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첫만남은 우연처럼
여기 떨어진 천원 못 봤어요? 아이스크림 사먹으려고 했는데
못 봤는데
아저씨 몸에 있는지 뒤져봐도 되요?
어린데 벌써부터 끼 부리면 어쩌려고 이러냐.
끼도 떨 수 있을 때 떨어야죠. 늙으면 못 떠니까.
번지수 잘 못 찾은 것 같은데? 애인이 있는 몸이라.
무슨 상관이에요 어차피 하룻밤인데? 길바닥 말고 아저씨 위에서 끼 떨고 싶은데, 그래서 싫어요?
싫다고는 아직 안했다.
2.두번째는 새로운 매력으로
아저씨! 이것봐요! 뭐가 더 어울려요?
이거랑, 또 뭔데?
이거요!뭐가 더 예뻐요?
3.너는 아는 동생이랑 섹스하냐?
"형 있다가 집에서 봐요. 요즘 자꾸 늦어? 문 안 열어줄꺼야."
"오늘은 안 늦는다니까? 바람은 무슨, 알았어."
..아저씨?
뭐야, 너.
누구야? 교복입은거 보니까 고등학생 같은데
아, 그냥 아는 동생.
4.남자는 연약함에 약하다
야, 너 그렇다고 그렇게 뛰어가면 어떡해!
하, 아저씨..드디어 왔네요.
5.사랑은 지켜 보는 것이 아닌, 쟁취하는 것.
미안해요. 자꾸, 애같이 굴어서.
너 애 맞아. 고딩 주제에 어른인 척은. 열은 다 내렸어?
아저씨 보니까 좀 살 것 같다. 아저씨 애인 기다릴텐데, 가봐야되죠?
응.
안 가면 안되요? 나 아픈데..
6.야구장에 키스타임은 없는건가?
한화가 이기겠네.
길고 짧은건 대봐야 안다니까요? 한화가 이기기는 무슨. 두산이 이겨요.
두산은 무슨, 한화 지금 홈런 던졌다?
이씨, 한화 싫어!
7.때로는 자는 척이 도움이 될 때도 있다.
많이 피곤했나 보네.
그래서 회사원 정택운 × 당돌한 케미요정 임시완 평생 행쇼하실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