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루민/카디/찬백] ~ 게이 고딩들의 파란만장 연애사 1 ~ kakaotalk

 

*팬픽은 팬픽으로만 읽읍시다*

시작은 조금 우울하게 갑니다 빨리 달달한거 쓸수있길 ㅋㅋㅋㅋㅋㅋㅋ^0^

 

 

 

 

 

 

 

 

 

 

ㄱ고등학교

19살 김민석(2반), 루 한(2반), 김종대(2반), 김준면(11반)

17살 오세훈(9반), 김종인(9반)

 

ㄴ고등학교

18살 변백현(3반), 도경수(7반)

 

ㄷ고등학교

18살 박찬열

 

 

 

 

 

 

1.

 

민석, 루한은 2년지기 친구.

루한의 방. 공부를 하던 도중, 화장실을 간 루한의 카톡을 실수로 연 민석은

온통 자신에 대한 이야기로 수다를 떨고 있는 5명의 단톡방을 보게 된다.

루한형계탔넼ㅋㅋㅋ민석형이랑단둘이서공부도하곸ㅋㅋㅋ

존나좋겠네 꼭꼬셔~

ㅋㅋㅋㅋㅋㅋㅋㅋ부끄러워서읽지도않아

 

 

...이게 뭐야, 루한? 

차마 꺼내지 못한 물음은 꽉 막힌 응어리와 풀리지 못한 오해가 되어 쌓이다

어느 날 민석에게 온 루한의 통화에서 폭탄처럼 터지고 만다.

민석아 그거 알아? 내가 널 좋아해. 오래간 좋아했어. 오래전부터. 아주 오래전부터.

 

술을 먹은 듯 고꾸라지는 혀 틈에서는 진심만이 흘러 넘치고, 민석은 말한다. 어디야.

홀로 먹은 건지 주위에 사람도 없이 고꾸라진 루한을 집에 데려다준 민석은 밤 내내 잠을 설친다.

그렇게 반나절 내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지내다 결국.

 

 

봐야하는데. 만나서 민석이랑 밥 먹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지내야 하는데. 근데 자꾸 울음이 나네.

쌀쌀맞은 민석의 카톡을 바라보며 루한의 눈에 그렁그렁 눈물이 맺힌다.

 

 

 

 

 

 

 

 

 

 

 

 

 

 

 

2.

루한이 민석에게 소개해줬었던 어떤 모임.

ㄱ고등학교 ㄴ고등학교 ㄷ고등학교

잘생기기로 유명한 애들이 늘 붙어다닌다며 애초에 소문이 자자했던 모임.

루한이 그들과 민석을 만나게 해주었고,

그들의 더없이 살갑고 친근한 행동이 민석의 낯가림을 무색하게 만들었었다.

그렇게 그들과도 친해지고 가끔 만나 놀기도 하며 보낸 1년.

 

박찬열 변백현 김종인 도경수 루 한.

민석은 그들을 만날 때마다 들었던 형용할 수 없는 찝찝한 기분들이 이제야 풀리는 기분이 든다.

 

 

그래, 그것.

박찬열과 변백현 그리고 김종인과 도경수 사이에 그어진 일정한 거리.

그 사이 무언가 평범한 남학생들과 다른 우정의 표현들.

 

너 게이잖아 쓰고 지우기를 수십 번, 민석은 휴대폰을 무음 처리한다.

 

 

 

 

 

 

 

 

 

3.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백현, 루한에게

 

 

차녈아ㅠㅠㅠㅠ통화가능?ㅠㅠㅠ아존나큰일난드슈ㅠㅠㅠ

백현은 만나기로 했던 찬열에게 급히 카톡을 만난 뒤 달려간다.

 

 

 

 

 

 

 

 

3.

 

민석의 7년지기 친구 종대.

미묘한 낌새로도 변화의 유무를 알 수 있는 그런 사이.

하루종일 걱정하다 결국 카톡을 날려본다.

 

 

전화하지말라고 한 마디로도 울고 있는지 울고 있지 않은지도 알 수 있는

종대는 민석의 그런 친구다.

 

대충 먹을 걸 사들고 부랴부랴 달려간 민석의 집,

가족들에게 인사를 하고 눈이 시뻘겋게 충혈되어 퉁퉁 부은 민석에게, 종대.

뭔 일 있어? 왜 울어??? 왜 이래 대체??? 뭔 일있어?

민석은 그저 울 뿐이다.

말 못해. 어떻게 말 해 이런 걸...

 

 

 

 

 

 

 

 

 

＃

 

그리고 이 와중에, 눈치 빠른 한 남자. 김준면.

종대와 보컬 학원을 같이 다니며 친한 사이가 되었고 그 인연으로 루한, 민석과도 아는 사이가 됐다.

인맥도 많고 아는 바도 많다. 소문에도 귀가 밝고 사람 마음 읽는 것도 탁월하다.

