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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친 관찰일기]

[ft. 민윤기]

 

 

 

[방탄소년단/민윤기] 남사친 관찰일기 4 | 인스티즈

 

 

 

 

[남사친 관찰일기]

[ft. 민윤기]

 

 

 

 

 

목차. -  서론

 

나 원래 일기쓰고 그런 소녀소녀한 성격 아닌데.

아 일기쓰는 게 소녀소녀한 거 아니긴 한데.

내가 이 노트 제목 바뀔 때까지는 열심히 쓸 거임.

사실 남사친이 있는데. 요새 이상하게 걔가 막 남자로 보이고?

아무튼 그래서 내 성격 상 그냥 고민하느니.

차라리. 어... 남사친을 남친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해보겠음!

나름 성실하게 작성은 해보겠다.

 

  

 

 

 

 

[20xx.xx.xx]

걔랑 나. 그러니까 우리 관계? 아무튼 설명을 해주자면.

오래된 친구임. 거의 친구를 한 지가 10년인가?

중 2 때 처음 만나서. 친구가 되고. 고등학교 같이 가고.

심지어 대학도 같이 감. 이건 운명 아닌가? 싶음.

그래서 맨날 보고. 맨날 술 먹고. 막 그런 사이.

그런 사이라서 걔는 아마 나 진짜 친구로 생각하는 거 같던데.

하... 갈 길이 험난해보인다.

상대가 왜 하필 민윤기야...

 

 

 

 

 

 

[20xx.xx.xx]

내가 나름의 전략을 세워봤는데.

일단 친구보다는 여자여자한 모습을 보여주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오늘 걔 만나러 갈 때. 평소 잘 안 입던 치마를 입고 갔는데...

실패임... 욕만 먹었다. 욕만.

딱 가자마자. 놀라긴 했는지 눈 동그래졌는데.

근데 비웃기는 함.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 치마 입었냐고...

좋아하는 사람 생긴거냐고 묻더니. 막 비웃음.

그렇게 해서는 상대가 좋아하겠냐. 뭐 그런.

그러면서 치마 짧다고 뭐라함.

니... 니 때문에 입었는데. 니가 그런 반응이면.

내가 포기하지는 않지만.

아... 민윤기 짜증은 난다.

 

 

 

 

 

 

[20xx.xx.xx]

며칠 동안 일기 안쓴 건. 새 전략을 생각하기 위해서임.

그래서 이번에 생각해낸 건. 취미를 맞춰주는 컨셉임. 거기에 연약함도 추가.  

그래서 농구를 하자고 함.

걔 진심 놀란 듯. 사실 내가 움직이고 이런 거 안 좋아함.

얘도 안 좋아하는 데. 근데 농구는 좋아한단 말임.

아무튼 그래서 농구를 하는데.

걔 진심 잘하는 거임. 막 약올리면서 골 넣는데.

근데 이게 습관이 무섭다고. 승부욕이 생겨가지고.

걔한테 맞춰주면서 약간 연약한 모습도 보이고 그래야 되는데.

연약은 무슨. 건강하다 못해. 난리 치고 함.

걔 막 웃으면서 겁나 여유롭게 함. 나쁜놈. 좀 봐주고 그러면 큰일나냐?

그러면서 "야. 너는 무슨 여자애가" 그러면서 계속 웃음.

진짜 그 말 듣고. 더 화나서. 미친 듯이 한 거 같은데.

그래봤자 짐. 어차피 질 건데... 왜 그랬을까.

아... 진짜 왜 그랬냐아-

 

 

 

 

 

 

[20xx.xx.xx]

오늘은 어제의 실수를 만회해보고자.

또 새 전략을 새워봄. 이번 전략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거임.

때마침 내가 오늘 걔네 집에 놀러가게 되서.

간 김에 내가 요리를 해주겠다고 함.

그 동안 한 번도 해준 적이 없음. 아 라면? 이건 요리라고 하기에는 좀...

아무튼 걔도 신기했는지 웃으면서 니가? 그래 해봐. 이런 반응.

내가 너의 생각을 바꿔주마 하고 요리를 하는데.

잘 안되는 거임. 그래서 망함. 배고플 시간이었는데...

 그랬더니. 걔가 그럴 줄 알았다면서. 지가 요리함.

얘는 맨날 요리 실력이 늘더라. 맛있긴 했음.

쳇- 오늘도 실패임.

밥 먹을 때 걔가 구박했음.

요리는 하지 말래...근데 내가 봐도 하지 말아야 될 듯. 

니가 무슨 상관임. 아... 상관있지 참.

