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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급 가이드는 왜 그래? 

 

 

 

 

 

"걔가 그러더라고. 더 붙어." 

 

 

 

"대박" 

 

 

 

오늘도 지영이의 이야기 꽃은 아주 흐드러지게 펼쳐진다. 본인의 등급이 S에도 불구하고, A등급 가이드에게 꽂혀 가이딩센터를 밥먹듯이 들락날락 거리는 지영이를 보며 헛웃음이 나온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A등급과 S등급과의 차이는 천지차이다. 그렇기에 S등급은 S급가이드에게만 가이딩을 만족할 뿐 다른 등급의 가이드를 받으면 가이딩이 채워지기는 하지만, 여전히 갈증을 느끼는 상태다. 뭐, 각인을 하면 잘 모르겠지만. 그러나 현재, 등급을 뛰어넘은 (짝)사랑을 하는 지영이를 보며 대단하다고 느끼는 중이다. 

 

 

 

"대박이지. 나 결심했다. 성우한테 프로포즈할까?" 

 

 

 

"뭐래, 안지 얼마나 됐다고." 

 

 

 

"농담이야. 그래도 너무 좋다. 나랑 걔랑 센터에서 손잡고 다니면..." 

 

 

 

얼굴을 붉히며 두손으로 양볼을 감싸며 작게 소리를 꺅-하고 지른다. 그러면 사귀는 줄 알라는 지영이의 말에 한번 비웃어줬다. 전혀 내 표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좋아하는 지영이를 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저거 또 몇일 뒤에 울면서 나한테 술마시러 가자고 하겠네...아휴 쟤 술버릇 심한데. 

 

 

 

 

옹성우 가이드는 프로페셔널한 인간이다. 천직 가이드. 고로 가이딩 외에는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마 지영이에게 저런 말을 한 이유는 떨어져 앉아 가이딩이 잘 안됐기 때문일것이다. 가이딩이 중요하니까. 옹성우 자체의 성격을 모르고 무심하게 던지는 말에 심장 떨린 센티넬들이 한 둘이 아니다. 물론 내친구 지영이도 그 중 한명이다. 

 

 

 

 

"야 근데, 넌. 왜 20살이 넘었는데도 가이딩을 거부하는거야? 스트레스 안받아? 힘들지 않아?" 

 

 

 

"됐어. 뭐 별로 힘들지도 않아." 

 

 

 

 

"평소에 니 얼굴은 보고 말하냐?" 

 

 

 

 

 

 

그렇다. 이런 친구와는 달리 나는 가이딩을 2년째 거부하는 모솔 센티넬 되시겠다. S급의 폭주하면 아주 위험한 센티넬임에도 불구하고 폭주보다 더 무서운 남자때문에 20살이 2년째 넘어가고 있는 지금도 남자센티넬, 가이드... 그냥 남자만 보면 식은땀을 뻘뻘 흘리면서 피해다닌다. 사실 무섭다기 보다는 남자를 보면 터질듯 빨개지는 볼과 떨리는 다리때문에 근처에 가질 못하겠다. 부끄러운걸 어떡하라고...고개를 푹 숙이니 지영이가 한심한 듯 쳐다본다. 물론 여가이드에게도 가이딩을 받을 수 있지만 신체구조 상 이성에게 가이딩을 받는게 훨씬 도움되고, 동성에게 가이딩을 받으면 S등급은 가이딩 약물과 효과가 비슷하기 때문에 굳이 동성에게는 가이딩을 받지 않는다. 

 

 

 

 

 

 

"그러다 너 죽어. 이번에 임무도 빡센거 몇 개 뛰었잖아. 니네 팀원들이 너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다던데." 

 

 

 

 

"그정도 아니야, 야 내가 그래도 S급인데...버텨." 

 

 

 

 

"너 그렇게 하면, 정부에서 가이딩 받으라는게 아니라 각인하라는 공문 올라갈 수도 있다." 

 

 

 

 

 

"아 뉘에- 절대 그럴 일 없거든요." 

