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포근,쨍쨍빚쨍,석류,코알라,빵빵,돌돌,호수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을 것만 같았다.
결국...알아버렸구나...
내 어깨를 쥐던 택운형이 고개를 숙이더니 마른 세수를 한다.
갑자기 뒤로 돌아서는 택운형의 어깨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형의 흐느낌이 점점 커지자, 떨리는 형의 어깨에 조심스레 손을 올려놓았다.
그리고 나도 같이 울었다.
쓰러진 홍빈이를 부축한 채 근처 병원으로 뛰어갔다.
내 등에 업힌 홍빈이를 본 간호사가 급히 의사를 호출했고,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가 홍빈이를 침대에 뉘이고 응급실로 데려가자, 그제서야 다리에 힘이 풀려 바닥에 주저앉았다. 날 일으켜준 학연이의 손에 이끌려 의자에 힘없이 앉았다. 아직 진정되지 않은 몸은 온통 땀범벅이었다.
"이홍빈씨 보호자분."
"아...네."
"잠깐 들어와주세요."
의사를 따라 병실로 들어가니, 침대에는 홍빈이가 죽은 듯이 누워 있었다.
"많이 놀라셨죠?"
"아...네..."
"피로가 과하게 누적되어서 과로로 쓰러지신 겁니다. 곧 깨어나실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네..."
그리고... 잠시 이리로 와보시겠어요?
가까이 오라 손짓한 의사가, 차트를 펼쳐보였다.
"홍빈씨에게..."
"......"
"성적 학대 흔적도 보이네요."
네...?
"보시면 얼굴, 몸 여기저기 구타의 흔적도 보이고요."
"......"
"거의 매일 홍빈씨에게 강제적인 성적 학대 행위가 있었다고 보이고요."
"......"
"그동안 모르고 계셨군요."
하나도 몰랐다. 얼마전에 본 홍빈이얼굴의 멍들도 연습하다가 생긴 것으로만 여겼는데...
갑자기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당분간 휴식을 취하셔야 하시고, 스트레스받는 일은 최대한 피하셔야...
팀의 맏형으로써, 홍빈이가 우리몰래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니...
그날, 홍빈이에게 물어봤었어야 했다. 무슨일있냐고 솔직하게 말하라고....
어깨에 손길이 닿는것을 느낀 택운형이 다시 뒤를 돌아 나를 바라보았다.
손으로 얼굴을 가리더니 갑자기 나를 세게 끌어안았다.
어깨가 형의 눈물로 젖어갔다.
미안해... 미안해 홍빈아...
녀러분 안녕하세요^.~
이번에도 원식이시점이 없....네요 이런...
사실 넣으려다가, 이번화에는 넣으면 내용이 이상해질것같아서
택운이시점을 넣었어요!
이제 서서히...다른 멤버들도 알아채겠죠....
아 근데 점점 내용이 구상이 안가요... 앞으로가 너무 불안함...ㅎ
아 그리고 저...블로그 하나 팠어요...ㅎ
기본 네이버블로그주소 뒤에 vixxredbeans만 추가해서 들어오시면되요!
암호닉은 언제나 받고있습니다~
그럼 다음화때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