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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다앙근 전체글 (정상)ll조회 141l
캐치하시라고 넣어둔 포인트들이 아주아주 많습니당 

어디어디일까요? ㅋㅋㅋ 

 

 

 

 

 

 

누가 보면 비웃을 이야기지만, 혼자 하는 키스라는게 있다. 

입술 살을 빨아들여 핥으면 그럭저럭 키스와 비슷한 느낌이 난단다. 

 

잘 웃는 네가 너무 애달플 때면, 집에서 혼자 몇 번이고 입술을 축였다. 상상 속에서야 몇 번이고 나는 네 발등에 내 언어를 묻었지만, 현실에서 그럴수는 없으니까. 그래서 혼자 좀 키들거리기도 비웃기도 하다가, 머릿속에선 늘 나를 향해서만 열려있는 네 품으로 뛰어들어갔다. 항상 숨이 달떴다. 몇 번이고 보름이었다. 몇 번이고 여름이었다. 그렇게나 아름다울 수가 없는 실락원이었다. 해가 뜨지 않길 바랐다. 

 

드르륵- 

 

이런 현실이니까. 

누군들 해가 뜨길 바라겠어. 

 

입술을 깨물고 바닥을 내려다보았다. 아.. 어떡하지. 이래가지곤 안되는데. 

요새 눈물이 늘었다. 눈가가 아플때까지 소매로 벅벅 문대고서야 교무실 앞을 벗어날 수 있었다. 3층으로 올라가다가 계단참의 창문을 보고 잠깐 뛰어내릴까 생각을 했다. 부질없다. 다리를 질질 끌어 계단을 마저 올랐다. 

 

7월. 6평을 바탕으로 9월 수시철이 오기 전에 본격적인 진학 상담이 들어간다. 지금까지 그래도 내신 관리 좀 한거 같았는데 학생부는 잔혹했다. 중간 기말 들쭉날쭉에 표준편차가 몇 점이었더라.. 내년의 나는 어디에 있을까 생각하다가 다시 또 턱이 떨렸다. 

 

‘씨.. 뭐야.’ 

 

공부하는척 아무 책이나 펼치고 형광펜을 들어 고개를 숙였다. 

 

‘집중해야 돼, 집중. 지금 이 순간에도 적의 책장은,’ 

 

누가 갑자기 어깨를 열었다. 

 

“하, 이 미친놈 봐라. 수학책에 무슨 형광펜이야.” 

 

당황한건 나뿐만이 아니었다. 

 

“아니, 울긴 왜 울어. 뭐가 서러워서 울어, 응?” 

“아, 됐어. 별거 아니야.” 

“뭐야, 담임이 너 홍대 못 간대?” 

“아, 그런거 아니야, 진짜로.” 

“근데 왜 울어.” 

“아, 좀 가. 귀찮게 굴지 말고.” 

 

휴지를 들고 횡설수설하던 네 손이 순간 멎는다. 

 

“아, 음. 그래. 미안.” 

 

네가 책상 위에 조심스럽게 휴지 몇 장을 올려두고 교실 밖으로 빠져나갔다. 막상 네가 사라지고 나니 거짓말처럼 눈물이 멎었다. 아, 나 방금 뭐한거야. 황급히 등을 돌렸는데 너는 이미 문을 나가고 없었다. 

 

‘최악이다..’ 

 

나는 괜히 머리카락을 들쑤시고 엎드렸다. 

 

입시 상담이란 원래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고, 전국의 수백개 대학 중에 가고 싶은 곳과 갈 수 있는 곳을 골라 맞는 입시 유형을 설계하고 서류를 준비하고 면접을 대비하는 지옥불이 열렸다. 슬슬 대학 리플렛을 보고 듣보잡이니 어쩌니 비웃는 아이들이 줄어들고 교실 곳곳에서 하루 한번씩은 훌쩍거리는 소리가 나는 계절. 신경이 곤두서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이어플러그를 가져왔다. 그래도 등 뒤의 너를 보는 세번째 눈은 차마 감지 못해 나는 더 날이 섰다. 

 

‘여유롭지 아직도..’ 

 

좀 더 자잘하게 시간을 쪼개 단어장을 넘기고, 수능 완성을 펴고, 밑줄을 긋고, 1시간에 한번씩 목을 돌리는 생활. 에어컨에서 먼 자리인데도 잔추위를 타는지 기침 두어번한걸 어찌 알아채고 등을 꾹 눌러 체육복 재킷을 건네주는 네게 괜한 화풀이를 하려다 맥이 탁 풀렸다. 너는 누가 봐도.. 그만하자. 

