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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옹성우] 핵심연애 pro | 인스티즈


[옹성우핵심 연애

( 그 사람의 핵심을 공략하라! )

written by. 뭉치





* * *




: 연애가 하고 싶어?

당연하지!

그럼 네가

.....

그 사람의 핵심을 공략하는 거야.





옹성우. 23. 워너대. 딱 이것만이 내가 아는 저 남자의 전부다. 그리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저 남자가 내가 공략할 상대다. 왜 인터넷 게임하면 꼭 한번쯤은 퀘스트 나와서 몬스터 공략하고 그러잖아. 간단히 말하면 그런데, 또 이게 간단한 게임같은거다? 이것도 단도직입적으로 절대! 네버! 아니. 왜냐고? 한눈에 보고 반했거든. 내가 몬스터를 보고 반해서 잡은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리고 사실 하나만 더 말하자면, 이 몬스터 철벽이 보통이 아니다. 나 두 달째 공략 법을 못 찾고 있어. 어쩌지?






- - - - - - - - - - - - - - - 






내가 남자를 만난 건 바야흐로 대학교 캠퍼스를 돌고 있을 때로 넘어간다. 대학교 와서는 고등학교 때 줄기차게 들고 다닌 무거운 책가방에서 손을 떼고 다녀야지! 라는 포부에 맞게 무조건 한손에는 커피 한손에는 책을 껴안고 학교를 다니는 로망을 실천하는 중이었다. 로망이랍시고 매번 사먹는 커피 값에 한탄을 하는 그 시점에 커피는 곧 행운을 가져다 줄 잇 아이템이었다. 나는 뭐가 그리도 즐거운지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여유롭게 강의실을 찾아가고 있었다. 얼마나 걸음을 걸었을까,





Rrrrrr....


( 수신인 )


김재환






아 왜. 너 때문에 노래 끊겼잖아. ”


- 봐 내가 이럴 줄 알았어.


? ”


너 노래 듣는다고 폰 확인 안할 줄 알았다고.


? . 용건만 말하시죠. 김재환씨


- 얄팍하다 얄팍해. 강의 장소 바뀌었다고 알려줄려고 전화했다 왜!






강의 장소가 바뀌었다는 말에 부리나케 교수님이 계신 단톡방으로 접속했다. 아니라 다를까 마지막으로 1이 사라짐과 동시에, 마지막으로 알게 된 건 빼박 나라는 게 팩트가 되어 내 뇌리에 박혔다.






그걸 왜 이제야 알려줘?!?! ”


한참 전에 알려줬는데 혹시나 전화해줬더니 오히려 성질이나 부ㄹ,, ”






-






더 이상 전화로 시간을 지체할 여유는 없었다. 망했다. 진짜 어쩌지. 라는 생각과 동시에 지금 여기서 예술관까지의 거리를 대충 어림잡았을 때 최대속력으로 뛰면 출석부를 막 부르기 시작할 때 도착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도착하면 김재환을 후드려 찹찹 때려야지. 일찍 말해주지. 괜히 남탓을 하며 이를 부득부득 갈았을까 예술관 쪽으로 가려고 방향을 틈과 동시에 한 남자와 부딪히게 되었다 .






우억! ”


.. ”






듣기 놀랍겠지만 고릴라 같은 음성은 내 입에서 나온 소리가 맞았고, 두 번째 음성은 나 때문에 부딪힌 사람이 앓는 소리가 맞았다. 아프건 둘째 치고 상황 파악을 하려고 했을까 나와 부딪힌 남자는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더니 오히려 상황을 만든 나에게 손을 건네면 괜찮냐고 물어왔다.






괜찮으세요? ”


.. ! ”





방금 전 낸 고릴라 같은 음성은 못 들었길 바라며 상대방의 손을 잡고는 벌떡 일어나 앞 사람과 눈을 마주했다. , 갓뗌. 정정할게요. 안 괜찮아요. 당신 눈에 너무 해로워. 잘생김이 과해....






[워너원/옹성우] 핵심연애 pro | 인스티즈


세상에 우리 학교에 남신이 살았었나요?






미모를 스캔하며 감탄하기도 잠시 곧 있음 빼박 지각이라고 지금 당장 달리라는 천사 한명과 너 지금 캠퍼스에서 보기 드문 이 남자를 놓칠 셈이야? 라며 웃는 악마가 동시에 공존하기 시작했다. 갈팡질팡 그 자체였다. 다른 남자면 몰라. 그렇지만 내 강의 한 시간을 날릴 만큼의 완벽한 피사체였다 이 사람은.






아 정말 죄송해요.. 그리고 어쩌죠... ”


아 살짝 부딪혔는걸요. 괜찮습니다. ”


아니... 옷에 커피가... ”


“ ..... ”


“ .... 죄송해요. ”






방금까지만 해도 감탄을 금치 못하는 외모에 고개를 못 들었더라면 아까와는 다른 의미로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부딪힌걸 사과하려고 고개를 수그림과 동시에 그의 옷에 내 커피가 저질러 놓은 처참한 광경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제가 세탁비를...! ”


아 세탁비 안주셔도 돼요. 곧 집에 갈 거였고, 어차피 검정색이라 티도 안 나는데요. . ”


그래도... ”


진짜 괜찮습니다. 그보다 강의 있으신 거 같아 보이는데.. ”


...! ”






그래 맞아. 나에겐 다음에 있을 강의가 있었지. 그렇지만 이 남자와 얘기할 다음 기회는 없을 거 같아서 무슨 수라도 써야 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 남자는 선한 웃음을 지으며 괜찮다고 바쁘신 거 같은데 빨리 가보라고 나의 등을 떠밀었고, 그 웃음에 홀려 나는 결국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한 채 지각을 하고 강의실에 멍하니 앉아있게 되었다.






