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엑소 온앤오프 성찬
녤루 전체글ll조회 4179l 1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이야아아옹-!!! 

 

 

 

“강아름, 강다운! 엄마가 토니 괴롭히지 말라 그랬지?!” 

“괴롭힌 거 아니야아!” 

“우리가 놀아준 거라고오오!” 

“그래, 여주야. 애들 너무 혼내지 마라.” 

“아버님, 그래도…” 

“할아버지이!! 우리 놀이터 가요!” 

“웅! 엄마 빼고 가요!” 

“하하- 그래그래, 가자. 이리 와서 할아버지 손잡아.” 

“허, 참나…” 

 

 

 

 

민족 대명절 이라고 불리는 한가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으라고 하던데, 난 절대 그 말에 동의 못 한다. 음식 준비하랴, 쌍둥이 감시하랴, 아주 그냥 죽을 맛이었다. 정신없이 갓난아기들을 돌본 게 엊그제 같은데, 아이들은 벌써 미운 다섯 살이 되어 날마다 사건사고를 일으키고 있다. 방금도 토니를 놀아준답시고 꼬리를 마구 잡아당겨 깜짝 놀란 토니가 냅다 도망 가버린 일이 발생했다. 

 

아름, 다운.  

내 생애, 그리고 다니엘 생애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아이들이 태어나던 순간이었다며 이름을 붙여놨지만, 요즘엔 둘 다 참 아름답게도 엄마와 아빠를 속 썩이기에 바쁘다. 아름이와 다운이 둘 사이의 관계는 너무나도 좋았다. 하지만 그 좋은 사이가 나와 다니엘에겐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벅찼다. 어쩜 그리 미운 짓과 미운 말만 골라서 하는지, 내 자식이지만 가끔은 정말 한 대 쥐어박고 싶을 때가 많다. 

 

그리고 또 한 대 쥐어박고 싶은 상대, 내 남편. 다니엘은 오늘 아침, 시댁에 온 이후로 계속해서 내 옆에 붙어 떨어질 줄을 몰랐다. 남들은 애가 태어나면 남편의 태도가 180도 변한다던데, 어찌된 일인지 다니엘은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보다 더 내게 잘해주었다. 그게 참 고맙기도 하면서도 때로는 괜히 창피하고 밉기도 했다. 나를 위해준답시고 아름이와 다운이처럼 사고를 쳐대니 말이다. 

 

 

 

“여보, 이거 이렇게 하는 거 맞지?” 

“아, 뭐하는 거야! 아니야, 이거!!” 

“이거 이렇게 굽는 거 아니야…?” 

“그거 이따가 튀겨야 하는 거야… 아니, 제발 저리 좀 가!!!” 

 

 

 

 

 

 

 

 

“어유, 다했다. 수고했어, 여주야.” 

“아니에요- 어머님이 더 수고하셨죠.” 

“엄마, 나는?” 

“어유, 저 화상. 옆에서 계속 사고나 쳤으면서 네가 뭘 수고해?” 

“난 여주랑 엄마 도와주려고 그랬다니까…” 

“어유, 됐네요. 가서 둘이 데이트나 좀 하고 와. 아름이랑 다운이는 이따 들어오면 내가 볼게.” 

“…진짜 그래도 돼요?” 

“그럼- 오늘 같은 날 아니면 너희가 언제 둘이서 놀 수 있겠니. 얼른 다녀와. 가서 저녁까지 먹고 들어와.” 

“헤, 감사합니다 어머님!” 

 

 

 

어머님 덕분에 짧은 휴가를 얻게 된 나는 신이 나서 매고 있던 앞치마를 벗어 두고는 곧장 방으로 향했다. 편한 옷에서 외출복으로 갈아입은 우리는 어머님께 짧은 인사를 드리고는 기분 좋게 데이트에 나섰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고, 하늘은 맑고 높았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에 오후 3시, 예상치 못한 휴가가 주어지니 막상 뭘 해야 할지 감도 오질 않았다. 

 

 

 

“우리 어디 가지?” 

“그러게, 그냥 드라이브나 하고 올까?” 

“응, 그러자.” 

 

 

 

다니엘은 익숙하게 한 손으로는 내 손을 잡은 채 다른 한 손으로 핸들을 잡고 어디론가 차를 몰았다. 우리가 연애할 때부터 자주 갔던 서울 근교로 향하는 듯 했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떠나 서울 시내는 비교적 한산했다. 덕분에 속 시원하게 도로 위를 누비며 다닐 수 있었고, 다니엘은 그런 이유 때문인지 일부러 좀 더 둘러가기도 했다. 

 

 

 

 

“어, 여기 우리 둥이들 태어난 병원이네.” 

“…씨, 난 아직도 그 날만 생각하면 화딱지 나 죽겠어 진짜.” 

 

[워너원/강다니엘] 구남친, 아니 구남편 강다니엘 10 完 | 인스티즈

 

 

“하하.. 아이, 여보야. 그게 언제적 일인데… 이제 그만 좀 잊어주라-” 

“너 같으면 잊혀지겠냐, 그게?!” 

 

 

 

 

 

 

 

 

(5년 전, 싱글벙글 출산일) 

 

 

 

“산모 보호자분 아직 안 오셨어요?!” 

