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것만 치우고 다시 올꺼야"
그는 내가 밟았던, 시체를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돌아온다고해
딱딱하게 얘기하던 방금과는 다르게 부드럽게 하는 그에 너는 안심을 하고 그를놓아줘
그가 배에서 내리고 시체쪽으로 갈수록이상하게 그가 안돌아올꺼만같은 이상한기분이들어 그래도 그가 돌아온다했으니까 믿고기다려
그런데 갑자기 배가 그를 두고 출발을 해 너는 당황해서 뱃사공을 쳐다보지만, 뱃사공은 너의 말을 들을꺼같지않아보여
그래서 너는 이러지도 저러지도못하고 그냥 그를 애타게 쳐다봐
그는 그걸아는지모르는지 시체를 천천히 치우며, 너가 떠나기를 기다리는듯해
그리고 점점 그가 검은점같이 멀어져가는게 느껴져
살았을 때도 항상혼자같은 기분이였는데 죽어서는 막상 진짜 혼자가 되니까 너는 기분이 쓸쓸해져
그 때 배가 울렁거려 너는 살짝 휘청거리며 강밑으로 빠질뻔해
강밑으로 빠진 생각을 하니 너는 머리가 아찔해 저 썩은 핏물속이라니 속이 또다시 거북해지는거같아
그 때 작은 섬같은게 보여 그런데 뱃사공은 그섬을 지나가려는듯해 너는 왠지 저섬에 내려야할꺼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섬으로 있는힘껏 뛰어내려
그리고 배에 타고있는 뱃사공을 보자 뱃사공은 조금놀란듯이 쳐다봐 그리고 너를 쫓아올꺼만 같아
그리고 너는 그에게 왠지 잡히면 안될꺼같은 기분에 무작정 섬으로 뛰어들어가
섬을 얼마나 걸었을까 예전 죽기전에 살았던 집이보여.
그집을 보니 너가 죽은것같지않은기분이들어 왠지 그집안에 아직 가족이있을꺼같은 기분에 그집에 들어가
그렇지만, 역시나 그집에는 아무도없었어.
너는 실망했지만, 안이 너가 전에 살던 집구조와 생김새와 너무 비슷해서 조금놀라
그래서 입원하고 오랫동안 못봤던 너의 방으로 올라가
너의 방은 너가있던방과는 달리 검은색과 회색으로이루어진 아주큰침대가있어
너는 왠지 조금 피곤한 기분이 들어서 그침대에 너의 몸을 맡겨서 누워
그리고 죽으면 잠이 안올줄알았는데 너는 스르르 잠에빠져.
그런데 누군가의 집을 들어온 소리가들려 그리고 발걸음 소리가 점점 너의 방으로 다가오는듯해 너는 무서워서 침대밑으로 들어가
침대밑에서 조용히 누가 들어오는지봐 놀랍게도 너를 버린 그의 모습이 보여.
조금많이 지쳐보인다는 표정으로 방에들어와서는 침대에누워. 그리고 시간이 한참지나고 왠지 그가 잠들었을꺼같아
너는 침대밑에서 나와서 잠든 그를 쳐다봐. 그도 역시 죽은사람인걸까 눈만감고있는데 영원히 깨어나지않을꺼같아.
그런 그를 한참을보니 왠지 방금 너를 버리고갔던게 용서가 되는거같아.
그런데 그는 무슨악몽을 꾸는듯이 인상을 찌푸려 너는 너도모르게 손을 뻗어서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
그러자 점점 그는 인상을 풀고 편안하게 잠들어 그런 그를 보고있으니 괜히 기분이 좋아져
그리고 다시 잠이 쏟아질꺼만같아 너는 잠시 자다일어나야겠다는 생각으로 그옆에 누워
그가 일어나기전에 일어나면 아무일없을꺼니까 그리고 워낙 귀가예민하니 그가 일어나려는소리가 들리면 너는 분명먼저일어날꺼라는확신이들어
한참을 잤을까 너가 눈을 뜨고 옆을보자 그가 보이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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