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백] 클럽에서 한판 뜬 애랑 1313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안녕!!!!!!! 독자들아!!!!!!! 나 보고싶었냐!!!!!!!!!!!!!!!!!!!!!!!!!!!!!!!!!!

아니면 짜질게 쏘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허허허

우리의 도경수 김종인 화해시키기 프로젝트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려줄게

다음날 !!!!!!!!

우리 아침부터 만나서 연습하면서 기대기대 긴장긴장 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 어제 연습 좀 했다고 둘 다 조금 늘었어!!!!!!!!

그런데 준면이형한테 연락받고 박찬열은 교회 가고.... 난 이제 경수네 집으로 출동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 앞에서 좀 기다리다보니까 경수가 나왔음ㅋㅋㅋㅋㅋㅋ

최대한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려고 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걸음걸이까지 신경쓰이는거야ㅡㅡ......

그 있잖아 막 야한영화 볼때 괜히 침 삼키는거 신경쓰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거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가 왜이렇게 이상하게 걷녜;; 응가했냐고 어기적거린다고......하하하하..^^

그래서 이때부터 대본에 충실하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어, 경수야. 뭐. 먹을래?"

"나 국수 먹고싶다. 국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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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안되!!!!원래 이쯤에선 고기라고 나와야 되는데;;;;;;;;;;;;;;;;;;;;

아니 밥 사준다고 불렀는데 왠 국수;;;;;;;;;;;;;;

대본대로 나오지 않아서 당황한 나는;;

"그래! 고기먹자."

경수의 말을 가볍게 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랬더니 경수가 어이없다는 듯이말함

"뭐야, 그럴꺼면 왜 물어보냐. 나 국수 먹고 싶은데..."

"내가 아는. 고깃집이 있는데. 진짜 맛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것도 대본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경수도 포기한듯한 눈치였음^^..올레

가는 길에 몰래 핸드폰 꺼내서 박찬열한테 문자함ㅋ

야 어디야 나 지금 경수 데리고 가는 중

ㅇㅋ나도 곧 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경수 모르게 고개 돌리고 씨익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결국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우리 고깃집 들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때인데도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좀 있었음....

그 중에 4인용 석으로 쏙 들어가 앉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가 내 앞에 마주보고 앉으려고 하길래 끌어다가 내 옆에 앉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왜 그러냐고 놓으라고 했는데 내가 팔 잡으면서 눈빛 딱 쏘면서

"오늘은 너가 옆에 있어줘........."

했더니 얘가 진짜 엄청나게 당황한 표정을 짓는거야......

그땐 왜 그랬는지 몰랐는데 나중에 경수한테 물어보니까 ;

내가 자길 좋아하는 줄 알았대;;;;;;;;;;;;;;;;;;;;

;;;;

그럴리 없잖아^^;

쨌든.......고기를 주문하고.... 이제 슬슬 박찬열이 올 때가 됐음.... 다시 경수 몰래 핸드폰 들어서 박찬열한테 얼른 오라고 카톡 보내고......

막 도란도란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음 ^^..

근데 경수가 은근히 나한테 거리를 두더라고?.......(생각해보니까 혼자 온갖 오해는 다 한듯 ㅡㅡ)

그러고 있는데 갈매기살!!!!!!! 내가 좋아하는 갈매기살이 뙇!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씬나게 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룰루룰루

프로젝트고 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배고파 뒤질것 같았음......

고기 몇점 우적우적 먹으면서 다시 박찬열한테 언제오냐고 카톡보내려고 하는데!!!!!

음식점 문이 열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들어오는 박찬열이랑 눈 마주치자마자 곧바로 경수한테 말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야, 이거. 먹어 봐. 진짜. 맛.있지?"

도경수가 내가 건네주는 고기 받으면서 조금 옆으로 떨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새끼 아예 날 완전히 오해하고 있었네......어휴..........

그리고 이제쯤 됐겠지!!! 생각하고 고개드니까 역시 박찬열하고 김종인이 여기로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엇, 저건! 박찬열하고 김종이-인?!"

김종인이라는 말에 고개 박고 고기만 깨작대고 있던 애가 갑자기 고개를 쳐듬 ;;

그리고 김종인도 지나가다가 우리 보더니 완전 놀람................눈이 ⊙0⊙..요래 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희 여기 왔어?"