“아, 제가 보호자…는 아니고요, 그게, 그냥 친한 친구인데, 그… 보호자가 오고 있긴 한데, 그게…” 

“일단 친구분이라도 들어와 주세요. 옆에서 산모분께 계속해서 말 좀 걸어주세요.” 

“네?! 아, 저기, 아휴… 네…” 

 

 

 

쌍둥이는 예정일보다 빨리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던데, 싱글벙글이도 마찬가지였다. 원래 예정일보다 3주 빠른 어느 날, 집에 혼자 있다 갑자기 양수가 터져 혼자 어찌할 줄 모르다 정신없이 다니엘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뒤늦게 그가 제주도 출장 중이라는 것이 떠올랐다. 진통은 점점 더 강도가 세졌고 양수는 자꾸만 흘러 정신이 혼미해진 나는 절로 눈물이 새어나왔다. 겨우 엄마와 아빠를 불러 함께 병원으로 간 나는 곧장 분만실로 들어갔다.  

 

 

 

“아악!!! 선생님, 저 진짜 너무 아파요! 아아!!” 

“산모분, 조금만 더 힘주세요! 곧 나와요!” 

“아니!! 진짜 너무 아프다ㄱ… 아악!!!!” 

 

 

 

나 홀로 땀을 뻘뻘 흘리며 진통과 싸우는 동안, 다니엘은 어디서 뭘 하는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한참 고통과 악이 섞인 비명을 지르던 내 곁으로, 어느샌가 재환이 다가왔다. 다니엘이 보낸 건지, 쭈뼛거리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재환이에게 미안함과 동시에 창피함을 느끼기도 잠시, 곧바로 밀려오는 고통에 나도 모르게 손을 뻗어 재환이의 머리칼을 쥐어뜯었다.  

 

 

[워너원/강다니엘] 구남친, 아니 구남편 강다니엘 10 完 | 인스티즈

 

 

“아악!! 야야야야, 여주야, 여주야, 잠깐만. 아!!! 아니, 잠깐만!!! 나 이러려고 들어온 거 아니고, 아아!! 아파!!!!” 

“내가 더 아파 이 새끼야!!!! 아아악!!!!!” 

 

 

 

으아앙-!!! 

 

 

 

 

 

 

 

 

“여주야!! 허억… 여주… 흐, 어딨어?! 하아…” 

“…들어가 봐.” 

 

 

 

 

싱글벙글이가 모두 세상 밖으로 나오고 난 후, 뒤늦게 병원에 도착한 다니엘은 누가 봐도 급히 뛰어왔다는 걸 보여주듯 숨을 불규칙적으로 몰아쉬며 내게로 다가왔다. 나는 내 뱃속에 있던 아이들이 빠져나오니 갑자기 밀려드는 허탈함과 말로 쉽게 설명하지 못할 묘한 기분에 멍하니 누워있기도 잠시, 눈앞에 다니엘이 보이자 냅다 짜증이 몰려왔다.  

 

 

 

 

“야!!! 너, 이 씨...” 

“미안해, 내가 진짜 미안해. 제일 빠른 비행기 잡았는데도 그게 지연이 돼서…” 

“내가! 너 때문에! 얼마나! …하.” 

 

 

 

 

내가 누워 있던 침대 옆에 의자를 끌어와 앉은 다니엘을 향해 냅다 등짝 스매싱을 마구마구 날린 나는 그마저도 힘이 빠져 금방 그만두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조심스레 병실 문을 열고 들어온 재환이는 우리 둘의 눈치를 살피는 듯 했다. 쟤만 보면 미안해 죽겠어, 진짜. 

 

 

 

“야, 김재환.” 

“ㅇ, 어?! 왜?”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아니야. 괜찮아. 애들 잘 낳았으면 됐지, 뭐.” 

“야, 재환아 진짜 고맙다. 내가 진짜 너 갖고 싶은 거 뭐든 사줄게.” 

 

[워너원/강다니엘] 구남친, 아니 구남편 강다니엘 10 完 | 인스티즈

 

 

“됐어- 원래 인생이 이런저런 경험하면서 사는 거지, 뭐….” 

 

 

 

어째 재환이 목소리가 갈수록 작아지는 것 같았다. 어찌됐든 다니엘이 밉고, 재환이가 고마운 건 그렇다 치고, 내 아이들이 무사히 세상 밖으로 나와서 참 다행이었다. 처음 겪는 극심한 고통과 생경한 경험을 뒤로하고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보낼 앞으로의 나날들이 왠지 설레고 기대되기도 했다.  

 

 

 

 

(현재) 

 

 

 

 

“내가 그날만 생각하면 아직도 재환이한테 미안해 죽겠어, 진짜.” 

“그래서 내가 재환이한테 선물을 얼마나 통 크게 해줬는데. 재환이한테 쓴 돈만 해도 몇 백은 될 걸?” 

“그건 그거고! 재환이 그땐 결혼도 안 했었는데. 총각 머리를 내가 냅다 쥐어뜯었으니…” 

“…근데 너 왜 자꾸 내 앞에서 외간남자 얘기해?” 

“참나, 재환이가 외간남자야?” 

“그럼 외간남자지. 네 남편은 나잖아.” 

