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493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Novelist 전체글ll조회 331
갑자기 생각없이 글이 써졌어요

아마도 눈치 빠른분들은 전개가 어떻게 갈지 갈피를 잡을셨을거에요

.

다시한번 말씀해드리는데 *가 동우 •가 호야 시점이에요.

.

.

.

.

.

.

* 내머리위로 쏟아지는 햇빛.

할일 없는 평일의 오후 창밖을 보며 서성이고 있다.

무료함을 느껴 그동안 눈으로 보기만 했던 거리를 손으로도 보고싶어 밖으로 나가기로 마음 먹었다.

3월 중반인 지금도 꽤나 쌀쌀한 날씨에 온몸을 웅크려 걸었다.

.

모두 함께인 사람들.

쇼핑을 할때도 밥을 먹을때도 모두 함께하는 사람들.

잃어버린 기억속 나는 저들처럼 모든 것을 함께하는 친구, 가족이 있었겠지라는 쓸데없는 생각들.

생각들을 애써 무시하고 멍하니 길거리만 걷는다.

.

외로움.

.

외로움.

.

이 세글자를 되뇌어 보며 한참을 걷다가 낯선 골목길로 들어섯다.

처절하게 찢겨있는 나이트 전단지들. 그밑에는 얼마나 굶주린지 모를 길고양이들이 사람의 인기척도 듣지 못하고 쓰레기를 뒤지고 있다.

.

이 골목길은 처절하게 찢겨져나간 나의 기억과 지금 그기억을 기억하고 싶은 찢긴

기억속의 나와 닮았다.

아무도 눈길한번 주지않는 더러운 골목길을 나는 보고있었다 계속.

나와 너무 닮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

.

한참을 멍하니 서있으니 눈앞에 그려지는 환영.

한쪽 눈을 가리고 가만히 서있는 나.

예전의 내 모습일까.

아니면 지금 나의 모습일까.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점점 가까워지는 환영이 무서워 뒷걸음질치며 돌아간다.

익숙한 골목길

어쩌면 나의 찢겨진 조각속 한부분이 아닐까.

.

.

.

.

.

햇살이 따뜻한 오후

나의 집 딱딱한 골판지 침대에 누워 생각에 빠졋다.

따스한 햇살. 나의 마음 처럼 쌀쌀한 바람이 제법 조화롭다.

침대에서 일어나 나의 고양이들과 내방의 걸린 찢어진 액자를 보았다.

동그마니 놓여진 나.

쓸쓸함에 하늘을 보고 눈을 가려 보았다.

.

어둠.

.

칠흙같은 어둠이 내앞에 다가선다.

어쩌면 내가 보는 세상은 하얀 구름과 파란 하늘이 존재하는 아름다움이 아닌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어둠이 아닐까.

나에게 파란하늘보다 어둠이 더욱 어울리는 것처럼.

어둠속으로 한발짝 걸음을 내딛었다.

생각 보다 무섭지 않은 어둠이 무섭다.

익숙해진 것일까.

눈을 가린 손을 떼기가 더욱 두렵다.

세상은 나와 반대로 너무나 밝다.

그대로 두눈을 꼭 감아버렸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다들외로움에사무쳐잇네여ㅠㅠㅠ으하유ㅠㅠㅠㅠ얼른만낫으면.....으하휴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인피니트/공커] 울림(남)고 스캔들 0216
03.23 22:30 l 아이앤
[강동원빈] 멋있게 죽는 것보단 멋없게 사는 것이 더 낫다 .02
03.23 21:55 l 메모장
[블락비/오일] 다 뜯어고쳐주세요9
03.23 19:06 l 로맨틱
[인피니트/야동] 츤데레ツンデレ 인물 탐구22
03.23 17:59 l 명수라상
[인피니트/야동] 너를 삭제2
03.23 01:22 l Abyss
[인피니트/야동] 츤데레ツンデレ 11.531
03.23 00:03 l 명수라상
[남우현/김성규] 희망 고문 0326
03.22 23:58 l 금반지
[블락비/피코] 지옥에서 너와함께 춤추다 번외52
03.22 23:54 l 예발
[인피니트/호야동우] Different <03.Illumination>1
03.22 23:39 l Novelist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
03.22 22:45 l 예발
[인피니트/호야동우] Different <02. need or not>2
03.22 22:30 l Novelist
[빅뱅/막장] 치약이 칫솔로 변하던 순간/ 지래곤왕국과 승리왕자와 금발머리와 민트치약과 잔디밭1
03.22 21:53
제글을보시는그대들은어서오시오ㅠㅠㅠㅠㅠ13
03.22 18:34 l 반례하
[수열] 위험한 동거 01429
03.22 18:30 l 수열앓이
[용국/젤로] 지옥으로 가는 길 82
03.22 17:42 l 헤븐
[현성/럽실소] 김성규가쓴다 리얼럽실소 + 그대들이하라는거그대로했다가허리털린뻔한사건153
03.22 00:45 l 김성규24
[이준x온유] 괴롭히고 싶어..3
03.21 21:29 l 샤넬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0
03.21 20:45 l 예발
[블락비/오일] 이별하기410
03.21 20:24 l 로맨틱
[인피니트/야동] 브이텍 [원제:heart to heart]1
03.21 18:48 l 첫번째
[인피니트/현성수열] 불청객과 손을 잡다 0116
03.21 17:22 l 반례하
[퓨전/태운지코] 그것만이 내 세상 - 410
03.21 02:38 l 양김
[인피니트/현성수열/현성] 귀신과 동거한다는 것이란+불청객과 손을 잡다를 보시는 모든 그대들 오세요!!!!!19
03.21 00:12 l 반례하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9
03.21 00:02 l 명수라상
[표들] 정원(when you were gone garden) 생일 스폐셜 꽃송이6
03.20 23:35 l deuly
[수열] 위험한 동거 01349
03.20 23:19 l 수열앓이
[인피니트/야동] 달콤한 슈크림빵 023
03.20 22:32 l 펄쿠


처음이전316317318319232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