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레드카펫을 마치고 너징과 엑소 멤버들 모두 한것도 없이 지쳐셔는
대기실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뻗어버렸어.
너징과 함께 서는 첫 공식 무대이다보니 멤버들도 혹시나 사고가 나지는 않을까 해서 긴장하고 있었거든 ㅇㅇ
그리고 사실 너징 몰래 매니저가 멤버들을 모아서는 혹시나 너징에게 있을 사고를 대비해서
너징을 계속 주시하고 잘 챙기라는 당부까지 했으니 멤버들이 지치지 않는게 이상했어.
너징에 대한 평이 현재는 좋지 않다는걸 모두 알고 있었고,
그때문에 정신나간 열성팬이 달려들어서 너징에게 해를 끼칠수도 있었으니 다들 촉각을 곤두세운채로 너징만을 주시했지.
하지만 너징은 그것도 모르고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서는 홈마한테 가면이나 넘겨주고
친근하게 인사를 했으니 그 모습을 본 멤버들의 속이 얼마나 타들어갔을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거야.
혹시나 너징이 팬들 가까이 다가갔다 엄한 사고를 당하지는 않을까싶어서 마음 같아서는 팬들 가까이가는 너징을 붙잡고 싶었던 멤버들이었지만
그랬다가는 수많은 카메라들 앞에서 괜히 이상한 이야기만 흘러나올까 싶어서 애써 막지못한 멤버들이었지.
그래도 다행이 별 탈 없이 레드카펫이 끝나긴 했지만 너징이 다칠까봐 정말 마음을 졸인 멤버들이었어.
한참동안 쇼파에 늘어져서는 멍하니 정신을 놓고 있다가 다른 가수들에게 인사하러 안가냐는 매니저의 닥달에
너징과 멤버들은 선배님들에게 인사를 하기위해서 비척비척 몸을 일으켜.
그리고 미리 준비해놓았던 싸인 씨디들을 다 챙겨서는 한분 한분 인사를 하기위해 발걸음을 옮기지.
그렇게 수 많은 선배님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가장 중요한 한 팀만이 남았어.
바로
빅 to the 뱅.
너징의 형인 지디가 리더로 있는 그 그룹이었지.
보통 그룹도 아니고 멤버의 형이 리더인 그룹이다보니 엑소 멤버들 모두 이전과는 또 다른 긴장감을 지닌채 빅뱅 대기실 앞에 서 있었어.
뭔가 상견례....ㅋㅋㅋㅋ같은 느낌이랄까나?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멤버들의 가족을 서로 직접적으로 본적이 단 한번도 없다보니 뭔가 기분이 이상했지.
특히 그 가족이 가요계의 대선배인 지드래곤이었으니 긴장감이 더 한건 분명했어.
그렇게 멤버들이 지드래곤을 만날것 때문에 긴장을 하고 있는동안 너징은 다른 형들이 엄청 괴롭힐 것 때문에 걱정을 하고 있었어.
특히 승리,대성,탑....형 그냥 다 걱정이었지 ㅇㅇ
지디도 절대 너징을 도와줄것 같지 않았고 영배는 그냥 웃으면서 재밌다고 보고 있을것 같았거든.
정말 수위를 넘어서면 그때는 나서겠지만 그저 장난 선에서는 가만히 내버려 두고만 있을께 분명했어.
한마디로 그냥 너징의 편은 없ㅋ음ㅋ
멤버들도 선배라서 함부로 나서지 못할테고 너징도 역시 고놈의 선배라는 것 때문에 가만히 있어야 했고
빅뱅 멤버들은 그걸 기회로 너징을 놀릴테니... 어휴.....
대기실이 정말 엉망이 될것만 같았지.
사실 그것보다도 너징은 너징 자신이 제일 걱정이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도 과연 너징이 형들이 놀리는걸 참을 수 있을까...하는 믿음이 없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 워낙 투닥대면서 잘 지내던 형들이라서 그 장난의 수위가 정말 대단하다는걸 더욱 잘알고 있는 너징이었어 ㅇㅇ
진짜... 형만 아니었다면 잡아서 때리고 싶은 그런 장난들이었지.
(과거에 너징이 그 장난들이 진짜 짜증나서 운적이 있다는건 비ㅋ밀ㅋ
그날 이후로 장난이 덜해질 줄 알았지만 변함이 없던것도 비밀ㅋㅋㅋ)
그렇게 과거의 기억들을 떠올리다보니 마음같아서는 정말 들어가고 싶지 않았지만
그래도 형이기 이전에 가요계 선배이니 억지로 발걸음을 옮겼어.
그 대기실에 인사하러 들어갔다가 빅뱅 멤버들에게서 어떤 반응들이 나올지는 뻔했어.
