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화
여주는 언니가 가고나서 방탄의 노래를 들으면서 노래곡을 정하였다. 사실 여주가 하고 싶다고 할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느정도 수입이 발생하기 때문에 곡의 주인에게 허락을 받아야한다. 노래를 결정한 여주는 곧장 방탄의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녕하세요 실장님 성여주라고 합니다 잘지내셨어요?"
"아 안녕하세요 여주씨 무슨 일이세요?"
"일단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제가 방탄소년단의 곡을 빌리고 싶어서 연락드렸습니다"
"네? 혹시 무슨 공연이라도 하시나요?"
"네 일단 어느정도 수입이 크게 발생할 예정이라서 곡 주인분들께 허락을 받고 싶어서요 제가 아는 빅히트의 관계자분은 실장님이시라서요 어떻게 전달해 드릴수 있을까요?"
"일단 제가 방PD님께 말씀드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제가 부탁드렸다는건 방PD님만 알고 계셨으면 합니다."
"알겠습니다 방PD님께도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여주의 연락을 받은 실장님은 곧장 방PD님의 방으로 가 여주의 말을 전해주었고 방PD는 Butterfly의 작곡 작사가들 그리고 방탄까지 모두 모았다. 자신의 곡이 아닌 모두의 곡이었기 때문이다.
"다른 문제는 아니고 빅히트로 연락하셔서 공연에서 Butterfly곡을 쓰고 싶다는 연락을 해왔어요 저만 허락할게 아니고 곡에 참여한 분들 모두에게 허락을 받아야 할것 같아서요"
"그냥 버스킹 같은 거 아니에요?"
"그냥 버스킹 같은 것이 아니라 공연장에서 한다고 했고 어느정도 수익이 큰것 같아서 연락을 하신 것 같다고 실장님이 그러시더구나"
"그럼 진짜 큰 공연이라는 말씀이신데 큰 공연장에서 하시는거면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으신 것같은데 누구신데요?"
"자신의 공연이 아니라 다른 분의 공연에 특별무대를 해주시는 모양이야 그런데 곡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우리곡을 선택하신거고"
"전 찬성이요! 저희곡을 필요로 하신거면 빌려드리고 싶어요"
남준의 시작으로 모두 찬성을 했고 기분좋은 소식은 실장님께서 여주에게 빠르게 전해주었다. 여주는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기고 바로 연습으로 들어갔다. 연습하면서 발에 상처가 나고 몸에 멍이 들기도 한 여주였지만 이상하게 여주는 기분이 좋았고 행복했다.
드디어 여주의 컴백무대라고 할수 있는 공연 날이 되었다. 여주는 떨리는 것인지 많이 긴장되어 있었다. 언니가 옆에서 장난을 쳐도 자신이 찍어놓은 안무영상에 시선을 빼앗겼다. 곧 언니의 무대가 시작되고 관중들도 여주도 집중하기 시작하였다. 그 후 여주의 등장으로 관람석은 더욱 집중하였다. 여주의 동작하나하나를 눈에 담았고 여주를 기다렸던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이었다. 여주와 언니의 무대가 끝이 나고 약간의 인사시간을 가졌다.
"안녕하세요 여주씨 오랜만에 무대에서 뵙네요! 관객분들께 인사 한번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성여주입니다. 오랜만에 만나뵙네요! 친언니는 아니지만 친언니만큼 아끼는 저희 언니 공연을 보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우리여주가 착하답니다 여러분 오늘 제공연이지만 우리여주 많이 예쁘게 봐주세요! 우리여주 드디어 컴백했어요!"
"언니! 하지마... 여러분 우리언니한테 많이 박수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어휴... 참 보기 좋은 모습이네요 여주씨에 대한 인터뷰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여주씨의 단독무대를 만나보고 인터뷰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그렇게 인사를 끝을 내고 여주는 무대뒤로 와 옷을 갈아입었다. 심호흡을 한 여주는 조명이 꺼진 무대 위로 올라갔고 조명이 서서히 밝아지면서 여주의 모습이 보였고 노래도 흘러나왔다. 관객석에서 술렁이기도 했다. 아이돌곡은 원래 무용쪽에서는 잘 하지 않았던 곡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술렁임도 잠시 여주의 무용에 사람들은 점차 빠져들기 시작했다. 누가봐도 여주는 아름다웠고 곡의 분위기와 너무 잘어울렸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짧았던 솔로무대가 끝이 나고 무대는 다시 밝아졌다.
"와....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여주씨"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이돌곡으로 무대를 하는 건 처음이신것같은데 선택하신 이유가?"
"요즘 아이돌곡들 중에서도 좋은 곡들은 넘치도록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요즘 인기가 많은 방탄소년단의 곡들은 모두 좋은 퀄리티들을 자랑하고 있고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그룹입니다. 아직 몇몇의 예술인들은 아이돌이라는 존재를 무시하는 경향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예술성들을 가진 이들을 무시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저와 잘어울리는 분위기를 연출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이 곡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멋지신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몇몇의 예술가분들이 생각을 바꾸실만한 무대셨습니다"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끝까지 저희 언니 무대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지금까지 성여주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주는 무대를 끝마치고 난 후 무대에서 내려가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린 것인지 주저앉았다. 오랜만의 무대였고 그들의 곡을 망치고 싶지 않았던 마음에 몸이 무리한 것도 없지 않아 있었다.
언니의 공연까지 끝이 나고 여주는 곧장 지친 몸을 이끌고 침대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여주는 자고 일어난 후 SNS파급력을 또 다시 느끼게 되었다.
