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그말을 들은 난 저번에 변백현이 나에게 샤프로 목을찌르려 했던 그순간처럼 멍하니 서있었다. 그러고보니 이상했다. 왜 박찬열은 그길에있었을까. 그날 날 데려다주고 반대쪽으로 돌아가던걸 보면 분명 집이 그주위는 아닐거고. 그것보단 왜 변백현의 행동하나하나에는 온신경을 쏟아부었으면서도 그길에서 만났던 박찬열에 대해서는내가 정말 아무런 의구심을 품지않았을까. 변백현에게 뒷통수를 제대로 두들겨맞은 기분이였다. 내가 자리에 돌아가지도 않고 그곳에 멍때리듯 서있던걸 봤는지 체육을 마치고 돌아온 박찬열이 내앞으로 걸어왔다. "여진아. 누구기다려?" "아.....아니야." 박찬열에게 어색하게 웃어보이자 박찬열이 의아하다는듯 나를 한번 쓱 쳐다보더니'그럼'이라는 말과 살짝 웃어주며 자신의 자리로 가버린다. 의미없이 박찬열을 쓱한번쳐다보다가 고개를 무심코 돌린곳엔 변백현이 날쳐다보고있었다.
![[EXO백현] 내가 살인자라도 넌 내가좋아?06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7/e/f/7efdba51e66a4c999298780aa4edaf6a.gif)
그냥 쳐다본다는 느낌보다는 무언가 나에대해 알것같다는 표정이랄까?그런느낌이다 만약 벌써 알아버렸다면 변백현넌 진짜 눈치 백단이다. 난 코앞의시험 때문에 그문제는 제쳐두고 천천히 생각해보ㄹㅕ고 했지만 도무지 머릿속은 헝크러질테로 헝클어져버린터라 공부는 글렀다싶은 생각에 한숨을 몰아쉬다가 결국 문제집을 덮어버렸다. 난 남은 야자시간동안 내가 어떤 행동을 할지 나름치밀하게?계획을 짰다. 그래서 결국난 박찬열의 뒤를 밟았다.변백현과 반대로 이어폰을 끼지도 공부를 하지도않았다. 내심 불안하기도했지만 이미 하기로 한거 어쩔수없었다. 끝을봐야하는성격인지라 이런거하나하나에도 목숨을거는 내가 지금이순간은 정말 원망스러웠다. 결국 그 두개의 골목이 나왔고 박찬열은 예상대로 어두운골목에 들어갔다 터질정도로 쿵쾅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들어가려 한발짝 내딛는순간 어두운길쪽에서 반대쪽길로 나를데려와서는 소리지를 새도 없이 누군가가 내입을 막고 나를 안아버렸다. "허......?" 너무놀란내가 빠져나가려고 안간힘을쓰니 숨이막힐정도로 힘을줘서 날안고있던 팔에 힘을푼다. 겨우 빠져나온내가 숨을골라쉬며 그사람의 얼굴을 쳐다보니 변백현이다. 내가 기가막혀 콧웃음을치니 내입에 검지손가락을덴다. 무엇때문이지 금방 달려온듯 머리는 잔뜩 헝클어져있고 숨은거칠어져서 진지한표정을 짓고있는 변백현을 보곤 대충 입을 다물어야될거같아 변백현의 말대로 입을닫았다. 내가조금 진정됬다고 생각된건지 조금씩 나를 밝은 길로 밀듯 이끄는 변백현에 궁금 한 것들을 모두 쏟아 내고 싶었지만 아직 진지한 표정에 조용히 따라걸었다. 10분쯤 걷자 변백현은 그제서야 나를 내려다봤고 불안정하던 숨도 안정적이게 돌아온듯 했다. 변백현은 날 한참 쳐다만보더니 조금씩 입을뗐다. "너 이럴줄 알았다." "왜 온거야.나 일부러 그길간건데." 내가 의아함이 잔뜩 묻어나는 말투로 묻자 못말린다는듯 고개를 설레설레 젓던 변백현은 '이제 나간다. 집은 너알아서가'라며 내말은 다씹어먹고 가버린다. 역시싸가지 없는건여전해. 또 내말은 개짖는소리로 무시해버리고 자기할말만 하고 가는 변백현에 속으로 쌍욕을 하며 이빨을 달달갈았다. 빨리온다고했는데 늦게온거 죄송해요!ㅠㅠㅠ일이생겨서ㅠㅠㅠ아 그리고암호닉은 저야말로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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