너징을 엄청 놀리는건 기본일테고 아마 정말 옛날 옛적 과거이야기도 나오고 지우고 싶은 흑역사도 나올께 훤히 보였지.
그리고 너징은 아무말도 못한채 그 이야기를 듣고만 있을것도 뻔히 예상되는 그림이었지.
평소였다면 멱살을 잡는 형한테 이르든 어떻게든 해결해버렸을텐데 지금은 후배 대 선배로서 만난 자리였으니
평소와 같이 편하게만 행동 할 수는 없었거든.
정말 처음으로 가수로 데뷔한게 후회가 되는 순간이었짘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은 형들 사이에서 격하게 한숨을 쉬고 멤버들은 그런 너징을 걱정어린 시선과 두려운 시선으로 바라보았어.
뭔가 너징이 한숨을 쉬는게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야 ㅇㅇ
꼭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마냥 우울해보이는 너징의 모습이 꼭 너징의 모습이 자신들의 미래와 비슷한것만 같았짘ㅋ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빅뱅의 대기실에 입ㅋ성ㅋ
(박수함성)
"안녕하세요~!!"
멤버들은 모두 인사를 하면서 차례대로 들어갔어.
들어가자마자 보이는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영배와 쇼파에 앉아서는 정신을 놓고있는 탑이었엌ㅋㅋㅋ
그리고 승리와 대성은 핸드폰 게임을 하는지 다른걸 하는지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었고 지용은 악세서리를 고르는지 반지들을 잔뜩 손에 낀채였지.
뭔가 각자 다른걸 하고 있지만 포스가 느껴지는 빅뱅 멤버들의 모습에 엑소는 순간 쫄아서는(ㅋㅋㅋㅋㅋㅋ)쭈구리가 되었지만
그래도 일단 인사를 하기위해서 한줄로 정렬을 했지.
(엑소들이 들어와서 일자로 서자 빅뱅 멤버들은 다들 쇼파에 앉았어 ㅇㅇ
사실 원래는 다른 신인이 들어와도 서서 인사를 주고 받는데 엑소에는 지혁이가 있으니깐^^ㅋㅋㅋㅋㅋㅋ)
"we are one! 안녕하세요, 엑소입니다!!"
"안녕~"
"다들 실제로는 처음 보는것 같네ㅇㅇ"
"다들 만나서 반가워^^"
이렇게 인사를 하고는 리더인 준면이가 씨디도 드리고 하면서 쵸큼 어색하게 서 있는데
일단 승리가 애들에게 어색하니깐 자기소개나 한번 하라면서 말을 하지.
그렇게 어색한 자기 소개가 시작되고 다른 멤버들은 그냥 쉽게 쉽게 넘어갔어 ㅇㅇ
그리고 대망의 너징차례가 되었지.
"안녕하세요 95년생 18살 권지혁이라고 합니다. 178에 60이고, 포지션은 랩,보컬입니다.
"178? 진짜로??"
"넹. 진짜로요 ㅇㅇ 아니면 재볼까요?"
"아, 됐어..."
역시 키에는 밀리는 빅뱅...ㅋㅋㅋㅋㅋㅋㅋㅋ
((((((((빅뱅))))))))
우리의 승리는 깐죽댔다가 키를 재자는 공격에 짜집니다...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금방 되살아나서는 다시 너징을 향해 질문을 빙자한 깐죽대기를 시전햌ㅋㅋㅋㅋ
"되게 지용이 형이랑 닮았다~ 형.제.라고해도 믿겠네."
"영광이네요^^ 지드래곤 선배님이랑 닮았다니^^"
"거기 지혁이? 맞나? 하여튼 춤은 잘춰???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 그럭저럭 몸짓은 합니다. 그래도 선배님은 못따라가죠^^"
(여기서 춤 질문을 한게 탑이란게 함ㅋ정ㅋ
그래서 너징이 선배님은 못따라 간다고 한거였엌ㅋㅋㅋㅋ 춤탑은 정말...bbbbbb)
"다들 잘생겼는데 저기 한사람이 좀... 그 왼쪽에서 네번째ㅇㅇ"
"그런것 같기도하고 ㅇㅇㅋㅋㅋㅋㅋ"
너징은 그소리에 왼쪽에서부터 네번째는 세보는데.....
...^^
당연히 너징이 네번째 자리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디스를 해도 당연히 너징에게 할께 뻔한데 그걸 또 혹시나 해서 일일이 세본 너징이었엌ㅋㅋㅋㅋㅋㅋ
너징은 진짜 점점 디스의 수위를 높여가는 승리,대성 그리고 탑의 모습에 너징은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지.
그래서 결국...
"아 진짜 선배고 나발이고 형들 왜그래요!!!!!!!"
