는 한 번도 지은 적 없는 웃음이었다.
곧 너에게 달려가 안기려는 한솔이었다. 아직도 너는 얼떨떨 한 지 아이를 안아 올리지만 도무지 알 수 없다는 얼굴이었다.
그런 너에게 유치원 선생님이 자초지종 설명하니 너가 이해한다며 고생이 많다며 미안한 웃음을 지었다.
곧 너는 큰 결심을 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오늘은, 제가 볼게요. 정말 죄송합니다."

"어휴 아니에요, 어머님. 괜찮아요. 
안 그래도 오늘 한솔이가 어머니를 다른 날 보다 더 찾더라고요.
혹시 아파서 그런가, 하고 열을 재봤는데 다행히도 열은 없었어요."

"아.. 신경써주셔서 감사해요, 선생님."

"아니에요, 어머님. 한솔아, 방금 한 행동은 무지 위험했던 거 알지? 다시는 이러면 안돼. 알았지요?"

"녜.."



대화를 대충 마무리 지은 선생님과 너는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선생님이 나가시니 너의 표정이 조금 굳었다.
곧 엄한 표정으로 말하는 거였다.



"한솔아, 다시는 이러면 안 돼. 엄마 이제 여기서 일 안하잖아. 알지?"

"...녜."

"여기에 엄마 없었으면 어쩌려고 그랬어."

"...나는.. 어마가.. 보고 싶어서 구런건데에.."



말꼬리를 늘이는 한솔이가 귀여워 더는 뭐라 하진 못하고 그저 한솔이를 꽉 안아준다.

아무래도 오늘은 날이 아닌 것 같다.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그 말을 꺼내면 넌 아마, 억장이 무너져 내리겠지.





---


이리저리 얽히고설켜있네요8ㅁ8
오늘 일찍 끝나서 낮잠을 좀 잤더니 잠이 안와서요..ㅎ
지금은 잠이 오니 오타는 나중에 고쳐보도록 하죠^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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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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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세승에 안주무세여..?
6년 전
소세지빵
세승에 이제 자려구요^0^/ 내일 망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잌.. 졸려서 차량 탈 때 자면 어뜩하지..?(세상 심각)
6년 전
독자2
한솔이ㅠㅠㅠㅠㅠㅠㅠㅠ세승에서 제루기엽뎌ㅠㅠㅠㅠㅠㅠㅠ 몰라 나 누워서 쿼티라서 오타 많이나겠지만픂퓨ㅠㅠㅠㅍㅍㅍ퓨넘나 귀여워요 한솔이 아 뭔가 순영이는 여주 짝사랑하는데 이미 애엄마라서 뭐 어캐 못하는 그런기분입니다... 흐윽 이석민 뭔가 여주 보자마자 15만원 주라고 할거갘더니 아니네요 서쿠도 기여워..헿헤헤헤해 전주댁은 이제 자야겠어요 작가님도 어서 자요 늦었자나여
6년 전
소세지빵
엄멈마 전주댁님도 아직 안주무셨군요.. 저도 자야죠.. 이제누웠어요^0^/
6년 전
독자3
피일기지고 이거 왜 삭제 안돼!!!! 하다가 암호화된 파일이라 그랬다는걸 알고 포기했습죠 하하 그리고 이제 자요 그래놓고 제본 포기라 시간 날려먹은 셈입니다 하하하하하
6년 전
독자4
세상에 뭔 잏일까나ㅜㅜㅜ 아참 호시 10분잉요ㅠㅠㅠ 무ㅏㄴ일이길래 이렇게 아련하져..?
6년 전
독자5
호에 이것도 2편 나왔네여 만세/!~~!~!~!~!~ 뉸ㄴ뉸뉴 꼬솜이에여 아니 도대체 여주 슨철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순영이가 엄청나게 민감해하지는지 8ㅁ8... 여주가 밖에서 엄마라고 하는 것도 많이 좋게 보지는 않는 것 같고 특히나 슨처리 만날 때는 순영이가 더욱 더 날이 서는 것 같아요 8ㅅ8 그나저나 우리 한솔이 너무 귀여운거 아닙니까... 엄마 하고 부르는데ㅠㅠㅠㅠㅠㅠ 너무 귀여워요... 한솔이가 자기가 아는 데라고 막 달려오는거 상상하면... (죽음) 한솔이 너무 귀여워여 볼따구도 말랑말랑할 것 같고8ㅂ8 기회가 된다면 다음 편도 얼른 보고싶어요 히헿ㅎ헤^ㅅ^...♡ 그럼 오늘도 잘 보고 가요♡
6년 전
독자6
순수녕이에요!! 솔아... 한솔아ㅠㅠㅠㅜㅜㅠㅜㅜㅜ 우리 한솔이는 애기일때도 어쩜 이리 귀여울까요8ㅁ8 발음이 너무 심쿵사... 그리구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복잡해보이는지8ㅁ8 순영이 말 보면 되게 어두워보이고 그러든데... 다음 이야기도 궁금해져요ㅠㅠㅜㅠㅜㅠㅜㅜ 여주는 석민이를 기억하고 있을까요??? 과연 둘은 또 어찌 될지...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당 항상 좋은글 감사드려요!!♥♥♥
6년 전
독자7
세상에...ㅠㅠㅠㅠ 어떤 사연이길래ㅠㅠ 승철이도 안쓰럽고 여자도 안쓰럽고...ㅠㅠ 순영이가 친구 위하는 마음이ㅠㅠ 15년 친구라 애착이 가는거겠죠ㅠㅠ아이고 한솔이ㅠㅠ말 잘들어서 너무 예뻐요ㅠㅠ다음편도 기대할게요 바쁜 와중에 이렇게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여ㅠㅠ 뿌랑둥이입니다!!
6년 전
독자8
세솔입니다! 저 이 단편 넘 좋아요ㅠㅠㅠㅠ 분위기도 정말 좋고 이런 글 볼 수 있어 기뻐요♡ 여주가 하솔이 진짜 엄마가 아닌 것 같은데 도대체 과거에 어떤 일이 일어났었길래 이렇게 복잡하게 얽힌 건지...8ㅅ8 너무 궁금해지네요...!
6년 전
독자9
수리수리, 수란입니다! 으어ㅜㅜㅜㅜ 현생 때문에 오늘에서야 봤는데 승철이랑 여주는 어떤 문제인지ㅜㅜㅜㅜ 순영이 진짜 너무 좋은 친구 같네요ㅜㅜㅜㅜㅜㅜ 싸우기는 해도ㅜㅜㅜ 한솔이 너무 귀여운거 아닙니까!!!! 어린이 한솔이...최고...ㅠㅜㅜㅜ 잘 읽고 갑니당❤❤
6년 전
독자10
작가님 ㅠㅠㅠㅠ이 글 다음편 기다리고 있는데 이 글은 이제 안쓰시는건가요 ...?ㅠㅠㅠ봤던 글 여러번 계속 읽구 있어용 ㅠ 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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