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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전체글ll조회 4264


 

송중기 인터뷰를 괜히 봤다긔 ㅠㅠㅠ 흐 ㅠㅠㅠㅠㅠㅠ

론마라에서 보여준 까칠까칠 유아인 학교 방송국장까지 했던 타고난 오지랖으로 저한테 까칠한 유아인 그냥 못넘어가는 송중기 ㅠㅠㅠ고고 스타트ㅠㅠㅠ

 

 

 

차에서 기다려도 됐다. 사실 차가 더 편하기도 하다.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지.. 여기저기서 흘끗흘끗 쳐다보는 시선도 차단되지. 근데 왜 굳이 이 땡볕에 보란듯이 나와있느냐. 감독님 눈에 들기 위해서? 에어컨이 피부에 쥐약이라서? 아니. 저한테만 티 팍팍 나게 까칠하니 구는 저 빌어먹을 유아인 때문에. 저것봐라. 박유천한테는 시종일관 웃으면서 얘기한다. 둘이서 맨날 무슨 얘길 하냐고. 것도 유아인한테 물어보지 못하고 나 송중기가. 여림이. 찌질찌질하고로 은근슬쩍 박유천에게 물어봤었다. 뭐 옷 얘기 하는게 전부래나. 둘 다 패션에 관심이 많으시단다. 나도 옷 얘기 할줄 안다고. 나도 배우라 패션에 관심 무지 많다고. 근데 왜 저한텐 늘 쌩- 한 눈빛으로 말걸어도 단답형에다 비웃음조차 안보여주는거냐고요..

중기는 저도 모르게 손에 쥔 대본을 꾸깃. 구겨버리고서 눈을 감고 고개를 뒤로 젖히고선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중기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거울을 보며 메이크업 점검을 하던 민영이 자신한테까지 들리는 중기의 한숨소리에 흘끗. 중기를 쳐다보고 거울을 옆구리에 끼고서 그에게 다가가 의자를 끌어다 바싹. 옆으로 앉았다.

 

" 왜 한숨이야? "

" ....민영아. "

" 응. 왜? "

" .....아무래도 말이다.. "

" 응 아무래도 뭐어. "

" 아인이가 나 싫어하는갑다. "

" .... 그래? 아인이가 오빠 싫대? "

" 아니 뭐 꼭 그렇게 말한건 아닌데. 하는 행동이 좀 ... "

" 흐응.... 난 오히려 좋아하는것 같던데. "

 

축- 쳐져있던 중기의 눈꼬리가 팍. 생기있게 꼬리를 들었다. 

 

" 어? 너한테 그렇게 말했어? "

" 아니 그건아닌데 나도.. 내가 딱 아인이같은 타입의 남자를 만난적이 있거든. 얼마 안됐지 아마. 일년도 안됐어. "

" 그런데? "

 

말이 끝나자마자 묻는 중기를 보며 민영이 푸흣. 하고 웃었다.

 

" 아인이같은 타입은 싫으면 아예 상대도 안해. 일명 개무시. 근데 오빠한텐 틱틱대잖아. 오히려 좋아해서 그런것같던데. "

" ....................에이... 설마.. "

 

믿기지 않는데도 믿고싶었다.

스윽. 저절로 올라가는 입꼬리를 매만지며 중기는 구겼던 대본을 의미없이 문질러 피며 유천과 쉴새없이 말하고 있는 아인을 바라봤다.

 

 

 

 왜 나한테만... 까칠한건데??

 

 

 

 

 

" 가는거야? "

" .... 어. 수고해. "

 

저는 한씬이 더 남고 아인은 오늘 촬영분은 끝이났다. 스텝들에게 인사를 하고 촬영장을 빠져나가는 뒷모습을 쫓아가다보니 사람은 없고 연기자들과 스텝들차만 빽빽히 늘어선 주차장까지 따라와 버리고서 중기는 저 스스로 놀랐지만 돌아가자니 발길을 잡는 아쉬움에 결국 아인에게 말을 건냈다.

 

" 야. 아인아. "

" ..... "

 

매니저에게 눈짓으로 먼저 차에 타라고 신호를 보내고 아인은 중기의 부름에 왜 냐고 묻는대신 빠안히- 그를 쳐다봤다.

 

" 아 저기 그니까...아...씨 미치겠네. "

" ...... "

 

얘 왜이래? 딱 그 표정이였다 아인은.

 

" 쪽팔려도 신경쓰여서 물어봐야겠다. 너 나 싫어하냐? "

" .......... 와... 초딩때 이후로 이런질문 첨 인데. "

 

진심으로 놀란 얼굴을 하고서 그보다 더 진심인듯한 목소리로 말하는 아인때문에 중기는 목까지 바알갛게 달아오를수밖에 없었다.