화를 낸 너징이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노에 가득차서는 온갖 손짓 발짓을 다하는 너징의 모습에 빅뱅 멤버들은 빵터지고 엑소 멤버들은 당황+웃음 이런 상태였지
일단 너징이 선배한테 화낸거긴한데 그전에 아는 사람들이고 게다가 친형이 있고... 반응을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한 엑소 멤버들이었엌ㅋ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너징은 계속 왜 놀려대냐면서 찡찡대는 중이었지.
"ㅋㅋㅋㅋㅋㅋ 아 재미있다."
"그게 왜 재미있는데!!! 형은 말리지도 않고!!!!"
"내맘이지 ㅇㅇ. 어쨌든 대성이랑 큰승작승 둘다 돈 빨리 내.ㅋㅋㅋㅋ 8분이닼ㅋㅋㅋ"
"지혁이가 10분내에 화를 안내는게 이상한거였엌ㅋㅋㅋㅋ 이승현 너는 10분 넘긴다에 걸어놓고는 그렇게 깐죽대곸ㅋㅋㅋ"
"아 그래도 선배라고 화 안낼줄 알았는데..."
...????
뭐여... 돈을 왜 걷고 그럼???
이게 무슨일이죠???
너징은 지금 이 상황이 무슨일인지 알 수가 없었어.
지용과 영배는 자기들이 이겼다면서 낄낄거리고 지갑에서 돈을 꺼내는 다른 형들....?
"뭐야!!!! 나가지고 내기한거야????!!!!!!"
"응."
"그게 뭐야!!!!!!"
"니가 10분내로 화 낸다 안낸다 내기 했는데 딱 8분에 화내냌ㅋㅋㅋ 역시 권지혁bbb 형 이기라고 딱 맞춰서 화내고 잘했어."
"이상한 칭찬 하지말고!!!"
"ㅋㅋㅋㅋㅋㅋㅋ"
"아 형들은 또 왜웃어요..."
"그런 의미에서 너한테도 나눠줄께. ㅇㅇ"
"그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기로 번 돈을 나눠준다는 소리에 금방 화가 풀려서는 좋다고 웃는 너징이었어.
그리고 그런 너징과 빅뱅 멤버들의 모습에 짜져서는 소금이 되고있는 엑소 멤버들....
이건 뭐 끼어들 수도 없고 바라만 보기에는 웃기고... 이러기도 그렇고 저러기도 그렇고 참 어정쩡한 상황이었지 ㅇㅇ
너징이야 편한 형들이라지만 엑소 멤버들에게 빅뱅은 티비로만 보던 대단한 선배들이었으니 말이야.
그렇게 얼어있는 엑소 멤버들을 보고는 한참을 웃고있던 지용이 입을 열었어.
"그보다 일단 멤버들 다 진짜 잘생겼네 ㅇㅇ"
"감사합니다~"
"지혁이 좀 잘 부탁하고, 애가 성격이 좀 그래도 잘 부탁해. 워낙 낯을 많이 가려서."
"아니에요, 그래도 요즘은 활달해서 괜찮아요."
"어쨌든 늦게 들어가서 걱정인데 잘 대해주는것 같아서 고마워. 아 혹시 얘가 말 안들으면 연락해 내가 대신 잘 혼낼테니깐ㅋㅋ"
"엑소 여기있어요??? 오프닝 무대서는 멤버들 준비할께요!!"
갑자기 문이 열리더니 스텝이 대기실로 들어와서는 너징과 경수,찬열을 찾아.
벌써 무대를 설 시간이 다가 온거였지.
너징은 그 소리에 갑자기 긴장감이 몰려오는걸 느끼고는 옆에있는 종인이를 붙잡고는 흔들어대.
너징의 긴장감이 가득한 얼굴에 빅뱅 멤버들이 잘하고 오라면서 인사를 해 주었어.
무대를 서기위해서 너징과 엑소 멤버들은 빅뱅 대기실을 빠져나오고, 세 멤버들은 다른 멤버들을 남겨두고는 먼저 준비하러 떠나.
그리고 먼저 움직이는 세 멤버를 보고 남은 멤버들은 고개를 저으면서
방금전 빅뱅 선배를 본 느낌을 토로해내.
"와... 진짜 뭔가 무서워..."
"포스가 대박. 변백현이 말 한마디도 못하는거 처음봤얻ㄷㄷㄷㄷ"
"지혁이가 대단하게 느껴진다."
"징챠 지혀기랑 칭하게 지내야게써..."
"지혁이는 매일 저런 형을 봤다는거잖아여 와 진짜 대박."
"아 홀!!! 지디항테 싸인 못바다써!!!!"
"타오야 진정 나중에 지혁이한테 부탁하던가 하고 일단 대기실로 돌아가자"
"그래 일단 가자."
그렇게 엑소 멤버들은 새삼 지혁이에게 감탄을 하면서 대기실로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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