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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H CRUSH !
28
태일/재현/민형









지금 와서 곰곰이 생각 해보니 아차 싶은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나는 이불을 머리 끝까지 끌어당기며 지나간 일들은 찬찬히 떠올렸다. 왜 여자를 안 만나냐고 물어보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했던 정재현. 여자라고는 안 했다고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더니 그때 말하던 좋아하던 사람이 나였어? 참나. 그리고 또, 걔 지갑에 유치원 때 사진도 넣어다녔잖아. 내가 자기 볼에 뽀뽀하는 거. 나는 입을 떡 벌리며 쥐고있던 이불을 다시 내렸다. 퍽 소리와 함께 침대가 작게 진동했다. 결혼 어쩌고 얘기 나올 때 아무 말 안 하고 웃고만 있던 것도. 자기는 언제 좋아해줄 거냐고…. 와, 그것도 진심이였어. 장난이라고 넘겼던 게 다 진짜였나봐. 뭐야, 정재현 엄청 티냈네. 내가 바보였네. …(할말잃)



“아 나 왜 몰랐지?”



지금 잠깐 생각해서 나온게 이정돈데. 발길질을 했다. 흔히 말하는 이불킥이였다. 혼자 얼마나 삽질을 했는지 한 번 더 깨달아버렸기 때문이다. 눈을 질끈 감으며 한숨을 푹푹 내쉬다 문득 떠오르는 정재현의 얼굴에 다시 눈을 떴다.

아, 나 진짜.

진짜 잘해야겠다 정재현한테.






피치 크러쉬 !
28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

“네.”

“이제 다음 수업 때 보자고 못하네.”



아쉽다~. 문제집을 만지작 거리다 맞은 편에 앉은 민형이를 보며 말했다. 민형이는 내 말에 사프를 한 번 딸깍이더니 하나도 안 아쉬운 말투라며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아냐, 진짜 아쉬워. 내가 또 말했다. 멀게만 느껴졌던 수능이 다음주였고, 오늘은 마지막 수업 날이었다. 시작은 민형이네 본가였는데 끝은 민형이네 외가. 어쩌면 제일 힘들었을 민형이는 끝까지.. 이민형다웠다. 밤 새서 공부한 티가 다 나는데도 항상 멀쩡한 척이었다. 수능 어떡해요 걱정돼요 같은 말들은 꺼내지도 않았다. 마지막이라는데 아쉽다고도 안 해주고. 



“마지막으로 궁금한 거 있어?”



테이블에 펼쳐둔 문제집과 자료들을 정리하며 물었다. 물론 밤이 되면 몇 쪽에 몇 번 문제 헷갈려요 등의 메세지가 폭풍으로 날라올 걸 알지만 옆에서 짚어줄 수 있는 건 지금이 마지막이니까. 내 물음에 민형이는 손에 쥐고있던 샤프를 내려놓더니 이내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봤다.



“게임장 좋아하세요?”



잠시 사고가 멈췄다. 나는 느리게 눈을 깜빡이다 고개를 갸우뚱해보였다. 게임장? 네, 게임장이요. 저 입에서 나온 단어를 못 믿겠다는 듯 몇 번 더 물어보니 민형이가 미간을 좁혔다. 모르는 문제 물어보라고 한 건데…(긁적) 근데 그걸 이민형이 모를리 없잖아. 의아한 채로 목울대를 만지작 거리며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고등학교 때 몇 번 갔었지…? 근데 왜?”

“수능 끝나면 놀기로 했잖아요.”

“어?”

“까먹으신 거 아니죠?”



어어…? 앞에서 나를 빤히 바라보는 시선에 침을 꿀꺽 삼키며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기억 안 난다고 하면 영영 안 보겠다고 말하는 것 같은 눈이였다. 당연히 기억나지이~! 나는 말꼬리를 늘리며 계속 생각 했다. 언제냐, 언제. 언제 그랬어. 그러다 번쩍 하고 겨우 기억이 났다. 그때, 나 술 취해서 민형이네 학교 간 날. 그날 그랬다 참. 집 들어가는 조건으로 약속한 거.



“우리.. 하루종일! 하루종일 놀기로 했잖아.”

“그날 게임장 가요 선생님.”



기억나는대로 재빨리 말을 뱉자 민형이는 의심하는 눈초리를 거뒀다. 게임장을 가자는 말에 나는 열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나는 다 괜찮아. 이민형과 게임장을 가는 날이 올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지만 일단 그렇게 답했다. 그때 테이블 위에 올려둔 핸드폰이 짧게 진동하며 화면을 빛냈다. 정재현이 메세지를 보낸 탓이였다. 끝났어? 라고 묻는 내용에 씩 웃으며 핸드폰을 가져왔다. 끝날 때 맞춰서 데릴러 온다더니 밑인가보다. 



“나 이제 가야겠다 민형아.”



답장을 하는 대신 문제집과 자료들을 하나로 모았다. 엘레베이터를 기다릴 때 즈음 지금 내려간다고 연락할 생각이었다. 빠르게 짐을 챙긴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 나를 따라 민형이도 일어났는데, 녀석은 선생님, 하고 짧게 나를 부르더니 정작 눈을 마주하자 아니라며 입술을 다물었다. 뭐야~ 내가 싱겁다는 듯 말했다. 



“민형아, 편하게 연락하고.. 수능 잘 보고!”

“..네.”

“그동안 수업하느라 고생했어.”



가방을 어깨에 걸쳐 멘 나는 잠시 멈칫하다 곧 다시 손을 뻗어 민형이의 어깨를 툭툭 두들겼다. 민형이는 그런 내 손을 짧게 곁눈질하더니 이내 픽 웃었다.



“선생님도요.”

“응?”

“수능 잘 볼게요.”



