ㅌㄴ 권지용 짝사랑 시점 조각글입니다! 스케쥴을 끝내고 돌아온 숙소 앞에서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당신이 있을텐데. 심호흡을 하고 눈을 질끈 감고 안으로 들어간다. "권지용" 부르지 마요. 지금은 내 이름을 부르는 당신한테 대답할 수 없으니까. 날 동생으로만 보는 당신한테 대답할 수 없으니까. 자신의 말이 들리지 않냐며 자꾸만 내 이름을 부르는 당신이 이유없이 미워서 내 방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곧이어 들리는 화난 발걸음 뻔한 발소리의 주인에 한숨과 함께 문을 잠그려 뒤를 돌지만 늦어버렸다 "사람이 부르면 대답을 해야지, 너 요즘 왜 이래 진짜" 당신이, 내 마음을 몰라서요. 당신이, 내 마음을 알까봐요. "미안해요. 피곤하니까 나가줘요." "무슨 일 있어? 화난 거 있으면 말로 해." 화가 나요. 마음대로 형을 좋아해버린 내가 너무 싫어서. 내 자신한테 화가 나요. "그런 거 없어요." "그러면 대체 왜 이러.." "피곤하다구요. 쉬고싶어요" 화난 듯 말없이 돌아선 당신의 뒷모습을 보는 날 모르겠죠. 이런 나를 알게 되면.. 당신은 나를 어떤 눈으로 볼까요.. 이내 울려퍼지는 세게 닫히는 승현의 방문소리 입 밖으로 처음 꺼내보는 말. 앞으로도 당신 뒤에서만 할 말. ...그래서 당신은 듣지 못할 말. "사랑해요. 최승현" ....,...이런 똥손이라 죄송해요..ㅁ7ㅁ8 조금 전에 올린 조각글을 봐주시는 독자님이 계셔서 용기를 얻고 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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