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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강동원 온앤오프 엑소
나이키 전체글ll조회 1813l 1

독자분들 안녕. 난 지금 이태원 게이바 앞이야.아,참고로 난 여자고

웬 게이바냐 싶지. 이게 다 자료조사 때문이여.

난 의류회사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데 이번에 속옷 브랜드를 런칭하는 데 필요한 자료조사 때문에..그것도 남자속옷!

직접 발로 뛸 필요는 없지만 괜히 호기심도 생기고..또 실제로 보는게 더 정확한 자료조사가..미안..변명이 길지?

혼자 오기는 좀 그래서 평소에 호기심이 왕성했던 친구 이지은이랑 오긴 했는데..얘 왜이렇게 들뜸?

혼자 입구까지 갔다가 줄끝에 코너를 돌았다가 난리부르스임.

 

"야! ㅇㅇ아! 근데 여기 죄다 여자밖에 없어"

"남자줄은 따로 있나봐"

"아 그런가?올 조사좀 했나보네"

 

줄이 안 길어서 곧 입장하게 되었는데..

 

"ㅇㅇ아 어떡해..우리 잘못 온 것 같아...여기 정말 여자 밖에 없어"

"우리 혹시 레즈바왔니..?"

"저..저기..ㅇㅇ아 저기 봐봐"

 

입을 벌리고 보고 있는 지은이의 시선을 따라가보니 우리가 잘못 온 것 같다는 추측이 추측이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지.

진한 스킨십을 하고 있는 여자 둘이 있었거든.77ㅑ

성적취향에 대해서 편견은 없지만 오늘의 목적은 시장조사였기 때문에 우리는 몸을 밖으로 옮겼어.

 

길을 잘못와도 한참 잘못왔더라고..

다시 왔던 길을 돌아 이번엔 제대로 도착했어.

으슥한데에 있어서 그런지 줄도 별로 안 길고 곧 입장했어.

와...와우!

 

그냥 클럽은 몇번 가봤는데..분위기는 좀 다른 듯.

입장하자마자 긴 복도를 지나서 쿵쿵대는 노래소리가 크게 들리는 홀?로 들어가면 U자로 크게 바가 있고 왼쪽에는 런웨이와 같은 무대?가 있었어

생각보다 실내는 크고 사람들은 적었어. 너무 일찍 온건가?

나랑 지은이는 바에 앉아서 간단한 칵테일을 시켰어.

게이바인데도 오는 여자들이 종종 있나봐. 이상하게 보지는 않더라고.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얘기하면서 슬쩍슬쩍 남자들을 쳐다봤어.

상의를 입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는데 생각한 것 만큼 노출이 심하지 않아서 시장조사가 제대로 안 될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지.

그냥 오늘은 체험 했다고 생각하고 칵테일만 홀짝홀짝 마시고 있는데 지은이가 귀를 가져다 대라는 제스쳐를 취했어.

 

"야..야..저..저기..대놓고 쳐다 보지는 말고"

"어디?동서남북해봐"

"동쪽인데 약간북쪽"

"누구?."

"쟤 아이돌 아니야?"

"아 그 아이돌?대박"

 

5년 유학갔다왔다고 내가 아이돌을 모를 거라고 생각하면 그건 정답.

진짜몰라여.아이돌고자..하지만 모른척하면 할매소리 들을까봐 아는척함.

 

"야 지은패치 역시. 와 게이였을 줄이야"

"우리 이거 말하고 다니면 안되겠지?"

"당연하...헐 야 여기 볼 것 같아.고개 돌려."

 

난 학창시절 내내 달리기 꼴등을 놓쳐본 적이 없었어..ㅠ

운동신경은 기본이고 평소 반사신경도 더뎌서 항상 다치고..

 

그리고 지금도 내 망할 반사신경이 원망스럽다.

지은이의 말에 고개를 돌리려는데 이미 그 아이돌이랑 나는 눈을 마주친 뒤였어.아이컨택?옴마야

 

"지은아, 우리 나가자. 빨리 나 눈마주치고 지금 오마이갓 빨리 가자 빨리"

"헐 야 잠깐 놓고 아이고"

 

고개를 돌리고 나서 일단 지은이의 팔을 잡아끌며 밖으로 부랴부랴 나왔어

나와서 지은이를 보려고 뒤돌아 봤는데 지은이랑 나랑 둘다 깜놀함

 

"아그옴마야깜짝아"

 

그 아이돌이 우리 뒤에 있었거든

무서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상냥하게 말 걸더라

 

"안녕하세요"

"네..아..안녕하세요"

 

진짜 이거랑 똑같이 어물쩡거리면서 지은이랑 같이 대답함

이 남자 우리한테 한번씩 아이컨택 해주면서

 

"혹시 오해하실까봐요..여긴 친구들하고 편하게 놀 수 있어서 온거거든요.그러니까 제 말은.."

