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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이재환] 꿈 12 | 인스티즈

숨겨졌던 진실은 드러나는 순간 사람을 아프게 해. 너는 아프니?나는......행복해.아주 많이  

이재환.꿈 12  


  


  

시간이 지나고 홍빈은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다.쇼파에 앉아있던 재환은 홍빈의 귀환에 한숨을 내쉬었다.재환은 그에게 너무나 물어볼것이 많아서 머리가 터질것같았다.생각해보면 홍빈은 재환에게 숨기고 있는것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았다.솔직히 지금까지 벌어진 상황에 대해서 홍빈 또한 의아한 점이 분명 많을터인데,홍빈은 한번도 재화에게 무언가를 물어보거나 말해준적이 없었다.그저 방관자 처럼 재환의 곁에서 바라보기만 했을 뿐이였다.거실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는 재환의 표정이 심란해 보여서 홍빈 또한 표정을 굳혔다.홍빈은 지금 재환의 분위기가 심각하다는것을 눈치챈듯했다.  


  

"형,빨리 옷갈아입고 여기 좀 앉아봐"  


  

재환이 자신의 옆자리를 툭툭치면서 말했다.홍빈은 머뭇거리다 이내 옷을 갈아입고 나와서 재환의 옆자리에 앉았다.재환은 한동안 입술을 달싹거렸다.궁금한점은 많은데 그 것이 쉽게 입밖으로 나오지 않아서 한참동안 머뭇거렸다.끝내 숨을 한번 크게 들이마셨다 내쉰 재환은 입을 열기 시작했다.  


  

"나 궁금한게 아주 많아"  

"...그래.말해봐"  

"형 오늘 왜 거짓말했어?"  

"무슨 거짓말"  

"나한테 혼자 황박사님 만나러 가라고 했잖아.근데 어째서 형이 시간이 안돼서 못간것처럼 거짓말했어?분명 나한테 말했잖아.나 안자고 있었잖아"  

"....그건....어디서 부터 말해야할까...우선 부모님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부터 말해야 할것같네"  


  

홍빈이 말을 시작하려는 순간,갑자기 홍빈의 핸드폰 벨소리가 울렸다.홍빈은 전화를 받고 뭐라뭐라 하더니 핸드폰을 들고있던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니 끝내 핸드폰을 바닥에 떨어트렸다.멍한 얼굴로 재환을 쳐다보는 홍빈의 안색은 창백했다.재환은 그런 홍빈의 행동에 의아한듯이 무슨일이냐며 물었다.홍빈은 떨리는 목소리로 답했다.  


  

"황...황박사님....황박사님이 어제....돌아가셨데.."  


  

재환은 홍빈의 말에 켄이 보내줬던 동영상이 떠올랐다.잠시 잊고 있었는데,켄은 그 동영상속의 시체가 분명 황박사라고 말했었다.재환은 급속도로 기억나는 동영상의 내용으로 인해 머리가 멍해졌다.홍빈은 다리가 풀렸는지 주저 앉았다가 다시 일어나서 재환에게 다가왔다.그리고 재환의 어깨를 붙잡고 화를 내기 시작했다.  


  

"켄보고 당장나오라그래!그 새끼가 죽인거 맞지?그렇지?"  


  

재환은 홍빈의 말에 정신이 번쩍들었다.홍빈은 도대체 재환의 존재유무를 어떻게 알고 있는것인가.자신의 어깨를 붙잡고 흔드는 홍빈의 팔을 뿌리치며 재환은 소리쳤다.  


  

"형이 켄을 어떻게 알아? 어떻게 아는거냐고!"  

"당장 켄보고 나오라 하라고!!!너 앞세우지 말고 당장나오라그래! 그 새끼가 죽인거 다 알아.그전날까지 멀쩡하셨는데 실족사라고?말도 안돼!켄 그새끼 말고 또 누가있어?분명 두려워서 황박사님 죽인거 맞잖아!빨리 나오라고 해!!!"  

"형!!내말좀 들어봐!!!켄의 존재를 형이 어떻게 아는거냐고 묻잖아!!!"  


  

큰소리를 내는 재환덕분에 홍빈은 정신을 차린듯 그자리에 서서 숨을 골랐다.급격한 혈압상승 때문에 홍빈의 양볼은 빨개졌고,숨소리는 격해졌지만,곧 금방 원상태로 돌아왔다.홍빈은 힘없이 부엌으로 걸어갔다.그리고 물 한잔을 마시고 다시 돌아와 쇼파에 앉았다.   


