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세훈] 연하의 묘미란 (부제 : 낮져?)

 

"괜찮아요?" 

 

 

 

"우으......아니...." 

 

 

 

"핫팩 갖다줄까요?" 

 

 

 

"아냐아냐... " 

 

 

 

 

 

아 생리토오오오옹- 완전 쒯이야. 잉잉 

 

월요일 아침부터 터진 생리에 끙끙거리며 침대에 엎어져 있었더니 세훈이는 안절부절. 원래 생리통이 심한데다가 요즘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빈혈까지 생겨서 -세훈이는 이게 다 고기를 안먹어서 그런거라고 했다- 머리까지 핑핑 도니 아주 죽을 맛 이었다. 

 

 

 

 

 

"왜 일어나요. 뭐 갖다줄까? 나한테 말해요. 응? 아프잖아. 돌아다니지 말고. " 

 

 

 

"나아, 내 폰.. " 

 

 

 

 

 

...역시, 이거 편하다. 

세훈이는 내 주기를 궤뚫고 있어서, 항상 생리할 땐 무조건 나한테 맞춰준다. 지금도 내 말에 척척척척, 거실에 있던 핸드폰을 갖다주더니 목마르지 말라고 내가 좋아하는 레몬티도 끓여다준다. 좋아좋아. 

 

 

 

 

 

"전화 다 했어요?" 

 

 

 

"웅응.. " 

 

 

 

"근데 왜?" 

 

 

 

"카페에.. 나 오늘 출근 못한다고. " 

 

 

 

"저번달엔 갔었잖아. 그정도로 아파요?" 

 

 

 

 

 

...생리통이 내 잘못은 아니지만, 인상을 팍 찌푸리는 세훈이는 역시 좀 무서워서.. 소심하게 "응..." 하고 대답했다. ㄴ.난 찌질한가봐아- 

 

 

 

 

 

** 

 

 

"밥은, 못먹겠어요? 울렁거려?" 

 

 

 

"우으.... 약 먹고 자고싶어... " 

 

 

 

"밥을 먹어야 약을 먹죠. 맨 속에 진통제 먹으면 어지러운거 알잖아. 죽 사다줄까요?" 

 

 

 

"뀽....." 

 

 

 

"다 먹으라고 안할게. 딱 반만 먹자. 응?" 

 

 

 

"퓨퓨.... " 

 

 

 

"..먹는다는 거죠? 

사올게요. 움직이지 말고 누워있어요. 알았죠?" 

 

 

 

 

 

.....헿. 다정하다. 다정다정. 

세훈이야 원래 예전부터 다정하긴 했지만, 요즘은, 그, 뭐지? 낮..낮이밤이? 맞나? 암튼, 좀 쎈 남자가 되어가는 듯 했는데- 역시 아픈게 이래서 좋은건가? 아니지. 생리통은 싫어. 약한 감기 정도ㄴ- ...아, ㄱ.그건 더 안돼...! 

암튼 혼자 누워서 쓸데없는 생각을 하다보니 세훈이가 도착했다. ㅇ.왜이렇게 빨라? 

 

 

 

 

 

"갔다,왔어요. " 

 

 

 

"...뛰어왔어?" 

 

 

 

"자고,싶다며. 아프니까 빨리,먹고, 쉬게 해야지,싶어서- " 

 

 

 

 

 

아, 내 남친 이쁘다.  

완전 감동받아서 세훈이 양 볼에 뽀뽀를 쪽쪽. 했더니 세훈이가 씩 웃으며 제 손가락으로 자기 입술을 톡톡 쳤다. 

 

 

 

 

 

 

"여기도 해줘요. " 

 

 

 

 

 

쪽. 

 

 

 

 

 

"또. " 

 

 

 

 

 

쪽쪽. 