“됐다, 말을 말자…” 

 

 

 

 

나는 한결같은 내 반응에 배시시 웃으며 손을 잡아오는 다니엘을 굳이 피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아름이와 다운이를 낳은 병원을 지나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우리의 추억이 담긴 장소가 보였다. 내가 일하던 카페가 있던 곳. 지금은 다른 곳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유명한 카페 브랜드로 바뀌어 운영되고 있었지만 오랜만에 근처에 오니 또 옛날 생각이 나기 시작했다. 의도치 않게 과거여행을 하게 된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함께 공유했던 추억을 하나 둘 입 밖으로 꺼냈다. 

 

 

 

“네가 나 다시 찾아왔던 날 기억난다.” 

“와, 나 그날 진짜 떨려서 죽을 뻔 했는데.” 

“난 뭐 이런 미친놈이 다 있나 했는데. 대뜸 와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아이스 아메리카노 라지 사이즈 하나요. 이러는데…” 

“엄청 매력 있었지?” 

“참나… 내가 무슨 말을 못 해요.” 

 

 

 

그 후로도 서울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짧은 추억여행을 한 우리는 슬슬 배가 고파져 근처 한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둘만을 위한 시간이니 사치 좀 부려보자며 꽤나 비싼 스테이크와 와인을 주문한 다니엘은 마냥 히죽히죽 웃어댔다. 어쩜 나이를 먹어도 한결같이 어린애 같은지. 나는 그런 그를 바라보며 같이 따라 웃었다. 

 

 

 

“여보.” 

“응?” 

“고마워.” 

“뭐가?” 

“…그냥 다.” 

“뭐야.. 크흠, 나도 고마워.” 

“뭐가?” 

“그냥 다.” 

“히히- 귀여워 죽겠어, 내 와이프.” 

 

[워너원/강다니엘] 구남친, 아니 구남편 강다니엘 10 完 | 인스티즈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마주보며 환하게 웃었고, 마치 고등학생 때 했던 연애처럼 그렇게 마냥 순수하게 둘만을 위한 시간을 보냈다. 얼마 안 가 아이들에게서 걸려온 전화에 식사를 급하게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오늘 했던 이 짧은 데이트를 쉽게 잊을 수 없을 것 같았다. 

 

 

 

 

 

* * * * * * 

 

 

 

 

“우와아아-!!!” 

“누나아 같이 가-!!” 

 

 

 

우리 가족은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남은 황금연휴를 만끽하려 괌으로 떠나왔다. 4시간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편의 비행에다 다니엘의 배려로 -사실 내가 살짝 압력을 넣어- 비즈니스석을 타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그런 나는 호텔에 도착해 미리 예약해 둔 방에 들어서자마자 창밖으로 보이는 오션뷰에 감탄하며 테라스로 달려가는 아이들을 뒤로하고 곧장 침실로 들어가 침대위로 쓰러졌다. 아, 미리 운동 좀 할걸. 나 혼자 체력이 바닥이네. 

 

 

 

“여보, 많이 피곤해?” 

“응… 나 죽겠다, 진짜…” 

“좀 쉬고 있을래? 내가 애들 데리고 좀 놀다 올게.” 

“아냐… 너 혼자 감당할 수 있겠어?” 

“에이, 날 뭘로 보고. 괜찮으니까 조금 쉬다가 내려와. 요 앞에 수영장에 있을게.” 

“알았어, 그럼. 수고 좀 해줘.” 

“응원의 의미로 여기다가 도장 한 번만 찍어주시죠.” 

 

 

 

침대에 누워 있는 내게 능글맞게 웃으며 다가온 다니엘은 이내 긴 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술을 가리켰다. 그런 그의 모습에 피식 웃으며 겨우 몸을 일으킨 나는 그의 입술을 살짝 피해 볼에다가 짧게 뽀뽀를 해 주었다. 그러자 언제 온 건지 다운이가 나타나 내게 매달리며 자신에게도 뽀뽀를 해 달라며 떼를 쓰기 시작했다. 

 

 

 

“아아! 엄마는 맨날 아빠만 좋아하고! 다운이도 여기 뽀뽀!” 

“야, 강다운, 엄마는 아빠 거야.” 

“아니야, 다운이 거야!” 

“으유 우리 다운이- 이리 와!” 

 

 

 

괜히 흐뭇해진 나는 다운이를 꼭 껴안은 채 이리저리 마구마구 뽀뽀를 퍼 부었다. 그 모습을 본 다니엘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입술을 삐죽이며 따가운 시선을 보냈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다운이에게 뽀뽀를 해댔다. 

 

 

 

“꺄하하-!! 엄마, 이제 그만! 다운이 수영하러 가야 돼!” 

“우리 아들, 수영복 혼자 입을 수 있겠어?” 

“웅! 나는 엉아니까!” 

 

 

 

나는 자신을 엉아라고 칭하며 호기롭게 옆방으로 수영복을 갈아입으러 뛰어가는 다운이의 뒷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기도 잠시, 옆에서 느껴지는 따가운 시선에 이내 고개를 돌릴 수밖에 없었다. 

 

 

 

“…….” 

“…왜?” 

“내가 지금 아들한테 패배감을 느껴야겠어?” 

“뭔 소리야?” 

“왜 나는 여기 한 번 해주고, 다운이는 막 여기저기 많이 해줘?” 

“아, 어린애같이 왜 이래 또- 자기도 얼른 옷 갈아입고 나갔다 와.” 

“흥, 아까 했던 말 취소야. 나 강다운 감당 안 되니까 자기도 같이 가.” 