이쯤되서야, 민형이가 웃음을 터뜨리고 나서야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라는게 확 실감이 났다. 그렇다고해서 이제 못 보는 것도 아닌데 괜히 서운함이 밀려왔다. 모르는 사이에 민형이에게 정이 많이 들었나보다. 과외 때려친다 술주정했을 땐 언제고 이젠 열아홉이 웃었다고 말문이 막히고 있다. 그래도 보기 드문 웃는 모습 한 번 더 보고 과외 끝낸다고 따라 입꼬리를 올리고 있다. 나는 조금이라도 부담이 될까 싶어 아무 말 없이 어깨만 두어번 더 두들겼다.






피치 크러쉬 !
28





“야아. 어떡해. 지금 수학 끝났다.”



점심을 먹다말고 말했다. 열두시 십 분을 가리키고 있는 식당 벽걸이 시계에 심호흡을 하며 정재현을 바라봤다. 정재현은 그런 나를 보며 혀를 한 번 차보였다. 수능은 시험장에 있는 사람들이 치는데 왜 너가 더 호들갑이냐는 표정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숟가락까지 내려놓고 두손 모아 민형이에게 텔레파시를 보냈다. 민형아 잘 봤지? 잘 봤다고? 알았어. 



“아무튼 뭐? 내일 뭐?”

“내일 민형이랑 게임장 간다고.”



회전초밥 집이라 내 옆에 나란히 앉은 정재현은 레일을 타고 다가오는 연어 초밥으로 손을 뻗으며 물었다. 아, 몇 번을 얘기 했는데 또 물어봐. 다 알면서 일부러 저러는 거다.



“걔가 수능을 쳤는데 왜 너가 놀아줘?”



역시나. 그럼 그렇지. 안 갔으면 좋겠다는 눈치다. 민형이가 남학생이라 신경이 쓰이는 걸까? …그래, 그렇겠지. 입장 바꿔서 정재현이 과외 해주던 여학생이랑 하루종일 놀러간다고 하면 나같아도 싫을 것 같다. 근데 어쩔 수 없었다. 사귀기 전에 약속한 거란 말이야. 이제와서 남자친구가 싫어해서 못 놀 것 같아 미안! 할 수는 없잖아.



“민형이랑 약속 했으니까.”

“그러니까 왜.”

“저번에 민형이 집 나왔을 때, 집 들어가는 조건으로 약속 했었어.”



정재현은 연어초밥을 내 앞으로 내려놨다. 그러면서 눈을 흘긴다. 마음에 안 들어 김여주.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나는 대꾸도 못하고 입술만 삐쭉이다 젓가락으로 연어초밥을 집을 뿐이었다. 집은 걸 곧바로 입에 넣고 우물우물 씹는데 팔을 내리다 실수로 테이블 위에 있던 정재현의 지갑을 팔꿈치로 쳐버렸다. 지갑은 툭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에이씨. 나는 입을 움직이던 걸 잠시 멈춘 후 지갑을 줍기 위해 허리를 굽혔다. 그런데 지갑 틈으로 익숙한 사진이 삐져나와있었다. 



“야 너 이거 아직도 갖고 다니냐?”



몇 달 전 우연히 발견했던 유치원 때 사진이었다. 사진 속 나는 여전히 정재현의 볼에 뽀뽀 중이었다. 지갑을 들어올리며 성급히 물었는데, 벙찐 채 나를 보는 정재현의 모습에 아차 싶었다.



“아직도..?”

“…아 그게..”

“너 내가 그 사진 들고다니는 거 알고있었..어..?”



시선이 나도 모르게 내려갔다. 눈을 아래로 두며 몇 번 깜빡이다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예전에.. 살짝 열었다가.. 봤지… 거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자 정재현이 야무지게 쥐고있던 젓가락을 내려놓으며 지갑을 가져가더니 반대쪽 손으론 제 머리를 쓸어넘겼다. 와 김여주. 공기가 잔뜩 섞인 채로 짧게 말을 내뱉더니 곧 다시 내게로 고개를 돌렸다.



“예전에 이걸 보고도 내가 널 좋아하는 걸 의심조차 안 했다고?”

“…당연히 그런 쪽으로는 생각을 안했지..”

“…심각한데?”



아 뭘 또 심각까지. 진지한 눈초리로 나를 보는 녀석의 옆구리를 퍽 때렸다. 지갑을 쥔 정재현의 몸이 움츠러들었다. 그제서야 웃으며 알았다고 하는데, 눈치 없었던 과거에 한 번 더 찔려버린 나는 괜히 씩씩거렸다. 안그래도 혼자 삽질하던 거만 생각하면 민망해죽겠는데. 순간 후끈해진 분위기에 손으로 부채질을 하다 눈을 돌려 정재현을 쳐다봤다. 녀석은 보조개가 파인 채로 또 다른 초밥을 향해 손을 뻗는 중이였다.



“아무튼 정재혀언.”

“뭐어.”



한 번 작게 심호흡을 한 후 초밥에 정신이 팔려있는 정재현의 왼쪽 볼에 짧게 입을 맞추고 떨어졌다. 사진 속 포즈 현재 버전이었다. 밀려오는 부끄러움을 꾹 참고 짧은 거리를 유지한 채 뚫어져라 정재현을 바라봤다. 허공에 있던 정재현의 팔이 천천히 내려갔고, 녀석은 고개를 돌려 나와 눈을 마주했다. 방금 뭐 한 거냐? 잔뜩 당황한 목소리였다.



“딱 내일만 놀게. 약속은 약속이니까. 응?”



고개를 비스듬히 움직이며 눈을 깜빡였다. 내 말에 정재현은 한동안 미간을 좁히다 곧 어이가 없다는 듯 바람 빠진 웃음을 내뱉었다. 내가 생각해도 꽤나 여우같은 짓이였다. 방심한 틈을 노렸으니 말이다. 그래도 편한 마음으로 민형이를 만나고 싶었다. 어설프게 끝내면 내일 신경쓰일 것 같아서. 



“너 진짜.. 대신 빨리 와. 알았지.”



