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안녕하세요!'!!!!! 인티 정지가 드디어ㅠㅠㅠㅠㅠㅠㅠ 사죄의 의미로 5p!!!!!!!!!! 저 해제하신분들 빨리 돌아와여... ------------------------------///------------- "야 니 이거 뭐냐?" "뭐" "이거 뭐냐고"
오민혁이랑 놀아주고 있는데 오세훈이 겁나 띠껍게 발로 날 침 그래서 나도 똑같이 띠껍게 말함 뒤돌아보니까 오세훈이 내 폰 보고있는거야 아 진짜ㅡㅡ "야 남의 폰 누가 맘대로 만지래ㅡㅡ" "남?" "어" "니 남이라고 했냐?" "야 부부여도 사생활 존중해라" 오세훈이 어이없다는 듯이 코웃음 치면서 나한테 폰 던짐ㅡㅡ 아직 할부 남았다고ㅠㅠㅠㅠㅠㅠ 던지지말라고ㅠㅠㅠㅠ
뭔가 하고 보니까 김종대; 알지? 우리 학교 다닐때 오세훈 빡차게 한 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하다가 우연히 만나서 좀 친해졌는데 맨날 나한테 지 셀카 보내;; "아 뭐야 김종대잖아" "김종대잖아? 그냥 그렇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야 이게?" "지 사진 지가 보낸다는데 그럼 내가 어떡해" "야 너 유부녀야" "누가 몰라? 누가 아니라고 하고 다닌데?" 목소리가 점점 커져서 민혁이 눈치가 보이기 시작했음 "민혁아 엄마가 아빠랑 할 얘기가 있는데 방에 잠깐 들어가 있을래?" "응" 일단 민혁이 방으로 보내고 오세훈 데리고 안방으로 들어갔어 "걘 너 유부녀인거 알아?" "알아 반지도 봤고 남편이 너인것도 알아 그리고 우리 아들도 있는거 알아" "근데 지 사진은 왜 보내ㅡㅡ" "몰라 나도" "다시 봐ㅡㅡ 그게 유부녀한테 보낼 사진이야?" 진짜 한숨 나와서 핸드폰 다시 키고 봄 김종대가 하트 만들어서 보낸 사진이더라고
"오세훈" "뭐" "세훈아" "뭐" "말 예쁘게 해줘" "지금은 그렇게 안나와" "얘 이거 보내도 난 한번도 답장 해주지도 않았고 봤냐고 물어봐도 반응도 안해줘" "내가 그걸 어떻게 믿어" "너 나 못믿어?" "지금 상황이 그렇잖아 상황이 얜 왜 유부녀한테 지 사진을 보내" "그냥 지 셀카 잘 보내는 애야" "그게 왜 하필 너냐고" 계속 말싸움이 반복 되는거야 이걸 어떻게 풀어야 되나 고민이 시작됐지 내가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어 슈발 나레기년... 내가 말없이 어떻게 해결해야되나 고민하고 있는데 오세훈은 내가 변명거리 만드는줄 알았나봐 "아 씨발" "뭐?" "기분 개더럽네" "오세훈" "씨발 그 새끼는 학교 다닐때도 내 성질 긁더니 지금도 이러네?" "야 말 예쁘게 해라" "지금 내가 그럴 기분이냐?" "야" "니 막말로 내가 최진리랑 그렇게 문자한다고 생각해봐ㅡㅡ" "거기서 최진리가 왜 나와" "니 지난번에 나랑 최진리랑 일때문에 문자한거 보고 지랄했잖아" "지랄?" "어 너 지랄했어" 아 이거 또 얘기가 길어지는데 내가 예전에 오세훈 동료중에 진리라고 있는데 둘이 문자를 존나 아 갑자기 빡차ㅎㅎㅎㅎ 문자를 너무 다정하게 주고 받는거야 그래서 내가 한번 막 화낸적있거든? 근데 오세훈 지금 그걸 지랄이라고 말하고 있네ㅎ