방탄 독방 |
현대무용 성여주 무대 butterfly 본 탄들 있어? 12 l 방탄소년단 이거 유명한 무용가 공연있었는데 특별게스트로 성여주라는 무용가가 특별무대해줬는데 곡이 방탄 Butterfly였음! 업로드분이 성여주라는 분 팬인데 진짜 봤던 무대 중에서 제일 행복해보였다면서 Butterfly라는 곡을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올렸는데 진짜 무대 멋있었음! 지민이랑은 색다른 느낌이라서 탄들도 한번 보라고 알려주려고 왔어! 길잃인 느낌 많긴한데 곡은 우리 애들 곡이니까 한번 봤으면해서!
탄소1 와... 나 그 무대 실제로 봤는데 ㄹㅇ 표정연기부터해서 걍 다 씹어먹음... L탄소2 부럽다 나도 보고 싶다 실제로... 탄소3 이분 마인드도 장난 아닌듯 L탄소5 왜? L탄소7 여주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쩌는게 특정 예술가분들은 아이돌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내 무대를 보고 생각을 바꾸셨으면 좋겠다고 하셨음 L탄소8 와... 개 멋있다 그리고 방탄 인정해준거잖아 뿌듯하다 탄소4 방탄 이용해서 뜨려는거 아님? L탄소6 네 다음 분~ 탄소10 나도 무용보러 자주 다니는데 아이돌 곡하는건 진짜 처음봤음 L탄소11 그래서 저 무대는 봤어? L탄소12 아니... 하... 내 평생 한이 될듯 |
평소 SNS를 많이 하는 방탄이였고 몇몇의 팬들이 멘션으로 주소를 보내주며 꼭 지민이라도 봤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며 방탄에게 많이 보내었다. 트위터를 서치하면서 그 멘션을 본 남준은 뭔가 싶어서 보았고 여주라는 것을 빠르게 확인한 남준은 곧장 윤기와 호석을 데리고 숙소를 향했다. 도대체 무슨 일인지 알려주지 않는 남준에 윤기와호석은 많이 답답해 하였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뛰어들어가더니 노트북을 가지고 거실에 앉아 멤버들을 모두 불렀다.
"빨리 나와 빨리!"
"아니 도대체 뭔데"
남준은 노트북을 열어 여주의 무대영상을 틀었다. 꺼져있던 조명이 서서히 밝아지고 앉아있던 한 여자가 일어나 무대를 꾸미는데 곡이 자신들의 곡이라는 것에 놀아워하였다. 그 중에서도 윤기가 제일 놀라워하였다.
"뭐야 이거... "
"형은 나랑 따로 이야기해요 저번에 우리한테 곡을 빌리고 싶다고 하신 분 같아 아미들이 난리길래 뭔가 싶어서 봤는데 우리 곡이더라고"
그 중에서도 제일 집중한 사람은 윤기와지민이었다. 화면에 보이는 무용수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와... 멋있어"
"저 이무용수 알아요... 옛날에 딱 한번 멀리서 본적있어요 예전에 윤기형이 물어봤던 무용수인 성여주라는 분이에요 이 분 옛날에 정말 세계에서 주목하는 무용수였어요 갑자기 사라져서 정말 말이 많았지만"
"그렇게 대단한 분이야?"
"제 기준으로 따지면 진짜 대단한 분이세요 제가 현대무용할때는 진짜 언젠가 한번만이라도 같이 무대에 서는게 꿈이였어요 그런데 옛날이랑 많이 달라지신것 같아요"
"무슨 말이에요?"
"그때 당시만해도 진짜 어두웠어요 이 분이 저희 상담하러 오실때조차 알아보지 못했어요 과거의 제가 존경하던 분을 만난거였는데 알아보지 못했어요 심지어 그분이 저한테 저와 비슷한 일을 했었다고 했는데도 몰랐어요 지금은 진짜 많이 밝아지신것 같은데요 그리고 제가 존경하던 분이 저희 곡으로 무대해주신거니까 더 감사한 느낌이에요 특히나 다시돌아온 것의 첫 무대를 저희 노래로 해주신거잖아요"
"우리보다 어린데 그렇게 존경했어?"
"저보다 어리다고 존경못하는건 아니잖아요 대박이다 진짜"
밤새 지민이는 여주에 대해 말했다. 옛날의 지민이는 현대무용을 좋아하는 소년이였고 여주는 과거에 세계에서 주목받는 무용수였다. 멤버들은 과거의 지민이가 바라보았던 여주에 대한 모습을 들을수 있었고 과거의 지민이의 추억 그리고 꿈과 같은 것들을 모두 들을수 있었다.
아토
[푸딩][@불가사리][너만보여][로즈][내2름][1218][고터][유으리][윤맞봄][0846][스믕][유루][새글][tmdwn][해나][청_월][짐빈][콘쪼코][밍디링][skrbs503][츄파춥스]
숭늉이 되고 싶은 숭눙
조금 늦게 돌아왔네요 죄송해요ㅜㅜ 윤기와남준의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진행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다음주는 잘하면 2편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탑시드34편와행복이 특별편으로 꾸려질예정이에요 제가 정말 부지런하고 이야기가 잘써진다면요 항상 지각해서 죄송해요 사실 여주의 의상에 대해 고민을 했었는데 검은색의상을 찾다가 저때의 영상이 기억나더라구요 그래서 딱이다!하고 골랐어요 미나님이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의상에 대한 이야기도 다음편에 나오니 다음편을 기다려 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