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아빠의 의심과 폭행을 버티지 못해 다른 남자와 함께도망간 엄마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의처증에 의해 미쳐버린 아빠
15살이었던 내게 꽤나 큰 충격이었다.
"너도 니어미 처럼 도망가게?"
퍽! 퍽!
"아..아흑..흑.."
"너도 니어미 처럼 도망갈꺼냐고 물었잖아
기범아 응? 대답을 해야지!!"
3년이 지난
오늘도 어김없이 시작되는 욕과 폭행
엄마가 도망가고 얼마지나지 않아 시작된 폭행
나는 아무것도 할수 없이 속수무책으로 맞을수밖에 없었다.
나는 외로움에 사무쳐있으니깐.
외로움이라는 강에 둘도아닌 혼자 빠져 허우적 대고있으니깐.
나를 때리고있는 아빠도 그리움에 외로움에 사무쳐 울고
맞고있는 나도 외로움과 아픔에 눈물을 흘릴수 밖에 없었으니깐
나는 아빠에게서 벗어날수 없다.
안그러면 정말 혼자니깐
정말 미쳐버릴 지도 모르니깐
18살에 나는 외로움이 너무 무서우이깐
어쩌면 나는 사람과사람사이의 정이 그리웠는 지도 모른다
그렇게 몇시간을 속수무책 으로 맞다가
정신없이 집을 뛰쳐 나왔다.
뒤에서 들리는 부르짖는 소리도
내리는 비도 무시한채 미친듯이
뛰었다.
눈앞에 보이던 아무건물에 들어갔다.
혹시라도 쫓아올까 무서워 계단을 미친듯이
뛰어 올라갔다 어느정도 올라 왔을까 잠에 들듯 스르륵 정신을 잃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어디선가 들려오는 듣기좋은 저음의 목소리
"이봐요"
그토록 그리워했던 사람의 온기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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