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남징] 엑소의 맏형인 너징 썰05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EXO/남징] 엑소의 맏형인 너징 썰05 | 인스티즈

독자1님의 소재! 엑소 맏형라인들이 징어한테 막 애교??앵김??치댐???이런거 보고싶은데............(소금소그..ㅁ..)

엑소의 맏형인 너징 썰(부제:애교대란)

너징은 되게 아닐 것 같으면서 귀여운 걸 정말 좋아해.

누가 봐도 인상은 되게 심플하거나 세련된 걸 할 것 같이 생겨서는 의외로 조그맣고 딱 여자중학생들이 좋아할 것 같은 걸 보면 가만히 서서 보다가 꼭 사서는 자기가 쓰지 않아도 맴버들한테 막 선물해주고 그래ㅋㅋㅋ

물건뿐만이 아니라 그냥 귀엽다면 뭐든 좋아하는 너징은 엑소맴버들 중에서도 애교 많은 맴버를 은근히 더 챙기는 게 보여.

그러다보니까 어느새 맴버들은 너징 모르게 은근히 서로를 견제해ㅋㅋㅋㅋ 평소엔 그런 성격이 아니더라도 맴버들 앞이 아니라 너징과 단 둘이 있을 땐 은근히 애교가 많아져.

가끔씩 너징이 막 귀엽다고 머리라도 쓰다듬어주면 다른 맴버들한테 자랑도하고ㅋㅋㅋ

그래서인지 맴버들 중에서 맏형라인들은 은근 고민이 많아.

막 카톡으로 자랑하는 다른 맴버들이 부럽긴 한데 너징에게 애교를 부리자니 왠지 몇 살 차이도 안 나는데 너징이 징그러워(?)할 것 같고 다른 맴버들이 알면 놀릴 것 같기도 하고...

결국 서로 자기들의 신세를 한탄하던 맏형라인은 맏형라인끼리 내기를 하기로 했어ㅋㅋㅋ

때는 오는 법, 고된 연습 후 숙소로 돌아와서 휴식시간이 주어졌어.

너징은 녹초가 되어서 소파에 널브러졌고 그런 너징을 보며 맴버들은 늙었다고 막 놀려ㅋㅋ

맴버들은 지치지도 않는지 잠깐 앉는 듯싶더니, 또 금방 일어나서 옷을 껴입고는 밖으로 나가.

맏형라인은 내기 때문에 서로 눈치 보더니 다른 맴버들이랑 같이 나가고 싶은걸 꾹 참고 슬금슬금 너징 옆으로 모여듦ㅋㅋㅋㅋ

서로 누가 먼저 스타트를 끊을까 하고 있는데 갑자기 루한이 소파에 엎드려있는 너징 등에 머리를 푹 기대더니 도리도리 하면서 비비적거림ㅋㅋㅋㅋㅋ

너징 누구지 하고 고개만 슬쩍 돌려서 루한인거 확인하고는 머리 쓰담쓰담 한 뒤에 다시 소파 팔걸이에 얼굴 묻었고, 루한은 소리 없이 웃으면서 만세 하는 것 같이 두 손 번쩍 들고ㅋㅋㅋ

나머지 맴버들은 평소에 너징에게 영 부르는게 어색해서 ‘형’소리도 잘 안하기에 너무 쉽게 성공한 루한을 보며 당황과 동시에 부러움을 느꼈어.

수호가 루한을 보고 되게 부러웠는지 누가봐도 결의에 차 있는 표정으로 ‘형’하면서 너징을 불러.

너징은 수호가 형이라고 부른 게 손에 꼽을 정도니까 놀라서 수호를 쳐다봤어.

수호는 너징의 표정에 잠시 주춤하더니 나름 애교 있는 표정으로 ‘배 안 고파요? 난 고픈데..’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애교를 부림ㅋㅋㅋㅋ

너징과 수호을 제외한 맏형라인은 얜 대체 뭐지 라는 표정으로 수호를 쳐다봤고 너징은 ‘배 많이 고파?’ 하고 물어보더니 라면을 끓이러 부엌으로가.

너징이 부엌으로 들어가고 “준면 심했어. 그게 뭐야”라는 루한의 핀잔에 수호 얼굴은 빨갛게 달아오름ㅋㅋㅋㅋㅋㅋ

그걸 가만히 지켜보던 크리스가 “내가 하는 거 잘 봐”하고 부엌으로 들어가더니 냄비 앞에서 조용히 라면이 익기를 기다리는 너징에게 백허그 하더니

“형 나 여기 피나”

이러면서 오늘 연습하면서 다친 손바닥을 펼쳐 보여줌ㅋㅋㅋㅋㅋ

사실 그렇게 큰 상처는 아닌데, 바닥에 쓸려서 꽤 아파보였는지 너징은 무슨 반응을 보일까 잠시 고민하다가

“..어 조심하지 이따가 반창고 붙여줄게 앉아”

이러고 자기보다 큰 크리스의 어깨를 톡톡 쳐줬어.

‘에이 이건 실패지’하고 수호가 크리스를 놀렸지만 크리스는 나름 만족 한 건지 어깨한번 으쓱하더니 식탁에 앉았어.

라면을 다 먹고 나서 방으로 들어온 너징은 뭔가 아무리 생각해도 찜찜했어.

얘들이 평소에 이러는 애들이 아닌데... 싶었지만 기분은 썩 나쁘지 않은 너징이야ㅋㅋㅋㅋ

그와 중에 거실에서는 난리가 났어.