  

"내가 어떻게 알고 있었냐고?왜 모르겠어?부모님도 켄이 죽였는데"  

"뭐...뭐라고?"  

"켄이 죽인거라고 우리 부모님.니속에 숨어있는 그 미친새끼가 우리 부모님 죽인거라고"  

"그거 확실한 거야?"  

"확실해.내가 봤으니까.음주운전이라고?엿까고 있네.그날 운전하시던 아빠는 술 한잔 안하셨어.오히려 엄마가 마셨었지.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부터 나는 켄의 존재를 알고 있었어.가끔 너대신 켄이랑 놀았었거든"  

"그런데 왜 나한테 말 안해줬었어?"  

"또 다시 그 미친놈이 나타난지 몰랐지.최근에서야 알았어.게다가 넌 그사실을 모르고 있었으니까.숨기고싶었어.되도록 오랫동안. 게다가 난 어렸을적에 켄이 정말로 좋은 아이인줄 알았지.언제나 착한아이였거든.일을 저지르기 전까지는 말이야"  


  

거기까지 말한 홍빈은 숨을 골랐다.그때 생각을 하면 할수록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것처럼 보였다.  


  

"나는 너랑 켄을 구별할수 있었어.아마도 부모님 보다 내가 너랑 같이있던 시간이 많아서 가능했던것같아.내가 학교가 끝나고 돌아오면 늘 너와 같이 있었으니까.게다가 너희는 분위기 자체가 달랐어.니가 얌전했다면,그 아이는 오히려 활발한편이였지.그날은 부모님이 오랫만에 휴가를 받은날이였어.그래서 레스토랑을 가려고 잠들어있던 너를 깨웠어.그런데 깨어난 아이는 니가 아니라 켄이였지. 뭐 나는 상관없었어. 두분은 켄의 존재를 몰랐지만,나는 누가 가도 상관 없다고 생각했어ㅡ어쨌거나 몸은 너였으니까"  

"...그래서?"  

"우리는 레스토랑에서 밥을먹었어.엄마는 기분좋으시다며 와인도 몇잔하셨고.아버지는 운전때문에 안 마시셨었지.집으로 돌아오던 차안에서 켄은 의미를 알수 없는 말을 내뱉었었어"  

"뭐라고 했는데?"  

"잘....기억은 안나는데....왜 버렸냐고 했어.왜 자신을 버렸냐고 했었어."  

"그게 무슨말이야?"  

"나도 몰라.앞뒤가 기억안나.저말밖에는-맨정신이셨던 아버지는 켄의 말에 당황하셨었고.그리고 켄은.....아버지의 눈을 가렸어"  


  

홍빈은 지나간 일을 얘기하면서 눈물을 흘렸다.재환은 홍빈의 말에 입이 벌어졌다.홍빈은 재환에게 늘 부모님이 돌아가셨던 사건의경위를 숨겼었었다.오로지 평범한 교통사고였다면서,늘 회피했었다.게다가 사건을 담당하셨던 정택운형사 또한 그저 교통사고였다면서,그냥 운이 안좋았던거라고만 하셨었다.하지만 재환은 늘 그 사건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그저 교통사고라면,재환 자신도 그 사고에 있던 당사자니까 나중에 시간이 흐른후에는 홍빈이 자신에게 편하게 말할수 있었을텐데 재환이 홍빈에게 그 얘기를 꺼낼때마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시선을 회피하는 홍빈의 모습이 늘 마음에 걸렸었다.하지만 재환은 이런 전말이 있는지는 꿈에도 생각못했다.그저 평범한 교통사고는 아니겠거니 했는데,재환은 자신의 손으로 인해서 그런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었다는게 믿기지 않았다.결국 부모님을 사망으로 이르게 한것 또한 재환 자신이였다.  


  

"말...말도안돼"  

"아니.이게 진실이야.내가 너한테 숨겼던 진실.이제 속시원하니?"  

"하....내가 그런거네...결국 내가 그런거네..."  

"처음에는 나도 널 많이 원망했었어.미련하게.그런데 넌 켄이 아니잖아 재환아.너는 걔가 그런짓을 저질렀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잖아"  

"어쨌든 나였어!켄도 나인거잖아!왜 미리 말안했는데?왜!!!!알고 있었다며!왜 숨긴건데....왜..."  

"그래서 나는 황박사님께 너를 부탁드렸었어.황박사님은 켄이 너의 또다른 인격이라면서 심리치료를 통해 너를 안정시켰어.니가 불안해서 그런 일이 생긴거라고 생각하셨었거든.그런데 또 다시 이런일이 생겼구나"  

"하..........나네...결국 모든게 나였네..."  