정재현은 끝끝내 완벽한 허락을 내렸다. 아 진짜, 갑자기 그러면 반칙이지. 그러는게 어딨어 갑자기. 갑자기 막 뽀뽀하고. 갑자기.. 어? 갑자기. 사람 놀라게. 그러더니 혼자 궁시렁 거리며 내가 입 맞췄던 뺨을 만지작 거렸다. 중간 중간 눈을 흘겨 나를 보는데 나는 눈이 마주칠 때마다 눈꼬리를 접었다. 녀석은 그런 내 뺨을 감싸쥐곤 재차 강조했다.



“빨리 와 진짜.”



그에 고개를 끄덕이자, 너를 어떻게 말리냐며 짧게 입을 맞추고 떨어진다.






피치 크러쉬 !
28





“민형아!”



뛰던 걸 멈췄다. 저 앞에 서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던 민형이가 고개를 들었다. 아이고. 나는 겹친 숨을 고르며 터벅터벅 걸음을 내딛있다. 녀석은 흰색 면티에 청자켓, 무릎 쪽이 찢겨져있는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놀러간다고 평소보다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나온게 다 보여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다. 어쭈, 꾸밀 줄도 알고? 민형이는 내가 제 앞에서 걸음을 멈추자마자 핸드폰을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안녕하세요.”

“안녕.”



형식적인 인사를 나누자 목구멍엔 시험 어땠냐는 질문이 차올랐다. 불수능이였다고 하던데. 민형이는 덤덤한 얼굴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표정을 전혀 읽을 수 없었다. 어제 밤 별다른 말 없이 수고했다고 메세지를 보냈었는데, 감사하다고만 답장이 왔었다. 아직 가채점을 안 했나? 짧은 시간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곧 그 모든 생각을 접었다. 논다고 만난 날에 성적 얘기 하지 말자는 결론이었다. 뭐 알아서 잘 했겠지, 이민형인데. 



“점심 뭐 먹을래? 내가 살게.”

“맨날 자기가 산대.”

“그럼 내가 사야지. 뭐 먹고 싶어?”



점심부터 먹어야 할 것 같았다. 줄곧 민형이를 보던 시선을 내려 손목시계를 확인했다. 어딜 가도 사람이 바글바글 할 시간이였다. 어제 반나절 내내 고생했으니 비싸고 맛있는 걸 사줄 생각에 지갑도 두둑히 채워서 왔는데, 잠시 눈가를 만지작거리던 민형이의 입에서 나온 건 떡볶이였다. 떡볶이. 생각지도 못한 대답에 미간을 좁히곤 뭐? 물었더니 녀석은 재차 강조했다. 그, 체인점에서 하는 거 있잖아요. 주먹밥이랑 같이 주는 거.



“더 비싸고 맛있는 거 먹어도 되는데..?”

“더 비싸고 맛있는 거 저는 매일 먹어요.”

“헐.”

“엄마가 별로 안 좋아셔서 한 번도 안 먹어 봤어요.”



그래서 먹어보고 싶었어요. 이동혁이 맛있다고 했는데. 진지했다. 백퍼센트 진심이었다. 나를 배려하는게 아니라 쟤는 지금 그 떡볶이가 진짜 먹고싶은 거야. 오늘 자기 나름의 일탈을 다 하려는 건가. 일단 알았다고 답했다. 먹으러 가자. 핸드폰을 꺼내 제일 가까이 있는 체인점을 찾았다. 다행히 걸어도 되는 거리였다.



“근데 너 매운 거 잘 먹어?”

“왜요?”

“그거 엄청 매워. 진짜.”

“못 먹는 건 아니에요.”



지도가 알려주는 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걸어가는 동안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눴다. 선생님 총게임 잘 하세요? 완전 대박이지 나. 너는 인형뽑기 잘 해? 해본 적 없어요. 뭐 그런 대화. 민형이 나이다운 대화.






피치 크러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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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님, 저 물 좀. 빨리요.”

“내가 맵다고 했잖아ㅋㅋㅋㅋ”



큰 그릇에 그렇게 먹고싶었다던 떡볶이가 한가득 담겨서 나오자 민형이는 잘 먹겠다는 말과 동시에 떡 하나를 집어 입으로 가져갔다. 어떠냐고 묻자 그냥 떡볶이 맛이라는 당연한 소리를 하더니 시간이 좀 지나자 숨을 헐떡이기 시작했다. 매운맛이 뒤늦게 온 거다. 녀석은 컵에 담긴 찬물을 벌컥 들이키더니 주먹밥까지 먹으며 혀를 달랬다. 못 먹는 건 아니라더니 못 먹는 것 같았다. 처음 보는 민형이의 모습에 소리내 웃자 녀석은 입을 오물거리며 나를 세모눈으로 쳐다봤다.



“웃지마세요.”

“알았어 알았어. 귀여워서 그랬지!”

“아, 뭐가 귀여워요.”



징그럽게. 이민형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도 혀를 식히듯 자꾸만 스읍, 따위의 소리를 내서 나는 웃음을 참느라 애를 먹어야 했다. 그래도 잘 먹긴 먹었다. 말라서 먹는 양도 적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먹고 먹고 또 먹는 이민형이였다. 나는 배가불러 젓가락을 놓았을 때도 녀석은 한창 먹는 중이었다. 떡볶이 한 입, 주먹밥 하나, 계란찜 한 입. 이 패턴을 계속 반복했다. 매워서 입술은 빨개진 채로.



“선생님.”



그러다 다 먹었는지 젓가락을 내려놓고 휴지로 입가를 닦아낸 민형이가 나를 불렀다. 입이 심심해 계란찜만 깨작거리던 내가 응? 하고 답하자, 민형이는 제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사진 한 장 찍어요.



“사진? …셀카??”

“뭐 그런 거요.”



떡볶이 먹다가 갑자기 무슨 셀카..(황당) 꼭 떡볶이를 먹지 않아도 이민형이 할만한 요구는 아니였다. 내가 했으면 모를까. 사실 오늘 헤어지기 전에 마지막을 핑계로 사진 한 장 찍을까 했는데 이렇게 먼저 찍자고 해주시니 나로서는 고맙지만 어안이 벙벙한 일이었다. 찍는 것도 자기 핸드폰으로 찍을 건지 기본 카메라 어플을 꾹 누르는 모습에 나는 황급히 거울을 꺼내 얼굴을 확인했다. 이, 하고 입술을 벌려 치아도. 다행히 깨끗했다.