“헐, 남자가 두 말 하기 있냐?!” 

“응. 난 있어.” 

 

 

 

나 삐쳤어요-라고 광고라도 하듯 툴툴거리는 다니엘을 보니 정말 어이가 없었지만, 내심 기분은 좋았다. 내가 정말 엄마로서, 그리고 아내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서. 계속해서 툴툴대는 다니엘에게 딱 붙어 앉아 그의 목에 팔을 두른 나는 그의 입술에 조심스럽게 내 입술을 맞췄다. 이때다 싶어 다니엘은 그대로 나를 뒤로 눕히며 더 깊이 파고들었다. 나는 혹시라도 아이들이 볼까 그의 넓은 등을 팡팡 두들겨댔지만 다니엘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했다.  

 

겨우 그를 밀어내고는 한껏 열이 올라 빨개졌을 내 얼굴을 손바람으로 진정시키며 다른 한 손으로는 다니엘의 등짝을 밀었다. 빨리 나가, 그냥.  

 

[워너원/강다니엘] 구남친, 아니 구남편 강다니엘 10 完 | 인스티즈

 

 

퉁명스런 내 말에도 끝까지 능글맞게 웃으며 윙크를 날리고 나간 다니엘은 내가 편히 쉴 수 있도록 아예 방문을 닫아버렸다. 어쩜 저렇게 능글맞을 수가 있는지.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으며 다시 침대에 대자로 누웠다.  

 

…아씨, 잠 다 깼잖아. 

 

 

 

 

 

 

다니엘과 아이들이 내려간 지 얼마 되지 않아 결국 나 또한 옷을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향했다. 한국은 선선함을 넘어 싸늘하기도 한 완연한 가을인데, 여기는 따뜻하다 못해 더웠다. 저 멀리 아이들을 튜브에 태운 채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다니엘을 발견한 나는 곧장 그들에게로 향했다. 나를 제일 먼저 발견한 아름이는 환히 웃으며 크게 손을 흔들었다. 

 

 

 

“엄마아!!!!” 

“피곤하다면서 왜 왔어- 더 쉬지.” 

“잠 다 깨우고 나간 게 누군데. 아름이는 엄마랑 놀자-” 

“시러! 난 아빠랑 놀 거야!” 

“내가 엄마랑 놀래!” 

 

 

 

딸내미 키워봤자 아무 소용없는 것 같다. 아름이는 나를 피해 고개를 다니엘 쪽으로 홱 돌려버렸고, 그 모습을 본 나는 괜히 상처를 받아 툴툴거렸다. 

 

 

 

“흥, 엄마도 다운이가 더 좋지롱.” 

“상관없어! 난 아빠만 있으면 돼. 나중에 아빠랑 결혼할거거든.” 

“…허.” 

"아, 우리딸 귀여워 미치겠다 진짜!" 

 

[워너원/강다니엘] 구남친, 아니 구남편 강다니엘 10 完 | 인스티즈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듣던 대사를 내 딸에게서 들으니 기분이 참 묘했다. 다니엘은 입이 찢어져라 웃으며 아름이를 데리고 저 멀리 가버렸다. 그제서야 나는 아까 다니엘이 애같이 굴었던 걸 이해할 수 있었다. 마냥 다니엘이 철없이 군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가 당해보니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 질투도 아니고, 이 기분 뭐지? 괜히 찝찝한 마음을 느끼던 나는 이내 나를 애타게 부르는 다운이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그에게로 다가갔다. 

 

 

 

 

 

 

 

 

 

“잘 먹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서로 편 갈라 물싸움을 하기도 하고 물속에서 달리기를 하기도 하며-사실상 나와 다니엘의 경기였지만-신나게 물놀이를 하다보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저물었다. 저녁 시간에 맞춰 호텔로 들어온 우리는 얼른 젖은 옷을 갈아입고 호텔 내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어린 시절 다녀온 유학과 더불어 다수의 출장 경험 덕분에 영어를 꽤, 아니 많이 잘하는 다니엘이 알아서 음식을 주문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블에 다양한 음식들이 차려졌다. 물속에서 놀다 나와 배가 꽤나 많이 고팠던 우리는 정신없이 앞에 놓인 음식들을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으아, 배불러…” 

“엄마아, 나 배 이만-큼 나와써!” 

 

 

 

식사를 마친 우리는 호텔 내 산책로를 따라 조금 걷다 급 밀려오는 피곤함에 방으로 올라왔다. 돌아오자마자 두 아이들을 씻긴 나는 다니엘에게 뒷일을 맡기고는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 반신욕을 시도했다. 덕분에 절로 노곤해진 몸을 이끌고 샤워까지 마치고 나오니 아이들은 잠들었는지 방 안이 매우 조용했다. 아이들이 잠들어 있는 방으로 먼저 가 잠든 걸 확인한 뒤 침실로 온 나는 화장대 앞에 앉아 젖은 머리를 말렸다. 

 

다니엘은 씻을 생각이 없는 건지 그저 침대에 엎드려 휴대폰만 만지작거릴 뿐이었다. 완벽히 잘 준비를 마친 나는 다니엘의 옆에 누웠고, 그는 내가 눕자마자 휴대폰을 내려두고는 가까이 다가와 나를 껴안았다. 

 

 

 

“너 안 씻어?” 

“귀찮아, 조금만 더 있다가.” 

