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첸/징어] 우리 학교에 온 걸 환영해. 中
*첸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
"야, 김종대! 나 고민상담좀"
"박찬열, 내가해줄게!"
"ㅇㅇ이 넌 들으면 안되는 얘기임! 절로가있어라~"
"너 나 차별? 왜 차별? "
"킥킥-, 이 오빠가 종대랑 크게 할얘기가 있어서 그럼! 가있어라~~~"
"넹"
어느샌가 ㅇㅇ이는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잘 적응해나가고 있었고,
보다시피 나와 찬열이와도 잘 지내고 있다.
사실, 박찬열이랑 친하게 지내고 있는거지.
박찬열이 불러내서 나온 매점.
빵을 쥐어주고는 얘기를 시작한다.
"야, 김종대. 종대야."
"어, 듣고있어 얘기해 박찬열."
후-
크게 심호흡 한 번을 하더니
내 볼을 두 손으로 꽉 잡는다.
"야!! 너 뭐해!"
"야 종대야. 나 ㅇㅇ이 좋아하는거 같아!! 어쩌지?"
그 커다란 손으로 내 작은 얼굴을 잡더니 고작 하는 말이..
"뭐, 좋으면 고백해!"
나는 이 말만 남겨버리고 올라와버렸다.
물론, 빵은 박찬열 품에 고이 안겨주고.
아, 뭐지.
간질간질해-
"야, 종대야! 박찬열이 무슨얘기 했어? 연애얘기? 뭐야?"
교실로 올라와서 자리에 앉자마자 ㅇㅇ이가 말을 걸어온다.
복잡해 복잡해 복잡해
"어, 연애얘기."
나는 그저 멋쩍은 미소만 지으며 대답을 해주었고,
ㅇㅇ이는 뭔가 이상했는지 책상앞으로와 쭈그려 앉더니 뚫어져라 쳐다본다.
"왜, 왜!"
"뭐, 너 어디 아파? 표정도 어둡고.."
"아, 어. 머리가.. 조금"
사실 아프진 않다.
그냥 지금 머리가 복잡하고, 어지럽고.
속 울렁거려-
"너 열있나?"
내 이마위로 얹어진 손이 시원하다.
복잡하면서도, 시원하다.
조금 나은거 같기도 하고..
"아니, 괜찮아!!! 하하, ㅇㅇ아 이제 야자할 시간이네?! 하하, 준비해야지! 공부하자공부"
"어? 어, 그래.. 공부하면 하는거지 뭐이렇게 오바야, 킥킥"
ㅇㅇ이는 나를 보며 웃었다.
그리고 마침 박찬열도 들어왔다,
그리고 시작 종이 울렸다.
-----------
조용한 교실에 사각사각하며 글을 쓰는 소리만 들린다.
조용하다.
문득 고개를 들고 주위를 살펴 봤다.
주위를 둘러보니 내가 있는 줄을 기준으로 앞줄은 공부.
내가 있는 줄을 포함한 뒤부터는 잔다.
박찬열은 당연하고, ㅇㅇ이도 잠을 잔다.
나는 살짝 고개를 돌려 ㅇㅇ이를 쳐다봤다.
은근 속눈썹 기네,
피부도 하얀거 같고.
뭐, 예쁘긴 하네.
사실 이건 나만의 생각이다.
개인적인, 오로지 나만의 생각.
나는 살며시 ㅇㅇ이 쪽을 바라보며 엎드렸다.
아, 뭔가.
기분이 이상해.
간질간질한 느낌, 답답해.
ㅇㅇ이를 보면 계속 그러는거 같다.
알 수 없는 감정에 이끌려 간다.
살며시 ㅇㅇ이의 입술에 입을 맞춰본다.
김종대
난, 미쳤다.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