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드네임A0613 . 보이는 즉시 사살. "
" 네? 그런말 없으셨지 않습니까. "
" 우릴 배신한 계집애 하나 죽이는게 뭐 어려운일인가? "
남준은 입술을 꽉 물었다.
A0613. 탄소의 코드네임. 사살 시키라니
그것도 내 손으로 직접.
" 말도 안돼…. "
남준은 주저앉아있던 몸을 일으켜 벽에 기대어,
두 눈을 편안히 감는다.아니 불안한 지금을 편안하게 하려는 일종의 수법 같은것이다.
남준쪽으로 다가오려는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남준은 신경을 곤두세워. 자신의 권총을 꺼내든다.
척-
권총을 들고 다가섰을때 보였던건
울적한듯 터덜터덜 걸어오는 탄소였다.

남준은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아니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하는 마음이였을 것이다.
자신은 탄소를 사살시키라는 임무를 받았기에,
탄소를 현장에서 즉시 사살해야하는 상황이었기에 말이다.
" 어? 김남준! "
" 다가오지마. "
" 왜…. "
" A0613 보이는즉시 사살. "
" A0613은난데? "
" 너 스파이쪽이랑 교류한거 이미 다 들켰어. "
탄소는 자신의 입술을 지그시 깨물곤
불안한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슬그머니 뒷걸음 치기시작했다.
" 멈춰, A0613. "
" R0912. 다가오면 머리통 날라갈줄알아. 너라도 예외는없어. "
" 난 너죽일 생각없어 "
남준은 탄소에게 안심을 주려는듯 자신의 총과 총알들을
몸에서 분리해 땅바닥에 천천히놓는다.
" 무슨속셈이야. "
" 도망쳐 "
" 뭐?…무슨헛소릴…! "
" 곧 추가요원들이 올 예정이야. 그전에 도망가라고 "
" 남준아 …. "
" 시끄러우니까, 빨리뛰어. "
탄소는 남준에게 가벼운 또는 뜻깊은 목례를 한후
뛰어 남준의 시야에서 멀어져간다.
도망가라 제발….
내가 다시 너를 쫓아갈 상황이생긴다면
다시는 너를 쫓아가지 못하도록 흔적없이 자취를감쳐주어라.
멀리멀리. 우리가 운명이라면 혹은 인연이라면 꼭 다시 만나게될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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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춤법지적은 감사히받습니다.오늘은 다른때보다 용량이좀많아서
포인트는 5->10이됬습니다.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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