“빨리 씻고 와- 안 피곤해? 얼른 자야지.” 

“난 별로 안 피곤한데. 여보 많이 피곤해?” 

“응… 한국 가서는 진짜 운동 해야겠어. 요즘 체력이 너무 달려.” 

 

[워너원/강다니엘] 구남친, 아니 구남편 강다니엘 10 完 | 인스티즈

 

 

“운동이야 오늘 당장 할 수도 있는데 왜 미뤄?” 

“피곤해 죽겠는데 무슨 운동이야-” 

“왜- 침대에서 할 수 있는 운동 있잖아. 나랑 같이 하는 거.” 

“…아, 뭐라는 거야 진짜!! 너 저리 안 가?!” 

“에이- 우리 애들도 잠들었겠다, 셋째 한 번 만들어 보자.” 

“야아아! 뭐 하는 거ㅇ…” 

 

 

이토록 능글맞은 내 남편을 어쩌면 좋단 말인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내 위로 올라와 덮치는 자세를 한 다니엘은 자신의 입술로 내 입술을 막으며 내 투정 섞인 말을 잘랐다. 그렇게 다니엘과 나는 우리 둘만의 비밀스럽고도 황홀한 밤을 보냈다. 

 

 

누군가가 그랬다. 세상 사람들은 각자 눈에 보이지 않는 빨간 실을 매달고 있고, 그 실의 끝에는 자신의 운명적인 상대가 있을 거라고. 내 운명의 빨간실의 끝은 결국 다니엘이었고, 다니엘의 끝도 결국 나였다. 우리 둘은 서로의 소중함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다시는 절대 떨어질 일이 없을 것이다.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서로를 단단히 당기며 딱 붙어서 말이다. 

 

나는 내 구남편이자 현남편이기도 한 이 남자, 강다니엘에게서 절대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이었나 보다.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녤루입니다 :) 

드디어 구남편이 막을 내렸네요 하핫ㅎㅎㅎ 

태어나서 처음 이렇게 글을 연재해봤는데 무사히 끝내서 시원하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더 잘 쓸 걸 하는 아쉬움도 남네요.  

 

저번에 약속드린대로 암호닉 분들께는 텍파 메일링 해드릴게요. (암호닉+메일링 공지 참조) 

혐생 덕분에 언제라고 확답은 못 드리겠으나 10월 안에는 꼭 해결하는걸로..! ㅎㅎ헤 

근데 많이 기대하실 것도 없어요 그냥 번외 아주 조금 들어가는 것 말고는 글이랑 별 차이 없을 거 같아요........ㅎㅎㅎㅎㅎㅎ(급민망 

 

아무튼 녤루는 이만 사라지도록 할게요. 

차기작 계획이 대충 있기는 한데 아마 필명을 바꿔서 올 것 같아요!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공지 올려드릴게요♡ 

알아보시는 분들께는 제 사랑 정말 정말 진짜 대박 리얼 헐 완전 많이 드릴게요 0_〈 

 

 

그동안 구남친, 아니 구남편 강다니엘을 사랑해주신 독자님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X19961210

 

 

 

암호닉+메일링 공지

 

 

 

 

[녜리] [0226]  

 

[일오] [자두] [수 지] [빙수] [숮어] [영이] [강낭] [윙녤옹환] [줄리] [꾸쮸뿌쮸] [쩨아리]  

 

[푸딩] [사용불가] [레드] [0713] [@불가사리] [형광 개구리][호두] [동백꽃] [옹혜야] [파요] [녜리12] [페이버]  

 

[코뭉뭉] [몽구] [젤리밥] [#요시#] [대니]  

 

[체크남방] [1232] [쩨알이즈부기] [빵빰] [봄댕] [포키] [게으른개미] [아인] [도앵도] [쥬쥬] 

 

[대니대니] [그랬군] [여름동화] [늘부] [복숭아] [졔졍] [포뇽이] [여우별민현] 

 

[떡잎방범대] [체리봄] [알의] [활활활] [알파고놉] [달로] [장댕댕] [새벽별] [흰둥이] [쁘오뇨오] [해랑사] [자몽맛구름] [고기만두] [녤꽃] [후렌치후라이] [♥ 옹스더 ♥] [녤둥이] [0920] [보뭉] [두둠칫] [구의건현다녤] [옹뀨] [센터] [새살] [쩨알이즈부기] [수박수박] [다닿] 

 

 

 

 

※메일링 전에 한 번 암호닉 명단 정리가 있을 예정이에요! 

여기 말고 새로 글 올리면 거기에다가 양식 맞춰서 댓글 달아주시면 됩니다. 

그럼 조만간 또 만나요! 뿅!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녜리입니다! 완결인데 일빠라니ㅠㅠ 너무 감격스럽네요! 작가님 이때까지 연재하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다녤이랑 여주 둘다 너무 잘지내는것같아서 기분이 좋네요ㅠㅠ! 다른 작품도 연재하시면 꼭 챙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메일링도 꼭 참여할게요~ 오늘도 작품 잘 읽고 갑니다!
6년 전
독자2
헉마지막이라니
6년 전
독자6
ㅜㅜㅜㅜㅠㅠㅠ재밌다ㅠㅠㅠㅠ 애기들도너무귀엽고 ㅏ 벌써완결이라니..
6년 전
독자3
ㅅㄷ 완결ㅠㅜㅠㅠ
6년 전
독자4
도앵도입니다! 완결이라니ㅜㅜㅜ 둘이 너무 행복해보여서 좋네요 행복한모습을 이제 못본다니까 넘넘 아쉽구요ㅠㅠ
그동안 잘읽었습니다!!

