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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섭이 품 안에 총을 챙기고 건물을 나서려 할때 계단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두준과 요섭을 따라 다시 방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한발 늦고 말았다.

뒤에서 총알이 장전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

...망할.

"무기버려. 천천히 뒤로 돌아."

손에 든 총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머리위로 두손을 올리며 천천히 뒤로 돌았다.

또 다른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같은 팀으로 보이는 자가 나와 남자를 번갈아 보았다.

"총만 찾아서 나오라니까..."

"여기서 총소리가 들렸어. 저 여자가 가지고 있을거야. 너, 총내놔."

"..나? 나 총 없는데... "

늦게 온 남자가 바닥에 떨여있는 내 총을 보더니 나에게 다가왔다.

그 순간 큰 총소리와 함께 나에게 다가오던 남자가 쓰러졌다.

목을 붙잡고 쓰러진 남자는 피를 토하더니 이내 그대로 죽었다.

총알이 스친건지 볼 부분이 화끈거렸다.

뒤에서 두준이 요섭에게 '야! 이 미친놈아'라고 작게 소리치는 게 들렸다.

남자는 이미 죽은 같은 팀을 바라보더니 다시 나에게 총구를 겨누었다.

"숙여!"

두준의 목소리에 몸을 숙였다.

'탕-'

"..커엌..."

바닥에서 내 총을 주워 옆구리를 붙잡고 있는 남자에게 다가가니 남자가 자신의 뱃지를 뜯었다.



건물 뒤편으로 나와 사이 골목으로 돌아갔다.

거리에서는 계속 총성이 들려왔고 쓰러진 사람들이 곳곳에 보였다.

골목을 지나는데 쓰러진 사람의 품 안에서 무언가가 반짝였다.

"대장. 잠깐만."

시체의 방탄조끼 안에서 유리병을 꺼냈다.

"...아직 뜯지도 않은 것 같아.."

캡슐처럼 생긴 유리병을 깨트려 안에든 종이를 펼쳤다.

[리볼버를 지급 받았다.]

"이건 범위가 넓네.. 팀 힌트를 먼저 찾아서 다행인건가?"

두준은 종이를 주머니에 넣고 다시 앞장서 걸었다.

"이번엔 흩어지자. 함께 있는게 안전하지만 속도가 너무 느려."

요섭의 말에 두준이 위험하다며 반대했다.

"요섭의 말이 맞아. 대장. 시즌 1은 4시간 만에 끝났어. 어서 찾아야해."

".. 위험하면 무조건 우전하고. 막내, 너는... 무조건 숨어. 근접전은 안돼."

"걱정마."

대장과 요섭은 다른 건물을 수색하기위해 가버렸다.

나는 건물을 수색하며 옥상으로 올라갔다.

다행히 내가 올라온 건물은 주변에 비해 높은 건물이었다.

옥상을 둘러보는데 비어버린 물탱크 아래에 아까와는 다른 푸른 빛의 유리병이 숨겨져 있었다.

우리병이 깨지는 소리가 전해졌는지 기광이 어디냐고 물었다.

"아까랑 색이 다른데? 노란색이 아니라 파란색이야."

유리 조각을 대충 치우고 종이를 집었다.

[저격수]

".... 파란색 병의 힌트는 '저격수'야. 8번 건물 옥상이야. 내려 갈게."

종이를 주머니에 넣고 다시 계단을 내려가려는데 발소리가 들렸다.

숨을 곳 없는 옥상에 식은땀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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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흐억??오랜만이예요??너무 심장이 쫄리는 곳에서 끝이나버렷다아아!!궁그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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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E
어머!!! 댓글이 이렇게 빨리 달리다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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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작가님팬이예요ㅠㅠㅠ필력이 너무 좋으세요❤❤❤ 항상 응원합니당?‍♂️?‍♂️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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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E
우와....진짜 거진 3개월만인데..진짜 감사합니다..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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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항상 같은 자리에서 기다리겠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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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E
3에게
ㅎㅎㅎ 그럼 내일 만나요!!! ㅎㅎㅎ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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