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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임영민/정세운] 4살 연하와 6살 연하 그 사이에서 2 | 인스티즈

[프로듀스101/임영민/정세운] 4살 연하와 6살 연하 그 사이에서 2 | 인스티즈



4살 연하와 6살 연하 그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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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M- I JUST DO





-





당연한 말이지만 영민은 합격했다. 대표님도 같이 심사를 봤는데 칭찬을 되게 많이하셨다. 대표님은 영민이 이쪽 분야에 지식도 많이 가지고 있고 아이디어도 좋고 실전 경험도 있고 무엇보다 밝은 모습이나 조곤조곤 말을 잘 하는 모습이 다른 곳에 컨택할 때 큰 장점이 될 것 같다고 말하셨다. 영민의 칭찬을 한 건데 내가 칭찬 받는 듯 괜히 뿌듯해졌다.





[프로듀스101/임영민/정세운] 4살 연하와 6살 연하 그 사이에서 2 | 인스티즈

"팀장님 좋은 아침이에요!"

"영민씨 일찍 왔네요?"

"떨려서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지더라고요."





출근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왔음에도 불구하고 먼저와있는 영민에 일찍 왔네요?하고 물으니 떨려서 일찍 눈이 떠졌다는 답이 돌아왔다. 눈을 굴리며 멋쩍게 답하는 모습에 살짝 웃었더니 영민도 허허하고 따라 웃어보였다.





"영민씨 저 잠시 카페 갈 건데 커피 사다줄까요?"

"어, 저도 갈래요!"

"그래요, 그럼."





아직 남은 시간을 보고 커피나 마실까싶어 지갑을 들고 일어섰다. 간 김에 영민의 것도 사오는 게 좋을 것 같아 마시고 싶은 게 있냐고 물으니 선생님의 허락을 구하는 유치원생 같이 팔 한쪽을 높게 들고 저도 갈래요!하는 영민이 웃겨 소리내어 웃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





"대표님이 영민씨 칭찬 많이 하셨어요."

"아, 진짜요? 저 대표님 질문하실 때 엄청 긴장해서 걱정했는데..."





손에 커피 하나씩 들고 면접 때 얘기를 하며 걸으니 어느덧 회사 앞에 도착했다. 출근 시간이 다 돼가 하나 둘 보이는 직원분들께 인사를 하고 사무실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세운씨~"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들어온 임영민이라고 합니다!"

"정세운입니다."





문을 열자 보이는 세운에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았다. 내 손에 들려있는 커피를 빤히 쳐다보는 세운에 마시던 걸 주긴 그렇고 믹스라도 타줄까 물었더니 고개를 저었다. 내일은 저랑 가요. 어딜요? 카페요. 둘이만 가서 삐친 건가 싶어 내일은 꼭 같이 가자고 말하곤 컴퓨터 자판에 손을 올렸다.





-





"아, 미친."





갑자기 뱉은 욕에 여러 개의 눈이 나에게로 쏠렸지만 그런 건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몇 시간동안 만들었던 피피티가 날라가다 못해 컴퓨터가 다운되었다. 저번까지 멀쩡하던 컴퓨터야 왜그래 갑자기... 아 진짜 눈물난다. 어떻게 만든 피피티인데... 몇 년동안 협찬 컨택을 하면서 딱 한 번 거절당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그곳에 다시 협찬 제안을 하려고 다른 때보다 더 공들여서 만든 피피티였는데 갑자기 꺼진 컴퓨터에 눈물이 핑 돌았다.





"무슨 일 있어요?"

"아녜요. 저 잠시 전화하고 올테니까 하던 거 하고있어요."