 

 

 

 

 

 

 

 

 

 

 

 

 

 

그리고, 그게 현실이 될 줄은 몰랐지... 

 

 

 

 

 

 

 

 

 

 

 

 

 

 

 

"부센터장님. 이거 당장 기각해요! 나 어떤지 알면서 이래? 나 남자들 눈도 못쳐다본다니까? 제일 잘 알잖아!" 

 

 

 

 

 

"진정해. 나도 처음에 이 공문 거부했어." 

 

 

 

 

 

"근데 왜! 도대체 왜요?" 

 

 

 

 

 

"국가에 몇 안되는 S급센티넬인 너가, 가이딩 안받아서 도움 안되게 생겼는데, 국가가 그걸 그대로 놔두겠니?" 

 

 

 

 

"가이딩 약도 있잖아요. 그거 먹으면서 잘 버터왔어요 저." 

 

 

 

 

"그게 니 몸을 폭주 못하게 유지만 시켜준다는거, 니가 제일 잘 알잖아. 그리고 이번달 체력결과부터 건강검진 결과까지 니가 최하위야, 보이지?" 

 

 

 

부센터장 님은 형형색색의 그래프가 그려진 종이를 나에게 건냈다. 어디보자...김여주... 나의 그래프는 상승곡선을 타는 다른 팀원들과는 다르게 아주 탄력적으로 떨어지더니 결국 최하위에 도달했다. 

 

 

 

 

[워너원/강다니엘] S급 가이드는 왜 그래? | 인스티즈 

 

 

"대한민국에 몇 안되는 S급 센티넬이, 가이딩 거부해서 지금 상태가 이지경까지 왔는데, 국가가 이런 조취 안하고 배겨? 제일 임무에 필요한 자연계열이 지금 점점 쓸모가 없어지고 있잖아." 

 

 

 

 

 

 

"그럼 이번년도만 약으로 버티고, 내년부터 합시다. 네? 저도 마음의 준비라는게 있고..." 

 

 

 

 

 

 

"너, 이거 이번에 처음 공문이 날라온 줄 아나본데." 

 

 

 

 

 

"에...?" 

 

 

 

 

"니가 가이딩 안받은지 1년되는 날부터 매주마다 공문이 날라와. 그리고 나는 네가 왜 가이딩을 거부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매주 서술하고 전화까지 돌려야해. 알고있니?" 

 

 

 

 

 

"..." 

 

 

 

 

 

사실 공문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예상은 했다.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아 체감을 못했을 뿐...이렇게 갑작스러울 줄이야...하지만 나는 전혀 몰랐다는 듯, 부센터장님의 노고를 이제야 이해한다는 듯이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부센터장님께 지어보여야 했다. 마치 물에 쫄닥 젖은 강아지마냥 애처롭고 불쌍하게.그러면 조금 더 미뤄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다. 내 표정을 보신 부센터장님은 허리에 손을 척 얹으시고는 2년간 묵혀온 한숨을 푹 쉬셨다.  

 

 

 

 

 

"후...최대한 노력해볼테니까, 너도 준비 단단히 해놔. 알았어?" 

 

 

 

 

 

"네...부센터장님만 믿습니다." 

 

 

 

 

 

 

 

 

그리고 부센터장님의 노력의 결과는 이랬다. 

 

 

 

 

 

 

 

 

 

 

[워너원/강다니엘] S급 가이드는 왜 그래? | 인스티즈 

 

"니가 김여주?" 

 

 

 

 

 

"...허?" 

 

 

 

 

 

"손만 댔는데 가이딩이 확 빠지더라. 그러게 왜 가이딩 안받..." 

 

 

 

 

 

 

"ㄴ,너,너 여기 어떻게 들어왔어? 그리고 너 누구야?" 

 

 

 

 

 

왜 이 새벽에, 그것도 내 방에 들어와서, 자고 있는 내 옆에 아무렇지도 않게 있는거지? 

 

 

 

 

 

 

"여기?...아" 

 

 

 

 

 

 

덩치 큰 멍뭉이 같은 남자는 당황하는 나와는 다르게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어깨를 들썩였다.  

