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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콜개짱 전체글ll조회 1711l 1


 

 






"알알!!, 알알알!!!"
"어, 강아지네?"


그러니까, 이 빌어먹을 강아지를 주워오지 말았어야 했다. 소나기 바람에 젖어있는 그 한 줌 털을 가여이 여겨 담요와 먹을 것을 주지 말았어야 했다. 무슨 댕댕이 마냥 쫄래쫄래 쫒아오는 걸 필사로 막아야 했다. 정말 그래야만 했는데, 이 여린 심성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엄마미소로 흐뭇하게 바라보고 말았다. 결국은 이 사단이 난 이유. 나는 집 소파에서 강아지가 된 사람이 개껌을 쥐어뜯는 것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틀 전 자고 일어나, 평화롭게 눈 옆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한 기억이 난다. 기지개를 켜고 이불을 걷는데, 옆에서 쥐도새도 모르게 자고 있는 낯선 존재.

"으아아아아아악!!!"


[프듀/김용국/켄타] 조용한 고양이와 사악한 댕댕이 A | 인스티즈 

 


"우웅.."

"11..112."

"112는 왜불러요?"

"도둑..."

"난, 도둑 아니고."

소년의 갈색 머리가 노란 햇발과 융합되어 눈을 찔렀다. 어리버리한 목구멍과 혀가 순환을 돕지 않아, 침이 줄줄 흘렀다. 허연 이와 선홍빛 잇몸을 드러내며 웃음을 뚝뚝 흘렸다. 목구멍이 일렁이며 청량한 목소리가 흘렀다. 



"타카다 켄타!!!"
"다갖다 깬다?"


[프듀/김용국/켄타] 조용한 고양이와 사악한 댕댕이 A | 인스티즈 

 


"으응, 아니 깬다 아니고, 켄따!!"
"뭐라카노 이게."
"주인님이 주워왔잖아요."

노을이 저물자, 강아지가 된 그의 몸을 잡고 문밖으로 던져버리기를 수십 번 반복했다. 반복, 반복 또 반복. 강아지 털이 산발적으로 신발장에 가라앉는다. 일련의 노동끝에, 그가 깽--하고 우는 소리를 집어삼키며 그 커다란 눈망울을 꽤 공격적으로 들이댔다. 욕이 나왔지만, 무슨 놈의 강아지가 이렇게 체력이 떨어지지 않는지 나의 근육이 먼져 뭉개져 뼈를 쑤셨다. 땀을 닦으며 항복의 의미로 문고리를 집어당기자, 노란색 땡땡이 손수건을 입에 물며 좋다고 흔들어댔다. 켄타새끼야 조용히 해. 내가 그와 만난 후 처음 부른 호칭은, 켄타가 아니라 xx가 들어간 욕이었다. 켄타에게 설명을 듣길, 그는 아침이 되면 사람으로 변하고, 해가 지면 강아지가 되는 그런 운명을 타고났단다. 



"주인님 소원을 다 이뤄드려야 제가 떠날 수 있어요."
"소원? 개야, 지랄 좀 그만해. 나의 사랑, 너의 사랑 용국이가 나한테 안달나도록 만들 수 있어? 아니잖아."
"김용국...?
"아, 구라고 제발 내 눈앞에서 하루빨리 사라져줘."




켄타가 용국이의 이름을 곱씹으며 배실배실 웃었다. 뭐지, 이 불길한 느낌은. 부모님이 출장을 오래오래 다녀오시기 바라야겠다.

***




나는 이 무렵 좋아하는 남자가 한 명 있었는데, 그 이름하여 고양이 왕자님 김용국. 어떻게 보면 초등학교 때의 첫사랑이었으니 이 무렵이란 말은 정정하겠다. 참고로 고양이 왕자님이란 별명은 나와 같이 노는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인데 그와 아주 찰떡이란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 때 연속 두 번 같은 반이 되고 난 후 이렇게 다시 조우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는데 신의 운명이라면, 참 감사했다. 그는 학교 뒤쪽의 큰 나무 옆에서 자는 것을 참 좋아했다. 노랗게 흐드러진 꽃 안에서 잠들어 있는 그는, 그 새근거림이 정말 흡사 요람 속의 고양이 같았다. 그 떨어지는 콧날과 예쁘게 찢어진 눈매만 고양이를 닮았다면 참 좋았을텐데. 하필 그는, 어찌 된 일인지 말이 없고 더딘 발짓마저 고양이의 습성을 닮아있었다. 이게 어느정도로 문제냐면,





"용국아, 숙제 다 했어?"


[프듀/김용국/켄타] 조용한 고양이와 사악한 댕댕이 A | 인스티즈 

 


"...."
"용국아, 청소시간인데 너 어디 담당이야?"
"....."



