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꼭 재생해주세요! 오늘은 친척집에 오는 바람에 자주 못왔네여.. 거기다 어른들 고스톱치는 옆에서 한편이라도 올리겠다고 혼자 이어폰꼽고 쓰긴했는데 그래도 집중이 잘 안되서 글이 평소보다 더 똥망이에요ㅠㅠ 죄송해여ㅠㅠ 아 그리고 막짤만 아주살짝 후방주의!! 댓글달고 포인트 돌려받으세요!
![[백도/카디] 권태기 온 변백현 x 끝까지 착한 도경수 (부제:고백) +투표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e/9/9/e99d8251899200839ae2906c9c317991.jpg)
![[백도/카디] 권태기 온 변백현 x 끝까지 착한 도경수 (부제:고백) +투표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e/1/f/e1f23f9095cdf36529880f9b5e54deaa.jpg)
"술왔다, 술!" "아, 형 좀 시끄럽다니까." 이번 역시 종인이한테 구박을 받는 종대야. 종대는 뾰루퉁해진 얼굴으로 궁시렁 대며 술상을 펴. "근데 종대야, 너 술 잘 못하지않아?" "야, 그게 무슨소리냐! 너 술종대 몰라, 술종대? 한번 봐봐, 이 형이 얼마나 잘마시는지!" . . . "아이고, 우리 경수ㅠㅜㅜㅜ 불쌍해서 어떡해ㅠㅠ" "..." 술을 잘 마신다던 종대는 몇 잔 마시지도 않고 취해버려. 익숙하다는 듯이 시끄럽게 술주정하는 종대를 구석으로 치워버린 종인이는, 경수의 잔과 자신의 잔에 술을 채워. 구석으로 치워지고도 계속 경수가 불쌍하다며 시끄럽게 주정하는 종대에 참다못한 종인이가 경수에게 물어. "경수형, 김종대 왜저러는지 알아요? 평소엔 지금쯤이면 조용해졌던것같은데." "아, 그게.." 백현이랑 헤어진걸 말해야하는지 고민하는 경수야. 말하고싶은 일도 아닐뿐더러, 아직 입에 담을정도로 괜찮아진 일은 아니라서. "말하기 싫으면 안해도 괜찮아요." "..나중에, 나중에 괜찮아지면 말해줄게. 아직은 조금 힘들어서.." 그런 경수의 모습에 종인은 괜찮다고 토닥이며 경수의 잔을 채워줘. 쉴틈 없이 계속 잔을 채워주는 종인이에 경수는 어느새 자기의 주량을 넘어버려. 서서히 빨개지는 얼굴과 꼬이는 발음에 귀엽다고 느끼는 종인이야. "..종인아." "네, 형." 한참을 침묵하던 경수가 다짐을 한듯 입을 열어. "있잖아, 나.. 백현이랑 헤어졌다?" "..." "헤어졌어, 백현이랑.." "..어쩌다가요?" 말하기 힘들었을텐데 말해준 경수에게 고마운 종인이지만, 이런 일인줄은 예상 못했던지라 조금 당황해. "질린데, 내가.. 날 사랑하는게 아니었던것같데.." 어제 있었던 일까지 말하다보니, 어느새 눈물이 그렁해지는 경수야. 그런 경수의 모습에 종인이는 마음이 아파. 그리고 백현이에게 화가 나기 시작해. 이 여린애한테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가있나, 상처받은 경수가 너무 안타까워. 그런데 한편으론, 이러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나쁜 생각이 드는 종인이야. 어쩌면 몇년째 계속되고 있는 자신의 짝사랑을 이젠 끝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힘들어하는 경수의 옆에서 경수를 다독여준다면, 경수도 자신에게 마음을 열지 않을까 해서. 종인이 그런생각을 하는동안, 경수는 또 잔을 비워. 그리고 술이 들어감과 동시에, 경수의 눈에 고였던 눈물이 기어코 경수의 볼을 적셔. 그런 경수를 보는 종인이의 마음은 찢어질것만같아. "종인아.. 형 어떡하지 진짜. 너무 힘들어.." "..." "어떡해, 나.. 응? 종인아 형 이제 어떻게 살아..?" "..어떡하긴요." "응..?" "다른 사람 만나면 되죠, 형도." "난 못그래.. 백현이밖에 없어, 나는." "..아, 형 진짜." "..." "..형. 저 한번밖에 말 안할꺼니까 잘들어요." "..?" "술김에 하는 헛소리도 아니고, 내일되면 잊어버릴 그런 가벼운 말은 더 더욱 아니야. " "...". "형.. 나 형 많이 좋아해요. 처음에 형이 김종대랑 우리집 놀러왔을때, 그때 처음보고 반했던것 같아요, 아마." "..응?" "그때부터 형만 봤어요, 나는. 진짜 계속 형만 봐왔는데.. 형은 계속 그 형만 보더라구요." "..종인아" "나는 그 형이랑 달라요. 형 두고 다른 사람 안봐. 형한테 그런 상처도 안 줄 자신 있어요. 몇년동안 혼자 좋아한만큼, 형한테 상처 안주고 잘해줄 수 있어요. 그리고 벌써 받아버린 상처, 빨리 아물게 도와줄수도 있어요." "ㅈ,종인아.." "응, 말해봐요." "아니 지금, 너무 당황스러워서.. 이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ㄱ.." "아까도 말했잖아요." "..?" "어떻게 하긴요, 형도 다른 사람 만나라니까요." 그 말을 마지막으로 종인이는 경수의 입술에 입을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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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다시봐도 진짜 미친듯이 똥망이다.. 죄송해여 독쟈님들ㅠㅠㅠ근데 막짤 진짜 카디인줄ㄹ.. 저만 이제 본건가여.. [암호닉] 동그랑땡님♥ 이런 망글에 암호닉을 신청해주신 천사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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