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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윤지성] _윤팀장의 매력탐구생활.01 | 인스티즈 

 


 


 

윤팀장은 사랑스럽지요.  


 


 


 

윤팀장은 사랑스러워요. 이게 딱 꼬집어서 말할 수는 없는데 정말 사랑스러워요. 

한가지 일화를 말해보자면, 

. 

. 

. 


 


 


 

비가 오는 날 아침이었어요. 그런 날 있지요. 아침부터 모든 게 재수없는 날, 그 날이 딱 그런 날이었어요. 

늦잠을 잔 건 물론이고, 밤새 돌아갔어야 할 세탁기가 시작버튼이 안눌려 있었다던지, 또 신을 양말이 없을정도로 빨래가 밀려버렸었다던지. 아침부터 화가 끝까지 났지요. 그래도 출근은 해야하니 어찌어찌 후다닥 일단 집을 뛰쳐나왔어요. 그리고 팀장님에게 전화를 걸었지요.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삐 소리..... 


 


 


 

네, 정말 되는 게 없는 날이었어요. 

일단 급한대로 택시를 잡아타고 회사로 눈썹이 휘날리게 달려갔지요. 우산을 쓰고도 비를 홀딱 맞아서 물을 뚝뚝 흘리며 사무실에 도착했어요. 다들 놀란표정으로 쳐다보기에 그저 허허..웃으며 자리에 앉았어요. 앞머리를 털며 옷에 있는 물도 대충 털어내고 있는데 옆자리 우진씨가 말을 걸어왔어요. 


 


 

"여주씨, 괜찬아요? 쫄딱젖었네.." 


 

"아, 네 괜찮아요..ㅎㅎ......" 


 

"아 그 팀장님이 여주씨 출근하면 방으로 좀 오라고 하셨어요. 어쩌죠. 

팀장님께 제가 말씀드릴까요?" 


 

"아 괜찮아요 감사해요 ㅎㅎ.." 


 


 

아, 연락은 안 받더니 무슨 꿍꿍이일까요?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팀장실에 발걸음을 옮겼어요.  


 

똑똑 


 

"팀장님.." 


 

팀장님을 부르며 등 뒤로 문을 닫자, 팀장님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한걸음에 제 앞으로 와서 저를 껴안았어요. 당황해서 밀어내려 했지만 밀려날 리가 없었지요. 팀장님..하며 한번 더 밀어내자 안고 있는 손은 풀지 않은채로 밀려났어요. 팀장님의 표정은 금방이라도 울듯했지요. ??..왜 팀장님이 울듯 한 표정일까요. 


 

"여주야 미안해 내가.." 


 

"뭐가요?" 


 

"전화도 안받고 너, 이렇게.. 비맞고 오게 하고.. 내가 나쁜놈이야" 


 

"아니 팀장님이 뭐가 미안해요ㅎㅎ.." 


 

"내가 데리러만 갔었어도.." 


 

허허 웃으며 팀장님의 울적한 기분을 달래주려 했지만 팀장님의 입꼬리는 잔뜩 내려가서 올라오지 않았어요. 분명 아침에 정말 기분이 나쁜 건 나였는데 어쩌다가 달래주는 입장이 되었을까요.?...그래도 저 입꼬리가 내려가 있는 이유는 내 이유기 때문에. 속상해서이기 때문에 잠자코 있었지요. 팀장님은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수건과 드라이기를 들고왔어요. 아니 회사에 이런 게 왜있지요....내 표정을 읽은 건지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기 시작했어요. 


 

"사실 어제 너 데려다주고 집에 가려는데 갑자기 부장님이 전화가 와서 당장 내일 오전까지 이번 프로젝트 디자인 시안을 다 뽑아놓으라는거야....그래서 집에서 대충 세면도구 챙겨와서 회사에서 일하다가 잠들었지..근데 나 일어나니까 비는 엄청 오지, 너 데리러 가야하는데 휴대폰은 충전기를 안가져와서 배터리가 없지..너 어딨는지도 모르겠고 해서 그냥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 이렇게 쫄딱 젖어서 올 줄 알았나..나 진짜 너무 속상해." 


