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INITE H - 니가 없을 때
지쳐 기댄 곳에 니가 없을 때
너무도 화창한 날에 너를 못볼 때
무심코 펼친 지갑 속에 니가 웃을 때
너무 많이 생각나 니가 없을 때면
없을 때면 보고파
너도 나와 같은 느낌인지 묻고파
요즘 이런 내게 제일 슬픈 말
니가 보고픈데 니가 없을 때
지금 뒤를 돌아보면 니가 있을 것 같고
주머니엔 귀여운 니 손이 있는 것 같아
껴안고 자는 베개가 꼭 너 같고
뭐 그래, 어딜 봐도 다 너뿐인 것 같아
와락 하고 등을 안아줄 것 같고
목소리만 들어도 함께 있는 것 같고
힘들 때는 내 이름 부르는 것 같아
호원이랑 익인이는 연애한지 5년이 다 되어가는 연인 사이.
슬슬 지겨워지고 지루해지는 데이트와 서로에게 두근거림과 설레임은 없어진지 오래.
최근에 친해진 우현이에게 새로움 때문인지 떨림을 느낀 익인이는 호원이에게
[우리 헤어지자.]
라는 문자 하나만 남기고는 쉴새없이 휴대폰을 울리는 전화, 문자, 카톡 다 무시해버리고 우현이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해.
가끔 길을 걷다 호원이와 마주칠 때면 다른 길로 가버리거나 아무 건물로 들어가 피해버리는 익인이에 호원이도 포기하고 마음을 추스리려고 하지만
니가 없을 때 가사처럼 그게 잘 안 되어서 매일 힘들어 해.
우현이와 연애한 지 세 달이 채 안 되어서 우현이 몰래 100일 선물을 준비하려고 친구들과 시내에 나간 날,
익인이보다 어려보이는 낯선 여자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환하게 웃으며 자신을 못 본 채 지나가는 우현이를 보게 돼.
당장 휴대폰을 꺼내 통화 버튼을 누르고는
" 너 뭐야? 아, 여동생이구나. 그렇지? 그런거지? "
울먹이며 애원하는 익인이에게 우현이가 비웃음을 한 가득 담은 목소리로
"아, 미안. 이제 질릴 때도 됐잖아? "
크게 충격을 받은 익인이는 혼자 방에서 울다가 문득 자신만 바라봐주던 호원이와 연애하던 시간이 생각나고 그리워해.
하지만 상처받았을 호원이에게 미안해서 다시 시작하자고 말하기는 커녕 연락조차 먼저 못 해.
친구들이 위로해준다며 나간 자리에서 술을 과하게 마신 익인이는 집에 들어가려다 다시 비틀비틀 걸어 공원의 그네에 털썩 앉아버려.
보고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술김에 호원이의 전화번호를 누르고는
" 호원아... 보고싶어... "
인피니트 에이치 흥해라 ♥
선착 5명
내가 먼저 끊을 확률 = 나랑 호원이가 사귈 확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신 느림주의@_@
자음만 해놓고 도망가지 말아요ㅠㅠ
선톡해줘요♥
30분에 글잡에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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