머리를 감싸고 앓는 소리는 내는 나를 보고 무슨 일 있냐고 물어오는 영민에 고개를 저으며 신경쓰지 말라고 말하고 밖으로 나와 핸드폰을 들었다. 피피티 복구는 못 하겠지만 컴퓨터는 고쳐야하지 않겠나싶어 컴퓨터 수리점에 전화를 걸었다. 네, 안녕하세요. 컴퓨터가 갑자기 꺼졌는데 다시 안 켜져서요. 네. 언제쯤 오실 수 있으네요? 여섯 시요? 아,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곱 시에 퇴근인데 여섯 시에 와서 컴퓨터를 고치면 언제 다시 피피티를 만들고... 그냥 여기 협찬 넣지말까... 또 까일 것 같은데. 아, 짜증나. 너무 답답하고 짜증이나 괜한 바닥에 화풀이를 했다.





"..."

"..."

"하하... 언제부터 있었어요?"

"전화했을 때부터요."





열심히 바닥을 쿵쿵거리는데 인기척이 들려와 고개를 돌리니 세운과 눈이 마주쳤다. 언제부터 있었냐고 물으니 전화할 때부터 있었다는 말이 돌아왔다. 그럼 내가 컴퓨터 이 미친새끼야 왜 기절하고 지랄이야!하는 것도 들었단 거 아니야... 아까부터 있었다는 세운의 말에 민망해져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못 본 걸로 해줘요... 세운은 두 손에 막혀 꿍얼대는 목소리로 말하는 나를 오랫동안 바라보더니 이내 네.하고 짧게 대답하곤 고개를 돌렸다.





-





"저 괜찮아요. 그리고 아까 욕해서 미안해요. 컴퓨터가 갑자기 꺼지는 바람에 욱해서."

"아, 네."





사무실로 돌아와 자리에 다시 앉자마자 힐끔힐끔 나를 보는 영민에 괜찮다고 답하니 움찔하다 고개를 끄덕이는 영민이었다. 노트북을 가져와 다시 피피티를 만들려 했지만 허탈함에 손에 잡히지 않아 창을 닫았다.





지잉-





문자가 아닌지 길게 울리는 진동에 핸드폰을 들어올렸다. 여보세요. 아, 네. 안녕하세요~ 아... 아쉽네요. 네, 다음에 꼭 뵀으면 좋겠네요. 네, 들어가세요~ 앨범 커버를 맡겼는데 사정이 생겨 못 할 것 같다고 연락이 왔다. 그걸 왜 일주일이나 지난 지금 말해주는 거예요. 화가 목 끝까지 차올랐지만 꾹꾹 눌러담고 밝게 대답했다. 앨범 아트 컨택도 다시 해야 되네... 하... 혹시 이런 일이 있을까봐 여러 아티스트 연락처를 컴퓨터에 저장해놨었는데 다 쓸모 없는 일이 되었다. 오늘 진짜 되는 일 없네.





"팀장님."

"네?"





책상을 톡톡 두드리며 날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책상에 초콜릿이 몇 개 놓여져있었다. 당 충전하고 일하세요. 고마워요, 영민씨. 초콜릿 한 개를 까서 입에 넣으니 달달함이 혀를 감싸왔다. 기분 좋은 달달함에 우울했던 기분이 조금 풀린 것 같았다. 어디서 난지 모르겠지만 내 기분을 알아차리고 초콜릿을 건낸 영민의 센스가 좋다고 생각했다. 다 녹아 사라진 초콜릿에 하나를 더 까서 입에 넣다 영민과 눈이 마주쳤다. 입모양으로 다시 고맙다고 말하니 살풋 웃어보였다. 다시 생각해도 참 잘 뽑은 것 같단말이지.





-





"먼저 가볼게요~"

"조심히가요, 영민씨."

[프로듀스101/임영민/정세운] 4살 연하와 6살 연하 그 사이에서 2 | 인스티즈

"네, 내일 봬요!"





퇴근시간인 일곱 시가 되었는데도 오지 않는 컴퓨터 기사님에 강제로 추가 근무를 하게생겼다. 덕분에 일곱 시 되자마자 칼퇴해서 소주팩 하나 사서 집에 가려던 나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기사님 언제 오세요...