"너 지금 뭐라했냐" "내가 너 더 좋아하니까 내 마음이 우습냐?" "야" "씨발 넌 옛날부터 그랬어" 오세훈이 평소엔 진짜 다정한데 가끔씩 자기가 감정적인 면에서 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앞 뒤 안가리고 막말해 근데 내가 그거 이해 못하는거 아니니까, 내가 오세훈 힘들게 했던거 아니까 그냥 아무말도 안했었는데 오늘은 도가 좀 지나치더라 "너 지금 그 말 생각하고 말하는거냐?" "어 미친 변백현 지금도 보면 개빡차" "..." "걘 왜 자꾸 얼쩡거려 짜증나게 걔 니한테 마음 있대?" "야" "뭐!!!!!!" 오세훈 진짜 화나서 옷장 주먹으로 쾅 치는데 진짜 심쿵ㅎ 나 큰소리나는거 진짜 싫어한단말이야 오세훈 알면서 일부러 더 크게 옷장 발로 차고 ㅅㅂ "큰 소리 내지마 민혁이 들어" 눈감고 열 셌어 나도 똑같이 화내면 걷잡을수가 없으니까 "백현이 오빠는 내 첫사랑이기 전에 종인이 오빠 친구야 그래서 볼 수 밖에 없어 뭐 종인이 오빠 마저 보지 말까?"
오세훈 눈빛 개띠껍 ㅡㅡ "나한테 백현이 오빠는 경수오빠 찬열오빠 준면오빠같은 존재야 한마디로 아무 감정없어 어릴때 좋아한, 그냥 말그대로 첫 사랑일 뿐이고 백현오빠는 지금 여자도 있어" 오세훈이 점점 진정해가 ㅅㅂ 나 조련사 된 기분ㅋ "너 진짜 말실수 한거야 난 항상 너한테 미안한 감정 가지고 있고 너가 섭섭해 하지 않도록 노력했어 내 우선순위는 언제나 너였고 너랑 만난 후로 나 남자 근처 얼씬도 안했어" "...." "그리고 아무리 내 입장에서 백현 오빠한테 아무 감정없다해도 너가 싫어할까봐 따로 연락도 안했고 항상 오빠들 그리고 너가 껴있을때만 만났어" 말하는데 갑자기 서러워져서 눈물이 막 고이는데 진짜 울었어 걍 "아 진짜 비참하다...." 내가 이렇게 일일이 다 말해줘야 이해하는 오세훈이라서 진짜 너무 비참해지고 답답한거야 "그리고 김종대는 내가 보내지 말라고 확실히 말하게" "내 앞에서 해" "진짜 끝까지 이러지 마" "너 그래놓고 안할거잖아" 자존심 진짜 겁나 세;;;;;;;;;;;;오존심;;;;;;;;;;;;
"알았어 지금 전화할게" 눈물 나는거 막 옷소매로 박박 비빔 전화 하니까 바로 받더라 "야 김종대" '어 왜?' "시발로마ㅠㅠㅠㅠㅠ사진 보내지마 재수없으니까ㅠㅠㅠㅠ" 결국 목놓아 울었음 김종대 겁나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미안해;;; 내 사진이 그렇게 싫냐?' "어 시발 존나 싫어 보내지마 개새끼야ㅠㅠㅠ" '존나;;;내 셀카 거부한 인간 니가 처음이야;;' "꺼져 시발아ㅠㅠㅠㅠㅠㅠ니때문에 부부싸움 하잖아ㅠㅠㅠㅠㅠㅠ" '뭐? 아 존나 골때려;;오세훈 의처증 있냐;;;?' "어 시발아 그니까 보내지마" 마지막 말은 나 아님 오세훈임 오세훈 내 폰 가져가서 겁나 욕하고 끊어버림 김종대 쿠크 애도...... 오세훈이 김종대 얼굴 토나오니까 보내지말라고 지랄지랄함 "됐냐?됐어?" "..." "존나 이기적이야" 울면서 겉옷 챙기고 나감 문 열고 쭉 나가는데 오민혁 지 방문 살짝 열고 눈치보고 있는거야 내새끼ㅠㅠㅠㅠ 나랑 눈 마주치더니 숨어ㅠㅠㅠㅠㅠ 근데 내가 지금 민혁이 방에 들어가도 뭐라 할 말이 없어서 일단 집 밖으로 나감 진짜 울면서 종인이한테 전화했어 "오빠ㅠㅠㅠㅠㅠㅠ" '뭐야 니 울어?' "오빠 어디야ㅠㅠㅠㅠ" '나 집이지! 