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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뱀파이어

훼이크댓망 모음 | 인스티즈


우연히 밤길을 거닐다 만난 그 사람.

그사람은 한 집 앞에서 한 여인과 함께 이야기를 건네고 있었다. 마치 다정한 연인처럼.

그 여인에게 사랑스럽다는 듯 보는 그의 얼굴을 가까이서 보고 싶었고, 여인이 되고 싶었다.

그리고 나에게 있어서 별 쓸모없는 심장은 아무의미 없이 속도만 점점 빠르게 울리고 있었다.


그 이후로, 그를 만났던 그 곳에 한 밤 중에 매일 찾아갔고, 며칠에 한 번씩 보이는 그를 볼 때 마다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그리고 그 감정은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그 집 앞에서 다정하게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볼 때 마다 그 여인에 대한 미움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시간이 좀 더 흐르고 나는 이제 몰래 보는 게 아닌, 그의 앞에 서고 싶었고, 그 여인이 사라져주길 원했으며 그가 날 바라봐주길 원했다.

하늘의 밝은 빛이 내리쬐지 않는 밤에.


오늘도 그 집에 찾아가 그가 오기만을 기다렸고, 늘 보았던 두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오늘은 꼭 그의 앞에 서리라 다짐을 하며 그녀와 헤어지기만을 기다렸다.

몇 분의 시간이 흐르자 그 둘은 인사를 하고 서로 제 갈길을 하는 듯 싶어 그 사람이 그 집 앞에서 멀어지자마자 난 그녀를 덮쳤다.

그리고 그녀는 작은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바닥으로 쓰러졌다.


붉은 피가 입술을 타고 흘렀고, 그녀가 몸을 몇 번 움찔거리더니 약간의 시간이 흐르자 그대로 굳어버렸다. 그것을 확인하고 바로 그에게 쫒아가 어깨를 두드렸다. 그가 뒤돌아서 나를 보자 몸이 얼어붙은 듯, 큰 눈을 뜬 채 멍청한 눈으로 날 쳐다보았다.내가 바란 건 그게 아닌데. 좀 밝은 표정을 지어주길 바랬는데.


그가 날 보고 웃어주길 바란 마음에 먼저 입을 떼었다.


훼이크댓망 모음 | 인스티즈



 만나고 싶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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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선수가 아닌 익스니가 뱀파이어

정호는 여친이 있는 상태인데 난 어쩌다가 우연히 정호랑 여친이랑 집 앞에서 얘기하는 걸 봄

그리고 정호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진 듯 했고, 그 후로 매일 밤 그 곳으로 찾아가 정호가 나타나는 걸 기다림

그리고 멀리서나마 지켜봄


그런데 시간이 흐르니까 여친의 자리는 내가 되고 싶어지고 여친이 미워지기 시작함 그리고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호랑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듦

그 후로 시간이 더 흐르고 오늘도 정호가 여친을 집 앞에 바래다주고 난 둘이 헤어지기만을 기다림

그리고 둘이 헤어지고 정호가 집에서 좀 멀어지자 바로 여친을 덮쳐 물어죽여버림


완전히 죽었다는 걸 알아채자 바로 정호에게 달려가서 정호를 붙잡음

그런데 입술이랑 옷 군데군데 피가 묻어있는 걸 보고 놀라서 가만히 있자 내가 생각했을 때'이런 반응을 기대한게 아닌데.' 하면서 먼저 말을 걺


" 만나서 반가워요. "



기성용,홍정호/조직물


훼이크댓망 모음 | 인스티즈

훼이크댓망 모음 | 인스티즈기에

촛점이 흐려지고, 정신이 아득해져가


시간으로 도저히 당신의 존재를 지우긴 커녕, 오히려 더 선명하게 그려지고 울려퍼지는 당신의 얼굴과 당신의 목소리는 날 충분히 더 미치게 만들었다.


술이 없고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다.