“너가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 줄 몰랐어 민형아.”

“안 좋아해요.”

“엥. 근데 왜 찍어?”



가방 안쪽 주머니에 넣어놨던 립스틱을 꺼내 대충 한 번 덧발랐다. 민형이는 내 물음을 못 들은 건지 카메라가 켜진 핸드폰 화면을 위로 들 뿐이었다. 각도를 잡는게 딱 아마추어였다. 쯧쯧. 나는 혀를 차며 녀석에게서 핸드폰을 가져왔다. 선생님이 들게. 비록 내 얼굴이 더 크게 나와도! 바닥을 보인 떡볶이 그릇이 살짝 보였고, 이민형은 무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더니 내가 하나 둘 셋 카운트를 세자 입꼬리를 끌어올리며 손을 브이자로 들어보였다. 그 순간 찰칵, 하고 사진이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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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원.”

“미쳤어요?”

“우리 오늘 하루종일 여기서 놀 거 아니였어?”


 

게임장엔 사람이 많았다. 특히 민형이처럼 어제 막 수능을 본 고3 학생들이 많았다. 최근에 새로 생긴 큰 게임장이라 그런지 시설도 깨끗해보였다. 점심에 못 쓴 돈 여기서 써야겠다는 생각에 과감히 오만원권을 꺼냈더니 민형이가 나를 정신 나간 사람 취급 한다. 선생님이 돈이 어디있다고.. 작게 말했지만 다 들렸다. 물론 내가 민형이처럼 갑부는 아니였지만 민형이보다는 더 많이 놀았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이 정도 스케일의 게임장이면 오만원이야 세시간 안에 뚝딱이라는 걸 체감적으로 알았다. 아니 그냥, 인형뽑기에 다 쓸 수도 (먼산)

결국 내 고집에 민형이가 두 손을 들었다. 오만원권을 천원과 오백원으로 쪼갠 후 사람이 없는 총게임 앞으로 갔다. 고등학교 때 이런 거 많이 했었지. 그래도 2학년 때까지는 가끔씩 정재현이랑 와서 한바탕 놀고간게 생각난다. 선생님 진짜 잘 하는 거 맞죠? 민형이가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봤다. 당연하지, 선생님이 다 죽여줄게. 나는 큰 포부를 안고 천 원짜리 지폐를 투입구에 밀어넣었다. 총으로 좀비들을 쏴 죽이는 게임이였다. 게임이 시작하기 직전 너는 이런 거 해봤냐고 묻자 중학교 때 몇 번 해봤단다. 오랜만이라고. 녀석은 총을 잡으며 눈에 살기를 띄었다. 



“야야, 민형아. 어떡해. 나 죽을 것 같아!!”

“아 그냥 쏘지 말고 조준을 하세요.”

“조준 했지! 근데 쟤들이 막 몰려온다니까?”



게임은 내가 생각하던 것과 정반대로 흘러갔다. 분명 자신있었는데 마음처럼 진행되지 않았다. 뭔 놈에 좀비들이 떼거지로 달려들어? 큰소리를 그렇게 쳤는데 현재 내 목숨줄은 빨간색을 띄며 간당간당함을 알렸다. 열심히 총질을 하던 이민형은 힐끔 내 상태를 확인하더니 한숨을 푹 내쉬었다. 잘 하신다면서요! 게임장 내부가 시끄러워서 그런지 민형이는 소리를 빽 질렀다. 나는 방아쇠를 미친듯이 당겨봤지만 역부족이였다. 화면 속 좀비들이 징그럽게 달려들더니 곧 게임 오버가 시야에 가득 찼다.



“아 뭐에요 진짜.”

“나 진짜 억울해. 나 이거 진짜 잘하거든? 억울해!”



민형이가 미간을 좁혔다. 그래도 자긴 아직 목숨이 붙어있다고 눈은 여전히 화면에 고정시킨 채였다. 민형이는 침착하게 제 쪽으로 오는 좀비를 하나씩 조준했다. 가끔씩 공격이 빗나갈 때마다 아이씨, 중얼거리며 입술을 깨물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있자니 기분이 이상했다. 공부가 아니라 오락에 집중한 이민형이라니. 그 순간 녀석의 모니터에도 게임 오버 자막이 크게 띄워졌다.



“아 선생님, 다시 해요 이거.”



잔뜩 흥분해서 천 원짜리 지폐를 찾는 모습이 영락 없는 고딩이였다. 나는 웃으며 천원을 또 한 번 투입구에 넣었다. 이번엔 진짜 이긴다.






피치 크러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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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어두워졌다. 결국 오만원에 이만원을 더 써버렸다. 그 큰 게임장에 있던 모든 게임을 다 한 것 같았다. 한 손에는 민형이가 뽑아준 포켓몬 인형이 들려있었다. 나오기 직전에 우리는 서로에게 편지를 썼다. 계획에는 없었던 건데 카운터 옆에 느림 우체국이 있길래 내가 열심히 졸랐다. 정확히 1년 후 기재한 주소로 편지를 보내주는 서비스였다. 민형이가 뭐라고 적었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그렇게 적었다. 그동안 정말 수고했고 1년 후에는 너가 생각하던 미래를 살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우리 그때도 연락하고 있겠지? 살짝의 바람을 추가해 편지를 부쳤다.

게임장 밖으로 나오자 비가 내려 우산을 써야했다. 다행히도 민형이와 나 둘 다 우산을 챙겨와 급하게 우산을 구할 일은 없었다. 우린 나란히 빗 속을 걸었다.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는 길이였다. 민형이가 타야할 버스는 802번이였고, 내가 타야할 버스는 323번이였다. 버스 어플을 확인하니 802 버스가 오 분 정도 더 빨리 도착할 예정이었다.



“민형아 오늘 재밌었지?”

“네, 뭐.”

