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오백] 아는 사람 이야기 00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a/2/9a25456dd3b46acc133d65f0cd83d07a.gif)
후...변백현 개이뻐 진짜 저거봐 저거 입술 내민거봐 하...(튀어나오려는 심장을 손바닥으로 급히 누른다) 아는 사람 이야기는 음...배틀호모라고 해야하나여ㅠㅠㅠㅠ그냥 심심해서 써본거에요ㅠㅠㅠ엉허어유ㅠㅠ 00편이라서 분량 좀 짧아요! 반응이 좋다면 분량 길~게해서 01편으로 올 생각입니다!
| [오백] 아는 사람 이야기 |
경수가 방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백현을 발로 툭툭 건드렸다. 백현의 반응이 없자 이번에는 발가락으로 등을 쿡쿡 찔렀다. 그래도 움직임이 안보이자 이젠 양발을 등에 올리고 주물주물 꼬물꼬물 움직이는 경수였다. 변백현 나 좀 봐, “아 왜 발로 자꾸 건들고 지랄이야! 씨발 니는 주둥아리가 없냐? 입 놔두고 왜 니 그 씻지도 않은 드러운 발로 남의 소중한 등을 터치하고 지랄이야 지랄이 뒤질래 진짜? 이 새끼가 대꾸가 없다하면 걍 닥치고 짜져있을것이지 왜 사람 승질을 박박 긁어서 이렇게 짜증나게 하냐고 진짜 씨부럴새끼가” 발로 건든게 그렇게 잘못인가. 씩씩대고 있는 백현을 쳐다보던 경수가 설마 발냄새가 나나 싶어 얼른 발을 들어 콧구멍 앞에 갖다대 킁킁 맡았다. 씨발 드러워. 그걸 목격한 백현은 안면의 모든 근육을 이용해 얼굴을 찌푸렸고 경수는 아 냄새 안나잖아! 존나 지랄이네 씨발 이라며 오히려 억울한 표정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출했다. “야 그딴 말할거면 꺼져. 여기 우리 집이거든? 미친놈이 어따대고 성대를 함부로 울려? 내가 우리집에 오는 대신 얌전히, 닥치고, 올바른 자세로 찌그러져있으랬지. 근데 왜 자꾸 소리를 박박 질러대 개새끼야?” 가뜩이나 오늘 4:44를 봐서 기분이 안좋았던 백현이었는데 거기에 경수가 기름을 쪼르르, 정말 차라리 콸콸콸 부었더라면 팡- 하고 터지기라도 하지 쪼르르 흘리는바람에 터지지도않고 그렇다고 기분이 안나쁜것도아닌 정말 깜찍한 짓을 하고있었다는것이다. 백현이 으르렁거리며 경수를 바라보자 경수 나름대로 씩씩대다가 자신이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곳이 백현의 집 거실의 전기장판이라는 것을 깨닫고 조용히 눈을 깔고 입을 다물었다. 경수가 얌전해지자 백현도 자신이 너무 막말을 했나싶어 냉장고에서 한달 전 백현의 엄마가 너무나도 빨리 성장이 멈춘 아들에게 1cm라도 더 크라며 한박스나 사놓은 한약 한 봉지를 꺼내들었다. 물론 백현은 콧방귀를 뀌며 안 먹긴 개뿔 존나 열심히 먹었다. 그 쓴걸 한번에 세 봉지나 뜯어서 입이 아닌 목구멍 자체를 열어서 들이부었다. 그렇게 아끼고 목숨보다 귀하게 여기는것을 꺼내든걸 보니 꽤나 미안했나보다. 경수도 키가 작으니 자신이 이걸 준 것을 굉장히 고맙게 여길 것이라 믿은 백현이 자신은 쓰지않는 (입에 들이붓느라 쓰지못하는) 투명하고 깨끗한 크리스탈 유리잔에 한약을 조심스럽게 따랐다. 근데 이거 엄청 쓴데. 아니야 한약은 다 쓰니까 도경수 그 병신은 잘 먹을거야. “경수야 이거 머겅. 너한테 되게 좋은거야” 어디서 꺼내왔는지 핑크색이불-사실 이거 백현이 아끼는 이불이다. 핑크는 핑큰데 게이같지않은 핑크라면서 히죽거리기도 했다-에 파묻혀 핸드폰을 붙잡고 동물팡게임을 하던 경수가 자신에게 좋다는 말에 게임을 종료시키지도 않은 채 핸드폰을 저 멀리 던졌다. “잠깐. 이거 색깔이 구린데? 설마 이거 독이냐, 변백현 미친새끼야?” “독이였으면 내가 이렇게 곱게 갖다 줬겠니? 니 주둥아리 직접 벌려서 들이부었지 오이같은 새끼야. 진짜 독 갖다주기전에 닥치고 쳐먹어라.” 웅. 백현이라면 정말 그럴것만 같아서 바로 수긍한 경수가 컵을 받아들고 한약을 꿀꺽꿀꺽 마시기 시작했다. 잘도 쳐마시네 우리 경수. 저거 니 몸값보다 비싼거니까 꼭꼭 삼켜먹어라. 