 

 

 

 

 

 

 

"각인한다카니까, 열쇠 바로 주던데?" 

 

 

 

 

 

 

벌써부터 대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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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자까님 저 신알신하고 갈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이 너무 제 취향인데요ㅠㅠㅠㅠ 으건이 사투리도...ㅠㅠㅠㅠ 쏘 큐트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
요즘 센티넬세계관에 완전 빠져있었는데ㅠㅜㅠ 너무 좋아요ㅠㅠ 그리고 색다른게 다녤이 가이드인것도 넘 좋아요!! 신알신누르고 다음편 기다릴께요! 다음편있는거겠죠.?
6년 전
독자3
허류 ㄴㅓㅁ 제취향 ㄱㅡㄹ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강다니엘 까지ㅠ겁나 발립니다 사랑해여♥
6년 전
독자4
ㅇ하어ㅏ허ㅏ어어어ㅓ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이거 좋아하는지 어떻ㄱ 아시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재해주세요 제발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 하고 갈게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5
아 센티넬버스 요즘 엄청 꽂혔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정말 감사합니다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 된다면 [깡구]닉 신청하고 가요 ! 신알신도 하고갑니당
6년 전
독자6
신알신누르고 감니다ㅠㅠㅠㅠ웅앵 다음화 너무 보고싶어요!
6년 전
독자7
워매 다음편기다리고있을게여!
6년 전
독자8
대박 센티넬 세계ㅘ관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 신알신 하구 갈게요!!!
6년 전
독자9
와 ㅠㅠㅠㅠ 글 완전 제 취향... 신알신 누르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6년 전
독자10
헐 완전 제 취향입니다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 누르고 갈게요!!!!
6년 전
비회원172.147
미치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진짜 짱좋아요 대작이에요 사랑해요ㅠㅠㅠ
6년 전
독자12
신알신누르고가요!!! 이소재 대찬성입ㄴ다!!!!!!!808
6년 전
독자13
신알신 하구 갑니당 ㅠㅠㅠ 글이 너무 제 취향저격 크읔 ㅠㅠㅠㅠ
6년 전
독자14
와 저도 신알신하고 갈게요ㅠㅠㅠ 넘 기대돼요 뒷이야기!! 얼른 더 풀어주게여ㅠㅠㅠ
6년 전
독자15
흐어허어헝ㅠㅠㅠ다음편왕전궁금해요ㅜㅜㅜㅜ 항상 가이드로만 여주가많이나왔는데 센티넬위치에서의 여주모습은 어떨지궁금해져요!
6년 전
독자17
대작의 냄새가 납니다 대작의 냄새가 나요ㅠㅠㅠs급 센티넬 여주와 그와 맞먹는 에스급 가이드 강다녤이라니ㅠㅠ벌써부터 조합 기대되자나여ㅠㅠㅠ전 여기서 다음편 얌전히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18
엄어머머 제가 센티넬 좋아하는 건 어떻게 아시고ㅠㅠㅠ세상에 신알신하고 사라져요!
6년 전
독자19
와..여주가 센티넬인건 진짜 드문데 감사합니다ㅠㅠ
6년 전
독자20
신알신하고 가요 작가님ㅠㅠ 너무 좋습니다요ㅠㅠ
6년 전
독자21
휘우!!!!벌써 설레고 그러면 반칙 아닌가여ㅜㅠㅠ?신알신 누르고갑니당!!!
6년 전
독자22
읽자마자 바로 신알신했어요ㅠㅠㅠㅠ 너무 좋아요 작가니뮤ㅠㅠ
6년 전
독자23
신알신하고갈게요ㅜㅜㅜ
6년 전
독자24
오오오기대되요!!!!!!
6년 전
독자25
헐 센티넬 ㅜㅜ 다음편 기다려져요 ㅠㅠㅠㅠ 다음편 있는거지요?? 신알신하고 갑니다!!
6년 전
독자26
헐 저 센티넬버스 진짜 좋아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작품 계속 써주세요 녤이랑 여주 이야기 계속 보고 싶어오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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