 

아, 우리 팀장님 전화 안받았던 이유를 알았네요. 뭐, 딱히 잘못이라고 할 것도 없기도 했고 화도 안났었기에 그냥 툴툴거리는 모습이 귀엽다는 생각만 들었지요. 계속 울상인 표정을 볼 수 없어서 축 늘어진 얼굴을 두 손으로 들어올려 쪽 하고 뽀뽀를 하자 시무룩 했던 표정에서 베싯베싯 웃음을 흘리더군요. 기분이 좀 나아졌나 싶어 나도 베싯 하고 웃으면, 방심하고 있던 찰나에 또 쪽 하고 쪽쪽쪽..윽, 당했어요. 원래 이럴 계획 아니었나 몰라요. 내가 이래서 회사에서 스킨십 안하려고 했는데..이런 모습을 다른 직원들에게 들키기라도 한다면, 후..상상도 하기 싫네요.. 


 


 


 


 

아침부터 힘이 쭉 빠지는 일들이 있었지만, 우리 애인 덕분에 충전이 끝났어요. 개운한 마음으로 업무를 하려는데 사내 메신저가 몇번 울렸어요. 누군가 싶었더니 우리 윤팀장님이네요..아니 방금 봐놓고 또 이렇게 찡찡대니 원..ㅋㅋ사실 저도 많이 보고싶습니다. 몇번 메신저를 주고받다 이제 업무에 집중해야지! 하고 있는 찰나 한번 더 알람이 울리기에 에잇, 이사람이 진짜. 한마디 하려고 창을 열었는데. 어라, 정대리님이 보낸 메신저였어요.  


 


 

[여주씨, 오늘까지 저번 회의때 나온 기획안 다 해야 하는 거 알죠?] 


 


 


 


 

헐. 


 


 

[아. 그럼요. 오늘 안까지 제출하겠습니다.] 


 


 


 


 

저 오늘 안되는 날이 맞나봐요.. 


 


 


 

. 

. 

. 

. 

. 


 


 

슬슬 나른해지는 오후 2시. 저도 그 나른함에 동참하는 중이었어요. 아, 이러면 안되는데 싶지만 몸은 이미 꾸벅꾸벅 졸게 되더라고요.ㅎㅎ..그 때 누가 제 의자에 손을 올리기에 안잔 척을 하며 슬쩍 돌아보았더니 팀장님이 씩 웃으며 쳐다보더군요. 아, 팀장님한테는 안 잔척이 통하지 않아요. 이번에도 들킨 것 같지요? 팀장님은 커피를 못 마시는 나를 배려한 레몬에이드를 책상에 올려놓으며 여태까지 한 파일을 보내라고 했어요. 고개를 끄덕이고 저는 업무에, 팀장님은 방에 들어가서 업무에 집중했어요. ..레몬에이드가 달기만 하네요. 


 


 


 


 


 


 


 

퇴근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아까 존 탓인지 일에 속도가 안나서 발을 동동 굴렀어요. 대리님께 지금이라도 말씀드려야 하나 싶었는데 메신저로 파일이 하나 도착했지요.  


 


 

[기획안 보낼테니까 봐봐] 


 


 

? 

아니 왜 일개 사원한테 기획안 검사를 맡는 걸까요. 


 


 

일단 보낸 파일을 열어보았는데, 왠걸. 제가 오늘까지 해야하는 기획안 이었어요. 이 때의 감정은 정말 표현하기도 어려워요. 고마움, 미안함, 감동,..? 그 중에서도 어제 밤에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일했던 사람에게 제 일까지 얹어준 것같은 미안함이 제일 컷지요. 일단 서둘러 대리님께 파일을 보내고, 나 혼자의 공간의 빠져있을 때 팀장실 문이 벌컥 열리며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어요. 내일 봅시다!' 하는 팀장님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다들 서둘러 퇴근을 하는데 저는 고개도 못 들고 있었어요. 팀장님께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아직 생각이 덜 끝났거든요. 모두가 퇴근을 하고 난 뒤, 팀장님은 제 옆자리 의자를 당겨앉아 제 고개를 들어 눈을 맞춰왔어요. 


 


 


 

"왜 그러고 있어. 퇴근 안할꺼야? 얼른 집에가서 쉬어야지." 