사실 술을 마시면 더 선명해진다. 그저 더 미치게 만들어 정신을 미치게 만들어 잠들기까지만을 기다릴 뿐.


시간이 좀 더 흐르고, 난 술로도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 마약까지 손대버렸다.

그 사람과 연애를 하고, 같이 잠들고 웃고 있는 환각들이 진짜처럼 보여 그 때 느껴지는 순간들만이 날 채웠다.


당신은 어디있어, 난 미쳐가고 있는데. 죽을 것 만 같은데.


내 맘을 따라 가는 우리 기억 어쩌면 조금 보태어진 그 Stories


당신과의 추억이 전부 진실이 아니더라도, 거짓이 채워져있는 이야기라도 상관없어.

분명히 다시 돌아와 나의 머리칼을 매만져주고, 웃어줄거라 믿고 있어.


덜컹- 한 남자가 내 방의 문을 열고 들어와 침대에 누워 마약과 술에 찌든 날 안타깝다는 듯, 불쌍하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분명 그 사람은 아닌데, 마약으로 인한 환각은 그 낯선 남자를 그 사람처럼 보이게 만들어졌다.

난 그 사람이 온 것 같은 착각을 하고 비틀거리는 몸을 일으켜 그 남자에게 안겼다.



그 남자는 내가 아닌데, 역시 마약 때문인가 싶었다.

촛점을 잃어버리고, 술에 의지해 젖어있는 입술, 그리고 한 남자의 이름을 반복해 부르는 목소리.

그러나 난 그 남자가 아닌데.


그 사랑은 이제 놔. 제발 정신차려.


사랑이란 계단 끝이 없지만 영혼까지 매단 당신의 삶은 불이 꺼져가


그만 찾는 그녀가 안타깝고 불쌍하단 생각이 들었다.

무의식적으로 그녀의 볼을 엄지 손가락으로 쓸었다. '그 남자는 돌아오지 않는데 왜 이렇게까지 하는거야.' 라는 생각을 하며.

아니, 애초에 네 곁을 지킨적도, 있어준 적도 없는 남자인데.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건데. ”



그리고 정신이 멀어져 아득해져갈 즈음, 날 안고있는 남자의 등 뒤로, 문쪽에 기대 날 바라보고 있는 익숙한 실루엣이 들어왔다.

실루엣이 선명해지고 갈 방향을 잃은 정신은 아직도 머리속을 길 잃고 헤매고 있지만, 난 그를 봤다는 생각에 정신이 더욱 미쳐가고,

눈은 오로지 그 사람을 보고 있을 뿐 이었다.



상태가 말이 아니라는 말이 진짜였네. 그래도 네가 이렇게 해봤자 난 너한테 갈 수 없는데.

나를 귀신을 본 것 마냥 쳐다보는 너를 향해 무슨 말이라도 해야할 거 같아, 표정이 담기지 않게 웃음을 짓고는 입술을 떼었다.


 오랜만이야. ”



그 남자를 바라보고 있는 그녀가 한동안 쳐다보다가 그에게 가려는 듯, 내 품에서 벗어나려 하자 난 놓기 싫어졌다.
후의 스토리는 뻔하잖아. 난 또 엑스트라 마냥 멍하니 둘을 바라보겠지.
난 그녀를 놓아주긴 커녕, 팔의 힘을 주고 그녀를 꽉 안아주었다. 그리고 애처롭게 그녀에게 호소하듯 말하였다.

 가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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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물인데

난 파티에서 만난 성용이를 보고 반해. 성용이는 곧 결혼 할 사람이었는데도 그런건 신경쓰지 않고 미친듯이 사랑에 빠져.

파티와 함께 가끔 아빠를 따라 성용이 만났을 때 밖에 없는 짧은 만남이었지만

난 성용이랑 연애하는 상상을 하면서 실제로 없는 일에 진짜인 것 처럼 상상하며 내 기억을 덧붙여.