실패다 성공이다 따지는 맴버들 사이에서 가만히 맴버들을 지켜보던 시우민이 조용히 일어나서 너징의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기대 노래를 듣던 너징은 룸메이트도 아닌 우민이 들어오니까 살짝 당황했지만 뭐 가져갈게 있나보다 하고 다시 눈을 감고 노래에 집중해.

그렇게 한창 노래를 듣고 있는데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리는 거야.

너징 뭐지 싶어서 눈을 떴는데 노래를 듣고 있던 핸드폰에 카톡 팝업이 떴어.

들어가 보니까 카톡 보낸 사람이 시우민인거야.

아니 앞에 있는데 왜 카톡을 보내는 거지 싶어서 잠깐 쳐다보던 너징은 무슨 메시지를 보냈나 확인하고는 웃음이 터졌어.

처음 보낸 건 가만히 눈을 감고 음악을 듣는 너징의 사진인데, 밑에 ‘형 참 잘생겼다’라고 보내고, 지금 찍은 것 같은 자기사진을 하나 더 보내더니 ‘나는 어때 잘생겼어?’ ‘형이 보기엔 어때 잘생기지 않고 귀엽지? 막 쓰다듬어 주고 싶지 않아?’하고 보내 온 거야ㅋㅋㅋㅋ

너징이 빵 터진걸 보고 머쓱해진 시우민이 나가려고 하는데 너징이 시우민 팔을 딱 붙잡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응 민석이 귀여워 막 쓰다듬어 주고 싶어”

하고 웃음. 시우민 잠시 벙 쪄 있다가 되게 조그맣게 ‘그럼 사진도 하나 찍자. 나 형이랑 둘이 찍은 거 하나도 없는데’하고 말했고, 너징과 시우민이 둘이서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은 둘의 핸드폰 배경이 되었음!

+엑독방

징들 그 일화 봤어ㅋㅋㅋ?

맏형라인끼리 남징이 쓰담쓰담 받고싶어서 내기한거ㅋㅋㅋㅋㅋ 남징이랑 민석이랑 찍은거 지금 둘 폰배경 이라던데

ㄴ 본 것 같닼ㅋㅋㅋㅋ 그 김준면 이상한 애교부린 그거 맞짘ㅋㅋㅋ

ㄴ그거 맞는 것 같다 난 나름 귀엽던뎈ㅋㅋㅋㅋㅋ

ㄴ 그런걸로 내기하는거 보면 애들 진짜 귀여운듯ㅋㅋㅋㅋㅋ

ㄴ 그 일화보고 처음으로 꾸준히 밀던 커플링이 혼란스러워 졌었음ㅋㅋㅋㅋ 전엔 민징 밀었는데 징민을 밀어야 할 것 같아서ㅋㅋㅋㅋ

ㄴ 그래서 민석이랑 남징이 폰 배경은 언제 공유해준다고?

ㄴ222222

ㄴ33333333

독자4님의 소재! 엑소 중국갔었는데 하마터면 징어 공항에 놔두고 한국올뻔한 썰 보고싶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부탁드려尿

엑소의 맏형인 너징 썰(부제:형을 버리면 어떻게 해)

이건 너징이 데뷔하고 나서 처음으로 중국으로 활동을 갔을 때의 이야기야.

맴버들은 너징과 한 번도 공항을 같이 가본 적이 없었어, 이번이 처음 이었지.

처음 나가는 해외 스케줄에 은근히 들뜬 너징은 정신이 없어서 맴버들에게 사람 많은 곳이 익숙하지 않으니 같이 있어달라는(?)말을 못했어.

심지어 공항에 들어갈 때 까지ㅋㅋㅋㅋ

딱 공항에 들어가서 정신이 번쩍 든 너징은 은근슬쩍 너징보다 키 큰 맴버들 사이에 끼어서 출국 할 때랑 중국 공항에 도착해서 밴을 탈 때까지는 조금 경직한 채였지만 그나마 무난하게 사람 많은 공항을 빠져나왔어(사실 그건 너징의 생각이었을 뿐 공항 지날 때 너무 긴장해서 나중에 중국 도착해서 밥 먹고 체 한건 비밀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별 탈 없이 중국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가려고 하는데, 그 사람 많은 공항을 또 어떻게 통과해야하나 싶었던 너징은 전날 이야기와 내기로 잠을 못자 피곤해 모두 잠든 밴 안에서 또 혼자 진지하게 고민 하다가 옆에서 가만히 자고 있던 타오를 흔들어 깨웠어.

“..타오야.... 타오야 일어나봐.”

“...응...응, 왜 그래..형"

“타오야 이따가 공항에서 먼저가지 말고 형아랑 같이 가자”

“..알겠.. 알게쓰니카.. 캐우지마요..”

“응 그럼 더 자”

시원치 않던 타오의 대답이 불안하긴 했지만 자는 애 깨워서 한 번 더 확인시키기에는 너무 미안해서 그냥 재우기로 했어.

그리고 도착한 공항에선 너징의 불안한 예감이 적중..

일어나서 백현이랑 한창 장난에 빠져 저 멀리 뛰어가는 기럭지를 보는 너징의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타오야 나랑 이야기 한 거 맞아...? 당황한 너징이 어어어.. 하는 사이 나머지 맴버들도 각자 열심히 공항을 가르고 순식간에 모인 사람들 사이에 너징만 갇혀버림ㅋㅋㅋ

앞으로 가지도 못하고 뒤로 가지도 못하고 맴버들이랑 매니저는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고 너징은 어쩔 줄 몰라서 모자만 점점 더 깊숙이 씀ㅋㅋㅋㅋ

한편 뭘 잊어버린 듯 어딘가 찜찜했던 타오는 그게 뭘까 생각하는데 생각해보니까 밴 안에서 너징이 뭔가 말한 것 같단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