 

 

 

[20xx.xx.xx]

하지만 오늘도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또 전략을 짜 봤는데... 하... 이쯤되면 제목을 전략노트로 바꿔야 될지도.

이번 전략은 귀여운? 그런 모습을 보여줘보기로 함.

근데 나 애교도 못하고. 혀 짧은 소리 이런 거 극도로... 싫어해서.

평소에 절대. 절대. 안 하는 사람인데.

내가 민윤기때문에. 나름 영상도 찾아보고. 아무튼 그랬는데.

막상 걔 앞에 있으니까. 하기도 그렇고.

뭐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쪽팔리잖아...

 근데 기회가 딱 찾아온 거임. 그래서 막 되도 않는 애교부리면서.

한 번만. 어? 한 번만 해주라~ 이러면서 팔 잡고 막 매달리고. 목소리며.

어후. 내가 다시 생각해도. 다시는 그러고 싶지가 않음.

어차피 실패함.

걔가 한 쪽 입꼬리 올리고. 피식- 하고 웃더니.

뭐 잘못 먹었냐고. 어디가서 이러면 큰일난다고. 그러면서 막 웃었음.

도대체 성공하는 날이 오긴 할까? 

 

 

 

 

 

 

[20xx.xx.xx]

아... 근데 솔직히 이 정도로 노력하는데.

 내가 자기 좋아하는 거 모를까? 하긴. 내가 전략실패를 많이 해서 그럴수도.

그래서. 내가 지원군을 만듬! 동아리 후배인데.

근데 얘는 벌써 알고 있더라.

내가 걔 좋아하는 거.

아니 이쯤되면 민윤기만 모르는 거야.

아니면 모르는 척을 하는 거야.

만약 모르는 척 하고 그런거면... 나 가망 없는 거지. 그치?

 

 

 

 

 

 

[20xx.xx.xx]

맨날 실패의 연속임.

오늘 동아리 후배가 도와준 것도 내 생각에는 실패인 거 같음.

왜냐면 걔 표정 별로 안 좋고. 나한테도 약간 냉랭하게 말함. 진짜... 너무해.

아 무슨 일이 있었냐면.

동아리 후배랑 짜고 일부로 막 더 친한 척하고. 걔가 원래.

선배라고 불렀는데. 누나라고 부르기로 해서. 누나라고 부르고. 뭐

암튼 걔 말로는 이게 효과가 있을 거 백퍼랬는데.

백퍼는 무슨.

걔 오늘 하루종일 나한테 짜증만 내고. 표정도 별로였고.

전정국을 믿는 게 아니었는데... 정국아. 다음부터는 그냥 나 혼자 할게.

민윤기... 진짜 너 왜 이렇게 어렵냐아-...  

 

 

 

 

 

 

*****

 

 

 어... 일단 전정국 3편은 제 마음에 안 드는 글이라서. 재업을 아예 안했어요.

다시 작성할거라서요. 그 남아있는 글 보실 분들은 그냥 보셔도 되지만 똑같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그 전 편은 그냥 볼 수 있어서 구독료 0p 했는데

이번 편부터는 5p 했습니다.

그냥 몇 분이 보시는 지 궁금해서 설정해놓은 거예요!

 

*참고로 각 멤버별 여주는 다른 사람입니다.

그리고 각 상황마다 다른 멤버가 등장하더라도 전혀 다른 얘기임을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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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이미 민윤기너... 여주좋아하는거 티나써~~ 완전 재미써요작가님!!!
7년 전
시작은친구.
감사합니다♥
근데 작가님이라고 불릴 실력은 아니니. 그냥 편하게 부르세요!

7년 전
비회원196.74
암호닉 받으신다면 [땅위]로 부탁드려도 될가염?!! 오옹 남사친을 시리즈별로 관찰하는게 재미있어욤!! 저는 특히 윤기편이 제일 좋은거같네요 ㅎㅎ
7년 전
시작은친구.
아무래도 즉흥적이지 않고 계획을 세우고 써서 그런걸까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
헐ㅜㅠ다 설레요 작가님ㅜㅠㅍ암호닉 [치즈맛벚꽃잎]으로 신청해도 될까요?ㅜㅠ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7년 전
시작은친구.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3
다음편이 너무 기대되요! [꾸기쀼쮸빠쮸]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7년 전
시작은친구.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183.68
아 진짜 늉기 너무 좋아여ㅠㅠㅠ [다라다] 로 암호닉 신청하게여 ㅠㅠㅠ♥
7년 전
시작은친구.
그쵸. 윤기! 감사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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