그리고 정호는 성용이 오른팔정도, 근데 파티에서 성용이 옆에 있는데 성용이랑 나랑 만났을 때 정호는 나를 보고 반해.

그리고 정호는 성용이랑 나랑 만날 때 맨날 꼭 옆에 붙어 있고 나한테 잘해주지만 난 정호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

그저 성용이에게 내 상상을 덧붙여 방향없는 사랑을 할 뿐.


그리고 후에 성용이가 결혼하는 걸 보고, 난 성용이가 날 멋대로 버려두고 조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결혼이라 상상하며 돌아올거라 믿고 또 기억을 덧붙여.

그러나 진짜 결혼한 여자랑 사랑해서 결혼한 성용이가 사랑하지도 않은 나한테 올리가 없어.

그래서 결혼식 때 하객으로 만난 이후 성용이랑 마주친 적이 없어.

정호는 내가 이제 성용이를 포기할거라 생각하고 나랑 가까이 있는 시간을 많이 보내지만, 오히려 난 성용이랑 하는 사랑이라며 왜곡해버려.


그러다가 내가 점점 성용이 때문에 미칠 거 같아서, 술을 마시기 시작하고 후엔 술로도 버틸 수 없어서 마약까지 손대.

그리고 오늘도 술과 마약에 찌들어 침대에 누워서 성용이랑 연애를 한다는 환각을 보며, 정신이 멀어갈즈음,

정호가 문을 열고 들어와.


그리고 침대 옆에 앉아서 날 안타깝다는 눈으로 쳐다보는데, 나는 정호가 성용이인걸로 환각이 덧붙여져 성용이 이름을 부르면서 안겨.

그리고 정호가 내 볼을 어루만져 주면서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건데." 라 말해


그리고 정호의 등 뒤로 익숙한 실루엣이 내 눈에 들어오는데 성용이야.

내가 술과 마약에 찌들었는데 그게 나 때문이라는 걸 알고 찾아온거야. 그리고 표정없는 얼굴로 촛점을 잃은 눈빛으로 성용이를 멍하게 쳐다보는데

성용이는 자기 때문에 저렇게 됐으니 무슨 말이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말해. "오랜만이야."


그래서 내가 반사적으로 그에게 가려고 정호에게서 벗어나려는데 정호는 이대로 놔주면 성용이한테 갈 것과, 그 후가 어떻게 될 지 뻔하니

오히려 날 꽉 안고는 호소하듯이 말해. 가지마. ”



그리고 난 어느쪽을 선택 할 것인가.



김주영/조직물

.훼이크댓망 모음 | 인스티즈




나는 경찰이고 김쭈는 한 조직의 보스


나랑 김쭈는 결혼한 사이인데 성격차이나 환경같은 것 때문에 내가 버틸 수 없어서 이혼하고 말아

그리고 김쭈랑 낳은 딸은 내가 키우기로 하고 이혼 한 뒤, 난 일에 몰두하며 살아

어차피 딸이랑 집안일을 제외하면 이젠 김쭈도 신경 쓸 필요도 없고, 일도 많아졌으니까.


그리고 딸이 커서 이제 막 자기는 컸다며, 맨날 밤 늦게 들어오고 나를 걱정시켜. 제 시간에 들어오라 해도 듣지를 않으니 항상 난 속이 타고.

그런 생활이 반복되다, 여느 때 처럼 밤 늦게까지 딸을 기다리고 있는데 전화가 걸려와. 그리고 난 그 전화를 받고 놀라서 정신없이 어느 골목으로 찾아갔더니

주변엔 경찰이 있고, 그 중심에는 피로 물든 채 죽어있는 딸을 발견해.

그래서 경찰이 만류하는데도 불구하고 딸의 시신을 붙잡고 오열하듯 펑펑 울면서 다짐해. 이렇게 만든 범인을 반드시 잡아 벌을 내릴거라고.