그는 정말로, 말수가 적은 것인지 그냥 벙어리인 것인지 정말 '말' 자체가 없었다. 세간의 화제가 된 꽃미남 입학생 김용국이 말을 하지 않는 다는 소문은 삽시간에 퍼졌고, 그는 그도 모르는 새에 유명인이 되어 있었다. 선생님이 질문을 해도 묵묵부답을 일관했던 그는 꾸지람을 듣기 일쑤였다. 선생님도 지쳐 포기하고, 그의 곱상한 외모에 달려들었던 여학생들도 하나 둘씩 백기를 들었다. 그리하여 그 미스터리한 김용국의 목소리를 들었단 사람은 선생님도, 교장선생님도 아닌 다름 아닌 급식 담당 아름이네 엄마였다. 아름이는 어깨를 꺼드럭대며 이야기를 술술 풀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그 김용국이,





"...밥."
"학생 뭐라구요?"



[프듀/김용국/켄타] 조용한 고양이와 사악한 댕댕이 A | 인스티즈 

 


"밥, 더주세요..."






김용국이 벙어리가 아니냔 그럴법한 괴소문을 한 번에 잠재운 반전이었으나, 그 상황이 너무 쌩뚱맞다. 나는 옷을 갈아입으며, 바보같은 김용국의 목소리를 상상했다. 저도 모르게 큭큭하며 잇새로 웃음소리를 밀었다. 그러자, 켄타가 소리소문없이 방문을 연다. 





"주인님, 왜 웃으세요오?"
"안웃었어."

[프듀/김용국/켄타] 조용한 고양이와 사악한 댕댕이 A | 인스티즈 

 


"혹시, 김용국?"
"아니야!!!!"
"맞잖아요, 방금 벽 치면서 아아아아아악---용국아아아악--우주 뿌시고 싶다앜!!!!"
"시발아!!!!"
"...라고 마음속으로! 외치셨잖아요!!."





이 시발, 악마새끼!! 악마강아지!! 나는 실실거리며 놀리는 켄타의 눈매를 죽일듯이 쏘아봤다. 그러거나 말거나, 켄타는 다시 소파에 앉아 털 실뭉치를 굴리며 놀기 시작했다. 나는 거실에 어수선하게 늘어져 있는 개껌들과 털들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 그냥 외로운 날에 말동무가 되어줄 반려견이나 키울까 했더니 세상에, 내가 짐승을 데리고 들어왔다. 나는 산발적으로 늘어진 털들을 빗질하며 켄타를 노려봤다. 줄무늬 티셔츠에 목을 묻은 켄타가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난 듯 벌떡 몸을 일으켰다. 그러더니 주섬주섬 뭔가를 챙기기 시작했다. 내 눈에 보이는 것이 분명히 필통과 가방이 맞는데...?





"나 학교갈래요, 주인님."

...드디어 이 좆같은 강아지가 사고를 쳤다. 


그러니까, 이 병신같은 논리에 따르면 내 이름이 다행히도 고디우 니까 자기는 한글 이름을 따서 고건태로 지으면 안되겠냐 외쳤다. 필사적으로 말리는 나의 애처로운 손짓을 본체만체한 켄타는 만개한 웃음을 사방에 뿌렸다. 사면초가에 이르러 나란 굼벵이는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다행히 선생님은 나의 병신같은 거짓말에 어리숙하게도 속고 말았다. 아마 이 녀석의 샤방한 미모도, 그녀와의 머리싸움에서 완벽하게 압살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다행히 선생님은 켄타를 나와 같은 반으로 묶어주셨고, 내 레이더망에서 그나마 살필 수 있다는 것이 불행중 다행이었다. 켄타가 자기소개를 하자, 외모지상주의의 정점을 찍고 내려온 소녀들이 함성을 질렀다. 그녀들은 전학 첫날부터, 켄타를 학시험대에 올려 1등급의 왕자가 될 것인지 그냥 평범한 학생으로 전락시킬 것인지를 재고 있었다. 이쯤되면 무섭다. 뒤쪽 볕이 잘드는 책상에서 곤히 자고 있던 고양이의 고개가 웅성거림에 떠밀려 올라간다. 가느다란 손이 머리카락을 정리하고 지그시 전학생의 쪽으로 이목을 끌었다. 나는 보고야 말았다. 감겨 있던 용국의 눈이 놀라 댕댕이가 되는 것을. 



[프듀/김용국/켄타] 조용한 고양이와 사악한 댕댕이 A | 인스티즈 

 


"...켄타?"



