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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방탄소년단 정규앨범(축)
드디어! 아미들이 오래 기다렸던 방탄소년단의 정규앨범이 나온다는 소식입니다!!
덕분에 우리의 방탄이들은 눈코뜰새 없이 바쁩니다
안무연습하랴 노래녹음하랴 다이어트하랴
이러다 누구하나 잡겠다 싶은 찰나에 결국 정국이가 독감에 걸려버렸네요
정국이 간호도 할 겸 쉬기도 할 겸 오늘 하루 연습을 빼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쉬고 싶은게 더 큰듯한 느낌적인 느낌)

탄소 : 하여간 전정국 약해빠져가지고

아마 정국이에게 이런말을 할 수 있는건 탄소가 유일할 듯 싶습니다

정국 : 와 내 독감에 누나가 일조했거든요?

탄소 : ??내가 뭐 또 왜

정국 : 며칠 전에 기억안나요? 내가 이 추운데 누나 데리러 나가겠다고
외투도 안입고 어? 걱정되가꼬

탄소 : 누가 나오랬나

정국 : (어이없을 무)

윤기 : 아픈 애 옆에서 병 더 돋구지말고 절로 꺼져 도움 1도 안됨

탄소 : (빡침) 아침부터 시비질이야 아침부터 싸펑피펑?

정국 : 둘 다 전혀 도움안되니까 내 방에서 나가여 게라웃

윤기, 탄소 : (머쓱)

안나가고 버티는 둘을 우리의 정국맘 지민이가 밀어버렸습니다
정국이의 탁월한 선택 아주 칭찬해
하지만
아픈 정국이를 재운지 얼마 되지않아

석진 : 정국아 뭐먹고 싶니!! 또 요리 잘하는 이 형이 너 원하는거 다 해줄게 오늘!!

이라며 눈치도 없이 우렁찬 목소리를 뽐내는 석진 덕분에
지민이의 수명은 하루하루 줄어만 갑니다.

지민 : 아 형!! 좀 조용히 해여 지금 정국이 자는데 민폐에요

석진 : 아닌데 민폐아닌데

탄소 : 이런 초딩 진짜 나와요 얼른

석진 : (질질)

석진 : 여자애가 무식하게 힘만 세가지고!!

탄소 : 힘 센데 여자가 뭔 상관?(정색) 자꾸 목청 큰거 자랑하지말고 가서 오빠 특기나 살려요

석진 : 롸??

탄소 : 가서 정국이 죽만드셈요

석진 : 야;;;정국이 죽을 어떻게 만들어;; 정국이한테 너무한거 아니야;?(경멸)

탄소 : (환장) 오빠 진짜 존나 1도 재미없음..

호석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것도 드립이라고 쳐요?
내가 쳐도 그것보단 잘 칠듯

정말 왠만하면 웃어주는 호석마저 비웃자
석진은 있는 힘껏 둘을 째려보며 삐죽삐죽 주방으로 들어갑니다.
역시 석진은 요리할때 가장 빛나는 것 같네요
석진아 요리길 오래오래 걷자

완성된 죽을 들고 정국이의 방으로 들어가자
옆에서 간호해주다 같이 잠들어버린 지민이가 보입니다.
그 모습을 본 탄소는 휴대폰을 꺼내 한 장 남겨두곤
지민을 흔들어 깨웁니다.

탄소 : 야 너 이제 가서 좀 쉬어 여긴 내가 있을게

지민 : 안돼여 누나 누나가 간호하면 정국이 더 아파요ㅋㅋㅋㅋㅋ

잠결에도 할 말 다하는 지민이 결국
탄소에게 한대 맞고서야 방을 나섭니다
정국이 땀까지 뻘뻘 흘려가며 자는 모습을 보니
짠해지는 탄소입니다누

탄소 : 야 전정국 일어나

가 전정국 잠 잘자는거 모를까봐
탄소가 불러도 미동도 없는 정국이

탄소 : 야 전정국 일어나서 죽먹어

두번 불러도 역시 미동따위 없습니다.
탄소가 정국이를 꼬집으니 그제서야 정국이 일어나네요

정국 : 아...진짜 아픈 사람 때리기 있음요?

탄소 : 너 말하는거 보면 한개도 안아픔 ㅇㅇ
됐고 죽먹어라 죽 끓였다

정국 : 오 잘 끓인거 보니까 누나는 확실히 아니네요

탄소 : 물에 빠져도 입만 동동 떠다닐 새끼

정국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요 누나

탄소 : 뭐

정국 : 나 죽말고 치킨이라던가 치킨이라던가 치킨 사주면 안돼요?

탄소 : 아픈 주제에 무슨 치킨이야 감기에 닭 안좋아 죽이나 쳐먹어

정국 : 그럼 양꼬치 사주면 되겠다 (빅픽처)

탄소 : 야 나 간다 너 혼자 먹고 갖다 놔라 (짜증)

탄소가 짜증을 내며 방을 나가버렸습니다.
별 것도 아닌데 짜증내는 탄소를 보는 정국은 좀 섭섭합니다
평소엔 둘이 있을 시간이 잘 없는데
오랜만에 같이 있어서 조금 들떠서 너무 까불었나 생각도 들다가
그래도 짜증내는 탄소가 너무하다 생각도 들다가
결국 입을 삐죽대며 먹던 죽을 내려놓고 이불을 뒤집어 써버립니다.

얼마 안 있어 정국은 볼에 차가운 감촉이 느껴져 눈을 떴습니다.
눈앞엔 양손에 하나씩 큰 봉지를 들고 씩 웃는 탄소가 보입니다
그 중 한봉지엔 평소 정국이가 좋아하던 치킨 집에 로고가 새겨져 있네요

정국 : ...뭐에요?

탄소 : 뭐긴 뭐야 치킨이라던가 치킨이라던가 치킨 먹고싶다며

정국 : 지금 이걸 나가서 사온거에요?

탄소 : 님 여기 치킨 좋아하잖아 여기 배달 안되는거 모름?

정국 : 아 진짜 뭐야...난 또 누나가 짜증내면서 나가길래 서운했는데
하나는 치킨이고 하나는 뭐에요?

탄소 : 양꼬치앤칭따오

자신의 취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탄소의 모습에
새삼스럽게 감동을 느끼는 정국입니다.

정국 : 아 사람이 몸이 아파서 그런가
별거 아닌데도 감동이네 감동이에요 누나

탄소 : 아니 이새끼가 이게 별게 아니라니!!
이 추운데!!어? 나 존나 추워서 사오다가 숨질뻔 했는데!!
존나 추워서 코도 귀도 손도 다 빨개졌는데!!
이게 별게 아니라니!!

정말로 귀도 손도 다 빨개진 탄소가 승질내는게
오늘따라 귀여워보이는 정국입니다.


안녕하세요!! 피치피치입니다♥
이번엔 금방 돌아왔어요!!
이번 에피소드는 사실 그냥 갑작스레 머리에 떠오른 망상이라
멤버와의 싱크랄까 그냥 뭔가 엉성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재밌게 봐주실거죠?♥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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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찡긋입니다 기다렸어요 재밌네요ㅋㅋㅋㅋㅋㅋ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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