 

"팀장님..." 


 

"지금 아무도 없는데 그래도 팀장님이야? 이거 좀 서운한데" 


 


 


 


 

능글능글 웃으며 말하는 팀장님의 허리를 냅다 껴안았어요. 어어, 하면서도 기분좋은 웃음을 흘리던 팀장님은 독심술이라도 하는 듯, 제가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더라고요. 


 


 


 

"여주야, 나 하나도 안 힘들어. 오늘 시안 보내서 시간이 남더라구. 너 오늘 피곤한 거 나때문이니까.." 


 


 

말을 흘리며 딴 곳을 보는 팀장님의 입에 쪽. 해버렸어요. 아, 뇌에서 시키지도 않은 일이었는데. 아니, 팀장님 그게..하며 고개를 숙이는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는 서둘러 가방을 챙겨 나오더라고요. 빨리 퇴근하자는 말인가..? 이유를 알 수 없어 불퉁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나에게 다가와 한 마디를 한 뒤 팀장님은 차키를 빙빙 돌리며 먼저 휭 나가버렸어요. 


 


 


 


 


 


 

"빨리 퇴근해서 이 건물을 벗어나야겠어. 팀장님 소리 말고 오빠 소리 듣고싶어." 


 


 


 


 


 


 


 


 


 


 


 


 


 


 


 

안녕하세요! 많이 부족하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지성씨 글 읽고싶었는데 별로 없기에 제 사심 채우기로 쓰게 됬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격 작가의 사심망상글.ㅎㅎ 


 


 


 


 

여러분,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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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엉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좋잖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지성씨
감사해여ㅠㅠㅠㅠㅠㅠ읽어주셔서ㅠㅠㅠ
6년 전
독자4
2 편도 당연히 나오는 거지요...? 굉장히 기대하고 있어요 ㅠㅠㅠㅠ
6년 전
지성씨
텀은 느릴 거 같지만 올라옵니다!ㅎㅎ
6년 전
독자2
ㄷㅐ박..
6년 전
독자3
작가님사랑해어ㆍ.......신알신하고갑니다ㅠㅠ
6년 전
지성씨
헙 신알신 감사함니다(з´⌣`ε)
6년 전
비회원57.155
ㅇ ㅏ선생님세상에너무좋아요선생님은배우신분입니다충성충성
6년 전
지성씨
저두 충성충성٩(●˙▿˙●)۶
6년 전
독자5
작가니이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지성이가 최애인 거어떻게 아시고ㅠㅠㅠㅠㅠㅠㅠ너무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쿠쿠]로 암호닉 신청 가능할까요?ㅠㅠㅠㅠㅠㅠㅠ진짜 제 사랑을 다 가지세요ㅠㅠㅠㅠㅠ
6년 전
지성씨
헐 암호닉이요? 저레기가...감사함ㄴ다..감사합니다..쿠쿠님 사랑해여( ღ'ᴗ'ღ )
6년 전
독자6
세상에 지성이 최애는 웁니다ㅜㅜㅜㅜㅜ사랑해요♡♡
6년 전
지성씨
저두 지성이 최애ㅠㅠㅠ..
6년 전
독자7
와진짜대바규ㅠㅠㅠㅠ넘좋아요ㅠㅠㅠㅍㅍ픂퓨ㅠㅠㅠㅠㅠㅠㅠ와미쳤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 ㅠㅠㅠ윤지성촤고ㅠㅠㅠㅠㅠㅠ 신알신 하구갈게요 ??
6년 전
지성씨
헐헐헐! 신알신 감사함니다~~~!
6년 전
비회원13.51
저 지금 너무 좋아서 좀 울고있습니다 충성충성 취사취사
6년 전
지성씨
ㅠㅠ뚝해여 뚝!
6년 전
독자8
만세ㅠㅠㅠㅠ 작가님 만세ㅠㅠㅠ 지성씨 글이라니ㅠㅠㅠ 감사합니다 작가님ㅠㅠ 신알신하고가여 :-)
6년 전
지성씨
신알신 감사해융✧ヾ(❀╹◡╹)ノ゙♡
6년 전
독자9
지성씌~~글이라니 넘 좋은걸영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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