너 어디야 왜 울어!' "나 지금 오빠네 갈래ㅠㅠㅠㅠ" '왜그래 싸웠어?' 내 말만 끝내고 끊어버림 우는데 자꾸 말거니까 짜증나서ㅎ... 택시에서도 미친듯이 울면서 감 그냥 서러웠어 아직도 오세훈이 뭔가 나한테 감정적으로 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서운하고 어떻게 보면 내가 더 좋아하는데 아직도 지가 더 좋아한다고 생각하면서 자꾸 내 성질 긁는 것도 짜증났었거든 "오빠ㅠㅠㅠㅠ" 초인종 누르니까 바로 튀어나옴 역시 내 종인이...☆★ "야 너 무슨일이야!!!!!" "오세훈이 막 나보고ㅠㅠㅠ막 나더러ㅠㅠㅠㅠ 백현이 오빠 얘기ㅠㅠㅠ" "뭐?" "아 몰라ㅠㅠㅠ오세훈 나쁜놈이야ㅠㅠㅠㅠㅠ" 종인이 품에 안겨서 계속 움 다행이 집에 종인이 밖에 없었어 새언니랑 조카들 있었으면ㅎ... "집 안가?" "나 보낼거야...?" 한 세시간 있었다고 나 쫒아내려고ㅎ... "아니 너도 집 가서 민혁이도 봐야하고 나도 이제 애들이랑 여보 오니까" "그래..간다 가....이제 난 남이라 이거지..?" 터덜터덜 현관으로 가니까 종인이가 막 허둥지둥 따라나옴 "데려다줄게" "됐어..오빠 가족들이랑 놀아....오빠 가족들이랑..." "아 왜그래 빨리와" 멍하니 창 밖만 보면서 집에 가니까 김종인 안절부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어서 좀 오래함ㅎ... "들어가" "진짜 가기싫다" "민혁이 생각해서 들어가" 내새끼 생각하니까 또 눈물이 나려는거 그래서 빨리 차에서 내려서 종인이 보내고 올라감 근데 진짜 올라가는게 망설여지는거야 사실 오세훈 나 나갈때 붙잡지도 않고 연락도 안했거든 진짜 조심스럽게 문열고 들어갔는데 집이 어두워 "민혁아..." 아무소리도 안나 "오민혁..." 둘이 나갔나 싶었어 "민혁아 엄마 왔어..." 조심스럽게 거실 불 켜니까 오세훈이 딱 보임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하냐...?" "여보 내가 잘못했어..." 무릎꿇고 손들고 있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웃음 터지는거 참는데 쇼파에 오민혁이 보임ㅋㅋㅋㅋㅋㅋ손에 회초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제가 잘못했어요" "아빠ㅡㅡ" "제가!!! 죽을 죄를 졌습니다!!!" 목소리 짱 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ㅡㅡ" 오민혁 팔짱끼고 오세훈 나긋이 부르니까 오세훈 벌떡 일어나서 나 안아줌 "내가 미안해 나 화나면 앞 뒤 안가리잖아..진짜 미안해ㅠㅠㅠ내가 나쁜놈이야..." "..." "아빠ㅡㅡ" "여보 화풀어~" 입술에 뽀뽀해줌 난 그냥 멍청하게 서있었음 근데 오세훈은 내가 아직도 화난 줄 알았나봐 '쪽' '쪽' '쪽' 이마에 한 번, 코에 한 번, 입술에 한 번 오민혁은 가만히 보다가 뽀뽀 끝나니까 나한테 뛰어옴 "엄마!!!울지마!!!내가 아빠 혼내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