그렇게 며칠을 범인 잡으려고 애쓰고 보내다가, 범인이 자수 했단 소식을 들어. 그래서 그 이후는 내가 처리해달라고 부탁하고는 범인을 만나러 갔는데

난 범인을 보자마자 얼어붙고 굳은 것 처럼 멈춰 선 채로 범인을 바라 봐.

왜냐하면 범인은 김쭈니까.


내가 갑자기 목이 막혀 약간은 갈라진 목소리로 진짜 네가 죽인 거 맞냐고 물어봐. 그리고 김쭈는 아무렇지도 않은 양, 자신이 죽였다 말해.

내가 울컥해서 울면서 너랑 내 딸인데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며 마구 때리는데 김쭈가 날 보고 웃으면서 말해.


 이렇게라도 해야 너 만날 수 있을 거 같아서. ”


김주영/조직물+아고물

훼이크댓망 모음 | 인스티즈


조직물+아고물


나는 김쭈네 조직에게서 아버지를 죽임당하고 김쭈네 집으로 끌려옴근데 어렸을 때 기억은 커가면서 차차 사라지고 이제는 김쭈를 이성으로 바라봄

김쭈는 그런 나를 어린애 보듯 하는 거 같기도 하고, 날 좋아하는 거 같기도 하고 애매애매하게 느껴져


김쭈네 방에 들어갔는데 카펫 위로는 술병들과, 엎어진 술잔들 그리고 침대 위에서 양 옆으로 겉옷이 풀어 헤쳐진 채 김쭈 옆에 있는

몸매 좋고 화려한 여자들을 보니까 괜히 꿇리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아, 역시 넘볼 수 없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들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뒤돌아서 나가


다음 날, 내가 뜬 눈으로 지새운 것 처럼 눈이 퀭 해있는데 옆에 왠 옷가지와 함께 쪽지가 있어


「 오늘 밤에 이거 입고 내 방에 와. 」


하는 김쭈 특유의 약간 어린아이 같은 글씨체로


그래서 밤에 옷을 꺼냈는데 사이즈가 겁나 커서 쇄골이 다 보여 단추로 다 잠궈도. 그리고 하의는 없고그런걸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김쭈 방에 들어갔는데

이번에도 어제처럼 술병이 나뒹굴고, 김쭈 양 옆에 여자가 있는거야

내가 그래서 상처받고 우울해서 그냥 나가려는데 김쭈가 기다리라 말하고 술병을 벌컥 들이키더니 "야, 내 옆에 호박들. 뭐하냐. 안나가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여자들이 화나서 옷차림을 정리하고는 욕을 내뱉으면서 "뭐 저런게 다있어." 하면서 나오는데 날 보고 노려보면서 나가


그래서 나도 따라 나가려는데 김쭈가 "너 어딜 나가려 하냐. 이리와." 하는거야

그래서 멈칫하는데 김쭈가 언제 온 건지, 문을 닫고 잠그면서 "꼬맹이, 이렇게 보니까 더 초딩같네." 하면서 웃어


내가 울컥해서 그럼 꼬맹이는 이만 나간다 하니까 김쭈가 무표정으로 변하고는 키스를 해 내가 밀어내려고 퍽퍽 치니까

김쭈가 작게 욕 읖조리고는 "왜 쳐. 아프게." 하고 날 안아올리더니 침대에 던져 그리고 그 위에 올라타

와이셔츠 풀어주면서 아까 여자들보다 니가 더 재밌겠다고 말해 그래서 내가 당황해서 무슨소리냐 하니까 목 쪽에 살짝 키스를 하고는


  너 꼬맹이 탈출 시켜준다고. ”


김주영/사이코

훼이크댓망 모음 | 인스티즈


요 일주일 간 주변의 처녀들이 한 둘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최근들어 요즘 주변에 젊은 여성들이 행방불명 됐다는 얘기들이 많이 들려서 조심하라는 얘기들도 많이 들어