6년 전
독자5
0226 선댓이욥
6년 전
독자8
웅앵웅... 완결 너무 아쉬우ㅏ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처음에 다니엘 사정 모르고 읽었을때 저저 왜케 염치없니?!?! 이러면서 봤는데ㅠㅠㅠㅠㅠ이렇게 재혼하고....하.......완결이라니요... 결홍생활도 보여주셔야됴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7
ㅠㅠ이렇게 완결이 났네요!
알림울리지마자왔어요♥
다시한번 완결 축하드려요!

아 재환이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
머리쥐뜯긴 재환아 내가 가발사줄게!

6년 전
비회원51.242
게으른개미에요 완결이라니ㅠㅠㅠ 엄청 재밌게 봤는데 ㅠㅠㅠㅠㅠㅠ 재환잌ㅋㅋㅋ택파 기다릴께요!!
6년 전
독자9
@불가사리입니다 아 완결이라니ㅜㅜ 이제 다니엘과 여주를 만나지 못한다는게 너무 슬프네요ㅜㅜㅜ 그래도 아름이 다운이와 함께 행복한 가족시간을 보내는게 보기도 좋아 엄청 흐믓하기도하구요 셋째도 생긴다면 건강하게 이번에는 다니엘이 옆에 있어주면서 잘 키웠으면 좋겠어요 작가님 글과 함께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추석 남은 연휴 잘보내시고 또 만나요!!
6년 전
비회원136.148
강낭입니다! 마지막까지 둘이 엄청 달달하네요ㅠㅅㅠ 글 읽는 내내 정말 행복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0
벌써 벌써....완결이라니 ㅜㅜㅠ 그동안 수고많으셨어요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
6년 전
독자11
달로입니다!완결이라니ㅠㅠㅜㅜ아쉬워요ㅠㅠㅜ이제 능글맞은 녤이를 못본다니ㅜㅜㅜ그래도 여주와 다니엘의 미래가 꽃길이라서 너무 행복하네요!!작가님 그동안 수고많으셨고 글을 보는 내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231.109
페이버입니다 !!! 으앙 작가님 여주 까페에 다니엘이 찾아온 날 같이 조바심내면서 보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완결이네요ㅜㅜㅠ 이렇게 재밋는 글 함께 달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 현생 힘들어도 잊고 이 글 덕분에 힘 낼수 잇엇어요 ㅎㅎㅎ 이제 더이상 능글녤을 못본다는게 아쉽지만.. 여주와 다니엘이 힘든 길을 걸어온 만큼 앞으로 아름,다운 과 함께 아름다운 날들만을 보냇으면 좋겟어요!! ㅎㅎㅎ 작가님 지금까지 연재하시느라 너무 수고많으셧고 새로 찾아오시는 작품도 기다리고 잇겟습니다 글 읽는 내내 너무 행복햇습니다 감사해요:)♡
6년 전
독자12
마지막이라뇨ㅠㅠㅠㅠ 너무 재밌었고 즐거웠어요!!!! 좋은 작품 써주셔서 감사해요 작가님!!!! 멋쟁이!!
6년 전
비회원63.100
새살입니다 벌써 완결이라니 너무 아쉬워요ㅜㅠㅜㅠㅜ 오늘도 너무 잘봤어요 재환이 머리 뜯긴 거...ㅋㅋ 남은 연휴도 잘보내세요 수고하셨어요!
6년 전
독자13
수 지에요!! 흐어 벌써 완결이네요ㅠㅠㅠㅠ지금까지 읽으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애기들도 너무 귀엽고 다니엘도 너무 귀여워요ㅠㅠㅠ
6년 전
독자14
다닿 입니다ㅠㅜㅜㅜㅡ으어 벌써 완결이라늬ㅠㅜㅜㅜㅜㅠ해피엔딩이라서 너무 좋지만 이제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넘 아쉽네요ㅜㅜㅜ그동안 연재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ㅠㅜㅜ처음부터 같이 달리지는 못했지만 넘 즐거웠어여ㅠㅜ항상 기다려지고 나오면 바로 달려가고 ㅜㅠㅡㅠ행복했습니다ㅠㅜㅡ텍파 메일링까지 해주신다니ㅠㅠ마지막까지 넘 감사합니다ㅜㅠㅜ작가님 차기작 가져오실때도 꼭 가겠습니다ㅠㅜㅜ알아볼꺼에여!!!!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ㅜㅜㅡ!! 마지막 연휴까지 잘 지내시구 푹!!!쉬세요!!!
6년 전
독자15
꾸쮸뿌쮸에요! 완결이라니 시원섭섭합니다 ㅜㅜ 미래에서도 아름이 다운이 키우면서 행복하길!!!
6년 전
독자16
체크남방입니다! 으엉 ㅡㅠㅠㅠㅠㅠㅠㅠ완결이라니ㅠㅠㅠㅠㅠㅠ넘 아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 다들 너무 행복해보여서 다행이고 부럽기도 하구ㅜㅜㅜㅠ작가님 그동안 쓰시느라 너무 수고많으셨어요유ㅠㅠㅜㅜㅠ충성충성 남은 연휴 잘 보내시고 텍파 기다리고 있을게욤❤
6년 전
독자17
녤꽃이에요!! 벌써 구남친이 끝나다니ㅠㅠ 구남친 정말 대박 헐 너무 재밌었어요ㅠㅠ작가님 그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6년 전
독자18
재환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넘귀여워요.... 다니엘 진짜 설레죽어ㅠㅜㅜㅜㅜㅜㅜ 재밌게 잘읽었어요 작가님 완결 축하드려용~~
6년 전
독자20
세상에 마지막화라니ㅠㅠㅠㅠ둘다 행복해서 다행이에요 그동안 수고많으셨어요♡
6년 전
독자21
체리봄이에요!!!진짜 잘봤는데 벌써 마지막회라뇨ㅠㅠㅠㅠㅠㅠ너무 슬프지만 그동안 재미있는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107.202
ㅠㅜㅜㅜㅜㅜㅠ 마지막이라니 ㅠㅜ 너무 재밌었고 작가님 그동안 수고많으셨어요 !!!! 좋은 글 감사했습니다 ㅎㅎ
6년 전
독자22
중간에 잠깐이라기엔 조금 긴 이별이 있었지만 어쨌든 지금은 다시 만나 누구보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있고 귀여운 딸아들까지 있으니ㅎㅎ 결국 다 잘됐네요ㅎㅎㅎ
6년 전
독자23
쟉가님 ㅠㅠㅠㅠㅠ 벌써 마지막이라뇨,,,, 암호닉 신청하고 시펐는데 타이밍을 놓쳤네요 ㅠㅠㅠㅠㅠ 재환이 너무 불쌍해요 ㅋㅋㅋㅋㅋ 어이 없게 들어가서 머리채 잡히그 ㅋㅋㅋㅋㅋㅋ 다니엘은 항상 귀엽군요!!! 싱글벙글이는 싱글벙글에서 아름다운으오 바꼈구요!!! 이름 너무 예뽀요! 여주랑 니엘이는 항상 예쁘군요!!!!! 귀엽고 ㅠㅠㅠ 결혼해서도 알콩달콩하네여 저두 다녤같은 남자친구,,, 너무 큰 걸 바라는 거 같네요 ㅋㅋㅋㅋㅋㅋ 작가님 완결 축하드리구요!!! 다른 글도 기대할게요!!!! 사랑해요❤️❤️❤️❤️
6년 전
비회원63.173
늘부입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비회원으로 댓글을 달게 되네여 흑흑 어쨌든 저렇게 애 잘 낳고 잘 사는 모습 보니 제가 다 뿌듯해요ㅠㅠㅠㅠㅠㅠ 물론 머리 뜯긴 재환이는 안타깝지만... 예... 그는 좋은 친구였어요...
6년 전
비회원44.56
후렌치후라이에요ㅠㅠ완결이라니ㅠㅠㅠㅠㅠ으아앙ㅜ
6년 전
독자24
사용불가입니다
꺄 이렇게 딱 명절인 것도 맞춰서 마지막 화 써주신 점이 되게 유쾌했어요! 벌써 아이들이 5살이되고 그랬는데도 부부사이에 애정은 가득한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귀여운 아이들을 낳는 데에 일조한 재환이에게 가장 고맙더군요 허헣..♡ 지금까지 작가님 수고많으셨어요!