 

" ....야 내가 오죽하면 이런 질문을 하...아니다. 가라. 수고했다. "

" 안싫어하는데. "

 

밀려오는 창피함과 어색함을 숨기려 아인의 어깨를 두어번 치려던 중기의 손이 딱딱하게 멈췄다.

 

" 좋아한다면 또 모를까. "

 

미용실에서 시간떼우려 봤던 잡지에서 였을거다. 씨이익- 그림같이 보기좋게 웃는 그 미소를 제 눈 앞에서 지며 말하고선 차에 올라탄 아인을 중기는 머엉- 하니 홀린듯 바라보다 퍼뜩. 정신을 차리고 시동이 걸린 후  출발하는 아인의 벤에 다가가려다 멈칫. 뒤를돌아 촬영장으로 돌아가려다 또 멈칫. 그렇게 몇번을 반복하다 아인의 차가 저 멀리 사라질때즈음. 우뚝. 서선 손에 쥐고 있는 핸드폰 락을 풀고 전화번호부를 뒤졌다. 유아인.. 한달째 저장만해놓고 문자한번 보내지 못한 번호를 뚫어져라 들여다 봤다.

 

".... 집에 잘들어가. "

 

아...나 처음 사귄 여자한테 첫 문자 보낼때도 이렇게 떨었나... 엄지손가락이 전송 옆을 자꾸만 비켜간다.

두눈을 콱. 주름까지 만들어 감고서 전송을 누르고나선 더 안절부절이였다. 촬영장쪽으로 걷다 말고 서고. 주저 앉았다가 다시 일어서고. 다시 걷고. 또 우뚝 서고. 주저앉고. 그 정신없는 행동은 꼬오오옥. 쥐고 있는 핸드폰이 짧게 진동을 울리기 전까지 반복됐었다.  

 

' 번호 알고 있었네. 하도 연락이 없어서 모르는줄 알았어. ' 

 

헤죽헤죽. 저절로 입이 크게 벌어졌다. 나 요근래에 이렇게 실없이 웃어본적 있던가.. 없다. 요근래가 아니라 몇년동안 없었던것같다. 문자 하나에 안면근육이 제어가 안된다. 누가 볼까 무서웠다.... 근데...

 

" 뭐라고 보내야 문자가 이어지지.. 알고있었지 당연히 근데 니가 나 싫어하는것 같아서 연락을모.... 아 이럼 너무 없어보이잖아. 다른거 다른거. "

 

아인이 절 싫어하지 않는다는걸 알고나서도 별반 차이없이 머리 싸매고 끙끙 앓는 중기였다나 뭐라나. 어깨를 모으고 두손으로 핸드폰을 쥐고서 혼자서 중얼중얼 거리는 뒷모습이 어쩐지 불쌍할정도다.

 

 

 

중기야 화이팅!! ㅠㅠ

기적의 캐스팅 성스 ㅠㅠ흐흡 ㅠㅠ

너네 진짜 쌍화점 안찍냐 ㅠㅠ

내가 바란다 내가 민다 ㅠㅠㅠㅠ

제작비 대줄수이써 ㅠㅠㅠ

..........언젠간...

송중기 온유 좋아하시는 님들 모여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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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단편으로 연재해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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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 그러고싶지만 곶아손이에요!!!!!!!!!!!!!!!!!!!!!!!!!!!!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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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ㄴㄴ아니에요 그러니까 해줘요!!!!!!!!!!!!!!!!!!!!!!!!!!제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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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억!!!!!!!!!!!!!!! 걸림만세!!!!!!!!!!!!!!!!!!!!!!!!!!!!!!!!!!!!!!!!!!!!!!!!!!!!!!!!!!!!!!!!!!!!!!!!!1111111111111111111111111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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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억!!!!!!!!!만쉐!!!!!!!!!!!!!!!!!!!!!!!!!!!1 흥해라 송중기 유아인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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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저여!!!!!!!송중기온유개짱@#$%&*-(?;"*+#((2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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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님맘=제맘 ㅠㅠㅠㅠㅠㅠㅠㅠㅠ개짱 지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훈대딩정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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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걸림!!!!!!!!!!!!!!!!!!!!!!!앙아아아악!!!!!!!!!!!!!!!!!!!!!!!!!!!!!!!!!!!!!!!!!!!!!!!!!!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아아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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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여걸이지만 아아아아아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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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저 이거 제목만 보고 여걸인줄 알았는데 걸림이에여? 덧글보고 혼란혼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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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여걸이에여 ! 혼란혼란 사라져라 얍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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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아싸!!!샤넬님 사랑해여 다음편 기대할게요!!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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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덛★는★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악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배우들이 레알이뮤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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