학생들의 부르짖음에 잠겨 크게 듣진 못했지만 나는 그의 목소리를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처음들은 용국의 목소리는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처럼 나른했고, 비단결에 쓸려가는 손가락처럼 부드러웠다. 용국은 당황하여 다시 황급히 고개를 숙였다. 뭔지 모르겠지만 이 멍청한 강아지와 내 왕자님이 안면이 있다는 것쯤은 바보가 아닌 이상 알 수 있었다. 선생님은 대충 켄타를 내 옆에 앉힌 뒤 수업을 시작했다. 나는 뒷자리에서 자꾸 내쪽을 쳐다보는 김용국이 신경쓰여 연필을 똑바로 쥘 수 없었다. 손가락 사이에 땀이 흥건히 배었다. 김용국과의 처음 눈맞춤이었으나, 아니 어떻게 보면 내가 아니라 내 옆의 내 애완견을 쳐다봤던 것이지만 하필 내쪽으로 관심을 기울인 이유가 다른 생물이란 것에 자존심이 상하였다. 켄타에게 김용국의 처음 목소리가 내 이름을 부르게 해줘. 이런 소소한 소원을 빌 걸 하며 책상에 머리를 찧었다. 

***



김용국은 노래를 참 잘한다. 그는 참 봄에 걸맞은 목소리를 가졌다. 말하는 목소리는 한 번도 들은 적이 없지만 아름이의 급식 미담 이후에 생긴 가창 평가는 나를 두 번 놀라게 만들었다. 악보를 든 용국이의 힘줄이 긴장한 듯 찌그러졌다. 벌어지는 입에서 달콤하고 말랑한 청포도 같은 음색이 흘렀다. 춤추는 그의 목소리가 송두리째 나의 마음을 빼앗았다. 뭣모르던 어린 시절, 그에게 반한 배경이 분명하였다. 그의 목소리. 평가 이후 다시 말하는 걸 들을 순 없었지만.
나는 소리에 목마름을 느낀 사람처럼 그가 내는 소리를 갈망하였다. 용국이 주위의 공기가 진동할 때 내는 주파수까지 특별하게 느껴졌다. 그의 그림자를 밟다 그가 돌아볼때쯤 멈추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용국이 다시 내가 보이지 않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바스락거리는 나뭇잎이 다가가지 못하게 차단한다. 주머니에 들어간 꽃잎을 아프게 그러쥐었다. 





"용국이카! 말을 안해서 그렇지, 착해요."
"그건 나도 알아."
"진차? 진차로??"
"...안다니까! 그리고 니가 언제봤다고 자꾸 용국이야? 너 몇살이야?"
"...한234살?"
"개소리하네."



[프듀/김용국/켄타] 조용한 고양이와 사악한 댕댕이 A | 인스티즈 

 


"개니까 개소리를 하죠."
"이게 한 마디를 안지려고 하네."

"용국이."
"...뭐?"



"용국이도 말 하고 싶을거에요. 근데! 말 많이 하면 안돼요. 참고있는 거에요"
"....뭐?"
"사탕 사주면 가르쳐 줄게요."
"너 뒤진다란 인간의 언어 아냐?"




[프듀/김용국/켄타] 조용한 고양이와 사악한 댕댕이 A | 인스티즈 

 


"...저는 레몬맛 사탕"


켄타는 끝내 알아서 해보라며 내 등을 떠밀었다. 그리고 또 얄미운 웃음을 실실 흘린다. 머리를 한 대 돌덩이로 맞은듯이 멍해졌다. 용국이가 벙어리란 소문을 들었을때보다 더 미스테리하다. 아득하고 망연한 어둠이 내 뇌를 조인다. 켄타가 아무말을 한것이라 믿고 싶다. 말을 참고 있다니, 그런 게 어디있어. 어렸을 적 말때문에 놀림받았던 트라우마인가. 아니면 김용국 목소리가 반전으로 괴물같다던지. 아니,아니 이건 뭐 김용국이 벙어리란 소리보다 더 말이 안되는 소리였다. 고개를 흔들었다.



***



"번호 좀 줘!!"




[프듀/김용국/켄타] 조용한 고양이와 사악한 댕댕이 A | 인스티즈 

 


".....?"





김용국이 끝내 내게 등을 보인다. 얄미운 강아지, 사악한 강아지. 나는 하루종일 켄타 욕을 했다. 무작정 번호라도 따라며 정말 아무말의 미끼를 순진하게 물었던 나의 잘못이었다. 이런 사악한 강아지, 강아지. 어떻게 하면 김용국의 말을. 아니 김용국의 마음을 들을 수 있을까. 나는 철학의 답을 찾듯이 고뇌했다. 그러나 철학에 명확하고 깔끔한 답이 어디있던가, 내 스스로 진리를 찾아내는 것이 답이지. 나는 이판사판으로 김용국에게 들이댔다. 그에게 하루종일 붙어서 이것저것 쉴 새없이 질문했다. 그는 매우 귀찮은 듯 하였다. 부정적인 쪽이지만 어쨌든 그의 이목을 끄는 데는 성공한 듯 하였다. 