6년 전
독자25
파요입니다 작가님ㅠㅠ알림 떠서 좋았는데 마지막화라니요ㅠㅠㅠㅠ슬프네요ㅠㅠㅠ그래도 아이들 낳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해요ㅎㅎ 오늘도 잘 읽었고 작가님의 차기작 기다릴게요!♡ 공지 올리시면 찾아올게요!
6년 전
독자26
녤둥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 아 완결이라니!!!!! 작가님 그동안 수고하셨슴미다!!! 마지막 정말 달달하네유,, 흐흐 다니엘 세상 스윗 ㅠㅠ 진짜 다니엘같은 남편 어디 없나효?..
6년 전
독자27
완결이라니ㅜㅜㅠ정말 재밌었어요!
6년 전
독자28
안녕하세요 작가님! [동백꽃]입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완결을 맞았네요8ㅂ8 첫연재를 성공적으로 끝마치신것을 축하드립니다!!ㅎㅎㅎ 다음 후속작(?)으로 또 찾아뵐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메일링 공지 기다리겠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6년 전
독자29
숮어입니다! 완결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ㅠ 벌써 끝이 나버렸네요ㅠㅠㅠㅠㅠ 결말이 너무 달달하고 행복해서 좋아요! 해피엔딩 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뭔가 시원섭섭한 기분.. 작가님도 그렇죠? 너무 좋아하고 재밌게 보던 글이라 끝난게 너무 아쉬워요 ㅠㅠㅠㅠㅠ 작가님! 그 동안 구남친, 아니 구남편 강다니엘 연재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작가님 덕에 이렇게 재밌는 글 읽을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ㅎㅎ 작가님 차기작 기다릴게요!! ?
6년 전
독자30
완결이라닛!! 작가님 그 동안 재밌는 글 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필명 바뀌면 꼭 말씀해주세요~ 따라갈겁니다ㅎㅎㅎ
6년 전
독자31
벌써 완결이라니 아쉬웠는데 글이 너무 귀여워요ㅠㅠ 다음작품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6년 전
독자32
헉 벌써 완결이라니 ㅠㅠㅠ 그동안 너무 고생하셨고 좋은 글 써 주셔서 감사했어요! 다니엘과 여주가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해요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33
햄볶는 결말이네요 작가님 덕분에 굿밤하겠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6년 전
비회원217.95
푸딩이에요!!! 아 끝났다니 ㅠㅠㅠ 아쉽지만 또 너무 귀엽게 끝나서 좋네요 ㅎㅎㅎ
6년 전
독자34
보뭉이에요!벌써 완결이라니ㅜㅜㅜ아쉬워요ㅜ둘이 행복하게 끝날수 있어서 좋아요!!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당♥
6년 전
비회원95.204
구의건현다녤 입니다! 드디어 완결ㅜㅜㅜㅜㅜ으아 너무 아쉬워요ㅠㅜㅜㅜㅠ재화닠ㅋㅋㄲㅋㄱ번외 보여주세욖ㄲㄱㅋㄱㄱㄱㄲㅋㅋ작가님ㅜㅜㅜ 차기작으로 돌아오실꺼죠..?....
6년 전
독자35
몽구에요 마지막이라니 ㅠㅠㅠ 이때까지 수고하셨습니다\!!!!
6년 전
독자36
0920입니다
ㅠㅠㅠ 마지막이라니 여태 수고 많으셨습니다!! 근데 아가들 이름이 너무 예뻐요ㅠㅠㅠㅠ 저도 나중에 아가 낳으면 이름 그렇게 지을까봐요
아무튼 잘 마무리되고 이렇게 행복한 거 보니 제 기분도 좋은 거 같아염,, 다른 작품 또 연재하셔도 꼭 볼게여 메일링도 참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해여❤️