하지만 백현이 경수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것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푸웨엑-!!!!!! 맛도 모르고 마구 들이붓던 경수가 잠깐 숨을 쉬었을 때 온몸의 열린 구멍으로 훅 끼치는 한약의 향에 입 안에 있던 걸 미처 삼키지 못하고 백현의 이불, 그리고 백현의 얼굴에까지 한약을 뿜어냈기 때문이다. 그 모습은 마치...소방차가 불 끄려고 뿌리는 물과 흡사하달까...하하 우리 경수 주둥아리 힘이 이정돕니다 여러분. .......“이런 도경수 씨발놈이!!!!!!!!!” · · · “아아아아, 잠시만 백현아, 아, 아, 아파! 아파 씨발! 야! 변백현!” 아프다고!!! 경수가 울부짖었지만 백현은 경수의 머리채를 놓지 않았다. 오히려 짤짤짤 흔들며 오늘 도경수의 머리를 다 뽑겠다는 의지로 마구마구 쥐어뜯고있었다. “그 비싼걸 쳐 뱉어? 그것도 내 얼굴에? 개새끼야 너때문에 내얼굴에서 한약냄새난다. 아주 고오맙다 니미 비싸서 우리엄마도 못쓰는 한방 화장품 쳐바른 기분이라 존나 행복하다 경수야!” 아니 백현아 아니 그거 존나 쓰잖아. 어? 아니 물론 너는 맨날 먹던거라 괜찮겠지만 난 처음, 아!!! 씨발 너 물었어! 내 머리 물었어! 너 뒤졌어! 내 머리에 자국나면 난 니 몸에다가 자국 남길거야 씨발!!! 당하고만 있던 경수가 백현의 티를 올리고 그 속으로 불쑥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눈에 보이는 통통하게 나온 뱃살을 경수가 망설임없이 세게 깨물었다. 그리고 정적.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파트가 울릴정도로 소리를 지른 백현이 머리채를 잡은 채 경수의 위로 쓰러졌다. 어? 얘 왜이래. 오히려 당황한 경수가 자신의 위에 얹혀진 백현을 흔들었지만 눈을 감고 평온한 표정의 백현이 보이자 덜컥 겁을 먹은 경수가 얼른 다시 백현의 티를 들어 배를 확인했다. 선명하게 박힌 자신의 잇자국에 기겁을 한 경수가 백현의 배를 만지작거렸다. 이러면 좀 없어지겠지. “야, 야, 백현아 일어나봐. 백현아? 백현아! 너 죽으면 안돼 백현아!!! 내가 잘못했어 백현아!!!!!!” 이런 씨발! 소리쳐도 백현이 미동조차 없자 백현아, 나 너네집 한약 잘 먹을 수 있어! 이거봐! 라며 냉장고로 달려가 한약을 한무더기로 꺼내어 바로 입에 쏟기 시작했다. 백현, 우웁...입으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올라오는 쓴 맛에 경수가 또 다시 누워있는 백현의 얼굴에 한약수를 뱉을 뻔했지만 얼른 삼켜 위기를 모면했다. 그렇게 9봉지째 먹고 10봉지에 손을 대려는 경수에게 백현이 입을 오물거리며 말했다. “그 한약은 내 한약이야 씨발아...” 헐 백현이가 깨어났어! 백현아!!! 한약을 바닥에-패대기치듯이-내려놓고는 백현에게 무릎으로 달려간 경수가 백현의 얼굴과 배를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그런 경수의 거친 손길을 받고있던 백현이 앙칼지게 손을 탁 내치곤 자신의 배를 확인하였다. 이런 개씨부럴... “아 자국 났잖아! 도경수 너 진짜!” “알겠어 내가 미안해 그러니까 화 풀자 백현아.” 저렇게 다정하게 말하면 누가 화 푼대? 내가 풀지. 아 도경수 진짜 화를 끝까지 낼 수 없게 만들어 맨날. 백현의 표정이 풀리자 경수가 오랜만에 하트입술을 꺼내며 백현의 배를 살살 쓰다듬었다. “아 하지마 간지러!” “싫어 계속 할거야” “진짜 하지 말라니-!” 갑자기 굳은 표정으로 말을 멈춘 백현의 시선을 의아한 표정으로 따라가보니 보이는건 경수가 마셨던-이라 쓰고 흡입이라 읽는-한약 봉지들이 널부러져있었다. 또 몇개는 깨끗히 다 마시지도 않아서 바닥에 줄줄 흘러져있기까지했다. “....이.....이.....이씨........씨발.....” 분노를 모으고있는 백현의 모습에 흰자를 한껏 드러내며 도망을 치려던 경수의 얼굴이 곧 한약범벅이 되어있는 바닥에 쳐박혔다는건 백현과 경수만 아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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