 

 

 

 

 

"더. " 

 

 

 

 

 

쪽쪽쪽- 

 

 

 

 

 

 

 

 

 

 

"...아, 뛰어오길 잘했다. " 

 

 

 

 

 

 

.....고작 뽀뽀 몇번에 진짜 이쁘게 웃는데- 

나, 골든 리트리버 키우나봐. 말 잘듣는 착한 대형견.  

 

 

 

 

 

** 

 

 

"안 식었어요? 뎁혀줄까?" 

 

 

 

"아냐. 맛있어! " 

 

 

 

 

 

내 말에 또 웃으면서 내 머리를 쓰담쓰담. 

사온 죽을 반띵해서 먹고있는데, 세훈이는 아까부터 자기껀 먹지도 않고 나만 쳐다본다. 

 

 

 

 

 

"....안먹어?" 

 

 

 

"내가 저번에도 말했던거 같은데- 

난 누나가 먹는것만 봐도 배부르다니까. " 

 

 

 

"으으, 그게 뭐야아아- " 

 

 

 

"그만큼 내가 누나를 많이 사랑한다는거죠. " 

 

 

 

 

 

뜬금없이, 아무렇지 않게 하는 고백에 내가 숟가락질도 멈추고 멍하니 있자 세훈이가 막 읏었다. ㅇ.왜? 

 

 

 

 

 

 

"아 진짜, 뭘 먹고 그렇게 귀여워?" 

 

 

 

"ㅇ.어....?" 

 

 

 

 

 

당황스러움에 계속 눈만 끔뻑거리고 있자 실실거리며 웃던 세훈이는 결국은 완전 빵 터졌다는듯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ㄷ.대체 어디가 웃음포인트지? ㄴ.나만 모르는거야...? 

 

 

 

 

 

 

 

"어서 먹어요. 다 식겠다. 난 약 갖고 올게요. " 

 

 

 

 

 

구급함이 있는 거실로 가면서도 세훈이는 계속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ㅇ.왜때문인거야.......? 

 

 

 

 

 

 

 

 

 

 

 

 

 

 

 

 

 

 

 

 

 

 

 

 

 

 

 

 

 

 

 

 

[사담] 

 

 

낮져 아냐. ㄴ.넌 좀 그래.. (feat. 결국엔 항상 지는 연상녀)

[독자211]

아ㅠㅠㅠㅠㅠ다정해죽것네ㅠㅠ연하라그런가안절부절한것두귀여워요 ㅠㅠ

[독자212]

아너무좋아 ㅜ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정주향은탁월한선택이엇어 냐가지금숙제더안하고지금그렇지만괜찮아 갑징시간이야 우룰룰ㄹ루

[독자213]

으아아아아또한번설렌다 두군두군

[독자214]

헐 너무 설레여ㅠㅠㅠㅠㅠㅠ세후뉴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215]

오!!!!!다정 씨... 정말 설레게 하는데 뭐 있군요... 대박이야... 하 사랑해... 세훈아....

[독자216]

아 미치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다정다정세훈이ㅠㅠㅠㅠㅠㅠㅠ

[독자217]

오세훈님께서 다정함싈을 시젼하셨습니다

[독자218]

...아플래요
나도 아플래!!!
그럼 세훈이가 간호해주려나???!!!!
ㅠㅠㅠㅠㅜㅠㅠ달달터져요ㅠㅠㅠㅠㅠ

[독자219]

아넘후다정해..ㅡ세훈아..그런면도잇었다니녹아내릴거같아

[독자222]

ㅠㅠㅠㅠㅠ초기때부터 잘 보고있어여ㅠㅠㅠㅠ세후니같은 연하 저도만나고싶네여 ..

[독자223]

설렌다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224]

어후ㅜ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세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225]

아진짜ㅠㅠㅠㅜㅠㅠ오다정ㅠㅠㅠㅠ다정한것봐!!설레죽겠네.. .

[독자226]

기여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연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챙겨주는연하라니ㅜㅠㅜㅜ

[독자227]

설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훈이ㅠㅠ

[독자228]

낮져라고하기엔 넌 좀 그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