 

훈련도 강도가 높아지는지 너는 이제 4시부터 운동장에서 살았다. 공부를 놓을 수 없어 특강도 미룬 나는 여전히 5시에 교문을 나선다. 그래도 지나가다 한번씩은 꼭 인사하고 갔는데, 어느 순간 너는 눈도 잘 안 마주친다. 밖은 아직 더운데 서리가 끼는 마음. 얼음에 찔려 나는 괜시리 더 틱틱댄다. 

 

‘나쁜 새끼.’ 

 

팔자에도 없는 인강을 보겠다고 설칠때 너는 그 이유가 너라는걸 알고 있었을까. 8월인데도 정신 못 차린 나. 정수리에 얼음물을 들이부어도 쉽사리 깨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나에게 좀 더 가혹해지고, 매몰차진다. 

 

“자리 바꿔주세요.” 

 

시력 핑계를 대며 교탁 저 앞 첫 줄 자리로 옮겨버리고 너를 신경쓰는 범위 밖으로 벗어나기 위해서 내가 무슨 노력을 했는데 너는, 

 

“?” 

“뭐.” 

 

눈을 빤히 쳐다보던 네가 목을 꺾으며 퉁명스럽게 답한다. 이번에는 복도를 낀 옆자리. 선생님이 아예 대대적으로 자리를 섞어버린 탓이다. 나는 울상이 되어 자리에 주저앉았다. 네 눈매가 날이 선다. 아냐, 너 싫어서 내가 따지는게 아니라.. 생각해봤자 쓸모도 없는 것들만. 

 

“있잖아, 뭐 좀 물어봐도 돼?” 

 

그래서 졸지에 우리반 위키피디아가 되어버린 나. 선생님들은 한두분씩 자습을 주시기 시작하고, 친구들은 스멀스멀 모르는 문제를 가지고 내 옆자리로, 앞자리로 온다. 의식적으로 오른쪽은 신경 안 쓰려고 어금니를 물고 7교시까지를 버틴다. 무뎌진다 싶었는데 어느날 친구가 오른편에 쭈그려 앉아 설명을 들으려다 네 자리를 건드린게 성미를 돋궜는지, 

 

“아이씨..” 

 

팔뚝으로 친구 등을 탁 쳐버리는 너. 나도, 친구도 놀라 쳐다보는데 눈썹이 풀릴 생각을 안 한다. 

 

“비좁게 매번 여기서 뭐야. 지나다닐 수가 없잖아.” 

 

친구가 그제서야 미안하다며 비적비적 자리를 옮기고, 이어폰을 다시 끼고 돌아가려는 눈빛이 한 번 더 가슴을 뚫어꿴다. 내가 뭘.. 뭘 잘못해서. 어금니를 한번 더 문다. 

 

“너네 친하지 않았어?” 

“?” 

“분위기 왜 이래.” 

 

답변을 들은 친구가 자리로 돌아가려다 묘한 눈빛을 하고 속삭거린다. 분명 저 눈동자에는 네 욕도 같이 들어있다. 나는 그냥 헤설피 웃어버린다. 네가 때맞춰 엎드린다. 볼펜을 누르자 신경질적으로 뒤척거린다. 

 

9월은 그렇게 어정쩡하게 왔다. 방학 아닌 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와 중간고사를 치른다. 난이도는 문제가 안된다. 선생님들은 EBS를 베낀다. 그래도 시험은 시험이라고 불면증은 다시 인사를 하고 눈에선 종종 핏방울이 떨어진다. 그것 때문이 아닌가. 뭐가 됐든 알 바야.. 이제 정말 한눈 팔고 자시고 할 정신이 없다. 피로는 끝도 없이 쏟아지지만 해야할 일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홍대도 다다음주 안으로 수시 모집을 시작한다. 방학 내내 미활보니 자소서니 매달려도 정리가 하나도 안돼 정신이 없다. 선생님들은 수업을 포기한다. 아이들은 이제 꽤 많이, 운다. 

 

“아으윽,” 

 

3시간째인가 4시간째인가 자습을 하다가 목에서 뼈 부러지는 소리가 나 헛웃음이 터진다. 

이게 과연 정말 사람한테서 나는 소리 맞나. 

 

그러다 또 문득, 먹어보지도 않은 술이 당겨 입맛을 다신다. 

뭔가 만취를 한번 하면, 그래도 조금은 잊을 수 있지 않을까. 

 

화장실에 간다. 다크서클인지 뭔지 눈 밑에 핏멍울이 맺혔다. 그냥 좀, 자고 싶다. 

