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카이)x샤이니(태민)] 같이 자 놓고.. | 인스티즈](http://img28.imageshack.us/img28/1210/86019514.jpg)
같이 자 놓고 쌩까는건 어느 나라 법인데?? feat.태민이법
방금전까지 서로 머리를 기대고 서로의 무릎에 팔도 척척. 올려놓고 쉴새없이 터지는 플래쉬에 스스럼없이 만지고 기대고 하던 둘은 잠깐만 쉬었다 가자는 사진작가의 말에 약속이라도 한듯 동시에 팍. 다른 방향으로 흩어졌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촬영 내내 둘은 저랬다. 프래쉬만 꺼지면 싸- 한 둘때문에 인영은 인터뷰하자는 말도 못하고 몇시간째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하늘이 그녀를 도운것일까. 마침 태민이 물을 먹으려고 정수기 쪽으로 다가갔고 근처엔 종인이 서있었다. 인영은 재빠르게 마이크를 챙겨 태평스럽게 의자에 앉아있는 카메라맨을 우악스럽게 끌고 둘쪽으로 다가가 자신에게 다짐하듯 큰소리로 말했다.
" 인터뷰! 해야되는데요. 지금 딱 괜찮을것같은데. "
" ... 그러시죠. "
" ... 네. "
종이컵에 물을 받다 말고 먼저 대답한 태민을 종인이 아주 잠깐 흘끗. 바라보고서 저도 짧게 대답했다.
" 두분 팬분들도 참 기대를 많이 하고 있겠지만 저희도 이번에 참 기대가 돼요. 두분이서 같이 찍는 화보가 어떻게 나올지. 정말 상반되는 이미지라서.. "
" 그런가요. "
무심하게 종인은 대답했다. 태민은 물을 마시며 끄덕끄덕. 고개를 끄덕이고 아직 목이 마른지 다시 종이컵 가득 물을 담았다.
" 게다가 동갑내기시잖아요. 라이벌로 많이 거론되기도 하구요. "
" ... 라이벌이라뇨. 태민씨가 저보다 한참 선배신데 과분하죠 그 말은. "
" 알긴아네요. "
생글생글. 눈을 접으며 예쁘게도 웃어서 틱. 내뱉은 태민의 말이 농담인지 진담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인영은 고개를 갸웃. 거리며 말했다.
" 같은 소속사인데다가 잠깐 홍콩이나 미국, 프랑스에 있었던 기간도 많이 겹쳤다고 하던데.. 함께 일을하는건 이번이 처음이시라고.. 신기하네요 참. "
" 제가 피했죠. 아시다시피 워낙- "
종인이 말을 길게 늘어트리며 태민과 눈을 맞췄다. 태민도 물을 홀짝이며 그 눈을 피하지 않고 맞받아쳤다.
" 선배시라. 같이 일하면 제가 부족한게 드러날까봐요. "
" 아 정말요? .... 태민씨는 알고 계셨어요? "
" 아뇨. 그냥 관심없었어요. "
태민이 또 생글생글. 예쁘게 웃으며 그 웃음과는 어울리지 않는 말을 툭. 내뱉었다. 인영이 아하하하.. 나오지도 않는 웃음을 억지로 끄집어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그보다 종인의 말이 반박자 더 빨랐다.
" 왜 관심없었어요. "
" 그냥 이라고 말했잖아요. "
" 그니까 왜 그냥? 이유가 있을거 아니에요. "
" 이유없어요. "
" 아 그럼 나랑 잔것도 이유없었어서 그렇게 연락 딱 끊고 한국으로 돌아갔나봐? "
" 그건 그냥 일때문에 가야했으니까 간거구요. "
" 메모라도 하나 남겨놓고 가면 손가락이 부러지냐? "
" 왜 남겨요. "
" 왜......남겨요? "
기가찬듯 허.. 하고 웃음을 터트린 종인이 눈썹을 구기고 물었다.
" 왜 남겨요 소리가 나와? "
" 나오니까 하죠. "
" 진짜 머리를 갈라볼수도 없고. 너 대체 무슨 생각하고 사냐. "
" 니 생각은 안하니까 갈라볼 생각 하지마세요. "
" ......내 생각 안해? "
험악하게 구겨진 눈썹이 이번엔 조금 다른 느낌으로 구겨졌다. 저에게 관심도 없는 주인에게 쓰다듬어 달라며 쳐다보는 불쌍한 강아지처럼 말이다.
" 안해요. "
" ... 진짜 안해? "
" 안한다니까요. "
" ......... "
종인이 꾸욱. 입을 다물고 저를 쳐다보지도 않고서 다른곳에만 시선을 두는 태민을 애처롭게도 바라봤다. 그 꼴을 가만히 보고 있던 인영과 카메라맨은 이미 둘에겐 없는 사람이 된것같아 인영은 간만에 진심으로 나오는 썩소를 한껏 드러내며 둘을 번갈아 훑어봤다. 뭐야 얘네.. 우린 그냥 공기야?
" 정말 내 생각 한번도 안했어? "
.......울겠네 울겠어... 인영은 경악스런 표정으로 눈썹을 팔자로 늘어트린 종인을 쳐다보았다.
" .......한번. "
" 한번? 했다는거지? "
" ...어. "
" 그치? 했지? 그래. 그럴거라고 생각했어. "
새침한 표정으로 인심 한번 쓰듯이 툭. 한번. 이라고 던진 말에 종인은 단번에 얼굴이 밝아져 태민의 팔을 잡고 제쪽으로 돌렸다. 안면근육을 와르르르. 무너트려 웃으며 언제. 언제했는데? 근데 딱 한번만 했어? 태민의 팔을 잡고 흔들고 보채고.. 귀찮은듯한 얼굴로 나른하게 퍼진 눈으로 종인이 팔을 잡고 흔드는 대로 가만히 있던 태민이 두번.. 정도 한것도 같고.. 라고 하자 종인은 완전히 세상을 다 가진 표정이 되어 웃었다.
" 그럴줄알았어. 그럼 그렇지. "
만연한 핑크빛이 태민에게는 모르겠지만 종인에겐 마구 뿜어져나오고 있었다. 그 달달한 기운에 인영과 카메라맨은 조용히 원래 있었던 자리로 돌아갈수 밖에 없었다는건 비밀. 속닥속닥
짧죠? ㅠㅠ
곶아손이라 그래요 ㅠ
붙어있기만해도
절로 메모장열고싶은
동갑내기 ㅠ
ㅠㅠㅠㅠㅠㅠ
태민x카이 좋아하시는분들 모여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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