근데 설마 내가 그러겠어? 하면서 평소처럼 밤 늦게 집에 가는데 누가 뭔가로 세게 때리고 기절해 그리고 난 곧바로 납치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저택으로 보이는 곳의 방 침대에서 깨 그래서 이게 뭐지 하고 생각을 하는데 '아, 납치당했구나.' 하는 걸 깨닫고 방에서 나와 주변을 돌아다녀

그러다가 어느 방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 곳에는 젊은 여성들이 침대에 누워있어 드레스를 입고 있고 머리도 정돈 된 채로.

근데 알고보니 티비에서 본 행방불명 된 여성들이고


그리고 냄새가 약간 썩은 내 같은게 나는거야 그 여성들을 보니까 다 죽어있고

그리고 뒤에서 걸어오는 소리가 들리고 "깼어?" 하고 뒤돌아보니 김쭈가 서 있어 그래서 내가 무서워서 그대로 주저 앉았는데

김쭈가 다가와서 팔을 세게 잡더니 일으켜줘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네 옷 골라주려 했는데 하나같이 맘에 안들더라. 그래도 아까워서 저렇게 해놨어. ”


내가 그 소리를 듣고 소름끼쳐서 벙찐 얼굴로 쳐다보는데 김쭈가 뒷머리를 살짝 벅벅 긁더니 "왜? 여기중에 맘에 드는거라고 있던거야?" 하면서 물어봐

난 그대로 굳어진 채로 바라보는데 김쭈가 살짝 표정이 굳어지더니 날 김쭈 방으로 억지로 끌고 가

근데 그 방은 전부 벽지색부터 시작해서 책상, 의자 심지어 침대시트 마저도 검은색이야

어떤 유리관에는 진짜 사람으로 보이는 여성이 곱게 드레스를 입고 마치 접시나 인형 진열되있는 것 처럼 있어

내가 그것만 쳐다보고 있으니 김쭈가 내 고개를 돌리게 해서 "나도 좀 보지?" 그리고 난 또 멍하니 쳐다보는데

김쭈가 화난듯이 인상 찌푸리고는 침대에 어거지로 눕혀 그리고 키스를 오랫동안 하고는


 이 저택도, 저런것들도, 다 너 때문에 한거야. 맘에 들어서 보는 것도 좋은데 나도 좀 봐. ”


기성용/사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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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물+사이코


선수는 보스고 난 그 부인


난 일반인이었는데 어쩌다가 선수를 만나서 연애를 하고 날 다정하게 대해주고 아껴주는 느낌이 좋아서 결혼을 해

비록 주변환경은 무서워도 날 사랑해주고 결혼해서도 후회가 없을 거 같아서


그래서 어느새 선수의 아이까지 임신하게 돼고, 선수도 기뻐해

근데 어느 날, 선수네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들어


"그거알아? 이번에 새로 들어온 부인도 전처럼 그렇게 될건가봐."

"진짜? 그 여자만 불쌍하다. 좋은 분 같던데… 어쩌다가 그 분한테 걸려서…"


라면서 이야기를 쑥덕대 그래서 엿들었더니 선수는 전에도 결혼한 적이 있고 한 적도 많은데 그 여자들은 모두 죽었어

그것도 아이를 임신한 채로 시체로 배까지 찢어져서 아이까지 다 드러난채로 시체로

그리고 그렇게 만든 사람은 선수인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렇게 일을 저지르고 사건을 은폐해

그리고 나도 이제 그렇게 된다는 소리에 난 공포에 휩쓸려 도망치기로 작정해


그래서 아이까지 있어서 힘든데 밤중에 뛰어서 집으로 나가려 해 근데 대문 앞쪽에 선수가 서 있는거야 그리고 "너 어디가? 이 밤중에. 그것도 아이도 있으면서."