 

5시에 나가 여전히, 학원을 간다. 삼각 김밥으로 때우며 물감 냄새를 맡자니 속이 니글거려 죽을 것 같다. 매운 것이 당긴다. 하지만 안그래도 스트레스 때문에 위염이니 뭐니 소화장애가 어쩌구 난리인데 매운걸 먹는건 자살 행위겠지. 끽해야 소고기볶음 삼각김밥을 먹으며 밤 10시, 집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지나치려 했다. 그런데 어제나 그런식으로 늘상 지나치는 아주 졸린 공원 길에서 맥락없게도, 매캐하고 유혹적인 냄새가 났다. 뻐끔뻐끔, 휘유우우. 

누군가 담배를 피운다. 사람 없는 공원인데, 원래는. 

 

멍청하게도 거기서 코를 발름거리며 그 냄새를 좀 더 들이마시고 섰다. 1분만 더 이러고 있으면 담배를 피워보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 것 같기도 하다. 조금만, 조금만 더. 

 

“야.” 

 

투박한 목소리가 나를 부른다. 화들짝 놀라 돌아보면 어디서 많이 본 실루엣이다. 

 

“뭘 봐. 나잖아.” 

“.. 어?” 

 

너다. 네가 왜 여기 있을까. 네가 손짓을 한다. 까닥까닥. 

 

“와서 앉아.” 

 

그래서 가서 앉았다. 너는 담배를 밟아 끄고 마지막 한숨을 내쉰다. 푸후우우. 

 

“…” 

“왜.” 

“어?” 

“담배 피니까 뭐,” 

“어,” 

“달라보여?” 

“…” 

“막, 알던 애가 아닌 거 같고 그래?” 

 

너 스스로도 어색해하면서 묻는다. 나는 이어폰 선을 감으며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다. 네가 담배곽에서 다른 개비를 꺼낸다. 주저하다가 손가락 사이에 끼운채 빙글빙글 돌린다. 

 

“너 왜,” 

“응.” 

“요새 막,” 

“…” 

“나한테 왜 못되게 굴어.” 

“어?” 

“내가 뭐 잘못한거 있어서 그래?” 

“어??” 

“화난거야?” 

 

네가 정말로 억울하다는듯 고개를 불쑥 돌린다. 나는 습관처럼 입술을 깨문다. 

 

“아냐, 그런거 아니야.” 

“근데 나한테 왜 그래.” 

“뭐가아, 왜.” 

 

어쩌다 말꼬리가 늘어진다. 딸꾹질을 할 것 같다. 

 

“너 되게 요새 장난도 안 받아주고, 어? 잘 떠들지도 않고, 막.” 

“아냐, 내가 무슨, 언제 내가, 하.” 

“아님 뭐냐고. 싫으면 싫다고 그냥 말을 해.” 

 

내가 너를 싫어한 적이 있었던가. 

 

“아니야, 정말로.” 

“… 진짜야?” 

“어, 진짜야.” 

“…” 

“그냥, 입시철이라 좀 예민해져서 그런가봐. 신경 쓰이게 해서 미안해. 나는 너 진짜 그거 때문인줄도 모르고, 음.” 

 

막상 말하려니 횡설수설하게 되어 그냥 입을 다문다. 네가 자꾸 나를 쳐다본다. 불쑥 손을 내민다. 흰 막대. 

 

“너도 피울래?” 

“어, 응?” 

 

눈동자에 다른 의도는 없다. 정말 그냥 물어보는 것이다. 

 

“아니 그냥, 싫음 말구.” 

“아,” 

“스트레스 풀린다잖아. 나도 그냥 그게 궁금해서 피워본 것 뿐이야.” 

“…” 

“이를거야?” 

 

“… 줘봐.” 

 

개피를 뺏어든다. 왼손에 들린 라이터를 뺏어와 켜는데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기어가 자꾸 헛돈다. 

 

“자, 여기. 불.” 

 

네가 손쉽게 칙, 하고 불을 켜준다. 나는 불을 붙이는 순간에도 네 손 주름을 보고 있다. 

 

“그냥 들이마시고 내뱉는거래.” 

“알아, 나도.” 

 

가볍게 숨을 훅 들이마셨다. 알싸한 페퍼민트향이 목구멍에 와닿는다. 아, 이런 느낌. 심호흡을 한다. 가슴 저 밑바닥까지 내려앉는 박하맛. 알쏭달쏭한 기분이 된다. 

 

“야 너 무슨,” 

“맛있다, 이거.” 