"용국아!"
"...."
"용국아!"
"...너 혹시 말 참는거야? 그래?"
"...."



열 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지만 그 속담속에서도 예외에 관련된 속담이 있듯이 김용국이 그 소수의 예외였다. 이제 김용국은 내가 붙어다니든 말든 스토킹을 하든 말든 그냥 옆의 학생1의 존재로 생각하는 듯 하였다. 서운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나중에 김용국은 연필로 '제발 귀찮게 하지마'를 써서 내 얼굴 끝까지 들이밀었다. 무슨 글자인지 분간도 안되는 검은 악필이 눈을 가렸다. 

***


"주인님, 오늘 뭐 드실래요?"
"아..용국아..."
"용국이 맛없을텐데용."
"닥쳐봐 미친놈아."


그 날이었다. 그 말도 안되는 날이. 그것이 김용국과 나 사이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날이었다. 평소와 다름없이 반사람 반강이지인 켄타와 투닥거리고 있던 중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엄마의 전화였다. 그 전화가 내 인생을 바꿀 줄은.




"어 엄마."
"응, 엄마 지금."
"오, 오, 오는거 아니죠????"
"너 무슨 남자라도 숨겨놨어? 왜이렇게 벌벌 떨어?"
"아, 아니 설마. 무슨 남자야 남자는."
"어차피 우리집에 화장실도 세개나 있잖아? 집에 중국인 남자애 한 명 갈거거든. 좁은 방 있지? 그거 그 애 줘~"
"엄마, 남녀칠세부동석이란 말도 몰라? 걱정도 안돼?"
"한 두번 있는 일도 아니잖아, 그 애 부모님이 하도 부탁하셔서. 한 1년만 살다갈거래 부탁해 딸~"



"야, 켄타. 너 당분간 또 고건태 좀 해야겠다."
"네 주인님. 청소할까요?"
"너 청소 한다치면 오징어 장사터 만들잖아. 그냥 내버려둬."
"딩동---"

인간은 확실히 눈치가 있어야 하는 동물이다. 중국인이란 말을 들었을 때부터 완강히 거절했어야 하는것이었다. 


"예예~ 지금 나갑니다요~~~"


이 바보 멍청이, 나년 새끼.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화장이라도 좀 하고 나가지, 왜, 왜.


"아 지금 나간돠아~~!..."

[프듀/김용국/켄타] 조용한 고양이와 사악한 댕댕이 A | 인스티즈 

 


"....."

바보, 멍청이.. 바보, 바보








(메인주인공은 켄타, 용국이 둘 다. 여주 한명을 두고 삼각관계가 아니라 여주한명 서브여주 한명이 더 있어요)
(제목 네이밍센스도, 주인공 네이밍센스도 구리죠. 저도 알아요 흑)
짧게 끝내고 싶습니당 도와주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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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9.164
헐헐 용국이 켄타라니...! 켄타 강아지 너무 잘어울리고 너무 재밌어요ㅠㅠ 다음편이 시급합니다!!
6년 전
켄콜개짱
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 댓글
헉 작가님 감히 비회원이 댓글 한번 달아봅ㄴㅣ다,,! 저 이 소재 넘 맘에 들어요 정말~,,~!~!!강아지 켄타랑 고양이 용구기ㅜㅜㅜㅜ댑악 쩌러쩌러,,전 이거 넘 맘에 들어요 증말루♡그니까 더 보고싶어요 호호 다음편 기다리고 있을게요>_<!
6년 전
켄콜개짱
으앗 비회원님 감사해요!!
6년 전
독자1
켄콜글이라뇨 작가님 저 죽어요 진짜 ㅠㅠㅠㅠㅠㅜㅜㅜㅜ 아 어떡하냐 진짜 ㅜㅜㅜㅜㅠㅠㅠ 아 진ㅁ자 사랑해요 작가님 너무 좋다 진짜
6년 전
켄콜개짱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255.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갖다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켄콜개짱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2
아 이런글 너무 젛아요 ㅋㅋㅋㅋㅋ 윽쾌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켄콜개짱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3
아 작가님 대박 신알신 하고 가요ㅠㅠ
6년 전
켄콜개짱
앗ㅜㅠ신알신까지 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134.47
용국이 켄타 조합 너무 좋네요 고양이와 라니 짱 조아여 ㅠㅠ
6년 전
독자4
억왜이제 봤지ㅜㅠㅠ정주행각이다 남므좋다 이런거
6년 전
켄콜개짱
감사합니다 회원님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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