역시 강의 끝나고 연락해봐야겠어. ”


지각한 주제에 뭘 궁시렁 대. ”


야 네가 사람이랑 부딪혔어. 근데 그 사람 옷에 커피를 쏟았다? 그럼 어쩔 거야. ”


어쩌긴 뭘 어째. 당연히 세탁비를 주던 수를 써야지. 왜 설마.. ”


그치? 그게 당연한 거지?! ”


너 진짜 사고 쳤냐? ”


응 커피 쏟음. ”


[워너원/옹성우] 핵심연애 pro | 인스티즈

" ..... "






커피 쏟은 게 자랑이랍시고 아무렇지 않게 너에게 말했을까, 진짜 가지가지 한다. 너는 한눈을 팔면 안 되는 인물이야. 뭐 어디 혼자 두면 이렇게 강의실을 알려줘도 지각을 해. 그리고 지각할거면 사고나 치지말지. 남의 옷에 커피는 쏟긴 왜 쏟아? ? 진짜 민폐야 민폐. 하며 고개를 흔드는 김재환을 보며 간섭하지 말라는 듯이 표정을 구겨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계속해서 날아오는 잔소리 폭격에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스킬을 시전 했다. 너 또 내 말 귓등으로 듣는 거지! 하고 혼자서 열불을 내는 김재환을 두고 아까 봤던 그 남자를 떠올렸다. 진짜 잘생겼단 말이지....아니 이게 아니라 역시 연락하는 게 좋겠지? 이건 사적으로 내가 관심 있어서 하는 게 아니고 진짜! 사과하려고! 내가 잘못해서 사과하려고 그러는 거야.





그 사람에 대해 아는 정보가 없으니, 나에게 도움을 줄건 페이스북 밖에 없었다. 이런 식으로 신상 찾기를 하는 게 그다지 내키지는 않았지만 방법이 없는데 뭘 어째. 강의실 앞에서는 교수님이 열심히 광고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계셨다. 죄송해요 교수님. 어쩌면 이 남자와 잘되는 게 제 학점과 연관돼 있을지도 몰라서요!





근데 생각해보니, 뒤지려고 해도 아는 건 얼굴 밖에 없었다. 근데 무슨수로 찾지? 정말 막막 그 자체였다. 그치만 생각해낸게 또 있지. 워너대에 그 만한 인물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만큼 그 남자에 대한 궁금증이 나 말고 다른 여자들도 넘쳐나겠지. 아무나 한명은 워대전에 올리지 않았을까 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워대전에 접속했다. 그래.. 아니나 다를까. 그 남자를 향한 질문은 끊임이 없었다. 내가 그 남자가 맞다고 확신할 수 있는 이유는






 > 워너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


▶ 방금 이과대 앞에서 봤는데 너무 잘생기셔서 제보해요 ㅠㅠ 청바지에 검정색 티 입으셨던데 혹시 여자친구 있나요? 진짜 이렇게 잘생긴 사람 본 적 없는데 이름이라도 알고 싶어요!






아까 전 내가 이 남자와 부딪힌 곳은 이과대이며, 그는 검정색 티를 입었다. 그리고 잘생겼단다. 거의 200퍼센트 확신한다. 그 남자가 맞다. 그리고 내가 300퍼센트 확신하게 된 계기는 밑에 달린 그의 동기로 추정되는 사람 때문이었다.






[워너원/옹성우] 핵심연애 pro | 인스티즈

황민현 옹성우 야 너 잘생겼대 ㅋㅋㅋㅋㅋㅋㅋ







찾았다. 그의 이름은 옹성우였다. 빠르게 워대전 페이지를 벗어나 이름을 검색했다. 흔하지 않는 이름답게 워너대 옹성우는 한명이었고, 내가 찾는 사람이 확실했다. 프로필 사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과는 다르게 그의 프로필엔 사진 한 장 올라가 있지 않았다. 아쉽지만 어쩌겠는가. 이름이라도 알게 되다니. 이건 감지덕지야. 모르는 사람이라 친추를 걸어도 받아줄거 같진 않았지만, 어쩌겠는가. 인생은 도전이다! 나는 그에게 친추를 걸었다.






.

.

.





김여주님이 옹성우님에게 친구신청을 걸었습니다.


수락하시겠습니까? YES/NO





* * *






안녕하세요 ... 네 .... 제가 글재주가 정말 1도 백분의 일도 없지만 한번 끄적여봤습니다 ...!

반응 보고 적으려구요 ....(쭈구리 자까

제가 정말 글을 오랜만에 적는데 감도 다 잊혀진거 같고ㅜㅜ 그치만 요즘 성우 보자마자 떠오르는게 이런 달달구리한

에피소드고 ... 해서 염치없지만 한번 달달한척 써봤습니다! >__<

나는 글을 쓸거야..! 하고 거창하게(? 프롤로그를 내놨지만 아직 뒤에 내용은 적지도 않았구여 (대구리 박

껄껄 지금 적으려고 부리나케 준비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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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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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진짜성우나오는거너무좋습니다ㅠㅠㅠㅠ신알신하고갈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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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작가님 이런 글 너무나도 완전 바람직합니다 진짜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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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재밌이 보여요ㅠㅠㅠ 신일신 하고 갑니딩♥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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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9.157
헐 다음편 넘 기대되요!! 비회원이지만 기다리고 있은ㅅ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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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4.138
끄 너무귀야워 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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