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하이 헬로 안녕 여러분 저 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징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잉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신 일주일동안 열심히 쓸거 생각해뒀어요! 홍홍
아 그리고 저번 글에 달린 댓글들..♥ 그분들이 저와 계속 함께할 그런 분들인거죠? (부끄)
나 감동받았쟈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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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공지
특별 외전 받으실 분들은 많으면 40분정도!
득표율 기준으로 top 5가 특별 외전으로, 메일링으로만 보냅니다.
오세훈이 딸을 대하는 법 + 아들을 대하는 법은 한편으로 합칠거구요, 인터뷰를 포함한 나머지 6편은 공개.
그리고 3월~ 7월 중에 특별외전 5편 공개! 라고는 하지만 별로 기대안하셔도 될듯. 흑흑...
인터뷰는 열심히 텍파로 우선 열심히 쓰고는 있는데.. 제가 곰손이라 아마 빨라도 2월 중순은 되야 하지 않을까 (먼산)
메일링 공지
내일 암호닉 마감 할거구요 최근 2주 사이에 신청하신 분들은 댓글 수 10개 이상이신 분들한테 메일링 할거에요!
설마 메일링만 노리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것만 달고 가시는 분은 없겠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나 우럭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메일링 방법은 아직 고민중이에요
짤때문에 아마 txt 파일 + word 파일 두가지로 보낼거같아요
세상에 워드라니 워드라니 워드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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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없는 1주동안 찾아주신 네분, 두분은 암호닉이 없으셔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모두 기억하고있어요 ♥ 하트하트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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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도 이해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랜만이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 5시간동안 쓴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해 안되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 안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마 20년 후에야 볼 수 있을 이야기]
오세현 (17男) 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니, 왜 하필 엄마가 온거냐고!
제 엄마가 누구던가. 48살이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는, 정확히 묘사를 하자면 -얼굴이며 몸이며 옷 입는 스타일, 심지어 목소리까지- 48의 반, 그러니까 모든게 딱 24살로 보이는 사람이 아니던가. 아직도 길거리에 나가면 제 아들 뻘 되는 인간들한테 번호를 따이는 그런 사람인데, 왜, 왜 그런 사람이 하필 남고에 온건데-!!
"야, 저 사람 누구야?"
"미친 존예다 존예 아 존나 땀나;; "
"누구 누나야?"
...아니 저새끼들이-
자기네 부모님들은 안오신건지, 학부모 수업 참관일임에도 불구하고 제 앞자리에서 연신 속닥거리는 놈들을 보며 세현이 눈을 찌푸렸다. 저 꼴통새끼들. 저러니까 나란히 반에서 꼴찌, 그리고 그 다음 꼴찌를 맡아서 하지-
- 우리 엄마니까 닥쳐 새끼들아 -
대충 찢은 노트에 대충 휘갈겨 쓴 글씨를, 아니, 그 내용을 보고 "허억- " 하며 숨을 들이키는 놈들을 조금 한심하게 쳐다봐주다가, 뒤를 힐끗 보자 제 엄마라는 사람은 눈을 크게 뜨고 초롱초롱. 다행히 자신이 쪽지를 던지는건 못 본 모양인지, 저와 눈이 마주치자 눈꼬리를 한껏 휘며 눈웃음을 치는데-
...아니, 수업은 왜 멈춘건데?
선생님이 있는 앞을 쳐다보니 그 선생님이란 사람도 '허억- ".
...아니 이 사람들이 진짜-
***
"세현아, 이거 갖고가서 친구들이랑 맛있는거 사먹어. 알았지? 저녁 맛있는거 해줄테니까 7시에 들어오고. 응?"
세현은 입을 오물거리며 뭔가 열심히 말하고 있는 제 엄마를 쳐다봤다.
"저 놈들 뭐가 이쁘다고 맛있는거 사줘 "
"에이, 반 친구들이잖아. 응?"
속눈썹을 팔랑거리며 눈을 깜빡깜빡.
...아 진짜 귀여워.
"오늘 아빠 언제온대요?"
"어, 음, 아침에 7시에 온다고 했던거 같은데에- "
"조느라 못들었죠?"
"으응.. "
제 말에 부끄러웠던건지 뭐 그런걸 그렇게 콕 찝어 말하냐며 제 가슴팍을 툭툭. 뭔가 앙탈을 부리는 듯 한 모습에 씩 웃자 "왜애, 왜왜! " 하는데- 아니, 담임이라는 사람이나, 간혹 보이는 다른 애들의 아버지라는 사람들은 왜 계속 보고있는데?