 

말을 하는데 입술 틈 사이로 자꾸 연기가 피어오른다. 연기를 토하면서 말하다니. 그게 너무 웃겨 너를 쳐다보자 네가 개피를 간단하게 뺏어간다. 아 그래, 생각해보니 담배가 따뜻했다. 그 가느다란 필터 끝을 손가락으로 집어 닦는다. 납작해진 끄트머리. 

 

입에 물린다. 연기를 빨아마시는 뺨이 홀쭉해진다. 턱선이 드러난다. 가로등 빛이 뺨을 타고 흐른다. 갑자기 잔기침이 터진다. 

 

“콜록 콜록- 너는 무슨 애가, 콜록-“ 

“아, 물 줄까?” 

“됐어, 됐어- 콜록.” 

 

심호흡을 두어번 하다가 다시 나를 보고 묻는다. 

 

“너는 무슨 애가,” 

“응?” 

“너 예전에도 피워봤어? 담배?” 

“어? 아니. 왜?” 

“속담배를 무슨, 처음부터 해.” 

“속담배? 그게 뭐야?” 

“아, 있어, 그런거.” 

 

네 담배를 다시 가져온다. 그대로 물어 깊게 한번 더 들이마신다. 네 호흡이란 말이지, 이게. 스르르 눈이 감긴다. 이런거라고. 

 

“맛있어.” 

 

너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웃는다. 재빨리 손을 받쳐 떨어지는 재를 받다 뜨거워 털어낸다. 

 

“앗, 뜨뜨뜨.” 

“그러게 그걸 손으로 왜 받아.” 

“너 교복 바지에 빵꾸 나면 뭐라고 둘러댈래.” 

“체, 생각하는 척은.” 

“뭐야?” 

 

옆구리를 장난스럽게 찌른다. 아직 연기가 남아있는 입으로 웃으며 피하는데 공원 밖 주택가 창문이 신경질적으로 열린다. 

 

“아 씨, 뭐야? 이 시간에 누구야?” 

 

네가 순식간에 내 입을 틀어막고 머리를 감싸 몸을 숙인다. 그래도 웃음이 멎지 않아 부들거린다. 뒷덜미께에 네 땀 젖은 머리칼이 살랑거린다. 왜 날 당장 죽이지 않으시나요, 하느님. 내 마지막 기억은 내 가장 황홀한 순간이 될텐데요. 

 

“조용히 해, 조용히 해. 큭큭.” 

“뭐래, 진짜. 큭큭.” 

 

주택가 창문이 다시 닫히는 소리까지 듣고서야 너는 힘을 풀어 나를 놓아준다. 

물론 나는 일어나면서 네 담배를 챙기는 것을 잊지 않았다. 아직 더운 날씨, 네 땀이 스며든 셔츠 등어리. 이불을 반쯤 덮은 몽롱한 감각. 이게 백해무익하다니, 세상은 거짓말투성이야. 벤치 옆자리, 일어나앉아 다시 너와 일순 눈이 마주쳤을때야 불현듯 생각나 네가 듣던 말던 너의 숨이 남은 입 안으로 뇌까려본다. 

 

“원래 몸에 쓴건 입에 달아.” 

 

아직, 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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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허억 자까님 너무 오랜만이에요 ㅜㅜㅜㅜ큐ㅜㅜㅜㅜㅜㅜ 완전 ㅈㅔ가 좋아하는 분위기 ㅜㅜㅜㅜㅜㅜㅜ 크흡 ㅜㅜㅜㅜㅜㅜㅜ 종강,,기념으로 올리신 거니,, 헬로 월드 기대해도 되는 건가요,, 이 글도 너무 좋습니다 얼마나 힘들면 행복한ㄴ 순간에 행복하니가 지금 죽여달라고 이러겟읍니까 아 뭔찌통 댓글이 하나도 없어서 달아도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잘보고 가요❤❤♡♡ 작가님 체고... 사랑.. 제 사랑을 다 받으새오... 이상,, 프레야,,,, 엿읍니다,, 사랑해요 자까님... 어쩜 제 취향글을 탕탕...
6년 전
다앙근
후후.. 너무 행복하면 죽어버리고 싶음 아닙니까요.. 늠나 오랜만입니다 프레야님,,, 과제에 치이고 교수님께 치인 험난한 영혼이,,, 돌아오다가,,, (사망) 헬로월드 언젠가 이을 수 있겠지요?! ㅠㅠㅠㅠㅠㅠㅠ 4편 남았는데 역시 용두사미의 아이콘 다앙근 후후.. 우리 조만간 우리가 원하던 글에서 만날 수 있겠지요..? ㅠㅠㅠㅠ 1월 중으로 헬로월드 끝내고 이불덮고 소리지르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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