“너 재밌게 노는 거 보니까 내가 다 좋더라.”

“선생님이 왜요.”

“항상 공부하던 것만 봤으니까.”



정류장엔 버스를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져있었다. 때문에 우린 계속 우산을 쓰고 있어야 했다. 민형이는 검정색 우산을 쓴 채로 나를 바라봤다. 내 말에 잠시간 입을 열지 않았다. 맞는 말이라 할 말이 없나보다 싶었다. 오늘 이민형은 누가봐도 십대 고등학생이였으니까. 그동안 봤던 모습 중에 제일 신난 모습이였다. 문득 인형 뽑기에 성공하자마자 주먹을 쥐며 좋아하던 모습이 떠올라 키득 웃었다.



“종종 연락해. 선생님이 맛있는 거 사줄게.”



혹시나 빗소리에 묻힐까 원래보다 큰 소리로 말을 했다. 녀석은 여전히 나를 보고있었다. 대답 없이. 



“선생님.”



그러다 입을 열었다. 나직하게 나를 불렀다. 응? 눈을 크게 떠보였다. 우산 끝에 가려져 얼굴이 잘 안 보이길래 우산을 뒤로 젖혔다. 그러자 민형이와 올곧게 시선이 맞물렸다. 왜 불렀냐는 듯 쳐다보는 나를 또 한참 바라보던 민형이는 아주 조용히 말을 이었다.



“좋아해요.”



한동안 안 그러더니, 또 저 말이다. 나는 픽 웃었다.



“알지~ 나도 이제 다 알아.”



너가 아닌 척 틱틱거리고 밉게 말해도 날 싫어해서 그러는게 아니라는 거 알아. 몇 번이나 말해줬는데 그걸 모를까. 그래도 이제는 전처럼 자주 못 본다고 제딴에 예쁜 말을 해주는 건가 싶었다. 입꼬리를 올리며 발끝을 작게 들었다 놨다 반복하는데, 민형이가 어깨를 들썩이며 옅게 웃음을 뱉었다.



“아뇨.”

“어?”

“선생님은 아무것도 몰라요.”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저 학생으로만 생각하시잖아요.”



건너편 우산 밑에 선 녀석이 그 비 사이를 채운 기류를 흔들었다.



“진짜, 좋아한다구요.”



순간 목구멍이 막혔다. 분명 우산을 쓰고 있는데 빗방울이 머리 위로 쏟아지고 온 몸을 적시는 기분이였다. 그래서 머릿속이 하얗게 물드는 것 같았다. 당황스러웠다. 내가 생각하던 의미와는 달랐다. 이민형이 말하는 감정은, 그러니까, …나를. 느릿하게 눈꺼풀을 감았다 떴다. 민형이가 입꼬리를 끌어올리는게 보였다. 쓴내가 나는 것 같았다. 



“선생님 덕분에 멈춰도 보고, 숨도 좀 쉬고, 주위도 둘러보고. 그랬어요.”

“민형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저 멀리 802번 버스가 보였다. 급하게 손을 뻗었는데, 이민형은 그런 나를 피해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더 크게 귓가를 채웠다. 나는 허공에서 멈춘 손을 내리며 우산 손잡이를 더욱 꽉 쥐었다. 이것도 계획에는 없는 일이였다.



“저 때문에 마음 고생 많이 하셨을텐데.”

“..”

“..끝까지 이기적이라 죄송해요.”



민형이가 타야할 버스가 큰 소리를 내며 정차했다. 기다리던 사람들이 한 두명씩 버스에 올라타는게 시야 끝에 걸렸다. 민형이는 제 앞에 있던 사람이 버스에 올라타기 전까지 나와 눈을 마주했다. 아무 말이라도 꺼내고싶은데 말문이 막혀서 입술만 달싹였다. 이민형은 내가, 다른 사람과 연애 중이라는 걸 알고있다. 그 사람이 정재현이라는 것도 아마 알 거다. 그래서 제 고백을 이기적이라고 표현하는 것 같았다. 민형아. 빗소리에 묻히더라도 다시 불렀다. 다시 불러서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민형이는 대답 대신 그 담담한 고백의 마지막 문장을 내뱉고는 먼저 등을 돌렸다. 비가 더 세차게 내렸다. 



“집에 조심히 가시고,”



우리 이제 보지 마요 선생님.
