뭐야 씨발 ;;;;;;;;;

너희 여기 왔어라니;;;;;;;;

진짜 다 빼먹고 말하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대본하고 달라져서 당황해가지고 ;; 다음 대사 까먹어서 멍해졌는데........ 김종인이 갑자기 우리 자리 앞에 앉음......

"오랫만이다, 도경수."

헐.....김종인이 씨익 웃으면서 도경수한테 말하는데..................진심 소름돋았어...........

진짜 애가 살벌하게 말하는거야.........도경수도 김종인 완전 째려보고........

박찬열도 일단 옆에 앉고 둘 보더니 당황해가지고;;

막....나랑 눈 마주쳐서 막 눈치보는데 .........;;

아 진심 어쩔 줄을 모르겠는거야 대본이고 뭐고;

"여긴 왜 왔어? 이젠 박찬열이랑 붙어먹어?"

경수가 저 얘기하는데.... 진심 우리 기절할뻔...................................................................

김종인 주먹 꽉 쥔 손이 나의 레이더망에 들어옴..............

와우...................조때따...............

"야, 도경수. 얘기 좀 해."

"난 할 얘기 없어."

"내가 할 얘기 있다고."

"그럼 여기서 해."

으아아아ㅏ아ㅏ가가..........진짜.........내가 박찬열 다리 차면서 쫌 어떻게 해보라고 눈빛 보내는데도 박찬열은 자기도 모르겠다고 막 고개 절레절레 젓고......

둘은 지금 전쟁 분위기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볼께."

"......"

"너, 나 안 사랑해?"

!!!!!!!!!!!!

으ㅏ아가가ㅏ아!!!!!!!!!!!!!!!!!!!!

목 맥혀서 물 마시다가 사레 걸려서 콜록콜록 거림........

그랬더니 둘다 나 쳐다봄.....

"아, 아니야.. 하, 하던 얘기 마저 해....."

씨발.......이게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말려야될거같은데......;;

"나 12년동안 너만 좋아했어. 그거 알아?"

"......"

"난 너한테 되묻고 싶은데."

"......"

"넌 날 좋아하는 게 아니라 내 몸을 좋아하는 거 같애."

...............................아........씨발........우리 앞의 갈매기 살 님은.........타 들어가고 있고...........................

막 경수 뭔가 울컥했는지...... 울먹이면서 말함.......이러다 진짜 애 울겄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나도 울고싶었음........고기..........................고기야.......타고 있는 고기야ㅠㅠㅠㅠㅠㅠ.......

"씨발, 넌 날 그런 놈으로밖에 안 봐?"

"그럼 아니야? 솔직히 너 집착하는 것도 진짜 지쳐가."

"내가 널 안 좋아하면 니 핸드폰을 보겠어? 너가 누구랑 연락하든 뭘 하든 내가 관심을 가지겠어?"

"웃기지마. 너가 그러는 거 난 이해 못해, 더이상."

아아아아아아아 정말 말려야 할 것 같았음......언성도 높아지고;;

그래서..... 내가 용기를 내서...

"얘, 얘들아. 일단 여기서 나가...."

"그래, 질투나. 과 선배누나들이 너 귀여워하고 볼 꼬집고 그런거 보면 진짜 그 손가락 뿌러뜨리고 싶을 정도로 빡쳐. 씨발, 근데 넌 또 좋다고 헤헤 거리는데 내 기분은 어떻겠어? 넌 내 생각도 안 해?"

응.....처참히 씹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그래서....어쩔 수 없이........조심히 손을 뻗어 일단 불쌍한 고기들을 구원함...................흑흑.......뜨거웠지......아가들아ㅠㅠ..........

그리고.......경수는..........결국..........울면서 음식점 나가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종인도 그 뒤를 따라 박차고 일어나서 확 나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벽히 대 실패........응.....

결국 우린................소주 시켜서...........낮술 진하게 마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하하핳.........................

아, 잠깐.......눈물 좀 닦고.........^^...........

하하.........너무 슬퍼서 더 못쓰겠다;;;;;;;;;;;;;;;;;;;;;;;;;;;;;;;;;;;;;;

로션

안녕하세요 로션이어요 ^,^

백현이와 찬열이의 프로젝트는.......결국 gg.....네요.......(눈물)