6년 전
독자37
작가님!
옹스더에요 ㅎㅎㅎㅎㅎㅎ
이렇게 훈훈하고 아름답게 완결이 나다니
ㅜㅜㅜㅜㅜㅜㅜㅜ
그동안 수고 많으셔썽요 ♥

6년 전
독자38
떡잎방범대입니다! 벌써 완결이라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첫화를 읽은게 엊그제같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까지 꾸준히 연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덕분에 행복했었던것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9
빵빰입니다 ㅠㅠㅠㅠ 완결이라니 시원섭섭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니엘이랑 여주랑 아름이랑 다운이랑 알콩달콩 잘 살겠죠 ㅠㅠㅠㅠㅠㅠ 끝까지 함께해서 즐거웠어요 정말 ㅠㅠㅠㅠㅠ 작가님 고생 많으셨어요!
6년 전
비회원27.73
영이입니다 작가님!
구남편을 처음 접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완결이네요ㅜㅜ
다니엘과 여주가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저까지 행복해지는 기분입니다!
그동안 연재해주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메일링과 함께 다음 작품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6년 전
독자40
일오입니다 작가님 완력 안돼요 가지마 엉엉 ㅠㅠㅠ 둘의 에피소드가 더 보고싶은데ㅠㅜㅜ 글쓰느라 수고하셨어요 작가님 멜링 공지 기다리고있을게요 감사합니다정말ㅠㅠㅠ
6년 전
독자41
헉... 진짜 예상치도 못했는데 마지막이라뇨 ㅠㅠㅠㅠㅠ 하 ㅠㅠㅠㅠ진짜 재밌었어요 ㅠㅠㅠ
6년 전
독자42
흐엉 벌써 완결이에요ㅠㅠ구남편이 아닌 이제 현남편! 그래서 셋째는요?흐흐흫
연재하시느라 수고하셨어요♥

6년 전
독자43
완결이라니ㅜㅜㅠㅜㅜㅠㅜ 지금까지 좋은 글 써주시느라 고생하셨어요ㅜㅜ 넘 재밌었어용!!
6년 전
비회원20.151
저는 왜 이글에 댓글을 늦게 달았을까요 정말 사죄드립니다 게으른개미입니다!!! 본지 한참됐는데
댓글도 안쓰고 뭐했니 글 너무 재밌게 봤어요 ㅠㅠ
최애글중 하나에요ㅠㅠㅠ 완결 수고하셨습니당

6년 전
독자44
쥬쥬입니다!! 여즘 현생에 치여서 안들어온지가 꽤 됐었는데 완결이 되버렸네요..ㅠㅠ 엔딩까지 너무 사랑스러워요 두사람!!!ㅠㅠㅠ 작가님 수고 많으셨어요 정말..ㅎㅎㅎ
6년 전
독자45
퓨ㅠㅠㅠ드뎌 완결이군요ㅠㅠ 저는 이걸 왜 늦게 봤을까요ㅠㅠㅠ흐ㅠㅠ 너무 좋앗어요ㅠㅠㅠ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작가님 ㅠㅠ
6년 전
독자46
허ㅠㅠ 끝나다니 그동안 재밌게 잘 읽었어요!!!! 여주 사랑받는거 넘 부럽ㅜㅜ..
6년 전
독자47
헐 정주행했슺니다 ㅠㅠㅠㅠㅠ작가님 갓띵작 ....!!!!!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 05.05 00:01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 05.01 21:30
나…18 1억 05.01 02:08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4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7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7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5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0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8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0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1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9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