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이홍빈] 이홍빈이랑 7년째 친구인 썰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6/2/c/62cde3e82899a63adb09b05e7cb9ceb0.jpg)
"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뭔데? " " …뭐였더라. " " 확 그냥 이걸 " " 워워! " 홍빈의 앞에 제대로 자리를 잡고 앉아 떡하니 턱을 괴었더니 못생긴게 얼굴 굴러갈 것 같다며 홍침을 날리는 이홍빈때문에 정말 하고싶었던 얘기의 김이 빠져버리고 말았어. " 야, 가. " " 아 좀, 들어봐. " " 응, 하고 싶은 얘기가 뭔데. " " 그때 내가 말했던 그 여우있지. 동아리. " " 걘 또 왜. " " 나 걔랑 사귐. " " 너 미ㅊ " " 지난주에 왜, 나 술마셨잖아. " " 아 어. " 웃긴건, 서로의 하루하루를 죄다 보고서 작성하듯 말해줘서, 넌 지금 얘가 말하는 여자가 누군지, 지난주 무슨 요일에 어디서 이홍빈이 몇명이랑 무슨 술을 마셨는지까지 알고 있었어. 뭐 물론 궁금하기도 하고, 또 얘가 생긴거랑은 다르게 지 하루하루 말해주는걸 은근 즐기더라고? 근데 문제는, 지금 얘가 뱉은 말이었어. 사귄다니. 그것도 자기가 40분동안 피를 토하며 뒷담화했었던 그 여자와. 화장은 떡칠을 해서 냄새도 고약하네, 남자친구가 3일에 한번씩 바뀌네, 딱 봐도 여우네, 저런 여자랑 사귀는 남자는 정말 모지리중에 모지리라더니. 뭐? 나 걔랑 사귐? " 나중에 계속 보니까, 그냥 좀 괜찮아보이더라고. " " 야, 외로울때 그냥 막 만나면 안돼. 진짜 진심으로 좋아해서 만나야 … " " 아 몰라몰라. 얘기 끝. 나 간다. 배웅." " 꼴도 보기 싫은데, 아오 " 진심을 담아서 목당수를 해줄까 생각하다 애써 웃으며 홍빈이의 목을 꽉 끌어안았어. 뭐 유치해보일지는 모르지만, 홍빈이 어머니랑 너희 어머니께서 항상 헤어질때 마다 그렇게 인사를 해왔으니 그땐 그게 당연하게 보였나봐. 그렇게 이홍빈이 나가고도 넌 한참을 멍하니 소파에 앉아 있었어. 왠지모르게 차오르는 배신감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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