으아 저 또 너무 늦었죠 여러분ㅜㅜ 죄송해요ㅜㅜㅜ 잘 지내셨나요...
한달만에 컴백도 하고 팬클럽 이름도 생기고 했네요 계속 성장하는 모습에 새우젓은 울어요...
빨리 오고 싶었는데 현실은 몰아치는 허리케인,, 졸라메는 허리끈,,, (먼산)
그래도 저 이제 종강했으니까~~~! 빠르면 다음주에 정말 완결이 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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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3
아ㅠㅠㅠㅠㅠㅠㅠ재현이랑 잘되서 너무 좋은데 민형이랑 이어지는 버전도....힘들지않으시다면..ㅠㅠㅠㅠㅠㅠ글 잘 읽고 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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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4
김곰입니다..
아 브금부터 아련아련
민형이..ㅠㅠ 진짜 마음이 아파요ㅠㅠㅠ 맴찢ㅠㅠㅠㅠ 끝이 다가오는 게 느껴지는 것도 슬퍼요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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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5
아.............안돼 민형...............안돼 안돼................가지마.........큽,,,,,,,,,,,,,,,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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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6
개인적으로 재현이보다 민형이를 응원했던 비루한 독자입니다... 제 눈에서 흐르는게 정말.... 눈물이라고 하는걸까요...?....ㅋㅋㅋㅋㅋㅋㅋ아ㅠㅠㅠㅠㅠㅠ이렇게 제 사랑 민형이를 떠나보냅니다 맞아요 처음부터 예측했어요 아 이건 재현이 글이야! 하지만 제 맘속엔 민형이였죠...정말 힘들었지만 그래두 재현이와 여주의 예쁜사랑을 응원하며 민형이도 여주처럼 예쁘고 똑똑한 사람 만나기를...☆ 이기적이지만 스핀오프로...민형이버전도...(오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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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7
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젠보지말자고...하ㅠㅠㅠㅠㅠㅠㅠ너무슬프지만 오늘도 재밌었어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지막까지 함께달릴게요!!!!!좋은글 항상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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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8
햇차니입니다ㅠㅡㅜㅜㅠㅠ 세상에ㅠㅠㅠㅠㅠ 비가 왔다는 것부터 아,,,,,설마 했는데 진챠 찌통ㅇ이네요ㅠㅠ으어헝ㅇㄱ헝 ㅠㅠ 정말 개인적으로 민형이를 밀어서 그런지 더 슬프네요,,오늘도 눈물찔끔 흘리며 글 잘읽었습니다 작가님 ㅠㅠ❤️ 마지막화까지 열심히 달리겠습니당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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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9
와 작가님 진짜기다렷어요ㅠㅠㅜㅜㅜㅜ힝 역시나 기다린만큼 넘나재밌는것!!!!!!! 그나저나 벌써완결이라뇨ㅠㅠㅜㅜㅜㅜㅠㅠ생각만해도 아쉬워요ㅠㅠㅜ 매번 이렇게 좋은글 써주시구 너무감사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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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0
뜌입니다ㅠㅠ 민형이가 드디어ㅠㅠ 그래도 여주는 마음이 편치 않겠어요ㅠㅠ 작가님 이번편도 정말 잘 읽고가요! 항상 글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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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11.150
끄리끄리입니다 ㅜㅜㅡㅠ 아 정말 보고 싶었어요 작가님 ㅜㅜㅠ 근데 왜 이렇게 ㅜㅜㅜㅜㅠ마음이 아프죠 ㅜㅜㅜㅜㅜㅠ 민형이 너무 맴찢,,, 편지 내용 나중에 대충 예상이 가요 ㅜㅜㅜㅜㅜㅜ 눈물이 날 것 같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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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1
우리 이제 보지말자니요ㅠㅠㅠㅠㅠㅠㅠ 민형아 안돼ㅠㅠㅠㅠㅠ 저 진짜 눈물나요 정말로요... 아 어떡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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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15.87
ㅇㅇㅈ입니다 작가님 마지막에 심장이쿵했어요ㅠㅜㅠ민형이 안쓰러워서어떡해요듀ㅠㅠㅠㅠㅜ막상재현이랑 이어지고나니까 민형이 너무 안쓰러워요ㅠㅠㅜㅜ모두가 해피엔딩일수없겠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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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73.225
챱챱ㅇ에요.. 오랜만입니다ㅜㅜ 민형이 너무 짠내나네요 마음아프게... 재현이랑 여주 잘된건 좋은데 민형이가 으윽 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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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1.53
감탄사예요!!! 작가님 너무 기다렸어요ㅠㅠㅠㅠㅎㅎ 아 정말ㅠㅜㅠㅠ 민형이 너무 안타까워요ㅠㅜ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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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2
복숭아에이드에요ㅠㅠㅠㅠㅠ 너무 오랜만이죠ㅠㅠㅠㅠㅠ 흑흑 거의 개강부터 인티를 못해서 이제야 읽었어요ㅠㅠㅠㅠㅠㅠ 얼마나 그리웠던지,,(˘̩̩̩ε˘̩ƪ) 제가 없는동안 피치크러쉬는 열심히 끝을 향해 달리고있었네요ㅠㅠ 민형이의 마지막 말이 너무 마음아파요ㅠㅠ 이제 보지말자니..민형아 나는 너랑 평생 보고싶단다ㅠㅠㅠ 울 액희,, 남은 이야기가 더 기대되는 것 같아요ㅠㅠ 또 기다릴게요 작가님ლ(╹◡╹ლ)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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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3
쏭쏭 선댓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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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0
작가님 저 쏭쏭이에요.. 진짜 오랜만이에요ㅠ 진짜 먹먹하네요... 노래랑도 어울리고 진짜 가슴 아픈 이별이네요... 진짜 너무 슬프고 가슴이 아파서 길게 말을 못 이어나갈 것 같아요... 작가님 다음주에 마지막화ㅠㅠㅠ 아니죠ㅠㅠ?? 아니죠오오오ㅠㅠㅠ 넘 슬퍼요 진짜 같이 달려왔던 시간 내내 행복했어요! 마지막화 웃으면서 읽고 싶어요~ 민형이 대학교 때 모습도 넣어주세오......♥ 작가님 여름인데 무사히 보내시고 다음 화에 봬요! 저도 방학 했어요오오옹~~~ 방학 내내 피크 정주행 할 거예요! 작가님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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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6
피치크러쉬읽을때마다 진짜 가슴이 턱 막혀오는게많아요.....ㅠ이번편 여운쩔것같아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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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7
번외로 혹시 민형이랑 사귀는거 쓰실 생각은없으신지요ㅠㅠ민형이 맴찢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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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8
ㅠㅠㅠㅠ 민형이 ㅠㅠㅠ넘 안타깝네요.. 근데 용기내서 고백이라도 했다는게 넘 멋있네요. 짝사랑은 보통 말도 못해보고 끝나던데...그런점에서 민형이 캐릭터 되게 예쁘게 써주신것 같아용 재밌게 잘 읽었습니당!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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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9
으어 작가님 ㅠㅠㅠㅠ 기다리구 있었습니다 ㅠㅠㅠ 민형이 너무 마음 아파요 ,, 재현이랑은 여전히 설레구 ,,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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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1
작가님 이순간만을 기다렸어용ㅠㅠㅠㅠㅠㅠ진짜 민형이가 쩌그무짠해염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 너무너무 잼있어용!!!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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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2
아 세상에ㅠㅠㅠㅠㅠ 이별은 항상 가슴아파요 저도 오늘 여러 소중하고 감사한 사람과 이별을 경험하고 집에 와, 이 글 읽으면서 엉엉 울었어요ㅜㅜㅜㅠ 두사람 어떻게 되는 걸까요?ㅠㅠㅠ 아! 그리고 bgm이 너무 좋아서요! 곡제목이 어떻게 되나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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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3
와ㅜ진짜ㅠㅠㅠ오랜만이라 정말 제 눈이 잘못됰줄알았어요ㅜㅜㅜ오랜만에 읽어도 정말 좋은글이네요ㅠ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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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78.31
청각입니다!!!그동안 알게모르게 재현이가 하던 행동들이 다 애정이 담긴행동들이었다는 것을 여주가 알게돼서 기쁘고 앞으로는 그행동들이 남자친구라는 이름과 같이 받아들여져서 다행이에요 재현이와는 달달한 하루를 보내니 민형이와는 슬픈하루를 보냈네요 하루종일 일탈같은 일들을 해서 그나마 괜찮구나했는데 마지막에ㅠㅠㅠ그말할때까지 얼마나 고민했을까싶고 고백마저도 여주를 배려하는 말에 가슴이 아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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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6.82
