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도경수] Vero Amor : 진실한 사랑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6/4/264822ff49146acc53d5e015eb21b9be.gif)
〈em>Vero Amor : 진실한 사랑〈/em>
[경수씨, 오늘도 시간 없어요?]
[진짜 미안해 OO아. 회사일이 너무 바쁘네..]
[괜찮아요 열심히 일해야죠, 언제 퇴근이에요?]
[글쎄.. 회사직원끼리 회식할것같네]
나는 오늘도 열심히 일하느라 힘들었을 내사랑을 생각한다. 항상 바쁜 회사일정때문에 제대로 만나는 일이 없었지만, 나는 그저 그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바쁜 회사일때문에 밥은 제대로 먹고 다니는지, 건강은 챙기는지, 잠자리는 불편하지 않은지. 또 쉴땐 쉬어야하는데 쉴 시간은 있는지.
[OO아 오늘 점심시간에 시간이 조금 날것같다. 만날까?]
[안힘들어요?]
[힘들어도 우리 OO이 보는데 힘 내야지]
[경수씨 내가 갈게 오지말고 기다려요. 잠시라도 쉬고있어]
[내가 갈게]
[아니에요, 맨날 힘든데 나때문에 더 힘들게하기 싫어요]
내가 보고싶으면 내가 그를 찾아가면 된다. 나는 그를 만날생각에 들떠 금새 도시락을 싸고는 정성스레 포장을 해 들고 나선다.
오늘따라 혼잡한 지하철이지만 그래도 그를 만날 생각에 마음이 가벼워진다. 그렇게 한 이십여분 쯤 지나 지하철을 나선 후 경수씨의 회사를 찾는다.
ㅁㅁ 로고만 박힌 채 거리 한가운데에 세워진 경수씨의 회사 안으로 들어가선 그에게 전화를 건다
"경수씨 나 회사 도착했는데 어디에요?"
"OO아 정말 미안한데 조금만 기다려줄래?"
"네"
그를 보기위해 한걸음에 달려왔지만 잠시 기다려달라는 경수씨의 말을 듣고 조금은 서운했다.
바쁘고 힘든 그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것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못본 탓에 늦는것이 조금 서운했나 보다. 나중에 그가 오면 실망한 기색 없이
기쁜 얼굴로 맞아줘야지- 하고 기다리는데 그에게서 문자가 왔다.
[OO아 정말 미안한데, 급한 회의가 생겼다네. 찾아왔는데 밥도 못먹이고 보내서 어떡해. 미안해 OO아]
그 문자를 받고서는 정성스레 싼 도시락을 테이블 위에 올려둔 뒤 회사를 빠져나왔다.
그리고는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이동네는 와본적이 없어 잘 모르는데-' 걷고 또 걸었다. 어느새 하늘은 주황빛으로 물들었고,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선 시계를 들여다본다. '벌써 경수씨 퇴근시간이네..'
그리고는 길을 물어 지하철역에 도착해 퇴근시간이라 북적이는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간신히 빈자리를 찾아 앉은 나는 무의식중에 고개를 돌리며 주변을 살폈다.
그리고는 한 열댓칸쯤 옆에 앉아있는 경수씨를 발견하곤 죄라도 지은 듯 고개를 돌렸다.
하나둘 씩 빠져나가는 지하철 칸 안에서 한칸씩, 한칸씩 경수씨 쪽으로 몸을 옮겼다.
한 두어칸 즘 거리가 남았을까, 허공만 쳐다보던 눈을 왼쪽으로 돌리다 경수씨와 눈이 마주쳤다.
허접하지만 아까 익잡에서 소재 준 익인이에게 감사를
그 덧글을 못찾아서 달아주지를 못하고있네요 ㅠㅠ
제 똥같은 필력에 이런글을쓰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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