...하여간 보는 눈들은 있어서-
"오늘 나랑 데이트하자. "
"....아? "
"아빠 버리고 오늘 나랑 데이트해요. 나 오늘 학원도 없는데. "
"그래도, 밥이랑- "
"시켜먹으라 그래요. 나랑 데이트한다고 말하지 말고. 쫓아오고도 남을 사람이니까. "
"우으,아- "
"알았죠? 이거 끝나면 전화해요. 근처에 있을게. "
당황스러운지 멍하니 눈을 끔뻑끔뻑.
아싸, 오늘은 엄마랑 놀아야지.
**
"여보ㅅ- "
[-너 어디야?]
"뭐, 당연히 밖이죠. "
세현은 숨죽여 웃었다. 전화를 받자마자 터져나오는 그르렁 거리는 목소리, 이 얼마만의 것인가.
물론 엄마 핸드폰은 아까 엄마가 잠깐 화장실에 간 동안 꺼놨다. 요즘따라 제 아빠가 엄마를 독점하는 스킬이 늘어서 아침 저녁 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엄마 얼굴 보기가 별 따기보다도 힘들었는데, 뭐 오늘은 오세린 (17女), 오세한 (14男)도 없으니 엄마는 제 것이 아닌가. [그러니까 그 밖이 어디냐고!!] 하고 소리를 지르는 목소리를 무시하고 "오늘 내로 들어갈게요 " 하자 [야!!!!!!!!!!!!!!!] 하고 엄청난 소음이 제 귀를 때려왔다.
흥, 그래도 뭐 어때. 오늘은 내껀데,
**
"재밌었어요?"
"응응! 다들 연기도 잘하고, 남자 주인공도 너무 멋있어! 복근...! "
세현은 잠시 얼굴을 찌푸렸다. 액션영화가 좋지 않은 이유는 이거다. 엄마가 좋다고 웃는건 좋지만 액션영화에 나오는 남자놈들은 왜 자꾸 벗는지. 게다가 얼굴도 잘생겼다.
"나도 복근 있어요. "
"오구오구, 그랬어? "
제가 귀여운지 막 웃는데 제 눈에는 그런 엄마가 더 귀여워서. 씩 웃자 제 생각도 모르고 또 따라 웃었다. 귀엽다고 하면 분명 "내 나이에 귀엽다가 뭐야! 난 섹시한거야!! " 하고 삐져서 먼저 가버리겠지. 제 가슴팍에 간신히 오는 머리를 쓰다듬자 뭔가 이상한지 고개를 갸웃갸웃.
"맛있는거 먹으러 가요. 엄마가 좋아하는 초밥 먹으러 갈까?"
"응! 저기 건너편에 맛있는 곳 생겼대! 거기 가자! "
신났는지 연신 웃으며 하이톤으로 대답하는게 귀여워서, 능숙하게 제 엄마의 허리에 손을 감고 엘레베이터로 끌고가자 당황했는지 "ㅇ.어?" 하면서도 순순히 따라온다. 하여간 진짜 순해-
물론 가면서도 뒤를 한번 쓱 쳐다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까부터 졸졸 따라다니던 시선들이 자신의 '엄마' 발언에 화들짝 놀라서 나가 떨어지는게 느껴졌다. 하여간 베짱도 없는 새끼들이-
**
*둘이 없는 동안 집에선 어떤 일이?
"세린아, 엄마한테 전화 좀 해봐. "
"엄마 폰 꺼져있다니까요?"
"그럼 오세현한테 전화해봐. "
"걔도 껐나봐요. 아 진짜- "
세훈은 이를 갈았다. 아니, 이놈의 아들새끼는 왜 지 엄마를 납치해가지고-
아까 전화 할 때 목소리를 떠올리면 화가 더 치솟았다. 그 얄미운 말투며, 간간히 들리는 피식거림까지-!
물론 제 3자의 입장으로 보자면 웃긴 일이었다. 제 엄마를 납치하고선 좋다고 낄낄대는 첫째 아들이나, 거의 똑같이 생긴 세명이 거실에 나란히 서서 이를 가는 모습은, 뭐. 본인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호러보다는 코믹에 가까워서.
"..우리 밥은 어떡해요?"
"시켜 먹어. "
"싫어! 시켜먹는거 맛 없어! 엄마가 해준게 훨씬 맛있단말야! 엄마 오면 먹을거야!"
"오세현이 열두시 다 되서야 들어온댔어. "
"으아아아아- 오세현 진짜 오기만 해봐!!!!!!!!!!!!!! 죽여버릴거야!!!!!!!!!!!!!!!"
뭐, 그럼 오늘의 쟁탈전은 오세현이 이긴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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