  

재환은 자리에 주저앉아서 끝없이 눈물을 흘렸다.홍빈은 그런 재환을 물끄러미 쳐다봤다.그리고 다가가서 재환의 등을 끌어안으며 말했다.  


  

"걱정하지마 재환아.형이.내가 꼭 너 원상태로 돌려놀꺼니까"  

홍빈의 말에도 재환은 여전히 눈물만 흘렸다.마치 소리가 안 들리는 사람처럼.그리고 재환을 끌어안은 홍빈의 눈에서도 눈물이 끊임없이 흘렀다.  


  


  

  

-------------  

요정요니  


  

점점막장이되는것같다 나도 내가 뭐라고 쓴건지 모르겠다   

자궁암으로 이재환 쥭여버리고 싶다.........  

넌 날힘들게해 재환아   

지금 한3/5? 3/4? 쯤 온것같네요....아닌가 아님말고   

제 생각에는 곧 완결날것같지만 늘어질지도.....ㅎ.....몰라요....  

계획같은거 없이 막쓰는거라서....내가 왜이렇게 판을 벌렸지 미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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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일등이네요 작가님 힘내요 이렇게 기다리는 독자가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점점 흥미진진하네요 켄은 태어나지못한 재환이의 쌍둥이인것인가....다음편도 기대할게요!
10년 전
빛보다어둠
독자님들 덕분에 제가 이렇게 멈추지 않고 글을 계속 쓸수 있는거겠죠ㅠㅠ 감사합니다ㅠㅠ추...추리하지말아요......속으로만 추리해요....철렁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읽어줘서 고마워요 내사랑♥
10년 전
독자2
그린티에요! 작가님기다렷어요ㅠㅠㅠ 힘내세요 지금도충분히 멋진글쓰고계시다구요!:^) 홍빈이는 켄과 재환이를구별할줄알아서다행이에요ㅠㅜ 역시 홍빈이는 켄의존재를 알고잇엇군요! 물끄러미바라보는게 그이유엿구요 이ㅡ버지도 알고잇는거같은데..혹시 예전에 버려진아이거나 아님 위에분이말한거처럼 쌍둥이? 아님 샴쌍둥이? 다음편기대되요ㅠ
10년 전
빛보다어둠
감사합니다ㅠㅠ본래의 저라면 이미 연중하고도 남았을텐데ㅠㅠ독자님들 덕분에 계속 연재할수 있는거예요ㅠㅠㅜ그린티님은 셜록인가요 가슴이 철렁거리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복선같지도 않은 암시가 굉장히 많았는데 하나씩 맞춰가시네요 셜록같은사람...읽어줘서 고마워요 내사랑♥
10년 전
독자3
아니에요ㅠㅠㅠㅠ 셜록이라니... 과찬이세요ㅠㅠㅠ 좋은글써주셔서 저야 감사하죠ㅠㅠㅠ
10년 전
독자4
헐 작가님.....저.........이거.......뭐죠....신세계다ㅠㅠㅠㅠㅠ신알신할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암호닉받으시나요??ㅠㅠㅠ
10년 전
빛보다어둠
오모오모 신알신 감사합니다ㅠ 암호닉 당근받져!!!!읽어줘서 고마워요 내사랑♥
10년 전
독자6
오모오모 그럼 호피로 할게요ㅠㅠㅠㅠ작가님 사댱해요ㅠㅠㅠㅠㅠ♡하뜌
10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0년 전
빛보다어둠
쓸때없는 주저리로 괜히 걱정 끼쳐 드린것같네요ㅠ 연중은 되도록 저도 안하고 싶슴돠....!힘낼게요!신알신감사드려요 읽어줘서 고마워요 내사랑♥
10년 전
독자7
우와 다봤다ㅠㅠㅠㅠ 기다릴께요 완전 진짜 와 말로 표현못할정도로 섬세하신 글솜씨!! 금손 작가님 코ㅎ맙습니다 재밌는작품 보여주셔서!
10년 전
빛보다어둠
섬세하다는 말은 과분합니다 정말로....ㅠㅠ 그래도 고마워요 이런칭찬이 제가 춤추는고래가 될수있는이유인것같아요 항상 행복한 하루 되세요!
10년 전
독자8
켄이 쌍둥인데 재환이만 태어나서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해서 그 영혼? 들어와서 사는건가? 아뭐지 여튼 겁나재밌어욬ㅋㅋㅋ
10년 전
빛보다어둠
좋은 상상력이예요 ㅋㅋㅋ 칭찬고마워요,그래고 항상 행복한 하루 되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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