루한을 처음 볼 때부터 느꼈다. 뭔가... 뭔가 있는데 저 애. 그리고 5명의 모임.

 

마침 오래 전부터 친하던 후배 세훈이 모임에서 가장 어린 김종인이란 애와 같은 반이란다.

세훈아

네?

너 김종인이랑 같은 반이지

?헐 네 ㅋㅋㅋ

친하냐?

네 ㅋㅋㅇㅇㅇ

아 ㅋㅋ.. 야. 나 걔랑 좀 친해지고 싶은데.

의도적인 다가감, 세훈은 별 생각없이 종인을 준면에게 소개시켜준다.

그 이후로 계속된 준면의 물음. 종인이 어떤 애냐. 아, 그냥. 내가 너 아끼잖아. 알지?

그래서 묻는 거야. 걱정돼서.

 

복도를 지나가다, 식당을 내려가다, 매점을 지나가다 마주치는 민석과 루한.

민석을 바라보는 루한의 눈빛을 준면이 읽지 못할 리 없다. 5명. 모임. 절대 여자애들 껴서 안 논다 하고... 설마.

종대에게도 물어본다. 네 친구 민석이랑 늘 붙어다니는 애, 루한이 어떤 애냐?

종대는 별 의심없이 당연하다는듯, 어떤 애긴? ㅋㅋ 졸라 잘생겼고 졸라 착하고 그냥 민석이한테 엄청 잘해줘 ㅋㅋ

 

그런 그가 저번주 일요일 목격한 것이 있다.

모텔 거리에서 나오는 김종인과 짧은 머리를 한 작은 체구의 남자애.

설마.

 

그리고 오늘. 유달리 루한을 서먹하게 바라보는 민석의 눈빛.

점심시간에도 식당으로 내려오지 않는 둘.

학교가 끝나자 저녁도 안 먹고 일찍 학교를 빠져나가는 민석.

준면은 생각한다. 설마 김민석도 그 날 도경수와 김종인을 본 건가.

물론 완전히 엇나간 핀트. 그러나 준면의 촉만큼은 언제나 예리하다.

김민석도 그 모임이 게이들 모여노는 것임을 알게 된 건가?

어떻게 알게 된 거지? 소문?

세훈인 이걸 알고 있을까.

김종인과 도경수는 지금 뭐하고 있을까.

 

 

세훈은 나름 괜찮은 소년이다.

17살의 나이답게 세상 물정 모르고 철없지만 상당한 의리파.

말투가 거칠 뿐 다정다감하고 누구 뒷담화하는 건 끔찍이 싫어한다.

안타깝게도 그런 그이기에 자신이 혐오하는 것은 꼭 짓밟아야 직성이 풀리는데,

세훈때문에 학교 폭력 위원회가 열리기도 몇 번, '나름' 착한애지만 문제아. 그게 세훈이다.

아 쟤 진짜 골때리네 하다가도, 그래 그래도 참 괜찮은 애야. 하게 만드는 그런 애.

그리고 세훈은 게이를 혐오한다.

 

 

 

 

 

 

 

 

 

 

 

 

[독자1]

헐..엄청꼬였네요다들..ㅠㅠㅠㅠ세훈이가제일ㅈ걱정이네요..다알게되면어떤반응을보일지..ㅠㅠㅠㅠㅠㅠ

[독자1]

헐대박.재밌어요ㅠㅜㅜㅜ다음편 기대할게요ㅠㅠㅠ♥♥.다음편에선 달달한.분위기였으면 좋겟어요ㅠㅠ우울우울하다

[독자1]

재밋을것같아요 ㅎㅎㅎ !

[독자1]

헐대박ㅋㅋㅋㅋㅋㅋ신알신하구가요

[독자2]

완전재밋는데요????신알신하고가여

[독자3]

헐!신알신하고가요ㅋㅋㄱ진짜 짱이에요ㅈ헐

[독자4]

대박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 집중하면서읽었어요

[독자5]

우와,,,ㄷㅐ게가벼운분위기만은아닌픽이네요,,,,,,,,,,잘보고가요신알신하고갑니다,,,!!!!!으웡,,,,,,,,,,,집중해서봤어욬ㄱㅋㄱㄱㅋㄱㄱㄱㅋ

[독자6]

아....그래서 루한이랑 민석이랑 어떻게될지 궁금해지네요

[독자7]

꼬였네요ㅠㅠㅠ 안타깝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행쇼했음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

[독자8]

헐세흔아...혐오라니..앙뎻...

[독자9]

오좋다좋다 신알신하고 다음편보러가요!!

[독자10]

헐 재밌어ㅓㅠㅠㅠㅠㅠㅠ

[독자11]

신알신이요ㅠㅠ

[독자12]

헉대박잘보구갑니다 담편보러가영ㅎ

[독자13]

헐 세훈ㅇ아...셍훙앙ㅇ....안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