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김재환 언제 와…….” 다들 반가워요. 전 순얼대 기계공학과 15학번 이여주에요. 저한테는 2년째 연애중인 남자친구가 있어요. 김재환이라고, 같은 학교 항공운항과 15학번. 여초과 다니는 남자랑 남초과 다니는 여자의 만남이라 주변 사람들이 많이 신기해하긴 하던데, 여러분도 저희가 신기한가요? 학교 근처 카페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 뿅 가서 알콩달콩 예쁘게 만난 지도 벌써 2년이 넘었네요. 아니, 그건 그렇고. 얜 어디서 뭐하길래 이렇게 안 나올까요? 저 진짜 배고파서 미칠 것 같은데. “저기…….” 아, 망했어요.. 질투의 화신, 김재환이 오기 전에 저렇게 쭈굴미 돋는 목소리로 절 부른 주인공을 얼른 해치워야 제가 살아요. 안 봐도 뻔해요, 저기… 혹시 남자친구 있으세요? 라며 첫 마디를 시작하겠죠. “혹시 남자친구 있으세요?” 보세요. 제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니까. “네, 있어요- 가시던 길 마저 가세요-” “아니, 그렇게 매정하게 얼굴도 안 보고 말씀하시면… 진짜 남자친구 있는 거 맞아요?” “네네, 맞으니까 빨리 가주세요 저 남친한테 걸리면 죽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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