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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혁은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많은 학연의 나이에 흠칫 놀랬다. 기껏해야 24~25이라고 생각했는데    

    

"스물여덟이라고..?"    

    

"응 스물여덟. 왜~? 더 어려보여?그리고 내가 나이 더 많으니까 말놔도 되지?"    

    

학연은 상혁의 대답을 듣지도 않은채 좋아라했다.    

    

"아무튼 이제 쉬세요."    

    

상혁은 방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학연이 갑자기 자신의 손목을 끌고 거실로가더니 쇼파에 앉히며 말했다.    

    

"어딜가아!! 약발라야지 입술에"    

    

학연은 자신의 트렁크를 뒤적뒤적하다가 찾았다! 하면서 연고를 꺼냈다. 꺼내어 상혁에게로 온 학연은 당연하다는듯이 연고를 자신의 손가락에 짜 상혁의 입술에 바르려했다. 이에 당황한 상혁은 뒤로 주춤 물러섰다.    

    

"제가 할께요. 주세요."    

    

"왜에 형이 발라줄께 일루와바"    

    

"아 됐다니까요"    

    

칫-    

    

학연이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며 상혁을 노려봤지만 상혁은 신경도 쓰지 않고 학연의 손에 들린 연고를 빼앗아 자신의 손으로 연고를 입술에 발랐다.    

    

"아 그리고 넌 일해?"    

    

학연이 바싹 붙어서 물었다.상혁은 그냥 평범한 주5일 근무하는 회사의 사원이었으므로 그렇다고 했다.    

    

"난 직업이 작가라서... 재택근무야^^"    

    

후우-    

상혁은 앞으로 집에 혼자있는시간은 거의 없겠구나 생각했다.    

    

    

지이이잉-    

학연의 핸드폰이 울렸고 학연은 급 환해진 얼굴로 전화를 받았다.    

    

"응 자기야! 나 한국왔어! 당연히 보고싶어 죽는줄알았지ㅠㅠ어디야? 진짜? 나 새로 구한 방이랑 가깝다~ 응. 응. 지금 나갈께.응. 강남역 앞으로 빨리나와!쪽"    

    

상혁은 아무렇지도 않게 닭살스런 전화통화를 하는 학연을보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어떤 환경에서 자랐을까. 이런 쓸데없는생각을 하는사이 학연은 외투를 입고 신발을 신고 있었다.    

    

"나 나갔다 올께! 저녁먹고 좀 늦을꺼야!"    

    

물어보지도 않은 말을 뱉어내곤 급하게 나가는 학연을 보며 상혁은 잠시 닫힌문을 바라보다 방으로가 책을 읽으며 조용하고 심심한 오후를 보냈다.    

    

밤 9시    

    

여느때와 같이 그냥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상혁은 갑자기 맥주가 땡겨 편의점에 갔다.상혁은 맥주를 두캔만 사려다 네캔을 사 봉지를 들고 터덜터덜 들고 집으로 오는중이었다.     

엘레베이터 문이열리고 자신의 집으로 향하던 상혁은 자신의 집쪽에서 나는 이상야릇한 소리에 멈칫했다. 자신의 집대문 바로 앞에서 누군가가 열정적으로 서로에게 키스를 하고 있었다. 상혁은 조금 당황했지만별로 남에게 신경쓰는 편이 아니었기에 집쪽으로 발걸음을 떼었다. 가까워질수록 정뚜렷해지는 실루엣에 상혁은 점점 발걸음이 느려졌고 그것이 차학연이라는것을 알아챈순간 상혁은 너무 놀라 뒤로 넘어질뻔했다.    

    

학연의 애인이 남자였기 때문에    

    

그리고 그 순간 키스하던 학연은 살짝 눈을떳고 상혁과 눈이 마주쳤다. 상혁은 당황해서 어버버 아무말도 못했다. 하지만 학연은 여유롭게 손으로 상혁에게 '잠시만' 이라는 제스쳐만을 취하고 자신의 남자친구와 계속 키스를 이어갔다. 상혁은 벙쪄서 쳐다보고만 있었고 학연은 상혁을 신경쓰지도 않은채 키스에만 열중했다.    

드디어 두사람이 입술을 떼고 서로의 허리를 잡고 아쉬운 작별인사를 했다.    

    

"학연아아- 너무 오랜만인데..아쉬워. 우리집에서 자고갈래?"    

    

"참- 됐거든요? 나 이제 들어갈래! 들어가자 상혁아^^"    

    

그제서야 학연의 남자친구가 상혁을 발견한다   

   

    

"이 사람이 아까 니가 말한 잘생겼다는 그 룸메이트?"    

    

"응! 우리 혁이 잘생겼지이"    

    

우리혁이? 상혁은 눈썹을 찌푸렸지만 둘다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상혁아 들어가자!"    

    

상혁이 문을열고 먼저 들어가고 학연도 따라 들어가려고 했다. 이때 학연의 남자친구가 학연을 불러세워 허리를 감싸 안았다.    

    

"잠깐만!"    

    

쪽-쪽-    

    

그 남자는 학연의 코에 두번의 베이비키스를 하고 학연을 보내주었다!    

    

학연은 부끄러운얼굴로 두손을 볼에 대고 들어왔다.    

    

"아-행복해"    

    

상혁은 맥주를 냉장고에 팽개치듯 넣고 학연에게 소리 질렀다    

    

"행복? 들어온 첫날부터 민폐란 민폐는 다 끼쳐놓고 행복? 참나- 어이가 없어서원 야동은 우리집앞말고 딴데서 찍으라구요.네?!"    

    

"알았어~"    

    

듣는둥마는둥 하는 학연은 씻을 준비를 한다.    

    

"근데 그쪽 게...하....게이예요?"    

    

"응!"    

    

"근데 왜 나한테 말 안했어요?"    

    

"넌 나한테 뭐하나 제대로 알려줬냐 칫"    

    

"그래도 만약에 혹시 그쪽이...그러니까..나를.."    

    

피식-    

학연이 귀엽다는듯 웃고 상혁을 아래위로 훑으며 그럴일없을껄? 이라면서 욕실로 들어간다.    

    

상혁은 자신이 학연에게 말려들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머리를 세차게 비볐다.    

    

    

    

    

    

이번엔 학연이 남자친구를 맞혀보세용ㅎ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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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왕!! 자기전에 한작품 보고자네요 ㅎㅎㅎㅎ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택운이일꺼같다는 생각이............☆
는 제취향........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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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장녀
과연...! 사실 독자님들 의견 많으면 그쪽으로 움직일 생각도 있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ㅌ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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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사실 전 학연이가 수면 아무나 상관없................핳.......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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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장녀
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저도....첫글이라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봐주셔서 감사해여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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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첫글이에여???????헐 첫글치곤 너무 제 취향 저격 ㅠㅠㅠㅠㅠㅠㅠㅠㅠ써주시는 작가님께 더 감사드립니다 ㅜㅠㅜㅠ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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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장녀
3에게
아니예요ㅠㅠ 앞으로 산으로갈지도...ㅋㅋㅋㅋ최대한 열심히 쓸께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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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춘장녀에게
기대할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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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택운일거같은흫헣헿헿ㅎ그런데 뭔가 하는행동은 택운이아니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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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장녀
누구일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누구여도 잘어울릴꺼같아요^0^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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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택운이일것같지만 누구여도 잘 어울릴것가타요...♥♥ 아 왜이리설레징 하긴28살인데 학연이도 알건다알겠져..♥ 잘읽고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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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mate
알건다알겠져라닠ㅋㅋㅋㅋ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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