저 진짜 태어나서 인스티즈 댓글 2번째로 달아보는데요ㅠㅠㅠ 아 대박이에요 사실 저도 고3인데 어제부터 정주행해서 다 봤어요,,, 구냥 현생 포기 ㅎㅎ 맨첨엔 문탤이랑 잘 되길 바랐는데 ... 하ㅠㅠ 탤이 분량 없어지규... 그래두 재현이가 너무 현실재현이랑 잘어울려서 너무 설레여ㅠㅠㅠ 작가님 진짜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앜ㅍㅍㅍ퓨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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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4
맠음이 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형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ㅠ완결안되는데ㅠㅠㅠㅠㅠㅠㅠ진짜 못보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유 짠해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제 최애 글잡글이예요ㅠㅠㅠㅠ 긴말할꺼 없습니다ㅠㅠ 최고예요 진짜진짜 ㅠㅠㅠ 작가님 좋은글 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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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0.185
후뿌뿌뿌 마법사입니당 ㅠㅠㅠ 진짜 대박이에요 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피치크러쉬눈 대명적,, 흑흑 ㅠㅠ 읽는 내내 재현이 부분은 설레서 심장이 몽글몽글 거리고 민형이 부분은 마음이 참 아리네요 ㅜㅠㅠ 흑흑 보지말자니 ㅠㅠㅠ 미녕아 안돼 따흐흑 ㅠㅠㅠㅠ 너무 재밌어요 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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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5
ㅜㅜㅜㅜㅜㅠㅠ작가님ㅇ너무오랜만이애유ㅜㅜㅜ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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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28.176
작가님 ㅝㅜㅜ너무 아쉬운데 재현이랑 여주랑 연애하는 걸로 연재부탁드려요 ㅜㅜㅜㅜ엉엉ㅇ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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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6
이글처음보는데....ㅠㅠㅠ처음보는데도글에서대작스멜이나네요..★ㅠㅜ아민형이아련터지고눈물날것같네영...ㅠㅠ 정주행하겠습니당!!!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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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25.135
느어워어우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프루입니다ㅠㅠㅠㅠㅠ민형이는 결국엔 새드엔딩이네요ㅠㅠㅠㅠㅠㅠ그래도 예쁘고 아름답게 끝나서 좋네요...ㅠㅠㅠㅠ 안타깝지만 민형이도 좋은인연을 찾아가길 ㅠㅠ 작가님 수고많으셨어요 오늘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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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7
민형아ㅠㅜㅜㅜ안돼 이제 보지말자니ㅠㅜㅜ그건 아니야ㅠㅠㅜ계속 봐야지ㅠㅜㅜㅜ어 너무 슬프다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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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8
헐..ㅜㅜㅜ민형아다신보지말자니ㅜㅠㅡㅠㅡ오바야ㅜㅜㅠㅡ계속볼끄야ㅜㅜㅜ후엥ㅜㅜ민형아ㅠㅡ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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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9
민형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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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53.198
6230이에요ㅠㅠㅠㅠㅠㅠ 처음에 재현이 나올때 으헤헤 거리다가 민형이 부분에서 너무 맴찢.....안쓰럽다 좋아해서 좋아한다고 한건데 이기적이라 미안하다니ㅠㅠㅠㅠㅠ작가님 사랑해요 어떻게 이렇게 쓰실 수 있져...리스펙트! 마지막화까지 화이띵 작가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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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0
이제 보지말자는 말이 너무 아프고 짠하네요 ㅠㅠㅠㅠㅠㅠㅠ 민형이 재현이랑 여주랑 연애하는거 다 알면서 얼마나 끙끙 앓았을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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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1
안녕하세요 작가님 라면먹고싶다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뵈는 거 같아요ㅠㅠ 너무 좋습니다 시험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작가님 글 보면서 힘도 다시 다 얻은 것 같아요!! 내용이 민형이가 고백하고 다시 만나지 말자니 너무 슬픕니다ㅜㅜ 마지막으로 같이 추억을 싸운 거라고 하니 제가 눈물이 다 나요ㅠㅠ 진짜 민형이의 그 선생님이 너무 좋았는데ㅠ 진짜 작가님이 이렇게 제 마음을 뒤흔드시는 거 보면 매번 감탄합니다ㅠ 항상 감사드리고 응원하겠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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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2
와...진짜 감탄만 나와요...
쭉 정주행 하는데 정말 최고의 작품입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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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3
으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민형아 ㅠㅡ를ㄷ류ㅜㅜㅠㅜ 작가님 너무 마음이 아파요 학교억서 몰래 보는 건데 으어 ㅜ느르르루ㅜㅜㅜㅠㅠ 감정 이입 진짜 대박이에요 감사합니다 보고 싶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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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4
아 미친.... 아..... 민형이 밀었던 저는 웁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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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5
달탤이예요ㅠㅠ민형이 진짜...너무 맴찢이예요ㅠㅠㅜㅠ이제보지 말아요라니ㅠㅠㅠㅜ크흡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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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54.82
유레카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 문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이제 보지마요 선생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 민녀유ㅠㅠㅠㅠㅠㅠㅠ 못잃어민혀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비지엠도 찰떡ㅠㅠㅠㅠㅠㅠㅠㅠ 어뜩해여 진짜 우리 민형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나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 문장 어째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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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7
브금이랑 잘맞네요, 처음 댓글 다는거지만 그동안 잘 읽어왔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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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8
헐 저 울어요ㅠㅠㅠㅠ이번편 레알 울었어요ㅜㅠㅠㅠ아 넘 슬프다 민형아 누나한테 와ㅜㅜ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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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9
하민형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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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0
아... 너무 슬퍼요.. 민형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신 보지 말자니.. 민형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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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1
민형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민형아 ㅠㅠㅠㅠㅠㅠㅠㅠ 앓다 죽을 내 민형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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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2
안대,, 안대ㅠㅠㅠㅠㅠ흐어엉유ㅠㅠ아냐ㅠㅠㅠ!!!!!!ㅠ이미녕 수능 대박나서 여주 다니는 명문대 올 거야ㅠㅠㅠ 다시 볼 거야ㅠㅠ엉엉,,막 나중에 1년 전에 민형이랑 게임장에서 신나게 논 후 썼던 편지 막 이런 거 나오며는 저 웁니다,,,흑륵,,,그나저나,,,323버스,,,흑흑런쥔버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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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80.132
한낮의 시간이에요,,, 민형아,,, 이것은 진짜 말도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음아파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애기ㅜㅜㅜㅜㅜㅜ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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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3