내가 그래서 잠시 슈퍼에 가서 살게 있다고 어물쩡 변명을 해 근데 선수가 웃으면서 나한테 다가오더니 "거짓말하지마."라 말하는데

난 섬뜩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 무서운거지 그래서 뒷걸음질 치면서 시선을 외면하고 있으니까


 너도 눈치챈거냐? ”


라 말하는거야 내가 그래서 "뭐,뭐를요..." 라 말하는데 선수가 턱을 들어올려서 날 보게 해

그리고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작은 칼을 들이밀어 목을 살짝 그어 피를 내게 하고 피를 내게 하고는 핥아 그리고 무표정한 얼굴로 날 쳐다보면서


 뱃속 아이한테 안좋다. 죽기 싫으면 좋은 말로 할 때 따라와. ”



박주영/조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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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물인데


선수는 보스고 나는 선수조직하고 대립된 조직 보스의 딸


선수랑 내 아버지랑 언젠가 화해를 하고 싶다면서 회담을 열어 사실 그건 함정이고 그냥 내 아빠 죽이려고 꾸민 함정인거지

그래서 아빠가 선수의 조직 집에서 죽임 당하고 죽었다는 소식만 돌아오고는 시신도 안돌아와

그리고 우리집은 선수네 쪽으로 다 넘어가버려


난 선수네 집에 왔는데 선수랑 마주친거야 그래서 내가 입 꽉 다물고 노려보면서 지나쳐 근데 선수는 나 보고 반해

그리고 내가 방으로 들어와서 불도 안켜고 엉엉 울면서 누워있는데 선수가 문을 열고 들어와 그래서 내가 놀라서 조용히 쳐다보고 있으니까

"넌 나랑 결혼할기다. 그리 알아둬." 하고 쾅 닫고 나가


내가 그래서 그 다음날부터 안절부절 못하고 지내는데 하루종일 선수랑 마주칠까봐 방에만 처박혀 있어 밥도 안먹고

그리고 내가 밥도 안먹고 그러고 있다는 걸 들은 선수가 걱정되기도 하고 내 얼굴도 보고 싶어서 어두컴컴해지고 조용한 시간인 밤에 날 찾아와

내가 조용히 베란다에서 창밖을 쳐다보고 있는데 문을 두드리고 선수가 들어오니까 내가 선수보고 노려보면서 "다,당신 뭐야." 라 말하니까

선수가 문을 닫고 나한테 걸어오면서 "너 남편 될 사람이지." 하고 무심하게 말해


 내가 미쳤다고 아버지 죽인사람이랑 결혼을 한다고? 차라리 그냥 여기서 떨어져 죽고말지. ”


내가 그렇게 말하고는 베란다 난간에 올라타려 하니까 선수가 재빨리 다가와서 내 팔을 잡아끌고 업쳐들더니 침대에 눕혀

내가 덜덜 떨면서 뭐하는거냐고 말 더듬으면서 말하니까 선수가 내 머리를 쓸어주려하니까 내가 피해 그래서 선수가 인상 찡그리고 턱으로 날 바라보게 고정시키고

날 바라보게 하니까 표정 풀더니 "착하네." 하면서 내 머리를 쓰다듬어 줘 그리고는


 일단 교육 좀 시켜야겠네. 그래야 내 말 잘 듣제. 안그러나. ”


기성용,홍정호/조직물2

훼이크댓망 모음 | 인스티즈


훼이크댓망 모음 | 인스티즈


조직물인데

선수 두 명이 있는데 하나는 보스 하나는 오른팔이야

익스니들이 선수는 바꿔도 돼 일단 싱닝이랑 정호로 두자


싱닝이는 보스인데 난 그의 부인이야 정호는 싱닝이의 오른팔

근데 싱닝이랑 결혼하고 나니 싱닝이가 일이 많다보니까 나한테 좀 소홀해져 그래서 정호가 내 경호도 가끔 해주고 그러니까 자주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싱닝이는 내가 정호랑 친해지고 다정한 모습을 보니 괜히 정호랑 있는 게 질투나


