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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녀니 전체글ll조회 495
-태일 시점

어려서 나는 항상 아팠었다. 친구들과 뛰어노는 것 보다는 병원침대에 가만히 누워 그저 엄마가 오기를 기다리는 것 뿐이었다.

엄마가 오면 그저 좋아서 엄마 옆에 앉아서는 과일도 먹고, 못생긴 간호사누나 이야기도 하면서 그렇게 하루를 보냈었다.

그런데 이렇게 작은 행복조차 신은 허락하지않았나보다.

주기적으로 받는 검사를 모두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병실침대에 누워 이불을 덮고는 작게 몸을 말았다. 그러다 병실 한곳에 걸린 초침소리를 따라가다 나는 잠이 들었다.

새벽에 눈을 떴을 때, 병실 바깥에서는 세개의 실루엣이 보였다.

하나는 주치의선생님이고, 다른 두개는 부모님이 분명했다.

일때문에 오랜만에 보는 아빠여서 나는 놀래켜 줄 마음으로 병실 문 앞에 바짝 기대섰다. 그리고 상상했다.

허허웃으며 날 안아줄 아빠가 빙긋이 웃어주는 우리 엄마를.

하지만 내 귀에 들리는 것은 엄마의 부드러운 웃음소리가 아닌 흐느끼는 울음소리와 간곡한 아빠의 목소리였다.

"의사선생님...우리 아이 이제 19살이에요...네? 사회나가서 자기 하고싶은거 하고 그렇게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데.."

"죄송합니다...저희도 항상 주기적으로 검사를 했지만 갑자기 발병을 한 데다가..또 이거는 의학적으로도 희귀한케이스라..."

"그...그럼...고칠 방법이 없다는 소리나 마찬가지잖아요!!! 어흐..흑..."

나는 병실 문 앞에서 귀를 뗐다. 아빠의 떨리는 목소리가 내 가슴을 무너뜨렸고, 뒤 이은 의사선생님의 말은 무너져 내린 가슴을 짓밟아버렸다.

병실 문에 기대었던 몸을 일으켜 천천히 소리나지 않게 침대에 가까이 다가가 눕고는 다시 몸을 말고 이불을 덮었다.

그리고 간간히 들려오는 엄마의 울부짖음을 잊기위해 나는 다시 시계의 초침소리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잒아의 한마디

옿홓홓반가워욯ㅎㅎㅎ조금짧지요? 내일 길게쓸게욯ㅎ예고예비소집일이내일인데 아무것도안햇어용ㅋ홇ㅎㅎㅎㅎㅎㅎㅎㅎㅎ홓내일은 좀더롱한글을 가져오도록하겟어여홓홓ㅎㅎㅎ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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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태일아 왜 아프니...아프지마 엉엉 ㅠㅠㅠㅠㅠㅠㅠ 제발 새드앤딩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ㅠㅠ 잘 읽고 신알신하고 갑니다! 작가님 태일이 살려주세요..흡...☆★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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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녀니
으어ㅜㅠ죄송해요과제하느라고확인을못햇어요ㅠㅠㅠ감사합니다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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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태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푸ㅈ지마ㅠㅠㅠㅠㅠㅠ이제곧지후니가와서태일이를보듬어주겟찌?ㅠㅠㅠ작가님뮤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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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녀니
ㅠㅠㅠㅠ지금프롤에서보셧듯이ㅠㅠ새드끝날확률이조금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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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안돼 새드엔딩은 쥬거도 안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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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녀니
지금잡아논구도가새드로끝나네요ㅠㅠ지금프롤때문에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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