우리 이제 보지마요 선생님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부분 ㄹㅇ맴 아파서 몇번이나 더 읽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형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 마음이 너무 아파요... 이민형 못잃어 흑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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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4
아 진짜 맘이 너무 아파요 ㅠㅠㅠ ,, 여주가 재현이랑 잘 돼서 너무너무 기쁜데,, 민형이가,, 민형이가,, ㅠㅠ,, 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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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5
헐 세상에 민형아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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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71.112
잠깐만녀 작가님...... 마음이 찢어집니다 진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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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형아 민형아......진짜 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찌통이여서 말문이 턱 막힐정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걸어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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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7
아 민형아ㅠㅠㅠㅠㅠㅠㅠㅠ 더 이기적이어도 되는데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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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8
아 안돼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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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9
헐 어떢해 넘 마음아파ㅜㅜㅜㅜㅜ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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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0
밈형아ㅜㅜㅜㅜㅜㅜ너무아련라자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ㅇ어엉우ㅜㅜ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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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2
아아 민형아 ㅠㅠㅠㅠㅠㅠ너무 마음아파요 ㅠㅠㅠㅠㅠ그래도 민형이가 그만큼 성장을 했다는 말같아서 더 슬퍼요 어어어어가ㅏ강ㄱ 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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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3
아 민형아....밈형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이러기 어딨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넘 아련하구ㅠㅠㅠㅠ아진짜ㅠㅠㅠㅠㅠㅠ우리민형이어떡해ㅜ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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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216
헐.......완전 눈물나구ㅜㅜㅜㅜㅜㅜ 우리 이제 보지마요 하는데 완전 눈물샘 폭팔,...ㅜㅡㅜㅜㅜㅠㅠㅜㅜㅠㅜ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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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4
전 민횽과 이어질까 기대했던 한 독자입미다 혹시 정말 스핀오프가 생긴다면 더할나위없이 기쁠거같아요ㅠㅠㅠ휴ㅠㅠ마음아파요ㅠㅠ힝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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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5
민형이 어떡해요 ㅜㅜㅜㅜㅜㅜ 마음아파요 읽으면서 울었어요..... 좋아하는 사람을 포기하며 고백하는 입장이 얼마나 슬플까요 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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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6
아..아ㅏ...아ㅏㅏ.....짠내,,,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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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7
이 민형아,,,,,, 아 진짜 너무 슬픈거 아님니까ㅜㅜ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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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8
아ㅠㅠㅠㅠㅠㅠㅠㅠ 아ㅠㅠㅠㅠ 민형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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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9
민형아 보지말자니ㅜㅜㅜㅜ너무 가혹하잖아ㅜㅜ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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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0
민형이 진짜 대박이구나 ㅋㅋㅋ 너진짜... 진짜 된사람이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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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1
아...아....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민형이 너무 슬픈거 아닌가요,,, 재현이랑 이어져서 좋은ㄷㅔ 맴 찢어집니다 ㅠㅠ 진짜 마지막 다가오는게 실감나구 그래요 흑흑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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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2
아 민형아ㅠㅠㅠㅠㅠㅠㅠ 저 이 작품에 너무 과몰입하나봐요... 몇번째 우는건지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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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3
아ㅠㅠ 민형아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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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4
와.. 26까지는 버ㅏㅆ었는데 그게 끝인즐 알았아요ㅠㅠㅠㅠ 이걸 이제야 보다니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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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5
민형이 완전 짠해요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냥 대박입니다 와 대박이에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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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6
작가님ㅠㅠㅠㅠㅠ 왜이제야 이걸봣을까요ㅠㅠㅠㅠ 진짜 떡볶이 먹는 민형이 너무 귀엽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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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7
민형이 ㅠㅜㅠㅠㅠ 너무 어른스러워서 더 속상해요 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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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3.181
민형아 ㅠㅠㅠㅠ 그렇게까지 해야되는 거니 ㅠㅠㅠㅠㅠㅠㅠ 그치 ㅠㅠㅠㅠㅠ 그게 너를 위한 거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나는 너무 슬프다 민형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벌써 보고 싶은 것 같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민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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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8
아 민형아ㅠㅠㅠ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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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2.70
민형아어어유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난 절대 민형이 못 보내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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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9
흑...ㅠㅠㅠㅠㅠ 힝 ㅠ류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 재현이랑 이어져서 너무 행복한데 민형이만 보면 눈물이 나는 이유는 모죠 ㅠ 흑 ㅠㅠㅠㅓ 민형아 행복해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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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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