그리고 요즘 조직 내에서 정호랑 싱닝이로 파가 갈리기 시작해서 내란이 생긴다 뭐 어쩐다 말이 나오는거야

싱닝이는 그 얘기를 들으니까 괜히 또 짜증이 나는거지 그리고 정호는 별로 신경을 안쓰고


그러는 사이에 정호랑 나는 꽤 사이가 좋아졌고, 커플은 아니더라도 꽤나 달달해 보이는 사이가 돼

그런데 싱닝이가 언젠가 우리 둘이 가까이 붙어서 얘기하는 걸 보니까 꼭지가 돌아

그래서 날 억지로 데려다가 싱닝이의 이름을 타투로 새기게 하고 성관계를 하고 임신을 해

그리고 무섭게 인상을 찌푸리고 싱닝이가 내 뒷머리를 감싸고 얼굴을 가까이 하게 하고 말해


 다른 놈한테 눈길 주면 그 놈도, 너도, 같이 죽는다. ”


그리고 난 그런일이 갑작스럽게 닥치니까 정신적으로 미쳐가고 피폐해져 가는거야

정호는 임신했을 때 그러면 안 좋다면서 위로도 많이 해주고 태교 관련 책들이라던지 이것저것 많이 챙겨 줘

싱닝이는 가끔 애 어떠냐고 머리 쓰다듬어주면서 미안하다고, 그래도 다른놈이 너한테 눈길 안주게 할려면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다고 하면서

진짜로 미안한 눈빛으로 얘기도 하고 그래. 원래 나한테는 잘해주는데 정호 때문에 질투나서 그런거고 일 때문에 자주 신경 못써준거니까


근데 임신한 지 5개월이 지나는데 분위기가 점점 심각해지다가 결국엔 조직건물 안에서 내란이 터져

그래서 내 방에 얌전히 있으면 된다고 그냥 잡것들이 조직에 쳐들어와서 그런거라고 조직 사람들이 안심 하라는 듯 말해주고 나가

그런데 난 조직에 내란이 생겨서 그런거라는 걸 알아 나도 눈치가 있으니

그래서 몰래 방을 빠져나갔는데 어느 부근에서 총소리가 크게 울리다가 갑자기 잔잔해지는거야

그곳에 찾아가니 있는 건 정호랑 싱닝이


둘 다 피로 범벅이 된 채로 둘이 쓰러져 있어 근데 내가 달려가는 쪽은 살고 아닌 쪽은 죽어 상태가 심각해서 조금이라도 한눈 팔면 죽을정도야


그럼 나는 누구한테 먼저 찾아갈 것인가



더보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잡에서 댓망 해 볼려고 일단 낚시 한 것들 옮겨오긴 했는데 다시 읽으니까 오글거리는 거 왜 이렇게 많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스에서 낚시 그만하고 여기서 글 끄적이면서 댓망 하려는데 어떠신가여

싫으시면 소금소금.....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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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해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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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김쭈싸이코쩐다.. 제발해주세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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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낚시 볼때마다 너무 하고 싶었는데...엉엉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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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좋아여ㅠㅠㅠㅠㅠㅠ매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김주영 싸이코ㅠㅠㅠㅠㅠㅠ느므하거싶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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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 홍정호 기성용 조직물 진짜 죠음ㅠㅠㅠㅠㅠ 나 이거 슼랩했는데 없어져서 슬퍼했음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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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제발 마지막 해쥬시면 안되나여 흡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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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잘 보고갑니다. 재미있게 읽었어요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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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와...내가 낚인게 요기있네요ㅋㅋ마지막꺼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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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ㅋㅋㅋㅋㅋㅋㅋ으헝 잘보고 가여 신알신하고 가야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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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으잌ㅋㅋㅋ필력쩐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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