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그 난리가 있고나서 얼마동안 비글라인은 끝없이 준면이를 찔러댔고 그 찌름에 결국 준면이가 져 버렸어.
다시 한번 너징에게 양해를 구하고 아직 카톡에 낯선 타오와 레이를 뺀 단톡에 너징을 초대한 준면이.
![[EXO/너징] 수호 친동생인 너징이 SM솔로 여가수인 썰0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a/5/d/a5d0686dccdddfb7a39398841f3dc0d8.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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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라인 세명이서만 얘기해도 톡방이 꽉 찰듯이 톡이 오고 내용도 재밌어서 실실 웃으며 톡을 보던 너징에게 갠톡이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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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_징어빠돌이.kakao
세훈이의 갠톡을 받고 웃음이 나오는 너징이야.
사실 너징도 말로 표현은 안했지만 친한 동료가 생긴다는건 좋은일이고,
너무 남자들과 얘기를 안하니까 ' 우리 징어가 혹시 동성애자인가...?! ' 라는 의혹까지 팬카페에 올라와서
물론 동성애가 나쁘다는게 아니지만 내가 그렇게 철벽을치나 혹은 그렇게 매력이없어서 남자동료들이랑 안친한건가 했는데
걱정이 조금 덜어진거같은 너징.
세훈이와의 갠톡 이후 준면이의 잠깐 나오라는 전화에 대충 옷을 입고 준면이를 만나러 나가.
"징어야!!!"
"오빠!!!"
누가보면 이산가족이 상봉한 줄 알 정도로 격하게 반가워하는 남매.
그도 그럴것이 음방무대에서도 서로 바빠서 인사할 시간도 없고 연습실이나 회사에서도 서로 연습하느라 바쁘고,
아직 남매라는걸 밝히지 않아서 이렇게 밖에서 따로 만나는게 매우 오랜만인 동생바보와 오빠바보인 남매에게는 너무너무 반가운 자리인거야.
"애들이랑 좀 친해졌어?"
"응! 오빠 덕이야 다!!"
혹시나 누가 볼까 조용한 카페로 자리를 옮긴 둘은 오랜만에 웃으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해.
평소 간단한 스킨쉽이 많은 사이라서 머리 쓰다듬고 볼 꼬집고 이뻐죽겠다는 눈빛으로 너징을 쳐다보는 준면이야. 괜히 동생바보가 아니지 그럼그럼.
숙소 생활을 하지 않는 너징을 집 앞까지 데려다준 준면이와 인사를 하고 집에 들어온 너징은 태연의 카톡에 식겁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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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다급하게 인터넷을 들어간 너징은 실검에 올라와있는 너징과 준면이의 이름을 클릭해.
클릭하자마자 쭉 뜨는 뉴스 중 아무거나 하나를 찍어 기사를 읽었어.
인기 그룹 EXO의 수호(24)와 같은 소속사 징어(20)의 데이트 현장이 목격되어 짧은 시간에 큰 화제가 되고있다. 둘은 편한 복장으로 만나 카페에서 간단히 데이트를 한 것이 한 팬이 사진을 찍어 올렸는데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수호 징어, 잘 어울린다' '회사에서 만난건가? 이쁜 연애 했으면 좋겠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뭐야 이게 도대체!!!"
카페에서 이야기를 하는 모습, 너징의 어깨에 준면이가 팔을 올리고 걷는 모습, 집 앞까지 데려다주는 모습등이 찍혀 올라와있는 기사를 보고는 멘붕에 걸린 너징.
그런 너징에게 정신을 차리라는듯 시끄럽게 울리는 벨소리에 너징은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전화를 받았어.
"여보세요.."
"징어야"
준면이의 목소리에도 당황함이 섞여있는걸 안 너징은 어떡하냐며 조심스럽게 물었어.
진작 남매라는걸 밝힐껄 그랬나, 하는 후회도 들고.
"오빠가 알아서 할께 우리 징어 걱정하지말고 쉬어 알았지?"
끊긴 전화를 보며 멍하니 휴대폰을 보다가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 너징. 오빠한테 마냥 미안해지기 시작해.
다음날 조금 늦게 잠에서 깬 너징을 가장 먼저 반긴건 친구들의 카톡이야.
준면이오빠 멋있네, 상남자네, 부럽네하는 등의 내용에 고개를 갸우뚱하며 인터넷을 들어가자 제일 먼저 보이는건
'수호 징어, 저희 연인 아니에요~'
어젯밤 인터넷을 달궜던 수호(24)와 징어(20)의 열애설, 데이트설이 수호(24)의 한 마디로 종결이났다. 신동의 심심타파의 오늘의 게스트였던 수호는 조심스럽게 열애설과 데이트설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는데, 사실 둘은 친남매이며 혹시나 남매라는 이유로 관계되어있으면 동생이 힘들어할까봐 일부로 비밀로 하고 있던 것이었다. 원래부터 동생바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동생을 아끼고 이뻐해서 스킨쉽도 많았는데 어제 오랜만에 만난 동생을 힘들게 해주지 않겠다고 했으면서 힘들게 한 것 같다고 동생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였다. 신동도 이에 소속사 식구들은 다 아는 수호 동생바보설이라며 이제 밝혔으니까 마음놓고 동생 보러갈 수 있겠네요? 라는 말에 환하게 웃으며 하루종일 보고있을꺼에요. 라고 말해 소설속의 이상적인 오빠라고 네티즌들의 환호를 받고있다.
저런 오빠 한 명 있었으면...☆★ 분량이 참.. 머리 싸매면서 고민해도 저정도라니ㅠㅠㅠㅠ 다음부터는 더 노력해서 오겠습니당ㅠㅠㅠㅠㅠ 아 싸라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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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서도 모쏠이면 연애 하기 힘든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