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백] 공항에서 만난 찬백 짧은 망상글 번외 完
BGM 인피니트 - 이보다 좋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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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 가사가 어울리냐?"
찬열은 백현이 가지고 온 가사 종이를 신경질적으로 잡아 던졌다.
큰 맘 먹고 부탁한 건데 이따위로 해와?
찬열이 백현에게 쉴 틈 없이 쏘아붙였다.
백현은 며칠 전 부터 몸이 좋지 않았다.
감기 몸살이 온건지 몸도 으슬으슬 춥고,
머리도 아프고 기침도 하고 더 중요한건 어지러웠다.
가만히 서있기도 힘들 지경이였는데
찬열의 잔소리까지 들으니 금방이라도 쓰러질 지경이였다.
"미안, 다시 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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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면 다냐? 오늘 할 건 어쩔껀데."
찬열은 몸을 작게 떨며 미안하다고 말하는
백현에게 더 모질게 말을 내뱉었다.
일 할때는 애인도 못 알아 볼 거라는 사람들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고 백현은 생각했다.
"미안해, 찬열아."
"내가 일할 때 찬열이라고 부르지 말랬잖아."
"너도 변백현이라고 부르잖아."
찬열은 공과사를 구분하는 게 좋다며
일을 할 때만큼은 자신에게 '찬열씨' 라고 부를 것을 요구했다.
사실, 존댓말 쓰는건 백현의 로망이기도 해서
그럭저럭 잘해냈는데, 찬열은 '변백현'하고 부르는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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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내가 아까전에도 아프다 했지. 그정도 해. 미안하다 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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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 사 구분하자고 했잖아."
백현은 허-하고 웃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박차고 나갔다.
밖이 나와서 그런지 몸이 전보다 더 추워진 것 같았다.
백현은 자리에 쪼그려 앉아 바닥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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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해, 여기서."
찬열이 뒤이어 나오더니 백현의 어깨를
담요로 감싸안고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겼다.
백현은 서운한 마음에 그 품에서 빠져나왔다.
"화내서 미안해."
"..."
"많이 아파?"
"개새끼.."
"응. 병원 갈까?"
"니가 제일 나빠."
"응. 집에 가서 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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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 그냥 안아줘."
백현은 안절부절 하는 찬열이 귀여워 웃음을 터뜨렸다.
찬열의 품에 폭 안긴 백현은 머리를 찬열의 가슴팍에 부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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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추워?"
"응 따뜻해."
백현이 더 세게 찬열의 품으로 파고 들었다.
찬열은 더세게 백현을 안았다.
"찬열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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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온다."
찬열은 백현의 말에 하늘을 한 번 쳐다 보았다가
눈오는게 좋다며 올라간 백현의 입꼬리를 쳐다보았다.
백현과 찬열의 첫 입맞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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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백현이 찬열이에게 손을 내밀었다.
강아지 같다 백현아. 찬열이 백현의 귀에 속삭였다.
"내가 오늘 처럼 너한테 화낼 수도 있고"
"응."
"너 추울때 오늘 처럼 못 안아 줄 수도 있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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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음 해에 첫 눈은 꼭 같이 맞자."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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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