"아..게이가 아니시다는 그런 말씀이시죠?"

 

아이돌이 말하기를 꺼리니까 지은이가 잽싸게 정리했어.

 

"네!맞아요!그래도 여기 있었다는 건 비밀로 해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네ㅎㅎ당연하죠!저희 입 가벼운 여자들 아니에요ㅎㅎ"

 

이번에도 지은이가 정리하고 재밌게 노시라고 까지 말한다음에 뒤돌았어.

 

"야 저거 다 개뻥이야 게이가 게이아니에요~하는거 봤니?그래도 아이돌이라고 진짜 잘생겼.."

"지은아 잠깐만"

"응?"

 

지은이가 한창 평을 하고 잇는데 갑자기 시장조사 생각이 떠오른거야 솔직히 안에서 대놓고 보기 죄송해서 안보고 우리끼리 논 것 같거든..ㅠ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난건지 몰라. 그래도 아이돌이 입는거니까 시장조사에 도움이 될 것같고 그럼 팀장님이 칭찬해줄거고

그럼 고기회식일거고..무튼 아이돌이 뒤돌아 걸어가고 있는데 말을 걸었지

 

"저기요!!"

"네?"

 

와 뒤돌아 보는데 숨멎...통장 바칠뻔..

 

"죄송한데..삼각입어요?사각입어요?"

"네??"

"아니 속옷이요.삼각?사각?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아서 손가락으로 삼각형하고 사각트렁크를 그리며 설명하니까 그제야 웃으면서 대답해주더라.

부끄러운 것도 잊고서 수첩들고 열심히 메모하면서 받아적기 시작했지.

아..웃는데 또..숨멎..

 

"아ㅋㅋㅋㅋ삼각이요"

"무늬는요?"

"ㅋㅋㅋㅋ무늬 없는거요"

"색은..?"

"검은색이요"

"감사합니다!!"

"방금 얘기한것도 비밀이에요!!"

"네!안녕히 들어가세요!"

"앜ㅋㅋㅋㅋㅋㅋ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또 웃었어. 남자가 이렇게 웃음이 헤프면 어떡함..보쌈하고 싶게

인사하고 뒤도니까 지은이가 엄지 치켜들고 웃으면서 맞이해주더라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ㅇㅇ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얘 왜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철판깔았냐"

"한 번보고 못볼거 내 할일이라도 해야지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둘 다 웃다가 우리집에서 미처 못한 술자리 더하고 잠에 들었어.

 

그리고 일주일 뒤 한 번보고 못 볼 거라고 했던 그 아이돌이 지금 내 집 호텔 펜트하우스에 왔네?

ㅋ?

 

 

 

 

 

 

 

 

으미...망글망글 이런 망글이 없지요. 아이돌이 누가 될지는 아직 안정했는데..일단 택운이는 아니겠죠?ㅋㅋㅋㅋㅋㅋㅋ

처음 글 써보는데..오또카지

전 몰라요 숨을게요 뎨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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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모오모 그 아이돌이 누규인가요?!!!홍빈인기요ㅠㅠㅠㅜ재화니인가ㅠㅠㅠㅠ
10년 전
나이키
오모오모!!댓글 감사합니당ㅠㅠ누가될지는 다음편에서...뎨동합니다ㅠ
10년 전
독자2
궁금궁금 누굴까궁금해요 왠지 홍빈이느낌? 갠인적으로 홍빈이가..(속닥) 아시죠?ㅋㅋㅋㅋㅋㅋㅋㅋ
문체도좋고 글도좋아요!
신알신하고가요 기대기대!

10년 전
나이키
ㅋㅋㅋㅋㅋㅋㅋ홍빈이도 어울리네요ㅋㅋㅋ천천히 글을 써서 잊혀갈 쯤에 다음편이 올라올 듯해요..ㅠ죄송합니당
10년 전
독자5
그럼 홍빈인 아니란말씀? 안잊고 기다릴께요~
10년 전
독자3
ㅋㅋㅋㅋㅋ택우니는아니라는게왜웃기죠ㄲㅋㄱㅋㅋㅋㅋㅋㅋ신알신하고가요 기댇늽니당!
10년 전
나이키
웃음이헤퍼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당..ㅠㅠㅠ다음주안에 다음편 들고올게여!!
10년 전
독자4
택운이상상하고봤....)부두부두)
10년 전
나이키
제 최애도 택운인데..택운이는 조연으로 만날 수 있으실거에요..ㅠ택운이로 하면 제가 설레서 잠 못들까봐..ㅋㅋㅋㅋㅋㅋ댓글 감사합니당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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