"전화."

"네?"

"한 시간이나 지났잖아요. 전화 해보라고요."

"아, 그렇죠..."





아직 가지 않았는지 내 옆으로 와 전화를 걸어보라는 세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전화를 걸었다. 





고객님께서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소리ㅅ..





"..."

"..."





오늘 무슨 날이지. 나 뭐 잘못 했나? 여러 번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기계음만 들려오는 핸드폰에 이마를 짚었다. 집에 가고싶어요...





"세운씨 저때문에 아직 안 가는 거면 저 괜찮으니까 가도 돼요."

"아, 네. 내일 봬요."

"..."

"왜요?"

"아녜요, 잘 가요..."





혹시나 아직 못 가는 나때문에 가지 않는건가싶어 괜찮으니까 가도 된다고 했더니 바로 짐을 챙기는 세운에 괜히 서운해 입을 삐쭉거렸더니 그걸 금방 캐치하고 왜 그러냐고 물어오는 세운이었다. 나온 입을 다시 밀어넣고 아니라고 잘 가라고 하니 세운은 고개를 살짝 숙여보이곤 자리를 떴다.





"진짜 갔네..."





정말 가버린 세운에 닫힌 문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책상에 엎어졌다. 언제 오실 예정이죠 기사님...?





-





"감사합니다. 조심히 가세요."





언제 잠든 거지... 나른한 눈을 느리게 깜빡이니 언제 온건지 컴퓨터를 다 수리하고 나가시는 기사님과 그런 기사님께 인사하는 세운이 보였다. 아까 가지 않았나 왜 여기 있지... 아직 상황파악이 안 돼 엎드려 눈만 빼꼼 내놓았다. 깼어요? 갑자기 말을 걸어오는 세운에 놀라 몸을 일으켰다. 몸을 일으키자 툭하고 뭔가 떨어져 바닥을 보니 아까 세운이 입고 있던 옷이 있었다.





[프로듀스101/임영민/정세운] 4살 연하와 6살 연하 그 사이에서 2 | 인스티즈

"추워보이길래 덮어줬어요."

"아, 고마워요."

"컴퓨터 다 고쳤으니까 이제 가요."





떨어진 옷을 주워들고 세운을 쳐다보니 추워보이길래 덮어줬다는 말이 돌아왔다. 아직 앉아서 상황파악을 하고 있는 날 보곤 세운은 컴퓨터 다 고쳤으니 이제 가자고 말하였다. 그 말에 나는 엎드려 자 뻐근한 몸을 한 번 늘려주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





"집 어디예요?"

"네?"

"데려다줄게요."

"별로 어둡지도 않은데,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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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회사에서 나오자 집이 어디냐 묻는 세운에 네?하고 되물으니 데려다주겠다며 날씨에 비해 조금 얇은 옷을 입은 내 어깨에 제 남방을 걸쳐주었다. 세운은 괜찮다며 걸쳐진 남방을 돌려주려는 내 손을 막고 걸음을 이끌었다.





-





암호닉은 나중에 받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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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52.156
미쳤네요 빨리 암호닉 받으셨음ㅜㅜㅠㅜ와 전 세운이한테 심장이 막 막 떠려요ㅜㅠㅠㅠ와 진짜 미쳐요 냉포뇨라뇨ㅠㅠㅠㅍ퓨ㅠ진짜 제 취향저격입니당ㅜㅠ자까님 절받으세여ㅠㅠ잘보고갑니다 자까님 감쟈해여!!!❤
6년 전
독자1
6살 어리면 뭐 어때 전혀 안그래보여...핡....
영민이가 조곤조곤 말을 잘 했다니 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녕민이 말 잘하는구나~

6년 전
독자2
대박 ㅠㅡㅠ 세운이도 영민이도 넘 좋아요 ㅠㅠㅡㅠ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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